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UCS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이것도 거의 1박2일 정도 워크샵 해야할 내용이라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딱 24년 전에,
스타워즈 UCS가 처음 나왔고, 그 중 하나가 TIE 인터셉터라는 것.
그래서 스타워즈 X 레고사 협업 25주년 기념 스타워즈 UCS로는 손색이 없는 것이죠.
75382는 미니피겨 1개 포함하여 총 1,931피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기체의 특성에 비하면 브릭수가 많은편이죠.
미국에서는 229.99USD 국내에서는 299,9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역시나 가성비는 나락입니다.
그럼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 겠습니다.
중앙의 조종석을 만들고 양쪽으로 팔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조종석 디자인이 상당히 세심합니다.
양쪽 팔들도 꽤나 튼튼하게 뼈대와 살이 붙어있어서 듬직합니다.
조종석 부분을 완성하고, 오른쪽 분에 작은 패널을 붙인 뒤,
거치대를 조립합니다.
미니피겨와 마우스 드로이드도 같이 있습니다.
이번엔 프린팅 브릭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서, 좀 밋밋하네요.
왼쪽팔의 작은 패널도 붙여준 뒤에는,
4개의 길쭉한 패널을 조립하여 붙이는 방식으로 이어갑니다.
다 조립해보니, 4개의 길쭉한 패널이 전부 대칭형이라서,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4개를 한꺼번에 조립하셔도 될 것 같았습니다.
4개의 패널을 연결하고 나머지 부분들을 조립하여 붙이면 완성!
다른 각도샷도 준비했습니다.
조종석 근접샷.
온통까만색이라 뭐가 뭔지 구분이 잘 안가지만,
실제 조립에서는 스티커가 꽤나 많이 들어가서, 그럴듯합니다.
뒷부분.
나름대로 분사구 같은 표현이 있지만 분사구눈 아닙니다.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원래는 앞쪽 접시 브릭에 프린팅이 있는데, 이것도 생략.
전반적으로 구 형태를 표현하려 한듯 한데,
생각보다 그리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멀리서 보면 좀 나은 정도?
TIE 기체들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죠.
패널과 팔의 결합!
75382에서는 테크닉 핀 2개로 결합한 뒤 주변으로 시스템 브릭을 약간씩 덧 붙여서 보강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더블샷입니다.
패널 안쪽 부분에도 뭔가 장식을 넣어서 나름대로 세심한 설계를 보여주는듯 합니다.
패널 바깥쪽 튀어나온 부분도 그냥 프린팅 타일 하나 붙여서 마감하지 않고,
여러 브릭을 조합하여 표현한 것도 가산점.
스타워즈 기체들과 비교해봤습니다.
7181 TIE인터셉터: 우측. 2000년에 처음 나온 스타워즈 UCS입니다. 크기는 2024년 버전과 비슷하지만, 뭔가 예전 레고 느낌이 물씬 납니다. 75355 엑스윙: 좌측 하단. 2023년 스타워즈 UCS 중 하나인 엑스윙입니다. 2000년에 엑스윙, TIE인터셉터 이렇게 2개 나왔죠.
얼추 4반세기가 지난 스타워즈 UCS를 보고 있자니, 스타워즈라는 것이 단순히 누군가의 창작물이라는걸 넘어서는 하나의 현상 같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른 패널 브릭을 사용해서 살짝 가려준다든지, 뭔가 스티커라도 배치했다면 좀 더 좋았을듯.
뒤쪽 비스듬히 한컷 더.
조향용 기어가 위로 비죽 솟아있습니다.
앞에서 비스듬히 한컷 더.
조향장치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아예 없애고 액슬빔 같은 걸로 장식적인 부분을 더 강조했어도 좋았을듯.
다른 F1차량들과 함께!
42026 블랙 챔피언 레이서: 좌측 하단. 2014년에 나온 풀백 모터 제품입니다. 이때만해도 정말 단순한 디자인이었죠. 42141 맥라렌 포뮬러원 레이스카: 우측. 2022년에 나온 대형 버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꽤나 잘 나온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42165 메르세데스 AMG F1 W14 퍼포먼스: 좌측 중앙. 2024년 풀백 모터 제품 중 하나입니다. 스케일이 약간 더 작은 제품이지만, 타이어 선정이나 절재된 디자인이 더 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총 557피스로 구성되어있고, 미국에서는 49.99USD, 국내에서는 6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살짝 애매한 느낌이지만, 평소 스타워즈 제품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뭐.. 중간정도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미디스케일 제품과 마찬가지로, 조립후에는 볼수 없는 영화속 숨겨진 장면이 있습니다.
이게 뭔가 싶은데..
아마 이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에피소드3 초반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두쿠 백작에게 잡혀있던 팰퍼틴 의장을 구출하고 긴 복도를 지나는데,
이를 알아챈 그리버스 장군이 레이실드(Ray Shield, 빛 방어막?)를 가동시켜 셋을 가둡니다.
이때 드로이데카 2기가 등장하여, 이 셋은 순식간에 제압당합니다.
조립을 이어갑니다.
좀전에 봤던 장면을 브릭들로 덮는 중입니다.
뒷부분 완성.
전망대처럼 솟아있는 부분이 팰퍼틴 의장이 감금되어있던 곳이고,
긴 엘리베이터를 내려와서 탈출정이 있는 중앙부로 도망가던 중에 잡힌 것이죠.
앞부분을 한창 조립하고 있습니다.
앞부분과 거치대까지 조립하고 나면 완성1
눈치채셨겠지만, 앞부분은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바로 영화에 나온 장면을 연출할수 있죠.
더블샷.
문득.. 인비저블 핸드가 예전에 나왔던 애니메이션인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에 나왔던,
빌런 잠수함인, 가피시(Garfish)와 닮았다..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허허..
회색 친구들과 비교해봤습니다.
10262 제임스 본드 애스턴 마틴 DB5: 우측 하단. 2018년 만번대 차량이죠. 보이지 않는 곳에 각종 기믹이 숨겨져있는 회색 차량! 75292 레이저 크레스트: 좌측 상단. 2020년에 나왔던 만달로리안 관련 제품입니다. 얼추 비슷한 시기에 활약했던 기체이기도 하죠.
2024년도의 레고x스타워즈 25주년 기념 3인방 모둠샷.
75375 밀레니엄 팔콘: 우측 하단. 역시 밀팔에 제일 힘을 많이 준 것 같습니다. 75376 탄티브IV: 중앙. 비율면에서는 역대 탄티브 중 두번째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하얀색+갈색 조합은 레아 공주이고, 금색은 C-3PO, 하야색 짙은 파란색 조합은 R2-D2.
엄밀히 이야기하면 셋이 동시에 같이 있는 장면은 여기서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어서 망치 모양의 머리 부분과 길다란 몸통을 조립합니다.
좀전에 영화 속 한장면이 슬쩍 보이는군요.
탄티브의 또다른 '멋' 중 하나인 뒤쪽 분사구.
총 11개의 분사구가 들어갑니다.
분사구 조립 후 자잘한 디테일을 더합니다.
거치대까지 만들어서 올리면 완성!
뒤쪽에서 바라 본 모습도 멋집니다.
더블샷.
역대 탄티브IV 중 대표적인 것들과 비교해봤습니다.
10019 탄티브 IV UCS: 좌측 상단. 2001년에 나왔던 UCS버전입니다. 지금 보면 비율이 조금 이상한듯 하지만, 그래도 크기만큼은 최고입니다. 75244 탄티브 IV: 중앙. 2019년에 나왔던 버전입니다. 한층 더 정리된 느낌이 있고, 미니피겨 구성도 좋고, 내부 묘사도 적당히 있어서, 개인적으론 탄티브 IV 중에서는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2024년 들어, 스타워즈와 레고사의 협업 25주년 기념으로 여러가지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중 첫번째로 살펴볼 제품은,
75375 '밀레니엄 팔콘' 입니다.
총 921피스로 구성된 미디스케일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84.99USD, 국내에서는 11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즘 스타워즈 레고 제품 가격을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가격?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립 중에만 볼수 있는 깨알 요소입니다.
바로 다음 단계에서 다른 브릭으로 덮어버리고, 완성하고 나면 뜯어서 볼수도 없기때문에,
조립하는 중에만 볼수 있죠.
위의 장면은, 에피소드4 중반쯤 나오는 우주 체스 장면입니다.
중앙에 보면, 츄바카와 R2-D2가 체스를 두고 있고,
C-3PO가 중간에서 훈수를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장면은,
에피소드5에서 제국군의 추격을 피하고 밀레니엄 팔콘을 긴급수리 하기 위해 소행성의 동굴에 숨었을 때 장면입니다.
레아와 한솔로가 본격적으로 썸을 타게되는 장면이죠. 중요한 순간에 C-3PO가 끼어들어 산통을 깨는 것이 핵심.
아. 스냅샷을 찍다보니 3PO가 없는 장면이군요.
다음은.. 저도 좀 헷갈렸는데..
이 장면인듯 합니다.
하얀색 두칸에 짙은 갈색이 루크이고, 흰색-갈색-회색이 늙은 오비완..
영화속의 장면들은 덮어버리고,
본격적으로 몸체 조립에 들어갑니다.
벌써부터.. 이전 장면들이 어디있었나 보이지도 않습니다.
슬슬 밀팔의 형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부 프린팅 브릭은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에 있는걸 대충 사용했습니다.
신규 브릭을 대체한 부분도 보이는군요.
거치대를 만들고 다시 밀팔 조립을 이어갑니다.
미디스케일의 제품인만큼,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밑판입니다.
조종석을 만들고 나서 뒤쪽으로 이어갑니다.
나머지 부분들을 조립하고나면 완성!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배기구쪽 주름관에 빛나는 색상을 지정했더니 밀팔 특유의 느낌이 나오는군요.
다른 밀팔과 비교해봤습니다.
7778 미드스케일 밀레니엄팔콘: 좌측 하단. 2009년에 나왔던 미디스케일 밀팔입니다. 75375 보다 미세하게 작지만, 얼추 비슷합니다. 75192 밀레니엄팔콘 UCS: 우측. 2017년에 나온 리뉴얼 버전 UCS 밀팔입니다. 역시 UCS! 75356 이그제큐터 수퍼스타 디스트로이어: 좌측 상단. 2023년에 나온 거치대 있는 미디스케일 제품입니다. 77904 네뷸론 프리깃함: 좌측 중앙. 2020년에 나온 제품인데, 국내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았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는 샌디에고 코미콘에서 현장 판매하려 했던 제품이었다가,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미국 한정으로 온라인 판매만 했던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