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브릭헤즈 제품을 Studio로 작업해봤습니다.
얼마전에 리브리커블 대문에 40422 프랑켄슈타인 리뷰가 있길래, 후다닥..
40422 '프랑켄슈타인' 브릭헤즈는 2020에 출시했으며,
총 108피스로, 브릭헤즈 중에서도 브릭수가 적은 편입니다.
미국에서는 9.99USD, 국내에서는 13,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브릭헤즈 특성상, 프린팅 브릭이 있어야 제대로 살아나는 법인데,
Studio에서는 프린팅 브릭 몇개가 없어서 별도 작업해서 넣어봤습니다.
3245, 수트 옷깃 프린팅.
87079, 수술자국 프린팅.
짧은 잡담.
'프랑켄슈타인'은 최초의 영문학 SF소설입니다.
약 200년전인 1818년에 18세의 '메리 셜리'가 익명으로 출간한 소설이며,
후에 작가로서 명성을 쌓은 1831년에는 본인의 이름으로 재출간했습니다.
사실 '프랑켄슈타인'은 젊고 능력이 있는 대학생의 이름이고, (빅터 프랑켄슈타인)
흔히 알려진 창백하고 덩치 큰 친구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프랑켄슈타인의 괴물(크리처)'입니다.
레고 브릭헤즈나, 일반적으로 매체에 등장하는 길쭉한 머리에 나사를 꽂은 모습은,
1931년도에 유니버셜 픽처에서 영상화한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라 이미지가 굳어진 것입니다.
원본에는 가장 우수한 사람들의 신체를 모아서 만든 것이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라고 하죠.
즉, 창백하고 큰 키라는 점은 영상화한 모습과 같지만,
인간미는 없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지능은 영상화버전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괴물'의 다른 모습들은 지능이 떨어지는 묘사까지 있어서 여러모로 원작과 큰 괴리가 있죠. 허허..
뭐 영상화야 그렇고,
조물주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창조물이,
조물주에게 상처를 입히고 자신의 존재성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점에서는,
고대의 신화와 닮았으며, (작가는 의도치 않았을지 모르겠지만) 이를 SF적으로 잘 재해석한 것이,
바로 프랑켄슈타인이란 명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Studio리뷰.
나름대로는 비슷하게 프린팅을 그려넣었는데,
소위 '도트가 튀는'게 조금 거슬리는군요. 허허..
우울한 눈동자와 함께 길쭉한 이마를 조립합니다.
꿰멘 자국이 있는 이마 타일과 목.. 옆의 나사못 부분도 이 때 조립.
다리와 받침을 조립하면 완성!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뒤통수는 굉장히 밋밋..
다른 브릭헤즈 제품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일 왼편은 41634 에밋,
중앙은 41637 스위트 메이햄입니다.
브릭헤즈는 영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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