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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 만번대 크리에이터, 머스크 라인 트리플 E(10241)입니다.

LDD리뷰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제품은,


바로 2014년도 출시 제품인 10241 '머스크 라인 트리플 E'입니다.

총 1,518피스의 대형 선박 제품이며, 미국에서는 149.99USD, 국내에서는 199,900원에 판매했습니다.


속칭 '머스크라인'으로 통하는 'AP몰러 머스크' 그룹은, 운송/정유/에너지 그리고 금융까지 사업을 하고 있는,

덴마크의 초 거대 기업입니다.

레고인 입장에서는 '머스크 블루' 혹은 '머스크 그레이'라는 색상이 더 익숙한 그런 회사죠.


머스트 라인 트리플 E 클래스 컨테이너선은, 2011년에 한국의 대우중공업이 수주받아 제작한 선박이며,

현재는 총 31척의 선박이 운항중입니다.

1세대 20척(2011년)과 2세대 11척(2015년) 모두 대우해양조선에서 수주받아 건조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LDD작업하면서, 현대식 선박은 한번도 만들지 않았던 것도 생각이 났고,

덴마크(레고의 고향) 선박이 한국(저의 고향)에서 만들어진 경우라서,

LDD의 마지막 제품 리뷰는 10241로 선정해봤습니다.



실제 선박은 이렇게 생긴 거대한 선박입니다.

수주는 2011년에 시작되었지만, 제품이 나온 2014년에 첫 출항을 했다고 하죠.


LDD에서는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수 있었습니다.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트와 슬로프 브릭들을 사용해서 선박의 아랫부분을 조립합니다.

선박 아랫부분은 바닷물이 직접 닿기 때문에 방청도료를 바르는데,

이게 주로 붉은 색을 사용합니다.

방청 뿐만 아니라 조개류가 들러붙지 않게 아산화동(Cu₂O)을 사용하는데, 이 물질 때문에 붉은 색이 나온다고..


역시나 플레이트와 슬로프 브릭을 사용하여 길게 연장합니다.

중간중간 조타실을 얹기 위한 하얀색 부분이라든지,

거치대에 끼우기 위한 부분도 같이 조립합니다.


드디어 머스크 블루 색상의 브릭들 등장.

뒷편에는 두개의 프로펠러와 키를 부착합니다.

실제로 저 프로펠러의 크기는 정말 큽니다. 날개 4개짜리 프로펠러를 사용하고 지름만 9.8미터입니다.

그게 두개 달려있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선박용 프로펠러는 알루미늄과 황동 합금을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프로펠러 마감을 사람이 직접 그라인더로 갈아서 마무리했는데,

요즘엔 기계를 많이 쓴다고..


선수 부분입니다.

3개의 통짜브릭을 사용하여 빠르게 조립하고, 갑판부분은 기묘한 각도를 살려 타일/슬로프 브릭으로 마무리합니다.

선수 부분에 5센트 짜리 동전 브릭을 숨겨놓던데.. 그 의미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수상 대신 넣는걸까요..?

선박 건조에 대한 조예가 깊지않아서..


기본 선체는 다 조립했고,

컨테이너 사이의 벽(?)들을 조립하고, 주황색 구호정이 있는 조타실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선미 부분에 슬쩍 엔진이 보입니다.

총 2개의 엔진이 들어가는데, 독일 회사인 MAN에서 설계한 9만4천 마력의 디젤엔진이 들어갑니다.



대충 요렇게 생긴 엔진입니다.



조타실과 선미 부분의 굴뚝을 조립하여 얹었습니다.

둘다 탈착이 쉽도록 되어있습니다.

그사이 거치대도 만들어서 선박을 올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노가다'작업.

실제로 조립한다면 브릭 옆면에 '머스크' 로고 스티커까지 붙여야하기 때문에,

진짜 지루하고 오래걸리는 작업입니다.


컨테이너 덩어리들을 만들어서 올리면 완성!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박 오른편 선미를 보면, 투명브릭이 있는데 (실제로는 없습니다) 엔진을 보여주기 위한 배려(?) 같습니다.


탈착이 가능한 부분을 띄워 봤습니다.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엔진도 공중부양!


다른 선박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제일 오른편은 테크닉의 42064 해양탐사선이고,

왼편은 반지의 제왕, 79008 해적선 연합 공격입니다.

크기를 비교해보면, '해적'시리즈의 범선보다는 부피감이 좀 작을 것 같지만,

길이면에서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배가 아닐까 싶습니다.

거치대도 있어서 장식면에서도 그만일것 같고요.

다만.. 실제로 조립한다면 무한의 스티커 지옥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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