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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반지의제왕&호빗, 헬름협곡의 전투(9474)입니다.

반지의 제왕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2년도에 출시한 '헬름협곡의 전투'입니다.

미니피겨 8개 포함하여 총 1,368피스의 대형 디오라마 제품이며,

반지의 제왕 제품중에서는 만번대 제품인 10237 오르상크의 탑 다음으로 브릭수가 많은 제품입니다.

'일반' 제품중에서는 가장 브릭수가 많은 제품이라는 뜻이죠.

미국에서는 129.99USD, 국내에서는 234,000원으로 미국과의 가격차이가 큰 제품입니다.


미니피겨는,

주인공측 아라고른, 김리, 할디르(엘프), 세오덴 왕이 있고,

오크군쪽에는 총 4개의 우르크하이 미니피겨가 있습니다.

그리고 갈색 말 하나가 있습니다.

레고 제품에서는 세오덴왕이 타는 것으로 나오는데,

원래 세오덴의 말인, 스노우메인(Snowmane)은 이름대로 백색의 말이지만,

왠지 영화에서는 레고 제품처럼 갈색말을 타고 돌진하는 장면이 나오죠.


해당 제품은 반지의 제왕 2편 두개의 탑에 나오는 후반부의 전투를 모사한 제품입니다.

'백색의 간달프'에 의해 겨우 정신을 차린 세오덴왕은,

오크군대가 로한으로 진격하고 있다는 간달프의 조언을 듣고,

군대를 만들어 맞서기 보다는 주민들을 이끌고 나팔산성이 있는 헬름협곡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오크군의 진격은 멈추지 않았고, 게다가 이동하는 와중에 오크군 선발대에 의해 아라고른을 잃을뻔하기도 했습니다.

열적으로나 전력으로나 사기로나 보잘것 없는 로한의 군대는,

아라고른의 합류와 요정군주인 엘론드가 보낸 요정군단과 할디르의 도움으로,

성을 공격하는 오크군을 한동안 막아냅니다.

하지만 헬름산성의 없다시피한 해자(성 앞의 구덩이)와 이상한 곳에 위치한 배수구에,

사루만이 준비한 화약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서, 순식간에 오크군에 밀리게 됩니다.


그 때 왕실까지 후퇴하여 전의를 잃고 있던 세오덴은,

아라고른의 말에 힘을 얻어 왕실의 문 안쪽에서 바깥으로 돌진하고, (아마도 이 때 급하게 인원을 꾸리느라 자기 말을 못 타고 나온듯 합니다)

오크병사들을 낙엽처럼 쓰러뜨리며 전의를 불태웁니다.


이 때, 예언과 같이, 김리가 나팔산성의 거대한 나팔을 불게 되고, 

백색의 간달프가 이끄는, '한때 추방되었던' 에오메르의 군대가 극적으로 합류하여,

나팔산성의 전투는 로한의 승리로 일단락 됩니다.


해당 제품에는 영화에 나온 몇몇 요소들도 표현되었지만,

또 영화와는 많이 다른 부분도 있어서, 영화과 같은 공성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연출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의외로 LDD에서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자잘한 브릭들이 많아서 그런지 1,368피스치고는 규모가 조금 작아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브릭이 많긴 많습니다.



조립과정을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성문이 있는 기반부터 조립합니다.

성 아랫부분의 불규칙한 돌들과 이끼들이, 나팔산성이 거쳐온 세월이 어떠했는지 짐작케 합니다.


통짜 브릭을 사용하지 않고, 성의 벽들과 좁은 창문을 구현한게 재미있습니다.


성 안쪽은 조금 지저분한편입니다.

성곽 안쪽부분에 간단한 투석기가 있는데, 영화상으로는 나오지 않았던것 같네요.


성문을 완성하고 나면, 옆쪽 성벽을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성벽 같은것들은 모듈식으로 따로 조립하여 나중에 테크닉 핀으로 연결하고, 그 위로 브릭들을 덧붙여 보강하는 식입니다.


다른쪽 성벽도 조립하여 붙입니다.

성문 한쪽에는 작은 문이 있는데, 이쪽을 통해 아라고른이 김리를 던져서 성문을 뚫으려는 오크들을 박살내죠.

물론 곧이어 아라고른도 합류하여 힘을 더합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시면, 문 앞쪽에 작은 점프대가 있습니다.


공성용 대형 사다리를 조립하고, '나팔'성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거대한 나팔이 있는 탑을 만듭니다.

영화상으로도 나름 중요한 장면이라 레고 제품에도 넣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팔'산성인데, 나팔이 없으면 그것도 이상할테고요.


아래쪽을 향하는 거대한 나팔 두개를 조립하여 붙였습니다.


아직 조립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나팔이 있는 탑 옆쪽에는 사루만의 화약에 박살나는 성벽이 있고, (실제로도 파괴 기믹이 있습니다)

다음은 나팔산성의 왕좌를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임시로 머무는 요새의 왕실이지만, 제법 그럴듯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완성된 왕좌를 안쪽에 배치하면 완성!


간단하게 연출샷을 만들어봤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상당히 커서, 2~3명 정도가 갖고 놀아도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왕좌 안쪽의 모습과 성곽의 다른면을 볼수 있습니다.


9471 우르크하이의 군대에 들어있는 성벽을 좀 더 붙여봤습니다.(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영화 한편 찍으셨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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