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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반지의 제왕&호빗, 돌 굴드르 습격작전(79011)입니다.

한동안 쉬었던 반지의 제왕&호빗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3년도 제품인, 79011 '돌 굴드르 습격작전'입니다.

미니피겨 3개 포함하여 총 317피스의 소형 디오라마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19.99USD, 국내에서는 말도 안되게 뻥튀기된 가격인 44,200원에 판매했습니다.


미니피겨는 군다바드 오크 2개와 '베오른'이 있습니다.

군다바드는 중간대륙 중심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안개 산맥'에 있는 지역이름으로,

원래는 엘프들이 다스리는 지역이었으나, 사우론이 힘을 잃게되는 '최후의 동맹 전투' 이후 이 지역의 엘프들이 크게 쇠퇴하고,

이후 사우론과 앙그마르 마술사왕(후에 나즈굴의 수장이 되죠)이 이 지역을 점령합니다.


'호빗' 시기에는 요정들과 이스타리(간달프, 사루만 등)의 눈을 피해 힘을 키우던 중이었고,

근처에 살고 있던 라다가스트와 만나게 된 간달프는,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사악한 세력이 돌 굴드르에 있다는것을 알게됩니다.

이후 간달프는 깎아지른듯한 절벽을 통해 돌 굴드르에 도착하여 라다가스트를 만나고,

라다가스트에게는 어서 도움의 손길을 찾으라 보내고 홀로 그곳을 탐험합니다.

탐험하던 도중 드워프 왕, 소린의 아버지인 스라인과 조우하게 되지만,

곧이어 나타난 어둠의 세력에 스라인이 삼켜지게되고, 간달프는 자신이 소유한 반지인 '불의 반지'의 힘을 통해 겨우 살아남지만,

그 더움의 세력이 사우론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더이상 저항할 힘이 남아있지 않은데다 마법 지팡이까지 파괴된 간달프는 오크에게 끌려가 갇힌 신세가 됩니다.


이후 라다가스트의 호출에 응한 백색회의(갈라드리엘, 엘론드 등이 포함된 모임)가 당도하여 나즈굴들을 물리치고,

당시에는 힘이 없었던(또는 힘이 없는 것 처럼 위장하던) 사우론을 모르도르로 추방하는데 성공합니다.

더불어 간달프도 구하고.. 


한편.. 이 제품에 왜 베오른이 포함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유일하게 베오른이 포함되어있는 제품이라, 여기서 베오른을 잠시 소개할까 싶습니다.


베오른은 사실 한 사람의 이름이라기 보다는, 베오른 일족 전체를 통칭하는 이름입니다.

원래 설정이랑은 많이 달라졌다는 영화상의 설정은,

한때 베오른족은 오크들에 의해 학살당하여 크게 숫자가 줄어든 상태였고,

거의 마지막 생존자처럼 묘사되는 것이 영화상으로 나오는 '베오른'입니다.


영화중에서 곰으로 변신하는 것도 역시나 원래 설정과는 좀 다르다고 하는 부분인데,

영화상에서는 마치 늑대 인간처럼, 곰으로 변신하고 나면 인성을 살짝 잃어버리고 짐승처럼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특히 극장판에서는 거의 비중이 없지만,

확장판을 보면, 3편 마지막 전투씬에서 독수리를 타고 날아와,

떨어지는 도중에 곰으로 변신하여 혼자서 오크군 여럿을 물리치는 멋진 모습이 나옵니다. (게임 좀 하신 분들이라면 '드루이드!'를 외치셨을듯)

물론 그것도 굉장히 짧긴 합니다.


의외로 LDD에서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베오른의 머리 부분 브릭도 있더군요.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미니피겨들과 오크의 투석기를 조립하고, 바로 돌 굴드르 성곽 일부를 조립했습니다.

아쉽게도 베오른의 머리 브릭에는 프린팅이 입혀지질 않더군요.


돌 굴드르의 성문은 무시무시합니다.

한쪽에는 헬버드가 있고, (나중에 조립하여 붙이는) 다른 한쪽에는 거대한 망치가 달려있습니다.

성문이라기보다는 거의 부비트랩에 가까운 느낌?


성문 앞쪽에는 뾰족한 가시 장식이 있어 무서움을 더합니다.


성곽 위쪽부분의 세부 묘사까지 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성곽 옆쪽에 보면 작은 돌기가 2개 있는데,

나중에 79014 '돌 굴드르 전투' 옆쪽에 붙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연출샷.

아마도 영화 초반 컨셉에는 베오른이 돌 굴드르 전투에 합류하는 장면이 있었거나,

아니면 최종 전투가 에레보르 앞마당이 아닌 돌 굴드르가 아니었나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뒷면은 특별한것이 없습니다.

추측컨데, 성문에 있는 스터드에 미니피겨를 올려놓고,

레버를 돌려 망치나 헬버드로 미니피겨를 멀리 날려버리는 기믹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크기 비교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반지의 제오아 제품들 위주로 비교해봤습니다.

렌더링샷 오른편은 9476 오크의 대장간이고,

왼편은 79006 엘론드의 회의장입니다.

반지의 제왕&호빗 제품들은 거의다 디오라마형 제품들이라 정말 넓은 진열장소가 필요하다는게 큰 걸림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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