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EGO Stud.io

(Studio) 스타워즈, 네뷸론 프리깃함(77904)입니다.

최근에 공개된 스타워즈 신상, 77904 '네뷸론-B 프리깃'의 Studio리뷰입니다.


77904는 스타워즈 에피소드5에서 처음 등장한 기체인데요.

1999년에 스타워즈+레고 콜라보레이션이 시작된 이후 처음 공식 제품으로 등장한 것에 큰 의의가 있습니다.


원래는 2020년 여름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샌디에고 코미콘(SDCC)에서 현장 구매 형식으로 판매할 제품이었습니다만,

코로나19 판데믹 상황 때문에 오프라인 행사가 모두 취소되는 바람에,

77904를 비롯한 몇몇 제품들을 미국 지역 한정으로 온라인 판매하고 있거나 판매할 예정에 있습니다. (왜..!)


77904는 총 459피스로, 예상 가격은 39.99USD.

에피소드5 개봉 40주년 기념 제품 중 하나입니다.


영화잡담 먼저!


스타워즈의 첫번째 영화가 대성공을 이룬 후,

조지 루카스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아무런 부제를 붙이지 않고 개봉했던 첫번재 영화에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이란 부제를 붙이고,

다음 영화에는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이란 영화를 선보입니다.


그런데 두번째 영화인 에피소드5 제작을 하던 당시에,

또하나의 명작시리즈인 '인디아나 존스'의 첫번째 영화(레이더스)를 기획하고 있어 매우 바빴기 때문에,

조지 루카스는 직접 영화를 감독하지 않고, 당시 잔뼈가 굵었던 '어빈 커슈너'에게 감독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결과물은, '전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뿐만 아니라, 헐리우드 영화 전체로 봐도 수작의 영화가 탄생했습니다.

고전적인 영웅담의 이야기를 살짝 비틀었지만, 전반적인 연출이 훌륭했기에,

스토리와 등장인물들의 깊이가 더해졌죠.

아마 조지 루카스가 직접 감독했다면, 스토리는 유지되었겠지만 지금과 같은 명작의 반열에는 오르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에피소드5 이야기는... 제대로 하자면 2박3일을 해도 모자를 판이기 때문에,

마지막의 '네뷸론 프리깃함'이 등장한 장면 전후로 살짝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에피소드4 마지막 야빈 전투 이후 온갖 고생을 거쳐 성장한 루크 스카이워커는,

결국 클라우드 시티에서 제국군의 실질적인 행동대장인 '다스 베이더'와 대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단호한 결의와는 비교도되지 않게 강한 베이더의 포스에 눌려,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되고 패배하게 됩니다.


그와중에 한 솔로는 탄소 냉동되어서 자바에게 팔려가고,

겨우겨우 루크를 수습한 레아는, 호스 전투 이후 또 어디론가 이동하는 저항군 함대와 합류합니다.


전편의 영웅(루크)은 크게 부상을 입고 마음의 짐을 얻었으며,

저항군의 주역인 한 솔로는 탄소 냉동을 당해 생사 조차 확신할수 없는 상태이고, (실제로 몸값이 올라 영영 출연 못할뻔)

저항군은 몇 남지 않은 병력조차 머물곳이 없어 떠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아는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는게 에피소드5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레아 일행은 '의료선'인 네뷸론 프리깃함에 정박합니다.


곧 떠나야 하기에 임시로 도킹한 밀레니엄 팔콘


랜도와 츄바카가 타고 타투인으로 향하는 밀레니엄과 그를 바라보는 루크, 레아, C3PO, R2D2.

스타워즈 팬이라면 잊지못할 장면입니다


그리고 다시 멀어지는 프리깃함


에피소드5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프리깃함의 뒷태




그럼 77904 조립 리뷰 시작!


조립의 시작은 앞부분 부터.

지상 착륙따윈 고려하지 않은 과감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무슨 권총 같이 보이기도..)


앞부분 조립이 거의 완성되어갑니다.

대칭적이면서도 비대칭적인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근데... 진짜 권총 같습니다)


권총.. 을 뒤로 하고 프리깃함 뒷부분을 조립합니다.

미니스케일인 만큼 상당히 재미있는 조립법이 한두군데 보입니다.

다양한 점퍼 브릭, 브라켓 브릭을 사용한게 핵심.


어느정도 본체 조립을 마쳤으면, 거치대를 조립합니다.


거치대 위에 얹어서 자잘한 장식들을 붙이면 완성!

다시 원본이랑 비교 해볼까요?


중요한 부분들이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77904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보나 멋집니다.



다른 중형 스타워즈 기체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오른편은 7778 밀레니엄팔콘이고,

왼편은 8099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입니다.

양쪽 다 미디스케일로 나온 제품이긴한데, 비율이 제각기라 크기 비교는 실패.. 허허..


간단한 연출샷도 만들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약간 멀리서 전체샷도 좋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근접샷도 꽤나 그럴듯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77904.io

77904-size.io

77904.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