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에 출시한 9470 '쉴롭의 공격'은,

브릭수 227개의 비교적 소형 제품입니다.


하지만!

소형 제품이라고 결고 만만히 볼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바로 골룸의 미니피겨가 있기때문이죠.

골룸 미니피겨가 들어있는 제품으론,

영화 호빗의 79000 골룸의 수수께끼와, 디멘전스 71218과 바로 이 제품 밖에 없습니다.


물론 메인이 되는 쉴롭도 굉장히 재미있는 기믹이 숨어있는데요.

바로 꼬리에서 갈고리(...)달린 실을 길게 빼내어 갖고 놀 수 있습니다.

배(?) 아랫부분에는 요즘엔 좀처럼 보기 힘든 톱날(?) 기어가 들어있고요.


그리고 동굴 입구(?)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있는데,

여기 골룸을 얹어서 투석기 쏘듯 발사(?)할 수 있습니다.


쉴롭에 대한 잡담을 좀 해보자면...

고대의 괴물인 초거대 거미인, 웅골리안트의 후손입니다.



웅골리언트의 특징이라하면, 엄청난 크기와 식탐..

웅골리언트 가문의 가훈은 아마도..

'배고파!'


참고로, 거미에 대한 공포증은 꽤나 대중적인 공포증 중 하나입니다.

'아라크노포비아'라는 별도의 명칭이 붙을정도입니다.

심지어 '스카이림'이라는 게임에 보면, 동굴탐험할 때 거미가 하도 많이 나와서,

게임을 진행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 거미를 다른 귀여운 동물로 바꾸는 MOD도 있다죠)


뭐.. 아무튼..

쉴롭 또한 이 가훈을 훌륭히 이어받아, 끊임없이 먹고 또 먹습니다.

쉴롭이 살고 있는 동굴이 위치한 '키리스 웅골'은,

'모르도르'로 이어지는 샛길이 있어서 '사우론'으로서는 골치아픈 곳이 될뻔 했으나,

이 먹방여신 '쉴롭'이 이쪽으로 오가는 모든 생물들을 먹어치우기때문에,

나름대로는 '갈수없는 샛길'이 되어버려서,

사우론도 그냥 저냥 냅두는 길이 되어버렸죠..


골룸으로서는 사실, 사심에 눈에 멀어서 반지 운반자를 쉴롭에게 데려가는 거였지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반지 운반자를 운명의 산으로 갈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이 시절 쉴롭의 주식은 '오크', 운이 좋으면 우룩하이정도...?

애초에 거미들의 섭식 형태가 생물이나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는 것인데..

골룸의 표현에 따르면 질기고 맛없다는 오크보다는, (어라.. 잠깐.. 스미골 너.. 설마..?)

좀 지저분해지긴 했지만, 통통한 호빗은 정말 별미였겠죠..


아무튼, 싱싱한 체액을 빨아먹기 위해 먹잇감을 마비시키는게,

프로도 일행에겐 큰 행운으로 작용하여,

결국엔 목적지까지 그럭저럭 잘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쉴롭은 웅골리언트와 같은 운명처럼, '굶어죽었다'라는 것이 중론인듯 합니다.. (에아렌딜의 빛에 눈도 멀고, 스팅에 배도 찔리고..)


LDD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역시나 '끈'이 없었다는것.

그리고 끈이 감겨있는 실패(?)에 연결되어있는 기어가 제대로 끼워지지 않는다는것..


그 외에는 비교적 간단한 힌지툴 노가다가 있었습니다. (다리가 8개!)


역시나 LXF파일들과 렌더링샷, 그리고 설정샷도 하나 올려봅니다. (샘 vs 쉴롭, 프로도 vs 골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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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사진경님의 조언에 힘입어 트리비어드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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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2년도에 출시한 '헬름협곡의 전투'입니다.

미니피겨 8개 포함하여 총 1,368피스의 대형 디오라마 제품이며,

반지의 제왕 제품중에서는 만번대 제품인 10237 오르상크의 탑 다음으로 브릭수가 많은 제품입니다.

'일반' 제품중에서는 가장 브릭수가 많은 제품이라는 뜻이죠.

미국에서는 129.99USD, 국내에서는 234,000원으로 미국과의 가격차이가 큰 제품입니다.


미니피겨는,

주인공측 아라고른, 김리, 할디르(엘프), 세오덴 왕이 있고,

오크군쪽에는 총 4개의 우르크하이 미니피겨가 있습니다.

그리고 갈색 말 하나가 있습니다.

레고 제품에서는 세오덴왕이 타는 것으로 나오는데,

원래 세오덴의 말인, 스노우메인(Snowmane)은 이름대로 백색의 말이지만,

왠지 영화에서는 레고 제품처럼 갈색말을 타고 돌진하는 장면이 나오죠.


해당 제품은 반지의 제왕 2편 두개의 탑에 나오는 후반부의 전투를 모사한 제품입니다.

'백색의 간달프'에 의해 겨우 정신을 차린 세오덴왕은,

오크군대가 로한으로 진격하고 있다는 간달프의 조언을 듣고,

군대를 만들어 맞서기 보다는 주민들을 이끌고 나팔산성이 있는 헬름협곡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오크군의 진격은 멈추지 않았고, 게다가 이동하는 와중에 오크군 선발대에 의해 아라고른을 잃을뻔하기도 했습니다.

열적으로나 전력으로나 사기로나 보잘것 없는 로한의 군대는,

아라고른의 합류와 요정군주인 엘론드가 보낸 요정군단과 할디르의 도움으로,

성을 공격하는 오크군을 한동안 막아냅니다.

하지만 헬름산성의 없다시피한 해자(성 앞의 구덩이)와 이상한 곳에 위치한 배수구에,

사루만이 준비한 화약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서, 순식간에 오크군에 밀리게 됩니다.


그 때 왕실까지 후퇴하여 전의를 잃고 있던 세오덴은,

아라고른의 말에 힘을 얻어 왕실의 문 안쪽에서 바깥으로 돌진하고, (아마도 이 때 급하게 인원을 꾸리느라 자기 말을 못 타고 나온듯 합니다)

오크병사들을 낙엽처럼 쓰러뜨리며 전의를 불태웁니다.


이 때, 예언과 같이, 김리가 나팔산성의 거대한 나팔을 불게 되고, 

백색의 간달프가 이끄는, '한때 추방되었던' 에오메르의 군대가 극적으로 합류하여,

나팔산성의 전투는 로한의 승리로 일단락 됩니다.


해당 제품에는 영화에 나온 몇몇 요소들도 표현되었지만,

또 영화와는 많이 다른 부분도 있어서, 영화과 같은 공성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연출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의외로 LDD에서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자잘한 브릭들이 많아서 그런지 1,368피스치고는 규모가 조금 작아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브릭이 많긴 많습니다.



조립과정을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성문이 있는 기반부터 조립합니다.

성 아랫부분의 불규칙한 돌들과 이끼들이, 나팔산성이 거쳐온 세월이 어떠했는지 짐작케 합니다.


통짜 브릭을 사용하지 않고, 성의 벽들과 좁은 창문을 구현한게 재미있습니다.


성 안쪽은 조금 지저분한편입니다.

성곽 안쪽부분에 간단한 투석기가 있는데, 영화상으로는 나오지 않았던것 같네요.


성문을 완성하고 나면, 옆쪽 성벽을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성벽 같은것들은 모듈식으로 따로 조립하여 나중에 테크닉 핀으로 연결하고, 그 위로 브릭들을 덧붙여 보강하는 식입니다.


다른쪽 성벽도 조립하여 붙입니다.

성문 한쪽에는 작은 문이 있는데, 이쪽을 통해 아라고른이 김리를 던져서 성문을 뚫으려는 오크들을 박살내죠.

물론 곧이어 아라고른도 합류하여 힘을 더합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시면, 문 앞쪽에 작은 점프대가 있습니다.


공성용 대형 사다리를 조립하고, '나팔'성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거대한 나팔이 있는 탑을 만듭니다.

영화상으로도 나름 중요한 장면이라 레고 제품에도 넣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팔'산성인데, 나팔이 없으면 그것도 이상할테고요.


아래쪽을 향하는 거대한 나팔 두개를 조립하여 붙였습니다.


아직 조립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나팔이 있는 탑 옆쪽에는 사루만의 화약에 박살나는 성벽이 있고, (실제로도 파괴 기믹이 있습니다)

다음은 나팔산성의 왕좌를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임시로 머무는 요새의 왕실이지만, 제법 그럴듯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완성된 왕좌를 안쪽에 배치하면 완성!


간단하게 연출샷을 만들어봤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상당히 커서, 2~3명 정도가 갖고 놀아도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왕좌 안쪽의 모습과 성곽의 다른면을 볼수 있습니다.


9471 우르크하이의 군대에 들어있는 성벽을 좀 더 붙여봤습니다.(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영화 한편 찍으셨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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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LDD 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9473 '모리아 광산'입니다.

대형 미니피겨까지 총 9개 포함하여 776피스짜리 디오라마형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79.99USD, 국내에서는 124,000원에 판매했습니다.


미니피겨는 대형 피겨로 동굴 트롤이 있고,

모리아 광산의 오크 2개, 해골 2개와 함께 반지 원정대 일원인,

레골라스, 김리, 보로미르, 피핀이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영화 '반지 원정대'의 중후반부를 다룬 내용으로,

리븐델(깊은골)에서 결성된 9명의 반지원정대가 모리아 광산에 들어가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원래 원정대의 대장인 간달프는, 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모르도르로 가는 여정으로 안개산맥을 지나는 길을 택합니다.

바로 모르도르에서 반지의 행방을 찾고 있는 사우론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이죠.

안개산맥은 악의 신인 모르고스가 세운것이라 하는데, 뭐 영화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사우론의 세력에 힘을 보태기 시작한 백색 현자 사루만이 이 산맥에 있는 '카라드라스산' 방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영화상으로는 사루만역을 맡은 故크리스토퍼 리의 중후한 목소리로 눈사태를 일으키고,

결국 프로도의 결정으로 인해 반지원정대 일행은 안개산맥 길을 포기하고,

모리아산이 있는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 또한 절대반지를 차지하기 위한 사루만의 계략중 하나.


모리아산은 카잣둠이라는 드워프식 명칭이 있는 산입니다.

이 지하에는 드워프들이 한 때 번성한 도시를 만들었고, '미스릴'이라는 희귀한 광석을 캐내어 엄청난 부를 축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드워프들의 욕심이 과하여, 너무 깊이 파들어간 나머지 '발록'이라는 고대의 괴물을 깨우게 됩니다.

그 드워프들이 피신하여 세운 도시가, 호빗에 나오는 '외로운 산'의 에레보르입니다.

호빗에서 '다섯군대의 전투' 이후, 소린의 가신들인 '발린, 오인, 오리' 세명은 다시 카잣둠을 수복하지만,

몇년 지나지 않아 다시 발록으로 인해, '반지의 제왕'시점에서는 오크들만 득실대는 폐허로 바뀌고 맙니다.


소린의 가신들 중 한명인 '글로인'(호빗에서는 큰활약이 없었습니다)의 아들인 '김리'가 기억하는 카잣둠은,

삼촌뻘 되는 '발린'이 다스리는 휘황찬란한 지하도시였지만,

발록에 의해 멸망한 도시와 거기서 발견한 발린의 최후는 정말 절망의 나락이었죠.

그래서 반지의 제왕 -> 호빗 -> 반지의 제왕을 다시 보면, 왠지 슬퍼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사람 좋은 발린이 그런 최후를 맞이하니까요..


영화에서는 피핀의 실수로 인해 원정대의 위치를 오크들에게 들키게 되고,

곧이어 오크와 트롤의 공격을 받게됩니다.

이 과정에서 프로도는 빌보에게 받은 미스릴 갑옷과 스팅(오크가 근처에 오면 빛나는 검)의 위력을 다시금 알게됩니다.



LDD에서는 동굴 트롤이 아예 없더군요.



트롤의 몸통 뿐만 아니라, 팔, 손까지 특수 브릭이라 아예 LDD에 포함디지 않은듯 합니다.

즉, 9473은 트롤을 구하기 위한 필수 제품이라는 뜻!



조립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트롤은 '헐크'로 대체하여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반지 원정대 멤버들 일부도 등장.

조립 초반은, 피핀이 실수를 하게되는 오래된 우물, 거대한 석관을 조립하게 됩니다.

둘다 해골이 들어있고, 나름대로 간단한 기믹이 있어서, 영화의 한장면을 연출해볼수 있습니다.

석관 앞에 있는 것은 '발린의 마지막 일지'입니다. 마지막까지의 급박한 순간을 써내려간 발린의 최후가 비장하죠.


석관이 있는 방의 문을 조립하는 중입니다.

군데군데 부서진 흔적이 있는 나무문이라, 트롤의 망치 공격에 금새 뚫리긴 합니다.


문을 완성하고 나면, 석관 방의 내부 공간 일부를 조립합니다.

그새 레골라스와 오크 둘이 합류했습니다.


벽에는 단차가 있고, 그 위쪽에는 이런저런 잡동사니가 있고, 아래쪽에는 보물상자가 있습니다.


파괴 기믹이 있는 벽체까지 만들어 붙이면 완성됩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 파괴 기믹을 위해서 안쪽에 꺾여있는 모양의 테크닉 리프트암 브릭이 들어가는데,

이게 LDD에서는 가상의 공간을 차지하는 바람에, 이걸 살려서 조립하고 나니 벽 전체가 붕 떠버리더군요.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뒷면은 좀 심심한 편입니다.

중앙부분에 보면, 벽체의 뒷부분이 보이는데, 까맣게 비죽 나와있는 두개의 브릭이 바로 파괴기믹용 테크닉 리프트암 브릭입니다.


박스샷 보고 만들어본 연출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반지원정대가 처음 조우하게 되는 오크와의 전투이죠.

원정 초반이라 조금은 후다닥 전투가 마무리 되지만, 그 이후에 찾아오는 '두린의 재앙'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죠.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기준 왼편에 있는 것은 반지의 제왕, 9471 우르크하이의 군대를 옆으로 이어붙인 것이고,

오른편에 있는 것은 스타워즈의 75139 타코다나 전투입니다.

디오라마형 제품중에서도 큼직한 건물이 두개나 있는걸 보면, 9473이 규모가 작지 않음을 알수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2년도에 출시한 9472 '폭풍산의 공격'입니다.

430피스의 디오라마형 제품이지만, 말 포함하여 무려 미니피겨가 7개나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59.99USD에 판매했지만, 국내에서는 92,500원이라는 약간 비싼 가격으로 나왔습니다.


미니피겨는, 나즈굴 2개, 나즈굴의 말 2개, 메리, 프로도, 아라고른이 있습니다.

다들 주연급에다가, 이정도 규모의 제품에서 말이 2개나 들어있어서 구성만큼은 정말 좋습니다.


해당 제품은, 반지의 제왕1편 반지원정대 초반에 나오는 장면을 모사한 제품입니다.

반지의 위험성을 알게된 간달프는 프로도와 그의 정원사 샘을 '브리'라는 마을에 있는 '프렌싱 포니(달리는 조랑말 여관)'로 보냅니다.

보내는 와중에 농작물 서리를 하고 있던 메리와 피핀과 만나서 다같이 프렌싱 포니에 도착하지만,

기다리는 간달프는 오지도 않고, 굉장히 수상쩍은 '스트라이더(성큼걸이)'라는 남자와 만나게 되고,

간달프 없이 반지를 '리븐델(깊은골)'로 가져가기 위해 여정을 떠납니다.

하지만, 반지를 찾기 위한 악한 존재인 '나즈굴' 무리의 추적을 받게 되고,

결국 아몬술(폭풍산)에서 이들과 조우하게 되어 큰 위기에 처합니다.

스트라이더, 그러니까 아라고른의 활약으로 나즈굴을 겨우 물리치게 되지만,

그 와중에 프로도는 나즈굴의 칼(모르굴)에 찔려 사경을 헤매게 되죠.


해당 제품은, 바로 이 아몬술 요새 폐허(폭풍산)의 일부를 모사한 디오라마입니다.

아몬술 요새는 원래 석조술에는 일가견이 있는 누메노르인들에 의해 건축된 요새이고,

원래는 팔란티르(일종의 천리안)가 있었으나, 세월이지나서는 누메노르인들이 자랑하는 석조술이 무색할 정도로,

다 무너진 폐허가 되고만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높은 산에 있어서, 요새였을 때에는 지역을 내려다보고 전세를 파악하고 거점을 지키기에 더할나위 없었겠지만,

폐허가 된 이후로는 멀리서도 잘 보이는 약점에 노출된 지역으로 변모했습니다.

그래서 호빗 친구들이 불을 피우자 마자, 나즈굴이 위치를 알아차리게 되었고,

아라고른이 황급히 불을 껐지만, 결국 나즈굴의 습격을 받게 되었죠.



의외로 LDD에서는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폐허답게 회색 브릭들이 많네요.



조립과정입니다.


아몬술의 탑 부분을 작게 축소시킨 모델이라, 힌지 브릭들을 사용하여 작은 반원을 이루는 벽을 만들었습니다.

미니피겨는 나즈굴 둘과 아라고른 등장.


해당 제품은 반쪽으로 쪼개어지는 형태라서, 다른쪽 벽도 같이 만드는 중입니다.


다른쪽벽은 요새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절벽입니다.


아래쪽에는 작게 피운 모닥불과 짐들이 보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옛 영광은 어디로 갔는지 모를 폐허가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탑 아래쪽에는 왠지 무기고였던것 같네요. 쥐도 한마리 살고 있습니다.


박스샷 보고 만든 연출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연출샷과는 달리, 프로도는 상당히 연약한 모습을 보여주죠.

개인적으로는 소설을 읽진 않았지만, 반지의 영향으로 인해 연약해진 프로도라는 영화의 해석을 더 좋아합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왼편은 시티의 60117 밴과 캠핑 트레일러이고,

오른편은 스타워즈의 75137 카본 프리징 챔버입니다.

9472가 생각보다 오밀조밀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거의 절반정도 되는 231피스의 카본 프리징 챔버랑 비슷해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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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LDD리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2년도 출시 제품인, 9471 '우르크하이의 군대'입니다.

말 포함하여 미니피겨 6개가 들어있는 257피스짜리 알찬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29.99USD라는 믿을수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고,

국내에서는 미국 가격에 비하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가격인, 64,000원에 판매했습니다.


미니피겨는, 우르크하이 병사 4개, 로한 병사 1개, 로한의 에오메르가 들어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반지의 제왕 2편에 나오는 '헬름 협곡'의 나팔산성 전투의 일부를 묘사한 제품입니다.


반지의 제왕 2편에서 간달프의 활약으로 로한의 왕인 세오덴이 다시 정신을 차리지만,

오크 군단의 침공을 피하기 위해 헬름 협곡의 나팔산성으로 로한의 시민들을 이끌고 이동합니다.

하지만 군단의 행진은 막을수 없는 것, 결국 모든 인원을 동원한 '나팔산성 전투'는 시작되고,

초반에는 어느정도 오크 군을 대적하는 것 처럼 보였지만,

사루만의 '마법'(폭약)으로 순식간에 전세가 뒤집힙니다.

그와중에 '그리마'의 계략으로 로한에서 쫓겨난 에오메르와 그의 군사들은 간달프와 협력하여,

위기에 몰린 로한 군에 극적으로 합류하게 되고,

순식간에 오크군을 물리치게됩니다.



LDD에서는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4먕의 우르크하이 병사들을 만들고, 성벽에 오르기 위한 갈고리가 달린 쇠뇌차도 만듭니다.

우르크하이는 외소하고 햇빛에 약한 오크를 대신하여, 사루만이 자신만의 군대를 위해 창조한 일종의 인간형 괴물입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포악하며,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줄 알며, 사루만에 충성하고 있습니다.


로한의 기마병인 로하림들이 등장했습니다.

창과 방패를 들고 있는 것이 에오메르입니다. (영화상으로는 칼 어번이 연기했습니다)


나팔산성 벼겨체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무너가 불규칙적이면서도 규칙성이 있는듯한 성벽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성곽과 그 위의 소품들까지 만들면 완성됩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영화화는 표현이 좀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레고의 장점인, 분해 -> 재조립이 가능하니, 자신만의 나팔산성을 만들어보는것도 좋겠죠..?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성벽 뒤쪽에는 영화에 나왔던 것과는 달리, 그냥 나무 계단이 있습니다.


굉장히 간단한 연출샷입니다.

원래 제품을 자세히 보면, 테크닉핀 2개가 한쪽면에 있는걸 알수 있는데,

이걸 여러개 연결할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9471은 지금으로 치자면, 일종의 '배틀팩' 느낌이라,

아마도 여러개 구입하여 대형 디오라마를 꾸미라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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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D리뷰의 다음 테마는 반지의 제왕&호빗입니다.


그중 가장 작은 제품인, 9469 '간달프 출동'을 소개할까합니다.

번역이 참 이상한데... 영문 제품명은 'Gandalf Arrives'이고,

직역하면, '간달프가 도착하다!'이고, 오버해서 의역하면, '샤이어 마을에 도착한 간달프'쯤 되겠네요.


9469는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이 개봉했던 2012년도에 출시했습니다.

간달프, 프로도, 말 포함하여 총 83피스로 구성된 가장 작은 박스 제품으로,

미국에서는 12.99USD, 국내에서는 22,000원에 판매했습니다.

미국 대비 국내 가격이 비싸보이기도 하지만, 주연급 미니피겨 2개에 말까지 있으니,

평소의 레고 코리아 프라이스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해당제품은,

호빗은 아니고, 2001~2003년도에 개봉했던 반지의 제왕 영화의 첫번째 영화, '반지 원정대' 초입 부분을 모사했습니다.

바로 간달프가 샤이어에 입성(?)하고, 책을 읽던중 간달프를 반기는 프로도 배긴스의 그 장면이죠.



LDD에서는 다행히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브릭 구성은 좋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조립과정입니다.


프로도와 간달프, 그리고 말이 등장합니다.


마차는 생각보다 단순한 구조입니다.


폭죽을 가득 실은 마차와 말을 연결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 편지는 설마 '절대반지'를 넣는 그 봉투일까요..?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크진 않지만, 생각보다 제품 구성이 좋습니다.

짐칸에 있는 빨간 뱀은, 사실 뱀이 아니라 빌보의 생일 잔치 중에 실수로 터트리게 된 붉은 용 모양의 폭죽입니다.

호빗 시리즈를 보고, 다시 반지의 제왕 1편을 보고나면 뭔가 감회가 새로운 그런 장면이죠.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왼편에 있는 거대한 거미는, 반지의 제왕 9470 쉴롭의 공격!이고,

오른편의 건물들은 캐슬 시리즈의 10193 중세마을입니다.



여담으로,
반지의 제왕/호빗을 감독했던 '피터 잭슨'감독을 처음 알게된 것은,
헐리우드 입봉작인 '프라이트너스'였습니다.
포스터부터 시작해서 영화 전체가 B급 충만한 코믹+공포 영화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보라고 추천했던 사람들의 반응은 썩 시원찮았지만요)
이게 1996년도 영화인데, 바로 이후에 제작했던 영화가 바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
상영 연도를 생각하면, 프라이트너스 작업 이후 거의 곧바로 작업에 들어간셈이니,
제작사였던 뉴라인 시네마로서도, 피터 잭슨으로서도 굉장히 큰 모험을 했던셈입니다.

아무튼, 이제 다시 시작하는 반지의 제왕&호빗 레고 LDD 리뷰를 통해,
천천히 중간세계로의 여행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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