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반지의 제왕&호빗 레고 제품의 LDD리뷰 마지막 시간입니다.

반지원정대와 소린 일행이 걸었던 머나먼 여정과 마찬가지로,

길고긴 LDD 리뷰 여정이었네요.


마지막 제품은, 2014년도의 79018 '외로운 산'입니다.

화룡 스마우그의 대형 피겨 포함하여 총 6개의 미니피겨가 있는 866피스짜리 대형 디오라마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정말 좋은 가격인, 129.99USD에 판매했으나 국내에서는 스마우그 때문인지 234,000원에 판매했습니다.


미니피겨는, 스마우그와 드워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드워프에는, 발린, 드왈린, 필리, 킬리가 있으며, 절대반지를 들고 있는 빌보 배긴스도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호빗'의 두번째 영화 후반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빌보의 지혜로 겨우 외로운산의 숨겨진 뒷문으로 들어온 드워프들은,

스마우그에게 겁을 먹고는, '빌보'에게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아르켄 스톤'을 찾아오라고 합니다.

뭐.. 영화를 보는 시청자야, 영화 1편을 통해 아르켄 스톤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지만,

빌보는 '그거 척 보면 알거야'라고만 말하는 발린의 말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도둑'으로 에레보르 원정대에 참여했으니, 소임은 다 해야하기에 빌보는 일단 에레보르의 중심으로 들어섭니다.

빌보의 눈앞에는 한가득 쌓여있는 금은보화가 보였으나, 일단 아르켄스톤을 찾기 시작합니다.

아마,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 넓은 에레보르에서는 절대 찾지 못했을듯 합니다.


하지만 빌보 성격상, 그리고 빈손으로 돌아갔다간 드워프들이 화낼것 같았는지..

빌보는 하염없이 에레보르의 금화들을 뒤져가며 아르켄스톤을 찾습니다만, 그게 찾아질리가 없죠.


그렇지만..그 찾는 과정중에 빌보는 금화속에 잠들어있던 '스마우그'를 깨우고 맙니다.

처음엔 빌보의 처세술(?)로 스마우그에게서 도망칠수 있을듯 보였으나,

교활하고 현명하고 강력한 스마우그에게 금새 목적을 들킵니다.


때마침 나타난 드워프들은 불을 뿜는 스마우그를 보자마자 도망가기 시작하지만,

이대로 물러서면 다시는 에레보르를 탈환하지 못할 것을 직감한 소린은,

스마우그를 죽이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바로, 뜨거운 황금을 부어서 태워죽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스마우그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그 작전은 잘 먹혀들어,

드디어 왕의 전당에서 스마우그를 녹아내린 황금 아래에 가두는 것을 성공합니다.


하지만, 스마우그는 '불의 용'. 뜨거운 황금은 그에게 큰 피해를 주지 못했고,

오히려 화를 돋우어, 드워프들을 지원해준 호수마을을 공격하러 에레보르를 나섭니다.


이후의 소린의 행보는, 정말 추한 모습인데요...

스마우그가 예상했듯, '황금의 저주'에 걸려 에레보르의 보물은 모두 나의 것!이라는 선언을 하기에 이릅니다.


물론.. 나중에 정신을 차리긴 하지만요..



79018은 바로 이 '황금을 이용한 스마우그 공격'에 해당하는 부분을 묘사한 제품입니다.

유일무이하게 '스마우그'가 들어간 제품이죠.


아쉽지만, 스마우그는 완전 고유한 피겨라서 LDD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작업도중 누락한 브릭들을 많이 발견해서, 브릭 배열이 좀 누덕누덕 합니다..


이 제품에 들어간 스마우그입니다.

재현도가 상당히 높으며,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날개 중간부분을 힌지로 하여 접을수 있는 것도 상당한 매력포인트입니다.

스마우그를 위해 이 제품을 구입하신 분들이 꽤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은보화가 쌓여있는 돌무더기와, LDD의 이런저런 브릭들을 조합해 만든 스마우그입니다.


본격적으로 에레보르 성체를 조립합니다.

중심부에는 아르켄스톤이 잠들어 있습니다.


1층에는 모루가 있는것으로 봐서, 무기와 갑옵을 만드는 대장간인듯 하고

그 위쪽으로는 금맥이 보이는 바위가 있습니다.


더 위쪽으로 조립하는데, 제일 윗칸에는 요즘으로 치면 '호이스트'라고 부르는 이동식 도르레가 있습니다.


이동식 도르레가 있는 대장간 주조실을 조립하고 나면, 다음은 왕좌를 만듭니다.


왕좌로 오르는 계단에는 파괴기믹이 있습니다.

그새 다른 미니피겨들인 필리와 킬리 등장.


에레보르의 왕좌를 조립하고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왕좌 위쪽에는 스터드 하나가 마련되어있어, 아르켄 스톤을 꽂으면 비로소 왕좌가 될수있겠습니다만...

영화상으로는 '회상'으로 밖에 나오지 않죠.


간단한 연출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드워프들이 그렇게 고생해서 스마우그를 위기로 몰았지만,

결국엔 스마우그의 강력함만 확인했던 그런 무시무시한 장면이었죠.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의 규모 치고는 뒷면이 많이 심심한 편입니다.

그래도 스마우그 피겨 하나만 해도 충분히 가치가 잇는 제품이죠.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같은 '용'이 나온다는 의미에서, 닌자고 무비의 70612 그린 닌자 로봇 드래곤을 비교해봤습니다.

그리고 '공룡'과의 비교를 위해, 주라기 월드의 75918 T렉스 추적자도 비교.

마지막으로 '호빗'의 시작점인 79003 뜻밖의 만남과도 비교해봤습니다.


반지의 제왕&호빗 제품들의 갯수가 상당히 많아서, 총정리편을 쓸지 말지 고민이 되는군요.

아무튼, 마지막까지 인내심을 갖고 봐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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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호빗 레고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4년도 출시 제품인, 79017 '다섯 군대의 전투'입니다.

미니피겨 8개 포함(독수리 포함) 총 472피스의 중형 디오라마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59.99USD, 국내에서는 124,000원에 판매했습니다.


미니피겨는 오크족으로 아조그, 군다바드 오크 2개 있고,

드워프는 소린과 다인이 있으며, 요정인 레골라스와 독수리가 있습니다.

아, 그리고 너른골의 바르드까지!


해당 제품은 영화 호빗의 세번째 영화인 '다섯 군대의 전투' 중후반부에 나오는 전투장면 일부를 모사했습니다.


바르드의 활약으로 스마우그가 죽음을 맞이하자,

스마우그를 에레보르로 부터 내쫓았던 드워프들은 그대로 에레보르를 차지합니다.

동시에 '왕좌의 권위'를 상징하는 보석인, '아르켄스톤'을 찾기 시작하죠.

하지만 이미 '아르켄스톤'은 빌보의 손에 있었고, 빌보는 소린의 타락을 보며 그것을 숨긴 상태였죠.


빌보는 에레보르로 부터 빠져나와, (이 때 또 보푸르에게 들키지만, 보푸르는 빌보를 이해하며 보내주죠)

너른골로 피난한 호수마을 주민들에게 갑니다.

그땐 이미 드워프의 에레보르 탈환 소식을 듣고 자신의 보석을 찾기 위해 너른골에 원군을 끌고온 '스란두일'이 주둔해 있는 상태였고,

돌굴두르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간달프도 있던 상태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빌보는 아르켄스톤을 내밀며, 소린과 협상하여 평화조약을 맺으라 합니다.

하지만, 이미 '탐욕의 저주'에 빠져버린 소린은 그 협상을 무시하고 무한 버티기에 들어갑니다.

사실 소린은 무작정 버티기를 시도한 것은 아니었고, 믿는 구석이 있었는데, 바로 그것이 '무쇠발 다인'이 이끄는 '철산'의 드워프 군대.


무쇠발 다인 또한 요정들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어,

간달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요정과 철산의 드워프는 곧바로 전투에 돌입합니다.


절도넘치고 정확한 공격을 하는 요정과, (당시 기준으로) 최첨단 냉병기를 사용하는 드워프와의 전투가 과열되고 있는 사이,

군다바드에서 세력을 키워, 땅굴벌레라는 고대의 존재를 활용하여 순식간에 에레보르 앞으로 당도한 오크군이 합세합니다.


오크군이라는 새로운 위협이 나타나자, 순식간에 태세를 전환하여 연합군이 된 요정군과 드워프 군단.

하지만 오크군은 병사의 숫자 뿐만 아니라, 신체개조(?)를 한 트롤들까지 있었고,

깃발신호라는 첨단 통신장비(...)를 사용하여 요정들과 드워프들을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그때까지도 에레보르 안에서 '버티기'를 하면서 참전하지 않고 있던 소린은,

에레보르 탈환의 순간까지 함께 고생했던 가신들에게 조차 외면받는 지경까지 이릅니다.

하지만, 드왈린의 직언과 뒤늦게 깨달은 자신의 탐욕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다시 '참나무 방패 소린'으로 돌아와 다섯 군대의 전투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오크의 군세는 대단했고, 급기야 독수리들과 베오른까지 참전하면서 전투는 정말 난전으로 변합니다.


극장판에서는 극후반부의 소린-아조그 대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다섯군대의 전투는 좀 싱겁게 묘사되지만,

영화 확장판에서는 이 전투 묘사가 훨씬 더 풍부하게 되어있어서, 정말 볼만합니다.


LDD에서는 아조그의 상체와 소린/다인의 왕관이 없었습니다.


18184, 소린의 왕관


18183, 무쇠발 다인의 투구




그럼 조립과정입니다.



군다바드 오크들과 레골라스, 바르드, 독수리 등장.

옆에 있는 거대한 쇠뇌는 아마도 드워프군단의 무기인듯 합니다.

확장판에 보면 이렇게 생긴 거대한 투석기에, 요정들의 화살공격을 무력화하는 회오리 무기를 사용하죠.


아조그, 소린, 다인까지 등장했고, 쇠뇌도 완성했습니다.

다음은 너른골의 폐허일부를 묘사한 구조물입니다.

폐허이고 겨울이라, 계단도 무너져있고 눈이 약간 덮힌 모습도 모입니다.

군데군데 불도 붙어있고요.


계속 건물쪽을 조립하는 중입니다.


감시탑을 조립중.

감시탑에는 파괴기믹이 들어가서, 나중에 완성한 뒤 우측 하단에 보이는 샌드 그린 2X4 타일을 누르면,

그 위쪽에 조립하게될 벽체가 와를 무너지는 연출을 할수 있습니다.


통짜 브릭을 사용하여 감시탑을 조립하면 완성!

건물보다는 쇠뇌에 공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고, 제품 보다는 미니피겨 더 신경쓴 느낌입니다. 허허..


박스샷을 보고 만든 간단한 연출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상의 모습과는 좀 차이가 있지 않나 싶네요.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좌측편을 자세히 보면, 옆쪽 낮은 성곽(다리?)부분에도 간단한 파괴 기믹이 들어가 있는 발판이 보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스비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같은 반지의 제왕 제품인 9473 모리아 광산을 들고와봤는데..

다른건 뭘 들고와야할지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아서, 그냥 테크닉 42088 체리피커를 들고와 비교해봤습니다.

뭐.. 그래도 크기 비교는 되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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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제왕&호빗 레고 LDD리뷰입니다.


이번에는 2014년도에 출시한 두번째 제품, 79016 '레이크타운의 공격'을 소개할까 합니다.

미니피겨 5개 포함하여 총 313피스의 중형 디오라마 제품이고,

미국에서는 29.99USD, 국내에서는 67,700원으로 판매했습니다.


미니피겨는, 군다바드 오크 2개, 요정인 타우리엘, 호수마을의 바르드와 그의 아들인 '바인'이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호빗의 두번째 영화인, '스마우그의 폐허'와,

세번째 영화인 '다섯 군대의 전투' 초반의 장면을 모사했습니다.


에레보르 탈환의 여정을 떠난 소린 일행은,

오크의 습격, 베오른과의 만남, 리븐델에서의 지도 해석, 어둠숲에서의 거미 습격과 스란두일로부터의 감금을 거쳐,

빌보의 활약과 레골라스/타우리엘의 도움, 그리고 바르드의 인도로 가까스로 호수마을에 잠입합니다.

하지만 무기를 훔치려다 들켜버린 소린 일행은, 도리어 에레보르 탈환 이후 적절한 보수를 주겠노라며 흥정을 시도하고,

황금에 눈이 멀었던 호수마을의 영주는 흥정에 응합니다.

한편, 어둠숲에서 나오는 와중에 오크의 독화살을 다리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킬리를,

그의 형제인 필리, 오인, 보푸르(사실 숙취로 자다가 남음)가 바르드의 집에 남아 보살피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뒤따라온 오크의 잔당에 의해 습격을 받게 됩니다.


마침 바르드가 없는 상황(영주에 의해 구금당했죠)에, 오크의 습격을 막고,

바르드의 아이들을 지키는 와중에 킬리까지 돌봐야하는 정신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다행히(?) 레골라스도 타우리엘이 사라진 것을 알고는 뒤따라고오고 있었고,

오크들을 물리쳐서, 겨우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물론 더 큰 위기는 외로운산에서 벌어지고 있었죠.

바로 불의 용 스마우그.


드워프들의 합심으로 만든 회심의 일격에도, 스마우그는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았고,

오히려 화만 키워서, 드워프들의 '후원자'격인 호수마을을 공격합니다.

아무리 선대의 화룡들에 비하면 작아진 크기의 스마우그라 하지만,

용의 힘은 너무나 대단해서, 단 몇분만에 호수마을은 순식간에 불바다가 됩니다.


하지만, 선대 영웅의 피가 흐르는 명사수 바르드에겐 해볼만한 상대였죠.

아들인 '바인'(훗날 너른골의 왕이 됩니다)이 챙겨온 '검은 화살'을 정확히 스마우그의 가슴에 있는 약점에 꽂아넣고,

그렇게 마지막 '화룡'은 중간 대륙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해당 제품은, 오크-타우리엘 부분과 바인-바르드가 종탑에 올라가 있는 부분을 동시에 표현했습니다.


의외로 LDD에서는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조립과정입니다.


바인, 타우리엘, 그리고 오크 등장.

작은 쪽배와 바르드의집 일부를 조립했습니다.

오른편에 있는 사다리가 붙은 벽은, 파괴 기믹이 있습니다.


바르드와 오크 하나 더 등장.

물위의 집이라는 설정 답게, 집과 집 사이를 연결하는 것이 아치형 다리로 되어있는게 재미있습니다.

오른편에 보이는 작은 방에도 나름 기믹이 있는데,

문을 열고, 오른편에 보이는 램프를 돌리면, 문 위에 있는 브릭이 쏟아지게 되어있습니다.


바르드의 집 위쪽은 마치 종탑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짙은 녹색 지붕과 옆쪽에 기중기를 조립해서 붙이면 완성!


간단한 연출샷입니다.

바르드가 겨누고 있는 쇠뇌는 정말 거대하죠.

레고에서도 그 거대함과 강력함을 표현하기 위해, 스프링슈터를 넣었습니다.

사실 영화상으로는 바르드의 조상들이 전투할 때 저런 거대한 쇠뇌를 사용했다는 묘사가 나오지만,

바르드는 그냥 장궁 하나를 들고 올라갔지만 모든 화살은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활까지 부러지게 됩니다.

하지만 곧이어 바인이 들고온 검은 화살을 받고, 부러진 활을 탑의 기둥에 꽂아 임시로 활처럼 만들어,

정확히 스마우그의 가슴에 있는 약점으로 꽂아 넣습니다. 그 장면도 명장면.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뭔가 자잘한 부분이 많긴 한데, 얼핏 보면 좀 어지럽게 보이기도합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기준 왼편은.. 같은 호숫가의 집이라는 컨셉으로, 크리에이터의 31048 호숫가의 산장을 가져와봤고, 

중앙부터 오른쪽으로 있는 것은 같은 호빗 시리즈의 79013 호수 마을 추격전입니다. 

아무래도 시간상으로는 79013이 조금 더 앞쪽이죠.

결국 둘다 구입 해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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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호빗 레고의 LDD리뷰입니다.


이제 점점 막바지로 접어드는군요.

이번에는 반지의 제왕&호빗의 마지막 단계 제품들 중 하나인,

79015 '마술사 왕의 전투'를 소개해볼까합니다.

2014년에는 총 4개의 박스 제품이 나왔는데, 그중 가장 작은 제품입니다.

미니피겨 3개 포함하여 총 101피스의 소형 디오라마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14.99USD, 국내에서는 29,500원에 판매했습니다.

거의 미니피겨 값이라 보시는게 좋겠네요.


미니피겨는 마술사왕, 갈라드리엘, 엘론드가 있습니다.

유일하게 갈라드리엘이 있는 제품이죠. 나쁜 레고사 같으니..


해당 제품은 영화 호빗의 마지막 영화인 '다섯군대의 전투' 일부를 묘사하였습니다.

드워프의 옛 왕국인 에레보르를 탈환하려는 여정을 같이 떠난 간달프는,

라다가스트의 경고와 트롤, 오크들이 활개치는 것을 보고는 어두운 기운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근원지인 '돌 굴두르'로 잠입하지만,

그곳에 있었던 것은 강령술사 같은 것이 아닌, 간달프 자신과 같은 존재이지막 악의 세력인 사우론이었습니다.

힘을 숨기고 있었다곤 하지만, 워낙 준비없이 갔던 간달프는 결국 붙잡히는 신세가 되고,

자신이 붙잡힐것을 예견했는지 미리 도움을 구하라고 보냈던 라다가스트는,

사우론을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백색회의' 멤버들을 불러옵니다.


그들이 바로, 간달프의 동료인 '사루만', 요정의 군주들인 갈라드리엘과 엘론드입니다.


의식을 잃은 간달프를 구하러 찾아오는 백색회의 멤버들을 막기 위해 '나즈굴'들이 나와서 이들을 공격하지만,

마이아인 사루만과 백전노장인 엘론드를 이길순 없었죠.

하지만 그순간 사우론이 정체를 드러내고, 갈라드리엘은 '물의 반지(네냐)'를 사용한 권능으로,

사우론을 물러나게 합니다. (사실 사우론이 물러난 것처럼 연기하고 도망간 것에 불과하지만)

참고로 요정 군주가 갖고 있는 3개의 반지들은 사우론의 '절대 반지'를 만들기 전에 제작된 것이라,

절대 반지의 사악한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그래서 잠시나마 사우론에게 영향을 줄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절대반지를 비롯한 인간의 9반지(나즈굴), 드워프의 7반지, 요정의 3반지 모두,

절대반지 파괴이후 급격히 힘을 잃었다고 하죠.



LDD에서는 마법사왕의 망토를 제외하곤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10904, 이런식으로 생긴게 하얀색으로.. LDD 브릭배열에는 비슷한걸 넣었습니다.




조립과정입니다.


마법사왕, 엘론드, 갈라드리엘입니다.

정말 간단한 밑판이지만, 간단하게나마 돌아가는 발판도 있습니다.


돌굴두르가 폐허라는 설정이라 해골과 뼈다귀가 데코레이션으로.. 허허.


뭔가 불규칙해보이는 투석기 까지 조립하면 완성입니다.

투석기 레버가 뼈다귀인게 재미있습니다.


간단한 연출샷.

마술사왕이 밟고 있는 것은 아래쪽에 레버가 있는 회전판입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단촐합니다.

진짜 미니피겨를 위한 제품.


다른 반지의 제왕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왼편은 나즈굴들이 나오는 9472 폭풍산의 공격이고,

오른편은 같은 지역인 79014 돌굴드르 전투입니다.

79014와 79015는 정말 세트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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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호빗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3년도 마지막 제품인, 79014 '돌 굴드르 전투'입니다.

미니피겨 8개 포함하여 총 797피스의 대형 디오라마 제품이며,

미국에서는 69.99USD, 국내에서는 130,000원에 판매했습니다.


치사한 레고사 답게, 대형 제품인 만큼 미니피겨 구성이 '레어'합니다.

일단 영화 '호빗'의 주요 악역인 '아조그(Azog)'가 있으며,

간달프와 같은 이스타리인, '라다가스트(Radagast)'도 있습니다.

그 외에는 또다른 간달프, 돌굴두르의 네크로멘서(강령술사)/석상, 해골, 그리고 군다바드의 오크 2개가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영화 호빗 2편의 내용 일부를 담고 있으며,

라다가스트가 '어둠숲'의 사악한 기운을 느끼고, 지금은 폐허가 된 요정들의 도시인 돌 굴두르에서,

강령술사의 존재와 나즈굴을 발견하고 나즈굴의 칼을 가져와 우연히 마주친 간달프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소린 일행과 다시 여행을 이어가던 간달프는, 다시 홀로 떨어져 나와 돌굴두르로 찾아갑니다.

갂아지른듯한 절벽의 비밀통로로 들어간 간달프는 다시 라다가스트와 만나고, 라다가스트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보냅니다.

거기서 다시 소린의 아버지인 스라인을 만나지만, 그 때 강령술사와 만나게 되고,

스라인은 강령술사의 공격에 목숨을 잃습니다.

하지만 간달프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불의 반지(나랴)의 힘으로 강령술사의 공격에 맞서지만,

결국 붙잡히는 신세가 됩니다.

결국 영화 3편에 가서야 '백색회의'의 활약으로 풀려나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영화상으로 돌 굴드르 전투에서는 아조그가 나오지 않습니다.

추측컨데, 레고 제품이 디자인 될 시기에는 아마도 돌굴두르에서 어느정도 규모의 전투가 기획중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쉽게도 LDD에서는 조그의 상체에 해당하는 고유 브릭들(16338, 973pb1539)이 없었습니다.


레고에서의 아조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뭔가 머리만 굉장히 큰 느낌..

그래도 왼손 표현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조립과정입니다.


아래에 절대반지가 숨겨져있는 석상과 강령술사 등장.

강령술사의 얼굴과 상체 프린팅이 야광이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두명이 이스타리 추가.

성곽을 조립중인데 뾰족한 가시가 돋혀있습니다.

원래는 요정의 도시였다고 하지만, 오크가 점거하면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죠.


다른 브릭으로 바꾼 아조그 등장(스타워즈에 나오는 운카플럿 상체를 사용했습니다)

성곽을 덩어리를 만들어서, +모양의 액슬빔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오크들 등장.

성곽도 좀 더 풍성해졌습니다.


이부분은 비교적 탈착이 쉽도록 디자인되어있는 성루입니다.

안쪽에는 간단한 소품들이 있습니다.


성 안쪽으로 있는 계단을 조립하여 붙이고 있습니다.


계단과 메달아두는 새장(?)까지 조립해서 올리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보시는 부분은 성 안쪽입니다.


간단한 연출샷을 만들어봤습니다.

강령술사는 성 중앙 부분의 회전문에 들어가 있다가 확 나오는 연출이 가능합니다.

중간중간 장치들이 있긴한데 조금은 심심한 편입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성의 바깥 부분은 좀 더 느낌이 괜찮긴 합니다.

제품 여러개를 구입해서 둥그렇게 연결하면 그래도 모양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 반지의 제왕 성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오른편은 9474 헬름협곡의 전투이고,

왼편은 79007 암흑의 문 결투입니다.

헬름협곡 나팔성은 클래식 캐슬 제품이랑 비교해서 좀 작지 않나 싶었는데,

다른 반지의 제왕&호빗 성들과 비교해보니 그래도 제일 큼직한 성이었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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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호빗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3년도의 79013 '호수 마을 추격전'입니다.

미니피겨 5개 포함하여 총 470피스의 중형 디오라마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49.99USD, 국내에서는 98,500원에 판매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영화 호빗 2편의 후반과 3편 초반의 무대가 되는 '호수마을(에스가로스,Esgaroth)'의 일부를 모사했습니다.

특히 유일하게 호수마을의 영주가 들어있는 제품이며,

빌보 배긴스와 소린, 바르드까지 있어서, 미니피겨 구성만큼은 정말 좋은 제품이죠.

단지.. 국내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탈이죠..


호빗 두번째 영화인 스마우그의 폐허에서는, 소린 일행이 본격적으로 '에레보르'를 탈환하려는 여정과,

동시에 은밀한 곳에서 힘을 키우고 있었던 암흑의 세력에 대한 실체가 좀 더 드러나게 됩니다.


간달프는 그 암흑의 세력이 무엇인지 파헤치기 위해 돌굴드로 갔다가 붙잡히는 신세가 되고,

소린 일행은 어둪의 숲에서 거미들에게 위협을 받지만, 어둠숲의 요정들에게 다시 붙잡히게 됩니다.

어둠숲을 다스리는 스란두일은 소린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이들을 감옥에 가둡니다.

하지만, '반지'의 힘을 통해 몰라 잠입한 빌보의 활약으로 드워프들은 감옥에서 빠져나와 어둠숲을 벗어나게 됩니다.


드워프들이 어둠숲에 있는 강을 따라 내려왔을 때 만난 사람은,

영웅의 후손이지만 지금은 평범한 어부로 살고 있는 '바르드'.

하지면 영웅의 피는 어디로 가지 않았는지, 요정에 버금가는 활 실력과 불의에 대항하는 마음을 항상 품고 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도 돈은 궁한 형편이라, 드워프들과의 거래를 통해 그들을 몰래 호수 마을, 에스가로스에 들어올수 있도록 손을 씁니다.


이 호수 마을은 일종의 피난자들의 도시로,

원래는 드워프의 도시인 에레보르와 그 옆에 있는 너른골(Dale)이란 인간의 도시가 있었는데,

마지막 화룡인, 스마우그가 에레보르의 보물을 탐하여 에레보르를 멸망시키고 그때 너른골도 같이 쇠락하였으며,

너른골에 있던 주민들이 피난하여 세운 도시가 바로 호수마을입니다.


그 스마우그의 침략에 항거하던 영주였던 '기리온'의 후손이 바로 바르드입니다.

원래는 호수마을의 근위대장이었으나,

영화에서는 대폭 설정이 바뀌어, 소시민으로 비교적 조용히 지내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호수마을의 위기가 찾아왔을 때는 누구보다 용감히 싸우고,

그리고 주민들을 이끌었던 진정한 리더였습니다.


해당 제품은, 바로 이 너른골에 몰래 잠입하기 위한 소린 일행과 그들을 도우려는 바르드,

그리고 호수마을 일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니피겨는,

소린, 빌보, 바르드가 있고,

호수마을의 영주와 경비병이 하나 있습니다.


이 호수마을의 영주는, 흔히 중세시대의 탐욕스런 영주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백성들을 하찮게 여기고 보물을 사랑하는 기회주의자입니다.

영화상으로는 따로 이름이 나오진 않습니다.

극중에서는 영국의 다재다능한 코미디언이자, 작가이자, 감독이자 MC이자, 배우인 '스티븐 프라이'가 연기했습니다.



LDD에서는 50cm길이의 끈을 제외하고 모두 찾을 수 있었습니다.





조립과정입니다.


초반은 배 조립 부터.

소형 배를 앞뒤로 두개 연결해서 길다란 고깃배를 조립하는게 신선했습니다.

중간에는 역시나 범선에 사용하는 돛대를 그대로 활용하기도 했으며,

중간중간 재미있는 조립이 많이 보였습니다.


미니피겨들이 더 등장.

간단한 무기들이 있는 검문소(?)를 조립했습니다.

호수 마을은 마치 베네치아처럼 물 위에 지은 도시라서,

모든 집들이 물 위에 있는 표현이 들어갑니다.


다음은 구치소 조립.


위쪽으로는 고풍스런 창문이 있는 작은 방이 있습니다.

1층 구치소에는 벽면에 파괴 기믹이 있습니다. (실제 영화에서는 따로 나오지 않는 부분이죠)


2층 지붕까지 조립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구성이 생각보다 괜찮은편입니다. (단 가격 빼고..)


박스샷을 참조하여 간단한 연출샷을 만들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건물보다는 역시 배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왼편에 보시면, 튕겨나는 철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와 물 위의 도시가 나온다는 점에서, 인디아나존스의 7197 베니스 운하 추격전을 가져와봤고,

오른편에는 너른골에 오기 직전의 장면인, 79004 통 탈출을 들고와봤습니다.

역시 디오라마를 위해서는 모든 제품이 다 있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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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호빗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3년도 제품인, 79012 '어둠의 숲 엘프 군대'입니다.

와르그 포함 미니피겨 6개로 구성된 276피스의 소형 디오라마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29.99USD라는 가성비 높은 제품이었으나,

국내에서는 67,700원에 판매해서 '스란두일'을 얻기 위한 울며 겨자먹기 제품이 되어버렸습니다.


미니피겨는 언급한대로,

어둠숲(Mirkwood)을 다스리는 스란두일(레골라스의 아버지)과 어둠숲 엘프 2개.

군다바드 오크 2개와 와르그 1개가 있습니다.


79012는, 어둠숲에 침입한 오크들과 대치하는 모습을 제품화한 것인데...

영화에서의 묘사와는 꽤나 달라져서, 정체불명의 제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스란두일이 거주하는 어둠숲의 요정왕국은 다른 요정들이 산속에 만든것과는 달리, 깊은 굴에 건설되었습니다.

영화상으로 스란두일은 좀 답답할 정도로 쇄국 정책을 펼치는데,

아마도 이전에 용에게 입은 전쟁의 상처와 아내의 죽음 등에 의한 이유가 아닌가 싶고,

이러한 쇄국 정책과 여둠숲 요정왕국의 위치는 나름 적절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79012 제품은 일반적인 형태의 성곽에 나무가 같이 있는 기묘한 형태이지만,

영화상으로는 어둠숲 요정왕국에는 성곽이 제대로 묘사된적이 없기 때문에 조금은 동떨어진 제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간단한 인물정보..

스란두일은 설정상으로는 자연과 평화를 사랑하는 계통의 요정이라고하며,

요정으로서도 비교적 늦게 자녀를 하나 두었는데, 그게 반지의 제왕에서 큰 활약을 하는 레골라스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엘론드 같이 온화한 성품과는 동떨어지게,

오로지 자신의 종족만 생각하고, 보석과 술을 좋아하며,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갖고 있는 독특한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레골라스, (설정에 없던 캐릭터인) 타우리엘에 버금가는 전투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확장판을 보면, 다섯 군대의 전투에서 재빠른 상황판단을 통한 통솔력과 더불어,

개인으로서도 훌륭한 근거리 전투를 보여줍니다. (마치 엘프는 무조건 활이지! 하는 선입견을 깨려는듯..)


영화에서는, 멋진 배우인 '페이스 리'가 역할을 맡아서 훌륭히 소화해냈으며,

훤칠한 키와 매력넘치는 목소리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를 통해 사전 설명 없이도 '요정왕'이라는 모습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배우개그로, 갈라드리엘의 케이트 블란칫과 묶어서, 마블에서는 악당으로 나왔기 때문에,

역시 '엘프는 믿지 못하지!(드워프가 항상 하는말)'라는 것을 입증한다는 것도 있습니다. 뭐.. 개그는 개그.


LDD에서는 79002 와그의 공격과 같이, 와르그(Warg) 피겨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 외에는, 스란두일의 왕관+머리카락 까지 다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 없이 작업할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와르그 피겨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79012에 들어있는 것은 짙은 갈색(Dark Brown)색상.



조립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오크, 스란두일, 그리고 어둠숲 요정, 와르그(대신 곰)이 등장하고,

성곽의 중심을 자리잡고 있는 나무를 조립합니다.

위쪽에는 점프대가 있습니다.


나무라는 것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나뭇가지들을 더 붙입니다.


미니피겨 더 등장. (왠지 엘프를 하나 더 넣은 것 같은 느낌..?)

이제 성곽들을 조립합니다.


성곽을 조립하여 연결하면 완성됩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무를 중심으로 성곽을 지었다는 컨셉은 참 요정다워서 좋긴한데,

나무가 더 성장하면 성곽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되는군요.


간단한 연출샷을 만들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상으론 이런장면이 나오진 않죠.


앞뒤 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윗면은 역시나 심심합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오른편은, 79001 어둠의 숲 스파이더 탈출 작전이고,

왼편은 79002 와그의 공격입니다.

79001은 같은 어둠숲이라 넣어봤고, 79002는 와르그가 나오는 공통점이 있어 넣어봤습니다.

근데 셋다 분위기가 다 달라서 왠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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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쉬었던 반지의 제왕&호빗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3년도 제품인, 79011 '돌 굴드르 습격작전'입니다.

미니피겨 3개 포함하여 총 317피스의 소형 디오라마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19.99USD, 국내에서는 말도 안되게 뻥튀기된 가격인 44,200원에 판매했습니다.


미니피겨는 군다바드 오크 2개와 '베오른'이 있습니다.

군다바드는 중간대륙 중심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안개 산맥'에 있는 지역이름으로,

원래는 엘프들이 다스리는 지역이었으나, 사우론이 힘을 잃게되는 '최후의 동맹 전투' 이후 이 지역의 엘프들이 크게 쇠퇴하고,

이후 사우론과 앙그마르 마술사왕(후에 나즈굴의 수장이 되죠)이 이 지역을 점령합니다.


'호빗' 시기에는 요정들과 이스타리(간달프, 사루만 등)의 눈을 피해 힘을 키우던 중이었고,

근처에 살고 있던 라다가스트와 만나게 된 간달프는,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사악한 세력이 돌 굴드르에 있다는것을 알게됩니다.

이후 간달프는 깎아지른듯한 절벽을 통해 돌 굴드르에 도착하여 라다가스트를 만나고,

라다가스트에게는 어서 도움의 손길을 찾으라 보내고 홀로 그곳을 탐험합니다.

탐험하던 도중 드워프 왕, 소린의 아버지인 스라인과 조우하게 되지만,

곧이어 나타난 어둠의 세력에 스라인이 삼켜지게되고, 간달프는 자신이 소유한 반지인 '불의 반지'의 힘을 통해 겨우 살아남지만,

그 더움의 세력이 사우론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더이상 저항할 힘이 남아있지 않은데다 마법 지팡이까지 파괴된 간달프는 오크에게 끌려가 갇힌 신세가 됩니다.


이후 라다가스트의 호출에 응한 백색회의(갈라드리엘, 엘론드 등이 포함된 모임)가 당도하여 나즈굴들을 물리치고,

당시에는 힘이 없었던(또는 힘이 없는 것 처럼 위장하던) 사우론을 모르도르로 추방하는데 성공합니다.

더불어 간달프도 구하고.. 


한편.. 이 제품에 왜 베오른이 포함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유일하게 베오른이 포함되어있는 제품이라, 여기서 베오른을 잠시 소개할까 싶습니다.


베오른은 사실 한 사람의 이름이라기 보다는, 베오른 일족 전체를 통칭하는 이름입니다.

원래 설정이랑은 많이 달라졌다는 영화상의 설정은,

한때 베오른족은 오크들에 의해 학살당하여 크게 숫자가 줄어든 상태였고,

거의 마지막 생존자처럼 묘사되는 것이 영화상으로 나오는 '베오른'입니다.


영화중에서 곰으로 변신하는 것도 역시나 원래 설정과는 좀 다르다고 하는 부분인데,

영화상에서는 마치 늑대 인간처럼, 곰으로 변신하고 나면 인성을 살짝 잃어버리고 짐승처럼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특히 극장판에서는 거의 비중이 없지만,

확장판을 보면, 3편 마지막 전투씬에서 독수리를 타고 날아와,

떨어지는 도중에 곰으로 변신하여 혼자서 오크군 여럿을 물리치는 멋진 모습이 나옵니다. (게임 좀 하신 분들이라면 '드루이드!'를 외치셨을듯)

물론 그것도 굉장히 짧긴 합니다.


의외로 LDD에서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베오른의 머리 부분 브릭도 있더군요.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미니피겨들과 오크의 투석기를 조립하고, 바로 돌 굴드르 성곽 일부를 조립했습니다.

아쉽게도 베오른의 머리 브릭에는 프린팅이 입혀지질 않더군요.


돌 굴드르의 성문은 무시무시합니다.

한쪽에는 헬버드가 있고, (나중에 조립하여 붙이는) 다른 한쪽에는 거대한 망치가 달려있습니다.

성문이라기보다는 거의 부비트랩에 가까운 느낌?


성문 앞쪽에는 뾰족한 가시 장식이 있어 무서움을 더합니다.


성곽 위쪽부분의 세부 묘사까지 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성곽 옆쪽에 보면 작은 돌기가 2개 있는데,

나중에 79014 '돌 굴드르 전투' 옆쪽에 붙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연출샷.

아마도 영화 초반 컨셉에는 베오른이 돌 굴드르 전투에 합류하는 장면이 있었거나,

아니면 최종 전투가 에레보르 앞마당이 아닌 돌 굴드르가 아니었나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뒷면은 특별한것이 없습니다.

추측컨데, 성문에 있는 스터드에 미니피겨를 올려놓고,

레버를 돌려 망치나 헬버드로 미니피겨를 멀리 날려버리는 기믹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크기 비교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반지의 제오아 제품들 위주로 비교해봤습니다.

렌더링샷 오른편은 9476 오크의 대장간이고,

왼편은 79006 엘론드의 회의장입니다.

반지의 제왕&호빗 제품들은 거의다 디오라마형 제품들이라 정말 넓은 진열장소가 필요하다는게 큰 걸림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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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호빗의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2년도에 출시했던, 79010 '고블린 왕의 전투'입니다.

대형 고블린 왕 피겨 포함하여 총 8개의 미니피겨에, 841피스로 구성된 대형 디오라마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착한 가격인 99.99USD에 판매했고, 국내에서는 160,000만원에 판매했습니다.


미니피겨는 대형 고블린 왕을 제외하고,

고블린 서기관 1개(짧은다리), 고블린 병사 2개가 있고,

간달프와 함께, 드워프로는 도리, 노리, 오리가 있습니다.

비슷한 이름의 드워프들을 모아놨죠.


'도리(Dori)'는 영화에서 꽤나 자상한 면이 많이 드러난 캐릭터입니다.

빌보내 집에서도 제일 조용하게 식사를 했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간달프에게 어떤 차를 마실건지 물어보는 등,

'교양있는 드워프'라는 설정이 있는듯 합니다.


'노리(Nori)'는 영화에서 큰 비중은 없지만, 영화 감독인 '피터 잭슨'과는 나름 인연이 깊은 배우라고 하죠.

젊은 시절 도둑질을 일삼았다는 설정이 있는지, 어딜가든 물건들을 슬쩍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머리카락 모양과 수염이 꼭 5각별 모양인 것이 외형적 특징.


'오리(Ori)'는 도리의 동생이라는 설정이 있는듯 한데, 소린의 12가신 중에서는 좀 어린 모습을 보여줍니다.

술에 취하거나 하면 약간 철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다만, 시간상으로는 먼 훗날의 이야기인, 반지의 제왕 시점에서는, 모리아광산에서 백골이 된 상태로 나옵니다.

반지원정대가 마지막으로 읽는 '드워프의 역사책'을 작성하던게 바로 오리.


고블린왕은 다른 고블린들과는 달리 엄청난 덩치를 갖고 있는데,

배리 험프리스(Barry Humphries)라는 호주의 유명 배우가 목소리를 담당하고 노래까지 불렀습니다.

반지의 제왕도 그렇고, 호빗도 그렇고 은근 육성으로 부르는 노래들이 종종 등장하죠.

길고긴 대서사시 영화라는 인상에도 불구하고, 뮤지컬적인 요소가 가끔 들어있는게 참 독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보면, 반지의 제왕의 기반이 되는 세계 자체가 '노래의 화음'으로 탄생한 것이니,

어찌보면 적절한 요소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해당 장면은, 호빗의 첫번째 영화인, 뜻밖의 여정 중반쯤 나오는 내용으로,

리븐델에서 도망치듯 나온 소린 일행은, 비오는 와중에 바위산으로 들어가게됩니다.

하지만 그 바위산은, 보통 바위가 아니라 바위 거인들이 있던 곳이었고,

바위 거인들이 서로 돌을 던지며 노는 통에 죽을 고비를 넘기며 겨우 굴을 찾아 들어갑니다.

마침 밤이 되기도 했고, 휴식도 필요했던차에 소린 일행은 그 동굴에서 야영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모두 잠든 사이에도 밤잠을 뒤척이던 빌보는, 결국 일행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고,

그곳을 조용히 빠져나가려 합니다.

그러나 곧 보푸르에게 들키게 되지만, 빌보의 마음을 이해하는 보푸르는 고개를 끄덕여 빌보를 보내주려합니다.


근데! 사실은 소린 일행이 잠들어있던 곳은, 고블린 소굴의 함정이었습니다.

소린 일행이 누워있던 바닥이 갑자기 꺼지며 빌보를 포함한 드워프들은 길고긴 지하로 연결된 비탈로 떨어지게 되고,

그 끝에 있는 우리에 들어가고 맙니다.

정신을 차릴새도 없이, 고블린떼가 나타나서 드워프들과 빌보를 어디론가 데려가는데,

드워프들 보다 좀 더 작았던 빌보가 허리를 굽혀 웅크리자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놔두고 가버립니다.

하지만 그 때 남아있던 고블린 하나가 빌보를 발견하게 되고,

이리저리 싸우는 와중에 그 둘은 더 깊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와중에 고블린의 왕과 만나게된 소린 일행은 또다시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급하게 도우러온 간달프와 함께 고블린 왕을 해치우고 가까스로 고블린 소굴을 빠져나옵니다.


한편, 빌보는 동굴의 밑바닥으로 떨어져, 그곳에 살고 있던 '골룸(꿀꺽이)'를 만나게 됩니다.

빌보와 함께 떨어진 고블린을 골룸이 처치하고 끌고가는 와중에, '절대반지' 골룸의 품에서 떨어지게 되자,

그것을 얼른 집어든 빌보는 그곳을 떠나려하지만, 미로같은 동굴은 도저히 빠져나갈수 없는듯 보였습니다.

결국 빌보는 골룸과 마주치게 되고, 각각 3개의 질문을 하여 이기는 사람에게 서로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마지막 질문에서 빌보가 이기는듯 보였지만, 빌보가 자신의 반지를 가져간 것으로 알아챈 골룸은, 빌보를 죽이려듭니다.


빌보는 도망가는 와중에 넘어지게 되면서 운명과 같이 반지를 끼게 되고,

반지의 능력으로 투명하게 되어 위기를 넘깁니다.

골룸을 따라가며 나갈 길을 찾은 빌보는, 바로 앞에 있는 골룸을 칼로 치려하지만,

간달프가 빌보에게 칼을 주며 했던 말, '칼을 쥔 자에게 필요한 용기는 생명을 빼앗는 용기가 아닌 살려줄 줄 아는 용기다..'라는 말을 떠올리고,

골룸을 살려주고 동굴을 떠납니다.

반지의 제왕 시점에 와서, 결국 골룸의 손에 의해 절대반지가 운명의 산 아래로 떨어져 파괴된 것을 생각하면,

뭔가 굉장한 인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LDD에서는 어찌보면 제일 중요한 '고블린 왕'에 해당하는 브릭들이 없었습니다.


11425, 고블린왕의 몸통이 대표적으로 없었습니다.


고블린 왕을 완성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재미있는 친구가 나오죠.

손에는 일반 미니피겨 소품들을 끼울 수 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조립과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블린의 동굴은 정말 지저분하고 무질서한데,

레고 디자인도 그런 설정에 맞게 정말 무질서한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어느 한군데도 대칭적인 면이 없고, 소품들도 막 가져다 붙인 형태가 많습니다.

해당 조립과정은 고블린 왕좌로 가기 위한 계단입니다.

계단에 투석기를 놔두는 왕국이 어디 있습니까.. 허허..


고블린 왕좌로 가는 계단을 만들고 나면, 고블린 왕좌를 만들게 됩니다.


왕좌 아래쪽에는 보물상자가 있네요. 해골과 함께..

아마도 해골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왕좌 아래쪽에는 죄수를 가둬두는 우리도 있네요.

그리고 고블린 왕은 파워마이너즈에 있었던 바위 괴물로 대체했습니다.


어느정도 완성된 고블린 왕의 왕좌.

큰 덩치에 맞게 의자 크기도 엄청납니다.


주변에 잡동사니들을 마구 배치합니다.


다음은 옆쪽에 붙이는 구조물...

출렁다리가 있는 기묘한 바위 구조물입니다.


79010의 디자인 컨셉이 '불규칙'함이라 그런지,

정말 막 가져다 붙인 모습입니다.

조금 잘 못 조립해도 알아채지 못할듯..


출렁다리를 만들어 붙입니다.

출렁다리 끝부분은 쉽게 빠지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뒤에서 레버를 밀면, 다리가 무너지는 연출을 낼수 있습니다.


고블린 서기관이 타고 다니는 거대한 도르레까지 조립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저분하면서도 불규칙한 형태의 고블린 소굴을 나름대로는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만들어본 연출샷.

정말 혼돈 그 자체입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구조물 곳곳에 해골이 있는게 참 기묘하면서도 재미있는 설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실제로 보면 조금 섬뜩 하겠지만요.


다른 디오라마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왼편은 같은 반지의 제왕&호빗 제품 계열인 9473 모리아 광산이고,

오른편에 작은 디오라마는 레고 닌자고 무비의 70608 마스터 폭포입니다.

불규칙한 구조때문인지, 79010은 841피스 치고는 덩치가 큰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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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LDD리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3년도의 79008 '해적선 연합 공격'입니다.

미니피겨 9개 포함하여 총 756피스로 구성된 선박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99.99USD, 국내에서는 173,000원에 판매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반지의 제왕 영화중 세번째편인, '왕의 귀한' 중반쯤 나오는 내용을 묘사했습니다.


헬름협곡 나팔산성 전투에서 승리한 로한군은 엔트의 활약으로 오크들을 물리친 아이센가드까지 점령합니다.

그곳에서 로한의 세오덴왕과 간달프 일행은 타락한 사루만을 만나게 되지만,

한때는 로한의 국민이었다가 사루만의 심복이 되었던 그리마의 배신으로 사루만은 죽게 됩니다. (영화 한정, 그것도 확장판)


타락한 사루만이 죽을 때 그의 품에서 떨어진 팔란티르가 떨어졌고,

그날 밤 호기심 많은 피핀은 팔란티르를 만지게 되어 우연히 '사우론'의 미나스티리스 침공 계획을 알게됩니다.


간달프와 피핀은 즉시 곤드르왕국이 있는 미나스티리스에 도착을 하게 되지만,

왕 대신 곤도르를 다스리는 섭정, 데네소르의 협조적이지 않은 태도에 실망을 하게되고,

결국 몰래 봉화에 불을 붙여, 억지로 로한과 곤도르의 연합을 꾀하려 합니다.

다행히도 이 시도는 성공하게 되고, 처음엔 소극적이던 로한의 세오덴 왕도 힘을 더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막상 군대를 모아보니 너무나 부실한 현실을 보게되고,

때마침 아라고른에게 찾아온 요정 군주인 '엘론드'의 조언에 따라,

아라고른은 '죽은자들의 도시'로 찾아게가 됩니다.


이 죽은자들의 도시에 있는 죽은자들은, 원래는 '백색산맥'의 군인들이었고,

아라고른의 먼 선조인 '이실두르'(사우론에게서 반지를 처음 뺏어간)와 동맹을 맺었던 세력이었으나,

막상 '최후의 동맹 전투(사우론이 반지를 뺐긴 전투)'에서는 배반을 하고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실두르는 그들을 향해 그들의 맹세를 이행할때까진 편히 쉬지 못할 것이란 저주했고,

그 저주대로, 육신은 죽었으나 영혼은 여전히 남아서 죽은자들의 도시에 모여있었던 것입니다.


아라고른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겐 '저주받은 존재'라는 나쁜 인식이 있었으나,

이실두르의 후계자인 아라고른이, 엘렌딜/이실두르의 칼인 나르실을 복원하여 안두릴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아라고른이 그들로 하여금 힘을 보태도록 설득하여 맹세를 이행할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합니다.

어찌보면 역발상이었던 셈이죠.


하지만 죽은자들의 도시로 가는 과정이나, 그들을 설득하는 과정 자체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자신을 도우면 맹세를 지키는 것으로 여기겠다는 아라고른의 말에도 죽은자들은 침묵하고,

그들의 왕은 웃음만 남기고 사라집니다.

이윽고 쏟아져내리는 해골더미를 겨우 헤치고 동굴밖을 나왔는데,

아라고른 일행이 처음 목도하는 장면은, 강변의 마을 하나가 해적들의 공격을 받아 불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던 그 순간,

죽은자들의 왕이 산에서 불쑥 나타나며 맹세를 지키겠다고 선언합니다.


즉시, 아라고른과 김리, 레골라스는 강가로 뛰어가 해적들을 불러 세웁니다.

이때 아라고른은 레골라스에게, 위협 사격으로 선장의 귀를 맞추라고 하는데,

뻔히보이는 김리의 방해로 화살이 빗나가서 그 옆에 있는 선원의 가슴팍에 꽂히고,

그 선원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데...

바로 그 선원이 영화의 감독인 '피터 잭슨'입니다. (사실 해적 중에 다른 스탭들도 끼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선원은 미니피겨로 나왔고, 바로 79008에 들어있습니다.


참고로 이 해적들은 움바르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해적인데,

반지의 제왕 시대 이후에는 해적들은 괴멸하고,

움바르지역은 아라고른(엘렛사르2세)의 곤도르에 속해집니다.


미니피겨는, 아라고른, 김리, 레골라스가 있고,

죽은자들의 군대 대장과 죽은 병사 2개,

움바르 해적 1개(피터 잭슨), 모르도르 오크 2개까지 있습니다.

각가의 세력으로 보자면 총 4개의 세력이 있는 셈이죠.

미니피겨 갯수도 9개이고 해서 상당히 알찬 제품입니다.


게다가 선박 자체도 상당히 디테일이 좋아서, 생각보다는 좋은 제품입니다.

다만.. 레전드급 선박 제품들이 그 이전에 나왔기 때문에, 조금은 빛바랜 느낌이긴 합니다.


LDD에서는 돛(Sail) 필름을 제외하고는 모두 찾을수 있었습니다.


sailbb57, 2개.

대형 삼각돛.



sailbb58, 1개

소형 삼각돛



조립과정입니다.

오크들과 레골라스, 김리의 등장입니다.

투석기는 아마도 오크들의 장비일듯.

오크는 원래 미나스 티리스 공성전의 지원병력을 기다리던 친구들인데,

느닷없이 봉변을 당했죠. 허허..


해적선 앞쪽에는 길다란 충각이 있어서, 해상전에서 직접 배를 들이 받아 침몰시키는 데에도 특화된 것을 보여줍니다.


뒤쪽으로도 배를 길게 이었습니다.


도끼처럼 생긴 닻을 연결했습니다.

실제로도 닻에 연결된 회전장치를 돌려, 닻을 내리거나 올릴수 있습니다.

LDD에서는 사슬 브릭 배치에 조금 고생했더랬습니다.

선창에는 이리저리 불규칙하게 널부러진 나무 판떼기가 보입니다. 역시 해적..

선미쪽에는 감옥같은 방을 만드는데, 이미 쥐가 한마리 자리잡았군요.


옆쪽으로는 뾰족한 구조물들이 보입니다.

아마도 백병전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쉽게 승선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비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피터 잭슨 등장!

배 뒤쪽으로도 뭔가 굉장해보이는 구조물이 들어갑니다.

선미쪽에는 방패들을 뒤집어 놨는데요.

나중에 앞쪽에도 같은 방식으로 방패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항해중에는 선원을을 보호하고,

백병전이나 상륙시에는 빠르게 방패를 들고 전투에 나설수 있도록 저렇게 배치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유령 군대 등장.

그리고 뒤쪽에는 키와 함께, 작은 삼각돛도 만들어 배치했습니다.


나머지 세부 묘사와 대형 삼각돛 두개를 붙이면 완성됩니다.

뭔가 지저분해보이지만, 선수상을 없애고 실용적인 무장들을 더 했다든지,

빠른 속도를 낼수 있다는 삼각돛을 세개나 배치한점, 그리고 백병전, 상륙시 빠르게 이동할수 있게 만든 낮은 선체등은,

넓은 바다를 장시간 항해할수 있는 높은 범선이 아니라, 빠르게 약탈한다는 느낌의 해적선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간단한 연출샷.

적절한 건물만 있으면, 반지의 제왕 한 장면을 그대로 연출할수 있을듯 합니다.


79008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선박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기준 왼쪽부터, 레고무비 1편의 70810 씨카우,

해적 시리즈의 10210 임페리얼 전함,

그리고 제일 오른편은 테크닉의 42074 레이싱 요트입니다.

사실 씨아우와 임페이리얼 전함이 정말 큰 제품이라 그렇지,

반지의 제왕 해적선도 상당히 큼직하고, 제대로된 선박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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