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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반지의 제왕&호빗, 엘론드의 회의장(79006)입니다.

반지의 제왕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3년에 출시한, 79006 '엘론드의 회의장'입니다.

미니피겨 4개 포함하여 총 243피스의 소형 디오라마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29.99USD, 국내에서는 64,000원에 판매했습니다.


미니피겨는, 드워프인 김리, 호빗인 프로도 배긴스, 엘프인 엘론드와 아르웬이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반지의 제왕 첫번째 영화인, '반지 원정대' 중반에 나오는 '깊은골(리븐델)'에서 엘론드가 개최한 비밀회의의 한 장면을 모사한 제품입니다.


영화에서는 요정들의 대표인 엘론드를 비롯해서 인간/드워프/다른 요정족의 대표들이 여럿 참가하고,

반지를 리븐델까지 운반했던 프로도와 아라고른, 그리고 간달프까지 있었습니다.


프로도 입장에서는, 나즈굴의 칼에 찔려 사경을 헤매이는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리븐델까지는 도착을 했고, 비밀회의에서 반지를 단상에 올려놓는 것으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했을듯 합니다.


하지만, 보로미르의 유혹으로 시작된 언쟁이 비밀 회의 전체를 어지럽히자,

결국 프로도는 다시한번 반지 운반자로서의 운명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자세히 묘사되진 않지만, 프로도는 굉장한 정신력의 소유자인 것이 드러나는셈입니다.

빌보조차 간달프의 도움으로 겨우 반지를 땅바닥에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했을 정도인데,

프로도는 그런 것 없이도 반지를 포기하고 단상에 반지를 내려놓습니다.

게다가, 다시금 '중간계 모두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다시 반지를 집어듭니다.

그것도 한창 반지의 유혹이 비밀회의에 모인 사람들을 장악하고 있을 때 말이죠.


물론, 프로도도 운명의 산에서의 마지막 유혹에는 반지의 힘에 굴복하고 말았지만,

그 시기 전체, 모든 종족을 통틀어 가장 정신력이 강한 인물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여하튼, 원작에서는 나즈굴의 공격을 받은 프로도를 리븐델로 데리고온 인물은 '글로르핀델'이라는 요정이라고 하지만,

영화의 각색에서는 엘론드의 딸이자 아라고른의 연인인 '아르웬'이 그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더불어 원작에서는 거의 비중이 없었다던 아르웬은 출연 빈도는 낮았지만 영화 전체에 걸쳐 조금씩 역할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미니피겨는,

요정의 엘론드, 아르웬이 있고, 드워프 김리, 호빗 프로도 배긴스가 있습니다.



LDD에서는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조립과정입니다.


김리와 프로도 등장.

LDD에서는 프린팅과 스티커를 제대로 구현할수 없어서 참 아쉽지만,

이 제품에는 재미있는 기믹이 있습니다.

밑판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판떼기가 있는데, 여기 끝부분에 빨간색 곡면 브릭이 들어가고,

여기에 '사우론의 눈' 스티커를 붙입니다.

즉, 뒤쪽에서 판떼기를 밀면 사우론의 눈이 아래쪽에 쓱 나오면서 발판이 뒤로 넘어가고,

발판에 세워놓은 김리가 뒤로 날아가버리게되는 것이죠.

영화에 나온 연출을 잘 살린 기믹입니다.


절대 반지가 놓여있는 단상과 의자들도 설치했습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보이는 한쪽의 고목.


엘론드와 아르왼 등장.

김리가 항상 요정을 표현할 때 쓰는 '뾰족한 귀쟁이'(Pointy ears)에 걸맞게,

레고 미니피겨의 귀 달린 머리카락은 귀가 너무 두드러지는 느낌입니다.


옆쪽에 추가 건물을 붙이면완성됩니다.

크지 않은 디오라마 제품이지만, 리븐델의 정경을 잘 압축해놓은듯 합니다.


김리가 도끼로 반지를 내리치자마자, 반지의 마력에 의해 도끼가 부서지며 뒤로 나가떨어지는 장면.

순간 반지의 사악한 마력에, 프로도가 괴로움을 느끼죠.


79006의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쪽뜰을 제외하곤 좀 심심한편입니다.


다른 디오라마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의 왼편은 아이디어즈의 21304 닥터후고,

오른편은 닌자거북이의 79122 슈레더의 은신처 구출 작전입니다.

조금 SF적인 느낌이 나는 양 옆의 제품 사이에 있어서 그런지 79006의 전원적인 느낌이 더 잘 살아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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