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수퍼마리오 제품 중 하나인, 71426 '뻐끔플라워'를 작업해봤습니다.
총 540피스의 중형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59.99USD, 국내에서는 96,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좀.. 많이 비싼 느낌이죠. 약간 팬심에 기대어 막 부르는 가격 같달까요?

 

사실 개인적으로 수퍼마리오 게임은 많이 안해봐서 잘은 모르는데,

이 식물 몬스터는 나름 익숙한듯 합니다. 허허.

그만큼 수퍼 마리오가 유명하단 뜻이겠죠?

아. 작년에 나왔던 애니메이션은 챙겨보긴 했군요. 허허.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화분부터.

생각보다 복잡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새로 나온 곡면 브릭으로 원통형 화분을 마무리하고,

대칭형의 풀잎 두개를 만들어 붙였습니다.

이제 제일 중요한 머리 부분을 조립하는 중입니다.

나무나 동물의 몸통 같은데 사용하던 곡면 원통 브릭을 사용하여 입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머리를 조립하여 붙이면 완성!

주요 부위들이 관절 브릭으로 연결되어있어서 자유로운 포즈가 가능할 것 같지만,

머리 부분이 꽤나 무거워서 조금만 앞으로 숙여도 화분 통체로 넘어갈 것 같더군요.

월E 때와는 또다른 개선이 필요할듯.

 

나름 기믹이 있는데, 화분 뒤쪽에 동전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함께!

 

21303 월E: 우측. 2015년 아이디어즈 제품입니다. 명작 중 명작이었죠.

40649 대형 레고 미니피겨: 중앙. 2023년 제품 중 하나죠. 이 스케일로 마리오가 나와도 좋을 것 같네요.

 

71426.io
0.31MB
71426-size.io
0.98MB

처음 미니언즈 애니메이션이 나왔을 때에는 나름 센세이션했었죠.

수퍼배드(영문 제목 Despicable Me)라는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사이드킥 친구들로 만든 스핀오프 영화였죠.

근데 인지도면에서는 본편을 압도하는 인기가 있었고,

영화 개봉 당시에는 레고가 아니라, 나름 경쟁사인 '메가블록'에서 제품이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미니언즈2가 개봉할 시기에는, 레고사가 발빠르게 완구 제작을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개봉이 연기되면서..

영화도 레고도 시들해졌습니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고 제품들은 꽤 흥미로운게 나왔고,

2024년에는 본편인 수퍼배드가 4편이 나온다고 해서, 또 신제품이 또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 2020년에 나왔던 75551 '미니언들과 숨겨진 방'을 살펴볼까합니다.

미니언즈 주역 3인방 미니피겨 포함하여 총 876피스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49.99USD, 국내에서는 74,900원에 판매했습니다.

살짝 비싼 느낌이 있지만, 개인적으론 미니피겨 특수성까지 포함하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수퍼 배드'합니다.

미니언즈 주역 3인방인, 스튜어트, 케빈, 밥을 다 만들수 없다는것.

기본적으로 스튜어트는 만들수 있는데,

케빈과 밥은 동시에 만들어볼수 없습니다.

역시 빌런은 레고사.

 

일단 조립과정을 살펴볼까요?

10대 청소년 설정이라는 스튜어트.

거대한 스피커가 양옆에 있는 침대가 보입니다.

기본 의상은 잠옷..?

 

스튜어트를 조립하고, 밥과 케빈의 미니피겨를 준비합니다.

일단은 Studio인 만큼 둘다 만들기로 해서,

먼저 케빈을 만들고 있습니다.

 

맡형 역할인 케빈의 기지에는 각종 기기들이 보입니다.

소화기, 빠루, 스패너, 그리고 빠나나!

 

케빈 조립 후에는 밥.

미니언즈2에서는 이 3인방이 쿵후에 눈을 뜨게 되는데,

밥의 기지에는 대련용 나무인형이 있는게 보입니다.

 

미니언즈 3인방 완성!

 

개별샷을 준비했습니다.

스튜어트.

거대한 스피커와 과녁판, 테이프 플레이어, 부메랑까지 있군요.

 

케빈.

뭔가 작전을 세우는걸 좋아하는듯한 장비들입니다.

 

밥.

각종 무기와 풀?들이 있는걸 보면.. 혼돈 그 자체.

 

캐릭터별 더블샷입니다.

미니언즈 기본 유니폼(?)인 진 오버올 디자인은 동일하고, 헤어스타일은 각각 캐릭터별로 잘 표현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21334 재즈 4중주: 좌측 상단. 2022년에 나왔던 아이디어즈 제품입니다. 혹시나 싶어 비교해봤는데 스케일이 완전 달랐더군요. 허허.

40649 대형 레고 미니피겨: 우측. 2023년 제품인데, 딱 이 크기랑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40674 스티치: 우측 하단. 2024년 브릭헤즈 제품이라 비교해봤습니다. 역시나 작더군요. 허허.

 

75551.io
0.61MB
75551-size.io
1.59MB

2024년 첫 스타워즈 UCS제품인,

75382 'TIE 인터셉터'를 살펴볼까 합니다.

 

스타워즈 UCS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이것도 거의 1박2일 정도 워크샵 해야할 내용이라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딱 24년 전에,

스타워즈 UCS가 처음 나왔고, 그 중 하나가 TIE 인터셉터라는 것.

그래서 스타워즈 X 레고사 협업 25주년 기념 스타워즈 UCS로는 손색이 없는 것이죠.

 

75382는 미니피겨 1개 포함하여 총 1,931피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기체의 특성에 비하면 브릭수가 많은편이죠.

미국에서는 229.99USD 국내에서는 299,9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역시나 가성비는 나락입니다.

 

그럼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 겠습니다.

중앙의 조종석을 만들고 양쪽으로 팔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조종석 디자인이 상당히 세심합니다.

양쪽 팔들도 꽤나 튼튼하게 뼈대와 살이 붙어있어서 듬직합니다.

 

조종석 부분을 완성하고, 오른쪽 분에 작은 패널을 붙인 뒤,

거치대를 조립합니다.

미니피겨와 마우스 드로이드도 같이 있습니다.

이번엔 프린팅 브릭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서, 좀 밋밋하네요.

 

왼쪽팔의 작은 패널도 붙여준 뒤에는,

4개의 길쭉한 패널을 조립하여 붙이는 방식으로 이어갑니다.

 

다 조립해보니, 4개의 길쭉한 패널이 전부 대칭형이라서,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4개를 한꺼번에 조립하셔도 될 것 같았습니다.

 

4개의 패널을 연결하고 나머지 부분들을 조립하여 붙이면 완성!

 

다른 각도샷도 준비했습니다.

조종석 근접샷.

온통까만색이라 뭐가 뭔지 구분이 잘 안가지만,

실제 조립에서는 스티커가 꽤나 많이 들어가서, 그럴듯합니다.

 

뒷부분.

나름대로 분사구 같은 표현이 있지만 분사구눈 아닙니다.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원래는 앞쪽 접시 브릭에 프린팅이 있는데, 이것도 생략.

전반적으로 구 형태를 표현하려 한듯 한데,

생각보다 그리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멀리서 보면 좀 나은 정도?

 

TIE 기체들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죠.

패널과 팔의 결합!

75382에서는 테크닉 핀 2개로 결합한 뒤 주변으로 시스템 브릭을 약간씩 덧 붙여서 보강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더블샷입니다.

패널 안쪽 부분에도 뭔가 장식을 넣어서 나름대로 세심한 설계를 보여주는듯 합니다.

패널 바깥쪽 튀어나온 부분도 그냥 프린팅 타일 하나 붙여서 마감하지 않고,

여러 브릭을 조합하여 표현한 것도 가산점.

 

스타워즈 기체들과 비교해봤습니다.


7181 TIE인터셉터: 우측. 2000년에 처음 나온 스타워즈 UCS입니다. 크기는 2024년 버전과 비슷하지만, 뭔가 예전 레고 느낌이 물씬 납니다.
75355 엑스윙: 좌측 하단. 2023년 스타워즈 UCS 중 하나인 엑스윙입니다. 2000년에 엑스윙, TIE인터셉터 이렇게 2개 나왔죠.

 

얼추 4반세기가 지난 스타워즈 UCS를 보고 있자니, 스타워즈라는 것이 단순히 누군가의 창작물이라는걸 넘어서는 하나의 현상 같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항상 포스가 함께하시길!

 

75382.io
0.96MB
75382-size.io
2.51MB

2023년에 나왔던 시티 제품을 작업해봤습니다.

 

바로 60379 '해양 탐사 잠수함'.
미니피겨 6개 포함하여 총 842피스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109.99USD, 국내에서는 157,900원에 판매했습니다.

미니피겨가 6개 들어있다 해도.. 가성비가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이죠.

한때 '가성비' 좋다는 평을 듣던 시티 시리즈가 어찌 이리되었는지.. 허허..

 

Studio에 없는 브릭이 있었습니다.

 

67298, 미니피겨 헬멧.

꽤나 독특하게 생긴 헬멧인데, 아직도 Studio에 없는듯 합니다.

LDraw 비공식 파일에도 없어서 이건 그냥 패스.

 

 

67245, 8x12x2 크기의 캐노피.

이건 LDraw에 있는 사용자 포럼에 누가 올려놓은게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67245.part
0.37MB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저 로봇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탐사정을 조립합니다.

내부에 의자도 보이는 등 디테일이 좋습니다.

 

거대한 프로펠러를 달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신규 브릭을 달아 뒤쪽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쪽에 보이는 집게 손은 고무줄로 고정되어있어서,

간단한 소품을 끼워놓을 수 있습니다.

 

큼직한 브릭을 사용해서 옆구리를 채우고,

중앙에 보이는 유리창 부분은, 작은 잠수정을 넣을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음은 '무엇'을 탐사하는지에 대한 소품 조립.

 

상어가 배회하는 난파선 일부를 조립하고 나면 완성!

 

간단한 연출샷입니다.

잠수정 뿐만 아니라, 난파선 주변의 소품 포현도 꽤나 좋습니다.

상어도 3마리나 있고, 해파리 표현도 멋집니다.

 

세부샷 몇개.

기본적인 브릭과 특수브릭을 조합하여 만드는 로봇.

 

상어가 지키고 있는 난파선.

슬쩍 보석같은 것도 보이는군요.

 

잠수정에 수납할 수 있는 작은 잠수정입니다.

무인 잠수정인듯 합니다. 리모컨이나 원격으로 조종한다는 설정일지도?

 

잠수정 운전석 부분입니다.

 

뒤에서 본 모습.

색감이나 디자인 모두 괜찮아 보입니다.

 

다른 잠수정들과 함께!


21100 신카이 6500: 하단. 2011년에 나왔던 아이디어즈 제품입니다.
21306 비틀즈 노란잠수함: 중앙. 2016년에 역시나.. 아이디어즈로 나온 잠수정입니다.

 

 

60379.io
1.80MB
60379-dp.io
1.95MB
60379-size.io
2.10MB

2024년 테크닉 제품 Studio 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42169 'NEOM McLaren Formula E 레이스카'입니다.

 

1월에 출시했던, 42166 '네옴 맥라렌 익스트림 E'와 짝을 이루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풀백모터 2개 포함하여 총 452피스짜리 중형 모델이라 할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49.99USD, 국내에서는 6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 나왔던, 42137 '포뮬러E 포르셰 99X', 42138 '포드머스탱 셸비 GT500'과 같은 위치에 있는 제품입니다.

단, 42169에는, 42137/42138에 있던 '래칫을 활용한 멈치'가 없고,

대신 풀백모터 제품임에도 앞바퀴 조향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1차량 컨셉에 맞춰서, 풀백모터 2개는 뒤쪽에 들어가고,

전반적으로 길고 납작한 형태입니다.

렌더링샷에서는 잘 안보일 수 있겠는데, 차량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빨간 축이 바로 조향 장치와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앞바퀴 조향부를 조립하고, 패널들을 붙여서 몸집을 불려갑니다.

조향장치가 구성되어있긴 하지만, 돌아가는 각도가 좁고,

약간 뻑뻑하게 돌아가도록 되어있어서, 왜 넣었나 싶기도 합니다.

 

신형 패널을 옆구리에 붙여서 마무리하고, 연질 액슬빔을 활용해서 '헤일로'도 표현했습니다.

스포일러 부분도 은근 공을 많이 들인 편.

 

나머지 부분을 조립하고 나면 완성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티커가 없어도 낮고 날렵한 F1차량의 외형이 꽤 멋집니다.

 

더블샷.

뒤쪽 부분은 약간 복잡한듯 보이지만, 실제 제품에서는 스포일러 날개마다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나름대로 시선분산(?) 효과가 있습니다.

 

조향장치 부분을 강조해봤습니다.

해당 제품 박스샷이 나왔을때는, 조향 고정/해제 같은게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게 없더군요.

그냥 앞바퀴 중앙에 좌우로 회전하는 축에, 약간 뻑뻑한 핀 브릭을 사용한게 전부.

여러모로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오히려 이 제품은 RC개조가 더 인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쪽에서 바라본 모습.

생각보다 멋지긴한데.. 역시나 타이어와 비죽 튀어나온 테크닉 액슬빔을 보니,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뒤에서 바라본 모습.

풀백모터가 훤히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실제 제품에서도 스티커 없이 그냥 덩그러니 드러난 모습이라서 역시나 아쉽습니다.

다른 패널 브릭을 사용해서 살짝 가려준다든지, 뭔가 스티커라도 배치했다면 좀 더 좋았을듯.

 

뒤쪽 비스듬히 한컷 더.

조향용 기어가 위로 비죽 솟아있습니다.

 

앞에서 비스듬히 한컷 더.

조향장치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아예 없애고 액슬빔 같은 걸로 장식적인 부분을 더 강조했어도 좋았을듯.

 

다른 F1차량들과 함께!

 

42026 블랙 챔피언 레이서: 좌측 하단. 2014년에 나온 풀백 모터 제품입니다. 이때만해도 정말 단순한 디자인이었죠.
42141 맥라렌 포뮬러원 레이스카: 우측. 2022년에 나온 대형 버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꽤나 잘 나온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42165 메르세데스 AMG F1 W14 퍼포먼스: 좌측 중앙. 2024년 풀백 모터 제품 중 하나입니다. 스케일이 약간 더 작은 제품이지만, 타이어 선정이나 절재된 디자인이 더 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42169.io
0.51MB
42169-size.io
1.76MB

오랜만에 브릭헤즈 제품을 작업해봤습니다.

 

바로 2024년도 제품인 40674 '스티치'입니다.

올해에 또하나 스티치가 나왔는데,

바로 43249 스티치 큰버전입니다.

2024년은 스티치의 해입니다. 허허..

 

아무튼.. 40674는 다른 브릭헤즈 제품과 구성이 비슷합니다.

총 152피스에, 미국에서는 9.99USD, 국내에서는 13,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릴로&스티치는 2002년도 애니메이션이지만,

스티치의 인기는 꽤나 높아서, 아직까지도 팬시 용품이 나오기도합니다.

마치 '크리스마스의 악몽' 주인공인 '잭'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릭헤즈 특유의 2등신. 허허.

머리 부분에 핑크색 브릭이 들어가는 것도 브릭헤즈의 필수요소죠.

 

안쪽이 핑크색인 귀를 조립하여 붙이고 있습니다.

 

반대편 귀와 얼굴까지 붙이면 완성.

코가 너무 동그랗고 커서 꼭 쥐 처럼 보이는군요. 허허

 

더블샷.

몸통은 좀 심심한 편입니다.

 

다른 브릭헤즈 제품들과 함께!


40367 자유의 여신상: 우측. 2019년 제품입니다. 브릭헤즈 초기 제품 중에서는 제일 화려한(?) 제품이죠.
41636 베니: 좌측. 2019년 제품이고, 레고무비2 개봉 기념으로 나왔던 제품입니다.

 

 

 

40674.io
0.15MB
40674-size.io
0.27MB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비레고' 제품의 Studio리뷰입니다.

 

레고 시스템을 차용한 중국 브랜드가 상당히 많죠.

대놓고 레고 출시 제품을 카피하거나,

창작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제품화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물론, 그 와중엔 제대로 라이센싱 받아서 자체 디자인으로 제품을 출시하는 곳도 간혹 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론 그런 제품을 구입하는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공부 차원에서,

그나마 평가가 조금은 좋은 '몰드킹(Mouldking)'사의 제품 중 하나를 Studio로 작업해봤습니다.

 

제품번호 13080 빈티지카(Vintage Car)라는 제품으로,

2021년에 출시한 1:8 스케일의 대형 차량 모델입니다.

총 3,654피스로 구성된 거대한 제품이고,

RC구동이 가능한 버전이 대략 108USD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통하면 대략 14~15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는듯 합니다.

 

뭐.. 13080은 이탈리아 B모사의 1930년 출시 차량을 모델로 했다고 하는데.. 허허..

더이상을 말을 아끼겠습니다.

 

일단 조립과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차량 중앙에 트랜스미션 기어들이 간단히 들어가고,

그 앞쪽(렌더링샹 기준 좌측 하단 방향)에는 뭔가 알수 없는 기어도 있습니다.

 

차량 뒷편을 먼제 조립했습니다.

RC버전으로 조립을 진행했고, 트렁크에 해당하는 부분 안쪽에 배터리 박스가 들어갑니다.

Buwizz처럼, 블루투스 송수신기와 충전식 배터리 박스가 통합된 형태의 배터리 박스가 있고,

단자 적층이 가능한 예전 레고 파워펑션과 같은 방식의 단자가 있습니다.

당연히 모터도 예전 파워펑션과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차례대로 앞으로 이어가며 조립을 합니다.

생각보다 상세하고 꽉찬 느낌의 브릭 디자인이라, 레고 조립보다는 조금 더 피로감이 있습니다.

요즘 레고 테크닉도 뭔가 자잘한 뭉치를 붙이는 방식이라 썩 마음에 들진 않는데,

이 제품은 그보다 더 했습니다.

 

보닛과 앞부분을 완성하고, 차량 옆구리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막바지 부분을 제외하곤 거울대칭형이라서, 조금 눈썰미 있으신 분이라면 동시에 조립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자잘한 부분까지 마무리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 완성하고 나니, 생각보다 외형 묘사가 나쁘지 않습니다.

 

더블샷입니다.

옆구리 부분은 사실 조금 억지 조립도 들어가고,

액슬빔 굽힘 같은 것도 있어서 썩 권장되는 조립 디자인은 아니었습니다.

 

세부샷 몇개 더.

앞부분의 흡기구와 엔진 시작용 핸들, 3개의 전조등도 보입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앞바퀴와 범퍼 사이에 길다란 액슬빔이 지나가는게 보이는데, 이게 서스펜션입니다.

레고 공식 제품이라면 안쪽으로 스프링을 달아서 서스펜션을 구현했겠지만,

이 모델에는 길다란 액슬빔을 양 옆으로 잡고, 중앙에 바퀴축을 걸쳐서,

판스프링 방식을 모사해놨습니다.

안그래도 브릭수가 많아서 하중이 많이 가는 제품이라,

실제 구동 영상을 보면 차체가 눌려서, 앞에서 보면 바퀴가 八자 형으로 휘는데,

아마 장시간 갖고 놀다간 구동계 부품이 다 닳아버리겠다 싶습니다.

 

기본 브릭으로 구성한 가짜 엔진+피스톤입니다.

차량 운전석 옆에 있는 기어를 앞뒤로 조작하여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주황색 팬은 돌아가지 않는 장식.

 

뒷부분입니다.

상당히 고풍스런 느낌으로 잘 구현했습니다.

펜더 부분 끝을 자세히 보면 좀 억지조립이 들어갑니다.

트렁크 부분을 보면, 돌기가 하나 나와있는데, 여기를 잡고 들어올리면 배터리 박스가 보입니다.

 

지붕을 날리고 렌더링해봣습니다.

기본브릭을 사용해서 운전석과 계기판 부분을 나름 잘 표현했습니다.

실제 제품에는 계기판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서, 좀 더 그럴듯 합니다.

트랜스미션 레버가 너무 안쪽으로 숨겨져 있는게 좀 아쉽.

 

주요 작동 기어들을 강조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L-모터 2개를 병렬로 연결하고, 바로 축 하나 거쳐 디퍼렌셜 기어로 가기 때문에, 힘은 좋을것 같습니다만..

그게 또 트랜스 미션 기어 거쳐서 피스톤까지 움직이게 하면 동력 손실이 좀 있을듯 합니다.

물론, 기어를 풀어놓으면 괜찮겠죠.

 

조향 장치 부분도 좀 복잡합니다.

아마 RC가 없는 버전도 고려해서 디자인한듯 합니다.

서보 모터를 중심으로 설명해보면,

수평기어를 좌우로 움직이면, 거기에 맞춰서 오른쪽 바퀴에 달린 리프트암 구조와 기어들을 거쳐 운전대가 움직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서보모터 뒤쪽으로 이어지는 기어로도 이어지는데,

RC가 아닌 버전에서는, 이게 그대로 수평 기어와 맞물린 10티스 기어와 바로 연결되어서 모터 없이도 방향을 조작할 수 있게됩니다.

 

테크닉 제품과 비교.


42160 아우디 RS Q e-트론: 우측 하단. 2023년 RC제품입니다.
42171 메르세데스 AMG F1 W14 퍼포먼스: 좌측 상단. 2024년 대형 테크닉 버전인데 빈티지카가 생각보다 크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이번에 좀 외도(?) 해본 느낌은, 그래도 레고사가 왜 아직도 선구자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3천피스가 넘어가는 거대한 크기에 비해 구동계쪽이 비효율적이었고,

외형 묘사 또한 불필요하다 싶은 브릭 구성이 많있고,

인스트럭션의 단계별 설명도 레고사 보다 더 불편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약간 긍정적적으로 생각되었던 것은, RC창작 하시는 분들께는 나름의 공부가 되겠구나 정도..?

구동계를 좀 더 보강하고, 차체에 들어가는 브릭들을 좀 더 다이어트 했다면 훨씬 좋은 제품이 나왔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레고 외길만 걷기로.. 허허..

 

13080.io
1.28MB
13080-size.io
2.44MB

2024년도 스타워즈 제품 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레고x스타워즈 협업 25주년 제품 중 하나인,

75377 '인비저블 핸드'입니다.

총 557피스로 구성되어있고,
미국에서는 49.99USD, 국내에서는 6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살짝 애매한 느낌이지만, 평소 스타워즈 제품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뭐.. 중간정도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미디스케일 제품과 마찬가지로, 조립후에는 볼수 없는 영화속 숨겨진 장면이 있습니다.

이게 뭔가 싶은데..

 

 

아마 이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에피소드3 초반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두쿠 백작에게 잡혀있던 팰퍼틴 의장을 구출하고 긴 복도를 지나는데,

이를 알아챈 그리버스 장군이 레이실드(Ray Shield, 빛 방어막?)를 가동시켜 셋을 가둡니다.

이때 드로이데카 2기가 등장하여, 이 셋은 순식간에 제압당합니다.

 

조립을 이어갑니다.

좀전에 봤던 장면을 브릭들로 덮는 중입니다.

 

뒷부분 완성.

전망대처럼 솟아있는 부분이 팰퍼틴 의장이 감금되어있던 곳이고,

긴 엘리베이터를 내려와서 탈출정이 있는 중앙부로 도망가던 중에 잡힌 것이죠.

 

앞부분을 한창 조립하고 있습니다.

 

앞부분과 거치대까지 조립하고 나면 완성1

 

눈치채셨겠지만, 앞부분은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바로 영화에 나온 장면을 연출할수 있죠.

 

더블샷.

문득.. 인비저블 핸드가 예전에 나왔던 애니메이션인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에 나왔던,

빌런 잠수함인, 가피시(Garfish)와 닮았다..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허허..

 

회색 친구들과 비교해봤습니다.

 

10262 제임스 본드 애스턴 마틴 DB5: 우측 하단. 2018년 만번대 차량이죠. 보이지 않는 곳에 각종 기믹이 숨겨져있는 회색 차량!
75292 레이저 크레스트: 좌측 상단. 2020년에 나왔던 만달로리안 관련 제품입니다. 얼추 비슷한 시기에 활약했던 기체이기도 하죠.

2024년도의 레고x스타워즈 25주년 기념 3인방 모둠샷.

 

75375 밀레니엄 팔콘: 우측 하단. 역시 밀팔에 제일 힘을 많이 준 것 같습니다.
75376 탄티브IV: 중앙. 비율면에서는 역대 탄티브 중 두번째 정도인 것 같습니다.

 

 

75377.io
0.29MB
75377-double.io
0.55MB
75377-size1.io
1.39MB
75377-size2.io
0.83MB

2024년도 레고 x 스타워즈 협업 25주년 제품 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75376 '탄티브 IV'.

75376은 총 654피스로 구성되어있고,

미국에서는 79.99USD, 국내에서는 114,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조금 많이 비싼 느낌입니다.

 

프린팅 브릭을 제외하고 신규브릭은 없었기 때문에,

Studio에서 무리 없이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품에도 역시나 영화속 한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이 두 장면입니다.

하얀색+갈색 조합은 레아 공주이고, 금색은 C-3PO, 하야색 짙은 파란색 조합은 R2-D2.

엄밀히 이야기하면 셋이 동시에 같이 있는 장면은 여기서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어서 망치 모양의 머리 부분과 길다란 몸통을 조립합니다.

좀전에 영화 속 한장면이 슬쩍 보이는군요.

 

탄티브의 또다른 '멋' 중 하나인 뒤쪽 분사구.

총 11개의 분사구가 들어갑니다.

 

분사구 조립 후 자잘한 디테일을 더합니다.

 

거치대까지 만들어서 올리면 완성!

 

뒤쪽에서 바라 본 모습도 멋집니다.

 

 

더블샷.

 

역대 탄티브IV 중 대표적인 것들과 비교해봤습니다.


10019 탄티브 IV UCS: 좌측 상단. 2001년에 나왔던 UCS버전입니다. 지금 보면 비율이 조금 이상한듯 하지만, 그래도 크기만큼은 최고입니다.
75244 탄티브 IV: 중앙. 2019년에 나왔던 버전입니다. 한층 더 정리된 느낌이 있고, 미니피겨 구성도 좋고, 내부 묘사도 적당히 있어서, 개인적으론 탄티브 IV 중에서는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75376.io
0.42MB
75376-size.io
1.09MB

2024년 들어, 스타워즈와 레고사의 협업 25주년 기념으로 여러가지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중 첫번째로 살펴볼 제품은,

75375 '밀레니엄 팔콘' 입니다.

총 921피스로 구성된 미디스케일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84.99USD, 국내에서는 11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즘 스타워즈 레고 제품 가격을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가격?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립 중에만 볼수 있는 깨알 요소입니다.

바로 다음 단계에서 다른 브릭으로 덮어버리고, 완성하고 나면 뜯어서 볼수도 없기때문에,

조립하는 중에만 볼수 있죠.

위의 장면은, 에피소드4 중반쯤 나오는 우주 체스 장면입니다.

중앙에 보면, 츄바카와 R2-D2가 체스를 두고 있고,

C-3PO가 중간에서 훈수를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장면은,

에피소드5에서 제국군의 추격을 피하고 밀레니엄 팔콘을 긴급수리 하기 위해 소행성의 동굴에 숨었을 때 장면입니다.

레아와 한솔로가 본격적으로 썸을 타게되는 장면이죠. 중요한 순간에 C-3PO가 끼어들어 산통을 깨는 것이 핵심.

 

아. 스냅샷을 찍다보니 3PO가 없는 장면이군요.

 

다음은.. 저도 좀 헷갈렸는데..

 

이 장면인듯 합니다.

하얀색 두칸에 짙은 갈색이 루크이고, 흰색-갈색-회색이 늙은 오비완..

 

영화속의 장면들은 덮어버리고,

본격적으로 몸체 조립에 들어갑니다.

벌써부터.. 이전 장면들이 어디있었나 보이지도 않습니다.

 

슬슬 밀팔의 형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부 프린팅 브릭은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에 있는걸 대충 사용했습니다.

신규 브릭을 대체한 부분도 보이는군요.

 

거치대를 만들고 다시 밀팔 조립을 이어갑니다.

미디스케일의 제품인만큼,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밑판입니다.

 

조종석을 만들고 나서 뒤쪽으로 이어갑니다.

 

나머지 부분들을 조립하고나면 완성!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배기구쪽 주름관에 빛나는 색상을 지정했더니 밀팔 특유의 느낌이 나오는군요.

 

다른 밀팔과 비교해봤습니다.


7778 미드스케일 밀레니엄팔콘: 좌측 하단. 2009년에 나왔던 미디스케일 밀팔입니다. 75375 보다 미세하게 작지만, 얼추 비슷합니다.
75192 밀레니엄팔콘 UCS: 우측. 2017년에 나온 리뉴얼 버전 UCS 밀팔입니다. 역시 UCS!
75356 이그제큐터 수퍼스타 디스트로이어: 좌측 상단. 2023년에 나온 거치대 있는 미디스케일 제품입니다.
77904 네뷸론 프리깃함: 좌측 중앙. 2020년에 나온 제품인데, 국내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았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는 샌디에고 코미콘에서 현장 판매하려 했던 제품이었다가,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미국 한정으로 온라인 판매만 했던걸로..

 

 

75375.io
0.70MB
75375-size.io
1.96MB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