현존하는 23종의 스타워즈 UCS중에서,

가장 브릭이 적은 동시에, 크롬 브릭이라는 악랄함까지 갖춘 재미있는 녀석입니다.

 

스타워즈의 두번째 흑역사인 에피소드I에서 (첫번째는.. 역시나 홀리데이 스페셜이겠죠..?)

나름대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 활약을 했던 기체이며,

손대면 베일것 같은 누비안 기체 중에서도 나름대로는 예쁘게 생긴 기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UCS가 나왔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중간에 좀 난관은 있었지만, 나름 쉽고 빠르게 만들수 있었습니다..

브릭수가 적은 관계로, 역시나 브릭 깔아놓고 만들었습니다.

웃긴게, 브릭셋이랑 리브리커블 리스트가 살짝 다르더군요.. (없는 브릭도 좀 있고요..)

약간 올드한 모델이라 그럴까요...?(10026은 2002년 출시)

 

조종석 아랫부분 브릭은, 다른 사람이 만든걸 슬쩍 참조했습니다..

가장 신경쓴 부분은 역시나 명판!

인터넷에서 긁어다 쪼개서 붙였는데, 오타가 있네요.. (허허.. Hyberdrive라니..!)

렌더링 옵션에, 타일브릭 테두리 부분 오프셋을 주는 게 있는지 모르겠는데..

역시나 테두리 부분이 슬쩍 신경쓰이긴 합니다..

 

LXF파일, 렌더링 화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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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화에서 빼놓을수 없는게, 스타워즈입니다.

그 스타워즈의 서막을 알리는 우주선이 바로 오늘 살펴볼...

 

탄티브 IV입니다.

 

탄티브 IV는 일종의 닉네임에 가깝고,

정식 명칭은 CR90 Corvette이라는 모델이고,

Corellian Engineering Corportion(코렐리안 공업사..?)에서 제작한 우주선입니다.

 

이 우주선의 목적 자체가, '외교용'이다보니,

장거리 여행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대외 방어용 무기도 약간 갖추고 있습니다.

뜻밖의 사태에 대비한 탈출정도 여러개 붙어 있죠.

 

소속으로 따지자면, 알데란의 정치가인 베일 오르가나가 소유한 우주선이며,

이후 제국군에 나포(?)될때까지 '오르가나'가문을 충실히 섬겼습니다.

뭐.. 마지막 소유주는 레아 오르가나가 되어버렸죠..

 

영화상으론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우주선이며,(에피소드4의 처음, 에피소드3의 마지막)

시대상으론 에피소드3과 4를 묶어주는 우주선이니 그만큼 뜻깊은 기체라고 할 수 이껬습니다.

 

그렇다보니,

레고 UCS로는 제법 이른 시기인, 2001년도에 출시했습니다.

출시할 때 이름은,

Rebel Blockade Runner로 나왔는데,

굳이 직역하자면, 저항군의 탈출선.. 쯤 되겠습니다. (풀이하자면, 봉쇄선을 뚫고 나온 도망자...?)

 

아무튼, 이녀석은 브릭수 1747개로, 제법 대형 제품이라 볼수 있겠습니다.

외부의 디자인은, 완벽히까진 아니더라도,

굉장히 비슷하게 탄티브의 외형을 모사해놨으며,

특히 뒷부분의 배기구는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다만, 내부 디자인은, 당시 나온 스타워즈 UCS들 처럼,

별다른 구성이 없습니다.

기체 디자인들을 지지해줄 정도만큼만 구성되어있습니다.

미니피겨도 없고요.

 

갖고 논다는 관점에선,

2009년도에 출시한, 10198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LDD쪽으로 보자면,

몇몇 부분에서, 추가 브릭을 동원해야 붙여지는 부분도 좀 있고,

각도 조절을 잘~ 해야하는 부분도 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딱히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복사&붙이기 안하고, 한땀한땀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뒤쪽에 있는 11개의 배기구.. 하나씩 붙였습니다..

 

뭐.. 각설하고,

LXF파일들과 렌더링샷들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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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몰은 스타워즈 프리퀄 삼부작의 시작을 알린,

에피소드1의 메인 빌런이었습니다.

 

대사 몇마디 없이도 강력한 인상을 남겼던 친구죠. (예스 마스터 정도..?)

다스 시디어스의 제자였으며, 양쪽으로 칼날이 있는 라이트 세이버를 봉처럼 사용하는 검술(?)을 구사합니다.

검술 동작도 생긴것과는 달리, 조금 경박하다 싶을 정도로 오버스런 것도 특징.

관련 기체(?)로는, 시스 침투선(75096)이 있습니다. (LDD 링크)

 

아무튼..

얼마전에 요다(7194)를 작업하고 나니,

층층이 쌓아올리는것에 대한 거부감(?)같은게 살짝 옅어져서,

얼른 다스몰을 시작했습니다..만,

 

큰 오산이었습니다.

브릭수는 요다보다 대략 700개쯤 더 많은, 1천8백개정도였고,

비교적 차근차근 쌓아올린 요다와는 달리,

다스몰은 자잘한 고저차가 많은 복잡한 제품이었습니다.

 

인스트럭션 페이지는 80페이지 정도 밖에 안되는데..

정말 한땀한땀이었습니다..

 

LDD적으로는 없는 브릭이나 불가능한 조립은 없었지만,

그야말로 한땀한땀 잘 살펴가며 쌓아야하는 녀석이라서 은근 힘들었습니다.

요다를 만들지 않고 바로 도전했으면 도중에 지쳐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 그리고 이번엔 좀 비몽사몽간에 작업해서 그런지,

브릭 깔아놓은 파일을 날려버렸습니다..

대신 10%공정 파일을 대신 올려봅니다.

 

색깔놀이 해본다고 살구색을 입혀봤는데..

왠지 더 혐오스러워진 것 같기도 하고..

너무 평범해진 것 같기도 해서, 렌더링만 해놓고 게시물에서는 일단 뺐습니다.

 

그리고 이왕 해본거, 크기 비교도 해봤습니다.

모듈러 백화점이랑 요다 선생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좋은밤 되시고 내일 나눔의 날 다들 득템하시길 빌겠습니다.

 

궁금한점 하나,

왼쪽귀에 있는 깃대 브릭은 왜 있을까요?

귀이개 같은 걸까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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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처음 선보인 테마인, 레고 아트(Art).

컨셉은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대담한 테마인데요.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레고로 만드는 모자이크화'.

 

2020년에는 총 4개의 제품이 나왔는데,

마릴린먼로, 비틀즈, 아이언맨, 그리고 스타워즈 '시스'.

 

특유의 확장성 덕에 2021년에도 마구마구 나올 예정입니다.

상반기에만 벌써 호그와트 문장과 디즈니 미키마우스가 나왔죠.

 

레고 아트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1개의 제품으로 3~4가지의 변형 모델을 만들어 볼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31198 '비틀즈' 하나를 구입하면, 비틀즈 멤버 4인방을 다 만들어볼수 있다는점..

하지만 동시에 강력한 팬심이 발휘되면 제품 4개를 구입할지도 모른다는 무서움도 동시에..

 

더 나아가, 이번에 소개할 스타워즈 시스와 같은 경우에는,

제품 3개를 합쳐서 한개의 거대한 모델을 만들수 있는 제품도 있으니..

레고 아트의 확장성은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다만.. 한땀한땀 브릭 색상 확인하며 실수 없이 조립해야한다는 지루함과의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한편, 레고 아트에서 새롭게 등장한 브릭들이 있는데요.

 

55819, 넓은 브릭 분해기.

이건 Studio에 없었지만 LDraw에서는 커스텀 파일이 있었습니다.

근데, 굳이 Studio 조립에는 필요할것 같지 않아 패스!

 

67139, 1x3x5 크기의 비스킷 브릭

벽걸이 고리용으로 제품마다 2개씩 들어있습니다.

벽걸이 고리이기 때문에 뒷면에 들어가는 관계로, 최종 조립단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LDraw에 있는 커스텀 파일을 사용해서 파트 디자이너로 변환했습니다.

67139.part
다운로드

 

이번에 작업해본 레고 아트, 스타워즈 시스(31200)는 2020년 라인업 중 하나이며,

총 3,406피스에, 미국에서는 119.99USD, 국내에서는 169,900원으로 판매했습니다.

브릭 구성을 보면 그렇게 가성비가 좋은 제품은 아니지만,

'어른들 레고(+18)'딱지를 붙이면서 그냥 가격을 올려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허허..

 

 

리뷰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것인데요.

아니.. 세 부분.. 허허..

 

첫번째는 당연히 스타워즈 잡담.

두번째는 기본형 3가지 모델.

세번째는 3개의 제품을 합쳐서 만드는 거대모델 순서입니다.

보너스로 크기 비교샷도 있습니다.

 

첫번째 스타워즈 잡담.

31200의 기본 모델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스타워즈 등장인물은 총 3명입니다.

다스 몰, 다스 베이더, 그리고 카일로 렌.

어둠의 세력인 '시스'는 스타워즈를 관통하는 '포스'를 악한 곳에 사용하는 무리들을 통칭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포스를 자유자재로 다룰수 있는 사람들을 '포스 센서티브'라 하는데,

소극적으로는 근처에 있는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부터,

넓게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거나 미래를 예지하는 등의 불가사의한 능력까지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고대부터 포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좋은 곳에 사용하자는 뜻을모아,

'제다이'라는 수호자 집단을 만들게 됩니다.

 

레전드 설정에서는 포스 센서티브가 강력한 종족도 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포스 센서티브'가 되는 사람은 그야말로 무작위적입니다.

 

종족에 상관없이, 그리고 유전적인 계승에 상관없이 나타나는 것이 포스 센서티브인데,

간혹 특정 가문에서 계승된다든지.. 특정 종족에 강하게 나타난다는 묘사가 공식 설정에도 어렴풋이 드러납니다.

예를들면,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후손인 루크, 레아, 벤 솔로 같은..

또는 만달로리안의 '더 차일드'와 같은 경우이죠.

 

원래 스타워즈를 만든 '조지 루카스'에서 '포스의 균형'에 대한 개념은 맑은 호수와 같은데,

여기에 '다크 사이드 포스'가 나타나면 호수가 흐려져서 균형이 깨지고,

다스 사이드를 물리치고 나면 다시 맑은 호수로 돌아오는 것이었죠.

 

시퀄 3부작에서는 이 개념이 크게 흔들려서 음양 철학의 개념과 비슷해지지만.. 뭐.. 더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다스 사이드의 주축 세력인 '시스'는 굉장히 소규모 집단인데,

항상 스승과 제자가 있으며, 이들은 시스 버전 이름을 각각 부여받습니다.

무조건 앞에 '다스(Darth)'를 붙이고, 그 뒤에 부여받는 사람의 특성에 맞추어 고유한 이름을 받습니다.

 

다스 몰.

에피소드1에 등장하는 주요 악당입니다.

다스 몰은 레고 스타워즈 UCS(10018)에서도 나오고, 수차례 레고 미니피겨로도 나온 단골 손님이죠. 허허..

다스몰 UCS 리뷰에 좀더 자세히 나오긴 하지만, 요약하자면,

아크로바틱한 라이트 세이버 액션의 서막을 열었던 일등 공신이죠.

다스 시디어스의 제자였지만, 오비완 케노비와의 결투에서 큰 부상(... 허허..)을 입고 은둔해 있다가,

로봇 공학의 힘을 빌어 간신히 살아남았죠.

최근 조지 루카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루카스가 처음 구상했던 시퀄 3부작은 다스몰이 주축이 되어 새로운 시스 세력을 키우고,

그것을 저지하는 것이 주요 스토리였다고 하죠.

지금 시점에서 보면, 루카스의 원안이 볼거라니 확장성에는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스 베이더.

다스 몰이 패배하고 난 뒤 다스 시디어스가 다시 키운 제자.

다크사이드를 몰아내고 포스의 균형을 가져오는 '선택된 자'였지만,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어머니와 아내인 파드메에 대한 강한 애착으로,

다크사이드에 빠지게 되고, 먼 훗날 아들인 루크에 의해 다크사이드를 몰아내고 결국 포스의 균형을 찾았습니다.

시퀄이 와장창 무너뜨린 다스 베이더의 위업 때문에 갑자기 아무것도 하지 않은 분이 되었지만..

시퀄 이전까지는 최고의 악당이었죠..

 

카일로 렌.

'다스'로 시작하는 시스식 이름을 받지 않았으니,

사실상 다크사이드에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한 비운의 캐릭터입니다.

시퀄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크게 헛발질만 하다가 그냥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죠..

차라리 카일로렌이란 캐릭터가 루카스의 원안에서 놀았다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레고 리뷰!

첫번째는 다스 몰.

생긴것부터 험악한 '자브락'종족의 포스 센서티브 중 다스 시디어스가 선택한 인물이죠.

자브릭 종족이라 해서 무조건 다크사이드는 아니고, 제다이 중에서도 자브릭 종족이 있긴 있었습니다.

 

다스 몰을 만들고나면, 다스 베이더 조립.

 

광선검을 바라보는 다스베이더 조립 후에는 카일로렌을 조립합니다.

다크사이드의 다크 포스 사용자들은 포스의 어두운힘 때문에 라이트세이버도 붉게 변한다고들 하죠..

 

테두리까지 조립한 시스 3인방.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카일로렌 대신에 다스 시디어스가 들어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31200 제품 하나에는 중앙의 모자이크 그림 1개와 액자 1개를 조립할 수 있는 분량의 브릭이 들어가 있습니다.

즉, 위의 렌더링샷처럼 만드시려면 제품 3개를 구입해야한다는 뜻..

 

 

다음은 무려 제품 3개를 쏟아부어 만드는 대형 모델.

 

광선검을 들고 있는 다스 베이더의 모습입니다.

이제야 1/3을 조립했습니다.

 

점점 베이더의 흉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장장 판떼기 5정에 걸친 라이트 세이버도 그 끝을 보는군요.

 

하지만 아직 조립은 끝나지 않았으니.. 

 

드디어 완성한 1 in 3 모델.

베이더님의 '포스'가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기본 모델과 결합 모델을 같이 배치해봤습니다.

참고로 3개를 갈아넣은 모델의 길이는 무려 117cm.

 

첫번째 크기비교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워즈 UCS 제품과 비교해봤습니다.

왼편 위쪽은 10221 슈퍼 스타 디스트로이어,

오른편은 75252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입니다.

둘다 크기라면 어디서 꿀리지 않는 친구들인데, 같이 놔두니 살짝 아담해보이기도 합니다.

 

테크닉 제품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왼편 위쪽은 42098 자동차 운반트럭이고,

오른편은 42111 돔의 닷지 차저입니다.

길이만으로는 테크닉 제일이라는 42098이 쭈그러드는 순간입니다. 허허..

닷지 차저는 그냥 미니카처럼 보이고요.

 

레고 아트 시리즈는 정말 '장식'을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한편으로는 Studio의 모자이크 기능과 함께 자신만의 레고 아트를 만들어 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31200-1.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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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00-2.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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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00-al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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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00-size1.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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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00-size2.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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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를 마무리하면서 소소하게 레고 결산을 해봤습니다.

2019년도에도 결산을 하긴 했었죠. (관련 링크)



2020년 1월: 75253 드로이드 커맨더

2020년 첫 포문을 열었던 제품은, 스타워즈와 레고 부스트가 만났던 75253 드로이드 커맨더였습니다.

2019년도에 나왔던 제품이었는데, 국내 발매 정가가 너무 비싸다 생각하던 차에,

할인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달려들어 구입했더랬죠.


구매 인증: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4512285


도착 인증: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4516704


조립 리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4554268


솔직히 이야기하면, 조립하고 초반에 좀 갖고 놀다가...

지금은 진열장에서 잠만 자고 있습니다... 연말 연휴땐 좀 굴려봐야할것 같네요.

공교롭게도.. 2019년 첫 구매 제품도 스타워즈였는데..

2020년 첫 구매도 스타워즈!




2020년 3월: 42102 미니 엑세리온 트랙터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하듯, 저는 테크닉을 조립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2월말에 공홈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3월 초에 도착.


조립 리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4669629


2020년도 테크닉 중에서는 두번째로 작은 제품이지만,

언제 끝이 날까 싶을정도로 나고 있는 얼터너티브 모델들 덕택에

깊은 고민하지 않고 후다닥 지른 제품이죠.


테크닉 주종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질러서 갖고 계시면 여러모로 심심하지 않을 제품!




2020년 3~4월: 76895 페라리

일탈이라면 일탈이라 해야할까요.. 처음으로 스피드 챔피언즈 제품을 구입해봤습니다.

2020년 들어서 차량 폭이 6스터드에서 8스터드 넓이로 바뀌면서 표현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죠.


사실은 2월말에 42102 미니 엑세리온 트랙터와 같이 공홈에서 주문했는데,

거의 한달만에 배송되었죠..


구입 인증: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4763800


조립 리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4783907


배송이 오래 걸렸지만, 그래도 조립하고 나니 만족감이 있더군요.

첫 스챔 제품이었지만, 생각보다 스티커가 많지는 않은 제품이었고 외형면에서도 더할나위없이 멋져서,

진열장에 고이 모셔두고 감상하고 있습니다.



2020년 11~12월: 42114 6x6 볼보 굴절식 트럭

역시나 테크닉으로 마무리 해야 제맛이죠.

처음엔 살까말까 고민하던 제품이었는데, 기어변속 시스템이 있다는걸 알게되고 바로 '소망 상자'에 넣어놨던 제품이죠.

다만.. 할인을 기다리던차에.., 해외 구매로 후다닥 진행했습니다...만!

11월 말에 구입한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착하게되어서,

오랜 기다림 속에 나름 선물이 되었던 것 같네요.


구매 인증: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5638503


도착 인증: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5729671


조립 리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5737845


조립은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는데, 중간에 조립 실수도 있고해서 좀 고생하고..

그리고 기어변속 시스템이 생각하던 것과는 다르게 매끄럽지는 않아서, (기어변경 전후에 잠시 멈춰야하는..)

좀 더 연구를 해보는 중입니다.

조금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경사로도 만들어서 갖고놀아야 재미있을듯 해서..

시간을 따로 내야할듯..




2021년 테크닉 라인업 중에서는 아직까지 '꽂히는' 제품은 안보이지만..

또 모르죠.. 2020년도 처럼 스챔이나 스타워즈에서 복병이 나타날지..

그리고 2021년도 하반기 테크닉도 기다려봐야하니까요..


요약.. 

2020년 1월 - 75253 스타워즈 드로이드 커맨더 구입

2020년 3월 - 42102 테크닉 미니 엑세리온 트랙터 구입

2020년 4월 - 76895 스피드챔피언즈 페라리 F8 트리뷰토 구입

2020년 12월 - 42114 테크닉 6x6 볼보 굴절식 트럭 구입


2020년도 스타워즈 제품을 하나 더 작업해봤습니다.


디즈니에서 서비스하는 스트리밍, 디즈니 플러스 독점 드라마인,

'더 만달로리안' 파생 제품을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75318 '더 차일드'

미니피겨 1개 포함하여 총 1,073피스의 입상 제품으로,

미국에서는 79.99USD, 국내에서는11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음... 아직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 서비시를 시작하지 않아서,

드라마나 캐릭터에 대한 잡담은 생략하겠습니다. (아.. 아쉬워라..)



드라마의 '더 차일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귀엽지만.. 50살이라는 설정.. 허허..


Studio에는 이 미니피겨가 없었습니다.

73125, '더 차일드' 머리 브릭..

LDraw 라이브러리에도 없어서 그냥 일반 미니피겨 아기 머리로 대신했습니다.



뭐.. 본격적으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죠.


75255 요다와 비슷하게 테크닉 브릭을 사용하여 중심 틀을 잡습니다. (요다는 테크닉 리프트암으로 틀을 잡았죠)

짙은 갈색 브릭들을 사용하여 옷의 주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립이 생각보다는 집중력을 요구하죠.

한눈팔면 엉뚱한데 조립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허허..


차곡차곡 쌓아올린 옷 조각(?)들을 둘러가며 붙여줍니다.


다음은 양쪽 팔을 조립하여 붙이는 중.

테크닉 액슬 돌기가 나와있는 곳에 팔을 붙입니다.

아쉽게도 팔이 돌아가는 형태가 아닙니다.


작은 손이 있는 양쪽 팔을 만들어 붙이고,

머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커다란 눈과 더불어 얼굴의 굴곡이 나름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조립한 머리를 얹고, 구슬, 그리고 명판까지 만들어놓으면 완성됩니다.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목도리 처럼 두른 두건 표현이 좋습니다.


다른 스타워즈 제품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75255 요다: 중앙에서 왼쪽. 같은 종족인 만큼 비슷비슷합니다. 스케일은 일치 하지 않는듯하네요.

75277 보바펫 헬멧: 제일 왼쪽.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하기에 좋죠. '더차일드'는 생각보다 좀 큰 것 같습니다.

75278 D-O: 에피소드9의 실패로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비운의 드로이드죠.. 75318과는 나름 잘 어울리는듯?





75318.io

75318-size.io


2020년도 스타워즈 제품 중 독특한 것을 하나 골라서 Studio로 리뷰해볼까 합니다.


바로 75293 '반란군 I-TS 수송선'이란 제품입니다.

2020년도 출시 제품이며, 미니피겨 4개 포함하여 총 932피스의 대형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99.99USD, 국내에서는 14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마.. I-TS 수송선이라는건 처음 들어보셨을것 같습니다.

만약 이전에 들어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분은.. 아마도..!


디즈니랜드에 다녀오신 분들일것입니다.


75293은 독특하게도,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제품이 아니라,

미국의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즈니 월드/디즈니 랜드'에 있는 테마 공원 중 하나입니다.

이름하야 '스타워즈 엣지'.


첫 개장은 2019년 5월말에 공개되었으며, 나름대로는 성공적인 테마였다고 하죠..

지금은 뭐.. 가고 싶어도 가지못하는 상황이.. (2020년도 기준으로 말이죠..)


뭐, 대충 이른 느낌의 거대한 공원에, 각종 탈것과 즐길거리들이 잔뜩 있다고 하죠.

돈만 충분하다면, 마치 스타워즈 세계에 풍덩 빠지는 경험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주요 어트랙션이,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더 레지스턴스'라는 이름의 다크라이드입니다.

(작은 탈것에 몇명이 같이 타고 정해진 트랙을 이동하는 놀이기구)


바로 이게 I-TS 수송선입니다.

관람객들은 바로 이걸 타고 탈출하는 과정을 겪는것이죠.


일단 보시죠.

https://youtu.be/T9kzsGTlzKg


다시.. 75293 이야기로,

미니피겨는 총 4개 들어있는데요.

베크 중위(Lieutenant Bek), 비 모라디(Vi Moradi), U5-GG 아스트로멕 드로이드, GNK드로이드입니다.


홍보영상에 있는 비 모라디.


관람객들이 탑승하는 탈것 앞에 있는 U5-GG 드로이드.


스타워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할 성지가 아닐까 싶지만..

허허.. 그냥 웃습니다.



Studio에서는 '몬 칼리마리'족의 머리에 해당하는 브릭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LDraw라이브라리에 형태는 있길래, 커스텀으로 넣었습니다.

64808, Bek 중위 머리


64808.part



그럼 본격적으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 모라디와 함께 기본 밑판부터 만들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ㅁ'자 형 테크닉 프레임을 넣어서, 내부 공간과 튼튼함을 확보했습니다.


독특한 방식으로 브릭들을 활용하여 붙여나가는게 재미있습니다.


잠자리 머리를 닮은듯한 조종석이 재미있습니다.

다른 미니피겨들도 등장.


Z형태로 열고 닫을수 있는 지붕구조와 그 뒤쪽 목 부분을 덮었습니다.


나머지 덮개들과 뒤쪽 엔진 분사구들을 조립하여 붙이면 완성됩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내부 공간이 넓어서, 진열하지 않을 때는 미니피겨들을 그냥 다 넣어서 보관해도 될것같더군요.

실제로 해당 어트랙션을 타보신 분들은 좀 더 재미있게 조립하실듯 합니다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아마 가장 인기없는 2020년도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스타워즈 기체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75140 저항군 수송기: 좌측 하단. 스타워즈 에피소드 7 개봉과 함께 나온 제품입니다만.. 영화와 함께.. 더이상 기억하는 이가 없죠..

75158 반란군의 전투 호위함: 우측 하단.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인 '레벨즈'에 나온 기체입니다만.. 해당 작품을 거의 안봐서.. 레고만 알고 있습니다. 허허..

75244 탄티브IV: 상단. 스타워즈의 서막을 알린 멋진 기체죠. 영화에도 은근 자주 나오고 UCS버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버전으로 꾸준히 나오는 기체입니다.



75293.io

75293-double.io

75293-size.io


계속되는 스타워즈 제품의 Studio리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20년도 출시 제품인,

75288 AT-AT입니다.

미니피겨 6개 포함하여 총 1,267피스의 대형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159.99USD, 한국에서는 219,900원에 판매해서.. 약간은 비싼 느낌입니다.


그래도 미니피겨 구성만큼은 좋은데요.

주인공인 '루크 스카이워커', 제국군 역전의 용사(?)인 '맥시밀리언 비어스 장군',

그리고 AT-AT 파일럿 2개, 스노우 트루퍼 지상군 2개로 총 6개의 풍성한 미니피겨가 있습니다.


Studio에도 없는 브릭이 좀 있었습니다.


x77ac50, 50cm길이의 노끈.


66956, 2x2크기의 끝이 뾰족한 슬로프 타일. 백색으로 1개 들어있습니다.

다행히도 LDraw 라이브러리에 브릭 정보가 있어서 파트 디자이너 파일로 만들어서 작업했습니다.


66956.part


68697, 제국 지상군 지휘관용 헬멧

이건 신규브릭이라 그런지 LDraw에도 없더군요. 그냥 비슷한헬멧으로 대체.


16501, 스노우 트루퍼 헬멧 2개.

마찬가지로 신규 브릭인지 LDraw에 없었습니다. 백팩을 맨 버전은 있어서 그걸로 대체..



허허.. 예상하신대로 스타워즈 잡담. 이젠 익숙해지셨겠죠..?


75288은 에피소드5의 초반부를 장식했던 '호스'전투 관련 제품입니다.

제국군의 주력 지상군 병기인, 'AT-AT(All Terrain Armored Transport)'의 리뉴얼 디자인입니다.

굳이 의역하자면, '전천후 기갑 수송 로봇'쯤 되겠네요.


하지만, 수송용 로봇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제국군은 이를 지상군 주력 무기로 사용하는데요.

호스 전투에서 이 강력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영화 초반은 '호스' 항성계로 숨어든 저항군이 '에코 베이스'에서 주둔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에피소드4의 '데스스타' 파괴 이후, 저항군에 대한 경각심을 제대로 깨달은 제국군은,

정말 촘촘한 탐색망을 펼쳐 저항군을 찾는데 혈안이 됩니다.


참고로, 에피소드4 직전의 이야기를 담은 '로그원'을 보면,

에피소드4 이전엔 제국군이 저항군을 그렇게까지 위협적인 존재로 생각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항군의 주축은 몬 모스마 진영이었지만, 쏘 게레라 같은 분파도 있었으니, (분명 또다른 분파들도 있었을것..)

하나의 '세력'으로 간주하진 않았던 것 같고, 개별적인 '점 조직'쯤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4 이후 제국의 강력한 무기였던 데스스타를 파괴한 뒤로는,

몬 모스마 진영의 저항군에 대한 위상도 급상승 하는 동시에, 제국군에게도 큰 위협으로 인식된것이죠.


아무튼.. 호스 강습 작전의 배후에는,

강력한 포스센서티브인 '루크 스카이워커'를 생포하려는 황제와 다스 베이더의 큰 뜻이 있었죠.

작전이 성공한다면 루크도 생포하고 저항군도 박멸하는, 제국군으로서는 1석 2조 작전이죠.


영화 초반에는, 호스 행성에 착륙한 제국군의 정찰 드로이드를,

저항군이 발견하였고, 이 드로이드가 제국군의 것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빠르게 도망갈 준비를 합니다.


그와중에, 다스 베이더는 정찰 드로이드가 파괴된 소식과 특유의 통찰력으로,

호스 행성에 저항군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곳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작전함인 '이제큐터'의 함정이었던 '오젤 제독'은 호스 행성에 너무 가깝게 하이퍼스페이스를 타고오는 바람에,

원래 베이더가 구상하던 작전을 펼치기도 전에, (멀리서 행성 표면 포격을 한 뒤 저항군 일망타진!)

저항군은 행성에 있던 방어막을 가동시켜 행성 포격을 무력화 합니다.


결국 다스 베이더는 차선책으로, AT-AT 지상군을 투입하여 행성 방어막 가동 시설을 직접 타격하고,

직접 에코 베이스로 강하하여 루크를 생포하려는 작전을 세웁니다.


이 과정에서 갑작스레 꾸려진 저항군의 지상군은, AT-AT의 강력한 공격에 크게 당하고,

그나마 공중공격이 가능했던 '스노우 스피더'들도 대부분 파괴됩니다.

그래도 루크 스카이워커가 직접 AT-AT에 올라타 내부 폭격을 하고,

전설의 파일럿인 웨지 앤틸리스가 AT-AT의 다리를 묶어 겨우겨우 2대를 파괴했지만..


비어스 장군이 직접 이끄는 AT-AT 군단에 속절없이 패배하여,

결국 저항군은 방어망 생성기를 잃고 빠르게 퇴각해야했습니다.


비어스 장군의 행방은, 적어도 영화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정말 몇 안되는 '제국군의 승리'라 그런지, 기타 창작물에서는 나름대로의 스토리도 있습니다.


추가로,

'비어스 장군'을 연기했던 줄리안 글로버라는 배우는,

인디아나 존스 3편에서 나치로 전향한 미국인인 '월터 도너번'으로 더 유명하죠. (근데 막상 배우는 영국 출신입니다)


스냅샷으로 보는 호스 전투 요약!


제국군이 수천개의 탐색용 드로이드를 보냈고, 두어개 정도가 호스 행성에 착륙(?)합니다.


제국군이 곧 들이닥치는 와중에도 계속되는 둘의 사랑싸움.. 워낙 좁은 복도라 저항군 인원들이 둘 사이를 비집고 지나가는게 백미


충격적인 등장씬을 보여준 '수퍼 스타디스트로이어'. 오로지 '루크'를 생포하기 위한 함대입니다.


함대를 이끄는 '오젤'제독(우측)과 '비어스' 장군(좌측)


그러나 '오젤' 제독의 오판으로, 호스 행성에 너무 가깝게 하이퍼스페이스를 타고 맙니다


정찰 드로이드 덕분에 미리 탈출할 준비를 하고 있던 저항군은, 오젤 제독의 실수가 호재로 작용하여 큰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AT-AT가 주력으로 있는 제국의 지상군.


'장성'급임에도 최전선에서 직접 지휘하는 '비어스' 장군의 모습이 카리스마 있습니다


AT-AT 뿐만 아니라, AT-ST도 보입니다.


결국 저항군 기지 코앞까지 진격한 AT-AT부대는 행성 방어막 발생기를 타격하는데 성공합니다


아무리 탈출 시간을 벌기위함이라지만.. 전투 과정을 자세히 보면 저항군의 지상군은 정말 오합지졸이었습니다


루크를 생포하기 위해 강하한 다스 베이더. 하지만 간발의 차로 주요 인원은 다 빠져나간 상태였죠.

그리곤 '클라우드 시티'까지 기나긴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75288 리뷰 시작!


거치대가 있는 대형 블래스터와 스노우 스피더가 소품으로 들어 있습니다.

루크 스카이워커와 스노우 트루퍼 2개 등장.

신규 브릭인, 대형 'ㅁ'자 브릭으로 몸통의 틀을 빠르게 잡습니다.


조금 샛길 이야기로, 영화상으론 AT-AT내부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데,

스핀오프 게임인 '제다이 폴른 오더'를 보면, 우키의 고향인 카쉬크 행성의 어느 얕은 호수에서,

주인공이 이동중인 AT-AT에 올라타서 탈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루크 스카이워커가 그랬던 것과 비슷하게,

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내부로 침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보면 그리 넓지는 않지만 일부 병력이 들어가 있을만한 공간이 있는데,

75288에도 이게 나름대로 구현되어있습니다.

원래 설정상에는 보명 40기, 스노우 스피더 5기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하죠.


왼편 부분에 TAN색 기어가 들어가는 것은, 끈이 달린 도르레를 돌리기 위한 것이고,

나중에 여기에 루크 미니피겨를 매달아서, 에피소드5의 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대형 'ㅁ'자 브릭을 적극활용한 디자인이, 바로 75288 조립 설계의 핵심이랄수 있겠죠.


이제는 큼직한 플레이트 브릭으로 외형을 잡아갑니다.

무심한듯 세세한 디자인의 장갑들을 둘러줍니다.


몸통을 조립하고 나면, 바로 다리 조립.

이전 AT-AT와는 달리, 공통되는 부분은 한꺼번에 조립해서 몸통에 연결하고,

세세한 부분들은 대칭되는 짝을 맞춰서 조립하는게 특징입니다.

다리 조립에 들어가는 브릭들이 많지 않아서 호불호가 있을것 같지만,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머리 조립.

이 안에 미니피겨 3개가 다 들어갑니다. 허허..


조립한 머리를 연결하면 완성!

다리 안쪽 부분에 브릭 뒷면이 훤히 드라나는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본을 지키는듯 하면서, 디테일은 잘 살리고..

디테일이 좋은듯 하면서도 너무 기본에 충실하고..

여러모로 알쏭달쏭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한 연출샷.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상당히 외형 묘사가 잘 뽑힌것 같습니다.

최근 브릭셋에 올라온 디자이너 인터뷰를 보면, 튼튼함을 위주로 설계했다고 하죠.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머리 부분에 미니피겨가 다 들어가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다른 AT-AT-와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4483 AT-AT: 레고 스타워즈 최초의 대형 AT-AT인데, 다리도 두껍고, 머리도 뭔가 번잡하네요.. 약간 코끼리 느낌..?

10178 AT-AT: 모터로 움직이는 대단한 버전.. 다시는 나오지 못할 컨셉이죠. 조금 뚱뚱해보이는게 최신 모델과는 좀 느낌이 다릅니다.

40333 호스 전투: 호스전투 전반을 작게 묘사한 제품이죠. 왠지 귀엽..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역시나 비율면에서 최신 제품이 제일 괜찮아 보이기는 한데,

그래도 저는 움직이는 버전인 10178에 한표 던집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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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하반기 스타워즈 제품의 Studio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75292 '레이저 크레스트'.

미니피겨 5개 포함하여 총 1,023피스의 대형 우주선 제품이며,

미국에서는 129.99USD, 국내에서는 17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미니피겨 소개를 먼저 하자면, '그리프 카르가', 스카우트 트루퍼, 만달로리안, '더 차일드', 그리고 IG-11드로이드입니다.


사실 이 제품은, 2020년 11월 기준으로, 아직 국내에서는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디즈니 플러스' OTT 스트리밍 채널의 오리지날 스타워즈 드라마인,

'만달로리안'의 파생 제품입니다.


스타워즈 본작 영화의 시퀄 3부작은 기존 스타워즈 팬들에대한 거대한 모욕을 남기며 빠르게 추락해갔지만,

게임과 드라마에서는 열일하고 있어서,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는 아직도 살아있다고 봐야겠습니다.


드라마 만달로리안은, 본격 SF서부극인데,

그것이 스타워즈이고, 그중에서도 비밀에 쌓인 용병집단인 '만달로리안'이 주역이니,

드라마 공개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걱정반 기대반이었습니다.

게다가.. 드라마 총괄을 맡은 존 패브로 감독의 바로 직전 영화인 '라이온킹'의 실패 때문에,

더욱더 걱정스러웠죠..


근데, 짧지만 강렬했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온 뒤로 기대감 폭발!


그리고 뚜껑을 열어보니, 스타워즈 스핀오프 중 가장 평가가 좋은 영상물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시즌2가 시작되었고, 이미 시즌1 중반부에 벌써 시즌3편까지 계획되었다는 뉴스도 있었죠.


특히 스핀오프의 미덕을 100%보여주고 있는데요.

주인공인 '만도'는 사실 이름도 없고 시리즈 내내 실제 얼굴이 나오지 않는 '무명의 암살자'이지만,

실력은 만달로리안 중에서도 상위권이고, 과거의 이력도 상당한 듯 묘사됩니다.


그리고 임무 중 발견한 '더 차일드'.

전설적인 제다이 마스터였던 '요다'를 닮은 외관에, 이미 작중 50살이나 먹었다곤 하지만,

아직 말도 못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등 '어린아이'의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제국군 조차 그 행방을 찾고있는 비밀에 쌓인 캐릭터.


그외에 에피소드5에 잠시 나왔던 드로이드 용병인 IG-88을 닮은 IG-11.

비쩍마른 외형의 드로이드가 어떻게 상위 암살자가 될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줬고,

한 솔로나 랜도 칼리지안이 용병단장이 되었다면, 이런모습일까 싶은 '그리프 카르가', (계산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협'을 아는 인물)

그리고 '스톰 트루퍼 효과'를 보여주며 깨알 재미를 주었던 스카우트 트루퍼까지..


국내 기준으로는 상당히 마이너한 제품이지만,

드라마를 알고 나면, '필구'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75292 레이저 크래스트.


바로 조립 리뷰 들어갑니다.



아.. 들어가기에 앞서,  Studio에 없는 브릭 몇개 소개합니다.


73125, '더 차일드'의 머리.

이건 LDraw 라이브러리에도 없더군요. 그냥 인간(?) 아기 머리로 대체..


87610, 만도의 헬멧.

LDraw 라이브러리에 있어서 파트 디자이너에서 불러왔습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이건 LDD에도 있었던 브릭같은데 유독 Studio에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군요.

87610.part


67950, 3x6x6 크기의 반원통 돔+프린팅.

LDraw 라이브라리에는 프린팅이 없는 버전이 있어서 파트 디자이너에서 작업.

67950.part




65384, 만도의 어깨 망토. 이건 뭐.. 어쩔수 없습니다.



그럼 진짜 리뷰 시작.


만도와 스카우트 트루퍼 등장.

그리고 테크닉+플레이트 브릭들을 사용하여 밑판을 만들었습니다.

옆구리에 여러개의 홀더 브릭이 들어가는데, 나중에 옆구리 덮개를 부착하게됩니다.


허허.. '더 차일드' 등장.

테크닉 브릭들로 연결한 부분들이 독특합니다.

한쪽에는 침대도 보이는군요.


드로이드 암살자, IG-11 등장.

레이저 크레스트의 조종석과 윗부분을 쭉 조립했습니다.

이제 전반적인 형태가 잡혔습니다.


둥글고 뭉툭한 앞부분 조립.

조종석 양옆으로는 길쭉한 슬로프 브릭이 들어가는데,

원래는 외장이 약간 벗겨진듯한 그림의 스티커를 붙여서, 좀 더 그럴듯 합니다.


옆구리 부분을 덮었습니다.

앞쪽으로는 거대한 레이저포가 있습니다.


용병단장인 그리프 등장.

커스텀 브릭으로 불러온 유리창을 덮으니 훨씬 그럴듯 하군요.

이제 조립도 막바지로 접어듭니다.


거대한 양쪽의 원통형 엔진을 부착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열수 있는 부분들을 열어서 더블샷을 만들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숨겨진 요소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만달로리안 드라마 팬이라면 충분히 매력을 느끼실듯 합니다만...

역시 국내 판매가격이 너무 사악한게 흠이라면 흠.


만달로리안 특집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편은 스타워즈 40주년 기념으로 나온 75243 슬레이브원이고,

왼편은 헬멧 시리즈인 75277 보바펫 헬멧입니다.

제발.. 만달로리안 드라마는 '캐슬린 케네디'의 입김이 끼어들지 않는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75292.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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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92-size.io


최근에 공개된 스타워즈 신상, 77904 '네뷸론-B 프리깃'의 Studio리뷰입니다.


77904는 스타워즈 에피소드5에서 처음 등장한 기체인데요.

1999년에 스타워즈+레고 콜라보레이션이 시작된 이후 처음 공식 제품으로 등장한 것에 큰 의의가 있습니다.


원래는 2020년 여름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샌디에고 코미콘(SDCC)에서 현장 구매 형식으로 판매할 제품이었습니다만,

코로나19 판데믹 상황 때문에 오프라인 행사가 모두 취소되는 바람에,

77904를 비롯한 몇몇 제품들을 미국 지역 한정으로 온라인 판매하고 있거나 판매할 예정에 있습니다. (왜..!)


77904는 총 459피스로, 예상 가격은 39.99USD.

에피소드5 개봉 40주년 기념 제품 중 하나입니다.


영화잡담 먼저!


스타워즈의 첫번째 영화가 대성공을 이룬 후,

조지 루카스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아무런 부제를 붙이지 않고 개봉했던 첫번재 영화에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이란 부제를 붙이고,

다음 영화에는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이란 영화를 선보입니다.


그런데 두번째 영화인 에피소드5 제작을 하던 당시에,

또하나의 명작시리즈인 '인디아나 존스'의 첫번째 영화(레이더스)를 기획하고 있어 매우 바빴기 때문에,

조지 루카스는 직접 영화를 감독하지 않고, 당시 잔뼈가 굵었던 '어빈 커슈너'에게 감독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결과물은, '전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뿐만 아니라, 헐리우드 영화 전체로 봐도 수작의 영화가 탄생했습니다.

고전적인 영웅담의 이야기를 살짝 비틀었지만, 전반적인 연출이 훌륭했기에,

스토리와 등장인물들의 깊이가 더해졌죠.

아마 조지 루카스가 직접 감독했다면, 스토리는 유지되었겠지만 지금과 같은 명작의 반열에는 오르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에피소드5 이야기는... 제대로 하자면 2박3일을 해도 모자를 판이기 때문에,

마지막의 '네뷸론 프리깃함'이 등장한 장면 전후로 살짝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에피소드4 마지막 야빈 전투 이후 온갖 고생을 거쳐 성장한 루크 스카이워커는,

결국 클라우드 시티에서 제국군의 실질적인 행동대장인 '다스 베이더'와 대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단호한 결의와는 비교도되지 않게 강한 베이더의 포스에 눌려,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되고 패배하게 됩니다.


그와중에 한 솔로는 탄소 냉동되어서 자바에게 팔려가고,

겨우겨우 루크를 수습한 레아는, 호스 전투 이후 또 어디론가 이동하는 저항군 함대와 합류합니다.


전편의 영웅(루크)은 크게 부상을 입고 마음의 짐을 얻었으며,

저항군의 주역인 한 솔로는 탄소 냉동을 당해 생사 조차 확신할수 없는 상태이고, (실제로 몸값이 올라 영영 출연 못할뻔)

저항군은 몇 남지 않은 병력조차 머물곳이 없어 떠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아는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는게 에피소드5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레아 일행은 '의료선'인 네뷸론 프리깃함에 정박합니다.


곧 떠나야 하기에 임시로 도킹한 밀레니엄 팔콘


랜도와 츄바카가 타고 타투인으로 향하는 밀레니엄과 그를 바라보는 루크, 레아, C3PO, R2D2.

스타워즈 팬이라면 잊지못할 장면입니다


그리고 다시 멀어지는 프리깃함


에피소드5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프리깃함의 뒷태




그럼 77904 조립 리뷰 시작!


조립의 시작은 앞부분 부터.

지상 착륙따윈 고려하지 않은 과감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무슨 권총 같이 보이기도..)


앞부분 조립이 거의 완성되어갑니다.

대칭적이면서도 비대칭적인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근데... 진짜 권총 같습니다)


권총.. 을 뒤로 하고 프리깃함 뒷부분을 조립합니다.

미니스케일인 만큼 상당히 재미있는 조립법이 한두군데 보입니다.

다양한 점퍼 브릭, 브라켓 브릭을 사용한게 핵심.


어느정도 본체 조립을 마쳤으면, 거치대를 조립합니다.


거치대 위에 얹어서 자잘한 장식들을 붙이면 완성!

다시 원본이랑 비교 해볼까요?


중요한 부분들이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77904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보나 멋집니다.



다른 중형 스타워즈 기체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오른편은 7778 밀레니엄팔콘이고,

왼편은 8099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입니다.

양쪽 다 미디스케일로 나온 제품이긴한데, 비율이 제각기라 크기 비교는 실패.. 허허..


간단한 연출샷도 만들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약간 멀리서 전체샷도 좋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근접샷도 꽤나 그럴듯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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