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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반지의 제왕&호빗, 해적선 연합 공격(79008)입니다.

반지의 제왕 LDD리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3년도의 79008 '해적선 연합 공격'입니다.

미니피겨 9개 포함하여 총 756피스로 구성된 선박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99.99USD, 국내에서는 173,000원에 판매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반지의 제왕 영화중 세번째편인, '왕의 귀한' 중반쯤 나오는 내용을 묘사했습니다.


헬름협곡 나팔산성 전투에서 승리한 로한군은 엔트의 활약으로 오크들을 물리친 아이센가드까지 점령합니다.

그곳에서 로한의 세오덴왕과 간달프 일행은 타락한 사루만을 만나게 되지만,

한때는 로한의 국민이었다가 사루만의 심복이 되었던 그리마의 배신으로 사루만은 죽게 됩니다. (영화 한정, 그것도 확장판)


타락한 사루만이 죽을 때 그의 품에서 떨어진 팔란티르가 떨어졌고,

그날 밤 호기심 많은 피핀은 팔란티르를 만지게 되어 우연히 '사우론'의 미나스티리스 침공 계획을 알게됩니다.


간달프와 피핀은 즉시 곤드르왕국이 있는 미나스티리스에 도착을 하게 되지만,

왕 대신 곤도르를 다스리는 섭정, 데네소르의 협조적이지 않은 태도에 실망을 하게되고,

결국 몰래 봉화에 불을 붙여, 억지로 로한과 곤도르의 연합을 꾀하려 합니다.

다행히도 이 시도는 성공하게 되고, 처음엔 소극적이던 로한의 세오덴 왕도 힘을 더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막상 군대를 모아보니 너무나 부실한 현실을 보게되고,

때마침 아라고른에게 찾아온 요정 군주인 '엘론드'의 조언에 따라,

아라고른은 '죽은자들의 도시'로 찾아게가 됩니다.


이 죽은자들의 도시에 있는 죽은자들은, 원래는 '백색산맥'의 군인들이었고,

아라고른의 먼 선조인 '이실두르'(사우론에게서 반지를 처음 뺏어간)와 동맹을 맺었던 세력이었으나,

막상 '최후의 동맹 전투(사우론이 반지를 뺐긴 전투)'에서는 배반을 하고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실두르는 그들을 향해 그들의 맹세를 이행할때까진 편히 쉬지 못할 것이란 저주했고,

그 저주대로, 육신은 죽었으나 영혼은 여전히 남아서 죽은자들의 도시에 모여있었던 것입니다.


아라고른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겐 '저주받은 존재'라는 나쁜 인식이 있었으나,

이실두르의 후계자인 아라고른이, 엘렌딜/이실두르의 칼인 나르실을 복원하여 안두릴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아라고른이 그들로 하여금 힘을 보태도록 설득하여 맹세를 이행할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합니다.

어찌보면 역발상이었던 셈이죠.


하지만 죽은자들의 도시로 가는 과정이나, 그들을 설득하는 과정 자체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자신을 도우면 맹세를 지키는 것으로 여기겠다는 아라고른의 말에도 죽은자들은 침묵하고,

그들의 왕은 웃음만 남기고 사라집니다.

이윽고 쏟아져내리는 해골더미를 겨우 헤치고 동굴밖을 나왔는데,

아라고른 일행이 처음 목도하는 장면은, 강변의 마을 하나가 해적들의 공격을 받아 불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던 그 순간,

죽은자들의 왕이 산에서 불쑥 나타나며 맹세를 지키겠다고 선언합니다.


즉시, 아라고른과 김리, 레골라스는 강가로 뛰어가 해적들을 불러 세웁니다.

이때 아라고른은 레골라스에게, 위협 사격으로 선장의 귀를 맞추라고 하는데,

뻔히보이는 김리의 방해로 화살이 빗나가서 그 옆에 있는 선원의 가슴팍에 꽂히고,

그 선원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데...

바로 그 선원이 영화의 감독인 '피터 잭슨'입니다. (사실 해적 중에 다른 스탭들도 끼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선원은 미니피겨로 나왔고, 바로 79008에 들어있습니다.


참고로 이 해적들은 움바르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해적인데,

반지의 제왕 시대 이후에는 해적들은 괴멸하고,

움바르지역은 아라고른(엘렛사르2세)의 곤도르에 속해집니다.


미니피겨는, 아라고른, 김리, 레골라스가 있고,

죽은자들의 군대 대장과 죽은 병사 2개,

움바르 해적 1개(피터 잭슨), 모르도르 오크 2개까지 있습니다.

각가의 세력으로 보자면 총 4개의 세력이 있는 셈이죠.

미니피겨 갯수도 9개이고 해서 상당히 알찬 제품입니다.


게다가 선박 자체도 상당히 디테일이 좋아서, 생각보다는 좋은 제품입니다.

다만.. 레전드급 선박 제품들이 그 이전에 나왔기 때문에, 조금은 빛바랜 느낌이긴 합니다.


LDD에서는 돛(Sail) 필름을 제외하고는 모두 찾을수 있었습니다.


sailbb57, 2개.

대형 삼각돛.



sailbb58, 1개

소형 삼각돛



조립과정입니다.

오크들과 레골라스, 김리의 등장입니다.

투석기는 아마도 오크들의 장비일듯.

오크는 원래 미나스 티리스 공성전의 지원병력을 기다리던 친구들인데,

느닷없이 봉변을 당했죠. 허허..


해적선 앞쪽에는 길다란 충각이 있어서, 해상전에서 직접 배를 들이 받아 침몰시키는 데에도 특화된 것을 보여줍니다.


뒤쪽으로도 배를 길게 이었습니다.


도끼처럼 생긴 닻을 연결했습니다.

실제로도 닻에 연결된 회전장치를 돌려, 닻을 내리거나 올릴수 있습니다.

LDD에서는 사슬 브릭 배치에 조금 고생했더랬습니다.

선창에는 이리저리 불규칙하게 널부러진 나무 판떼기가 보입니다. 역시 해적..

선미쪽에는 감옥같은 방을 만드는데, 이미 쥐가 한마리 자리잡았군요.


옆쪽으로는 뾰족한 구조물들이 보입니다.

아마도 백병전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쉽게 승선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비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피터 잭슨 등장!

배 뒤쪽으로도 뭔가 굉장해보이는 구조물이 들어갑니다.

선미쪽에는 방패들을 뒤집어 놨는데요.

나중에 앞쪽에도 같은 방식으로 방패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항해중에는 선원을을 보호하고,

백병전이나 상륙시에는 빠르게 방패를 들고 전투에 나설수 있도록 저렇게 배치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유령 군대 등장.

그리고 뒤쪽에는 키와 함께, 작은 삼각돛도 만들어 배치했습니다.


나머지 세부 묘사와 대형 삼각돛 두개를 붙이면 완성됩니다.

뭔가 지저분해보이지만, 선수상을 없애고 실용적인 무장들을 더 했다든지,

빠른 속도를 낼수 있다는 삼각돛을 세개나 배치한점, 그리고 백병전, 상륙시 빠르게 이동할수 있게 만든 낮은 선체등은,

넓은 바다를 장시간 항해할수 있는 높은 범선이 아니라, 빠르게 약탈한다는 느낌의 해적선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간단한 연출샷.

적절한 건물만 있으면, 반지의 제왕 한 장면을 그대로 연출할수 있을듯 합니다.


79008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선박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기준 왼쪽부터, 레고무비 1편의 70810 씨카우,

해적 시리즈의 10210 임페리얼 전함,

그리고 제일 오른편은 테크닉의 42074 레이싱 요트입니다.

사실 씨아우와 임페이리얼 전함이 정말 큰 제품이라 그렇지,

반지의 제왕 해적선도 상당히 큼직하고, 제대로된 선박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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