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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로 떠나는 UCS여행) The first UCS 7181 TIE Interceptor!

영어는 잘 못하지만, 있어보이려고 영어를 좀 써봤습니다..

 

역시나 잡설로 시작을..

 

1999년도에 (저주받은 괴작) 에피소드1이 개봉하면서,

같은해에 레고사는 드디어 스타워즈 라이센스 제품을 내놓습니다.

레고사는 기다렸다는듯이 스타워즈 제품을 쏟아내기 시작하는데요..

에피소드1은 물론이고, 시퀄 제품들도 마구 내놨습니다.

그렇게 디오라마 위주의 제품이 나오는줄 알았죠..

 

하지만, 이듬해인 2000년..

레고는 듣도보도 못한 얼티밋 컬렉션 시리즈라는 이해하지 못할 컨셉의 제품을 내놓습니다.

그것도 한번에 두개나!

바로 7181 타이 인터셉터와 7191 X윙입니다.

 

뭐.. 우선 7181 번호가 빠르니 첫번째로 치고.. The first를 붙여봤습니다.

아무튼..

 

TIE는 '묶다'가 아닌, 이니셜을 묶은 단어입니다.

Twin Ion Engine. 두개의 이온엔진을 장착한 우주선이라는 뜻이죠.

뭐.. 설계적 혹은 물리적인 타당성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니 뛰어넘고,

결국 두개의 태양광 패널이 핵심인 기체라는 뜻입니다.

 

TIE 전투기들의 컨셉은.. 놀랍게도 기동성입니다. (뭐??!!)

기동성을 위해 온갖 안전장치나 하이퍼드라이브 장치 등을 죄다 빼놨습니다.

반란군 비행사들은 호흡기 없이 편하게 칵핏 안에서 숨도 쉬고, 한두대 맞았다고 귀환한다고 징징댈수도 있는 반면,

TIE 비행사들은 산소호흡기 달린 비행복 입고 좁은 칵핏안에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다,

어쩌다가 누군가 무심코 쏜 레이저에 맞기라도 하면.. 그날로 포스의 세계로 떠나게 됩니다..

 

뭐.. 어차피 기함(ISD)에서 출격했다가 돌아오는 전투방식이 기본인 제국군의 방침 때문일수도 있고..

은하계 전체를 다스려야 하는데다 '물량 만세!'주의의 황제님 때문에,

어쩔수없이 단가 맞추려고 이렇게 되었는지도 모르죠.. (불상한 시에나 중공업..)

 

TIE Intercepter는 기동성을 극대화한 전투기로,

최초 등장은 좀 늦게도, 에피소드 6 후반부에 나옵니다.

바로 그 유명한 'It's a trap'의 장면에 나오죠.

물론.. TIE 전투기들답게 반란군들을 그렇게 효과적으로 제압하진 못합니다..

 

 

잡설은 이까지 하고..

옆날개 끼울때 살짝 난관은 있었지만, 브릭 변경을 해서 해결봤습니다.

날개쪽 결합이 은근히 허술하더군요.. (정말 장식용!)

역시나 명판은 포토샵으로 대충 합성했고...

 

크기가 약간 큰 모델이라 그런지.. 날개쪽에 이미 각도 수정이 들어가서 그런지,

기울어진 거치대에 기체를 올리기 위해 기체 전체를 힌지툴로 돌리는게 안되더군요...

그래서 그냥 거치대를 기울인 뒤 렌더링 돌렸습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거치대 부터 완성한 뒤,

거치대를 중심으로 조립했으면 안정적으로 세우는게 가능했을지도..

 

아무튼, 특수브릭도 없고, 힌지툴 노가다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제품이라,

LDD입문용으로 역시나 좋을 것 같습니다.

브릭수도 700개 정도라 부담스럽지 않고요.. (엥?)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7181-bricks.lxf

7181.lx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