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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Stud.io

(Studio) 랜드마크, 콜로세움(10276)입니다.

현존하는 브릭수 최대 제품!

10276 '콜로세움'을 Studio로 작업해봤습니다.


2020년 막바지에 공개된 랜드마크 제품인데요.

총 9,036피스라는 무지막지한 브릭수를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물론 크기와 무게도 역대급.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549.99USD, 국내에서는 630,000원에 판매중입니다.

브릭숫자를 생각한다면, 가성비도 훌륭한셈이죠.


콜로세움에 대해서는 뭐 더이상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랜드마크라 세부적인 잡담은 필요없겠죠?


로마를 배경으로하는 영상물에서는 빠짐없이 등장하는 건축물이기도하죠..

예를 들면, '글래디에이터' 영화 막바지의 주무대가 되는 곳이 바로 이곳.

학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대 8만명까지도 수용할수 있었다고도하죠.


검투사들의 경기가 열렸던 곳으로 유명하지만,

검투경기 뿐만 아니라, 당시 온갖 유흥거리들이 펼쳐졌던 곳입니다.


묘사된 그림같은 걸 보면, 물을 가둬놓고 해전을 재현했다고도하고,

각종 로마 신화들, 유명한 전투 장면 등을 로마특유의 방식으로 보여줬다고 하죠..


지금은 한쪽 외벽이 무너지고, 내부의 경기장 대부분도 무너진 폐허 형태로 보존하고 있고,

그 일부만 관광객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뭐. 각설하고 바로 조립과정을 뚝뚝 잘라서 빠르게 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테크닉 프레임과 16x16 크기의 큼직한 프레임들을 연결하여 밑판을 준비합니다.

조립 중간에 방향을 표시하기 위해 빨강/하양/노랑/파랑색 브릭을 사용하여 위치를 구분합니다.

테두리 부분은 슬로프 브릭들을 뭉쳐서(?) 찰흙 붙이듯 메웁니다.


밑판 조립이 대략 마무리 되면, 중앙의 복잡한 미로같이 생긴 잔해들을 표현합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이 미로같이 생긴 통로로 각종 물자들이나 인원들이 이동했다 하죠.

당시로서는 최첨단 무대 장치였던 셈이죠.

자.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관객석 조립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반복적인듯 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조립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1/4이 완성됩니다.


다음 1/4을 조립했습니다.

이까지 조립하면,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실수 있겠지만...

이후 남은 조립 과정을 생각해보면, 김칫국 마시기에 불과합니다..


이전까지 조립했던 것은 내벽이었을 뿐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외벽을 조립하기 때문입니다..

왼편 하단에 보이는 거대한 구조물을 얼추 16번 더 만들어야합니다..

그렇다고 다 똑같은게 아니라, 무너진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미묘하게 다른 디자인으로 설계되어서,

자칫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단차가 안맞거나... 다른 색상의 브릭을 조립하게될수도 있습니다.

정신 바짝!


3/4 분량의 외벽이 거의 다 완성되어갑니다.


특히 외벽의 높은 부분은 무너진 부분 표현이 각기 다 다릅니다.


3/4 외벽 완성후 4/4 외벽 조립중입니다.

1/4, 2/4 내벽 부분과 각도가 달라서 한번 더 각도 맞추기 노가다를...


4/4 외벽 부분 조립중입니다.

역시나 외벅 외쪽 부분이 모두 다르게 표현되어있습니다.


4/4 외벽 부분과 1/3정도만 남은 경기장, 그리고 바깥쪽 가로수와 차량들을 표현하면 완성!

차량 중에 밝은 노란색 차량이 딱 한대 보이는데.. 이건 아마도 피아트 500? 허허..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교적 덜 파괴된 외벽이 남은 뒷편(?)의 모습도 웅장합니다.


다른 랜드마크 제품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10234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중앙 하단. 처음엔 오페라하우스가 정말 큰 제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허허..

10253 빅벤(엘리자벳 타워): 우측 끝. 이 제품도 사실은 굉장히 큰데, 콜로세움과 비교하면 그냥 높이만 큰 아키텍처 느낌입니다.

10256 타지마할: 좌측. 그렇죠.. 이정도는 되어야 어깨를 견줄수 있죠.

1027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퍼드: 우측 상단. 비교적 최근에 나온 랜드마크이고, 같은 '경기장'인데, 비교해놓으니 아담해보입니다.



다른 대형 제품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10221 슈퍼 스타 디스트로이어: 상단. 한창 LDD 리뷰할 때는, 크기비교의 끝판대장이었죠. 지금도 어느정도 유효하네요..

42100 립벨 R 9800 굴삭기: 우측. 역시 테크닉이라 해야할까요.. 어떤 대형 제품이 와도 꿀리지 않을듯 합니다. 

75222 클라우드 시티의 배신: 좌측. 스타워즈 마스터 빌더 시리즈 첫 제품인데, 넓이만큼은 콜로세움 못지않습니다.


조금 바짝 작업을 했어야했는데, 얼추 7~8일정도 걸린듯 합니다.

조립을 아무리 해도 남아있는 악마브릭들을 보고 있노라면, 언제 끝날까 싶었는데..

애초에.. 사람이 만들라고 나온 제품이니, 완성은 되더군요..

하지만, 타지마할 보다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정신 수양'을 맛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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