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스타워즈 데이 기념 제품 3개 중 마지막1

 

75339 '데스스타 쓰레기장 디오라마'를 소개합니다.
앞선 두 제품과 마찬가지로 2022년 5월부터 공식적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미니피겨 구성만 해도 정말 가성비 좋다라고 생각되는 그런 제품입니다.

 

미니피겨는 루크 스카이워커, 레아 오르가나, 한솔로, 츄바카, C-3PO, R2-D2까지 총 6개.

제품 총 브릭수는 802개입니다.

미국에서는 89.99USD, 국내에서는 139,900원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약간 비싸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스타워즈 주연급 미니피겨가 이렇게 다 들어 있는 제품은 흔치 않기때문에,

미니피겨 때문에라도 구입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75339는 SF영화의 한 획을 그었던 스타워즈 첫번째 영화,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에서 나오는 '데스스트 쓰레기장 씬'을 모사한 제품입니다.

 

허허.. 예상하셨겠지만, 영화 이야기 시작.

 

스타워즈는 거대한 우주선이 좀 더 작은 우주선을 공격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공격 받는 우주선에는 레아 오르가나 공주가 타고 있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알데란 행성 출신의 공주이자 외교관이지만,

실제로는 저항군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었습니다.

에피소드4 바로 앞 시간대를 다루고 있는 영화 로그원 후반부 시점에서는,

진 어소와 카시안 안도가 데스스타의 약점이 담긴 자료 찾기 위해

스카리프에 침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출격한 저항군 무리 중 하나였고,

마침 스카리프 상공에서 자료를 받아 가까스로 탈출한 상태였습니다.

그걸 다스 베이더가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타고 따라온 것이었죠.

 

레아 공주는 자신이 타고 있는 탄티브IV가 나포될 위기에 처하자,

R2-D2에 데이터를 숨기고 일부러 붙잡힙니다.

 

결국 다스 베이더에게 잡힌 레아 공주.

레아의 뻔한 거짓말에 화가 나서 (데스스타로) 압송하라 지시합니다.

 

애초에 레아 공주는 오비완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 타투인에 근접한 상태였고,

탈출에 성공한 C-3PO와 R2-D2는 토착민인 자와족 샌드크롤러에 수거(?) 당하지만,

다행히 번역 드로이드를 찾고 있던 타투인의 수분 농장 주인인 오웬 라스에게 팔립니다.

이 때부터 루크 스카이워커의 운명이 바뀌게 되죠.

 

R2-D2를 수리하려는데 실수로 레아가 오비완에게 보내는 메시지 일부가 나옵니다.

그 시점에서 이미 루크는 오비완 케노비(벤 케노비로 알고있죠)를 알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자와족이 장물을 판매한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다음날 오비완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저녁이 되어 삼촌인 오웬라스와 대화하다가 영원히 타투인에 남겨지는 것이 답답한 루크는

집 밖으로 나와 석양을 바라봅니다.

명장면이죠.

 

다음날 우여곡절 끝에 오비완과 만난 루크.

거기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바로 루크의 아버지가 제다이였고,

오비완과 함께 클론 전쟁에도 참여했다는 내용.

어쨌든 오비완은 레아의 도움 요청에 응하기 위해 타투인을 떠나야하는 상황이라,

루크는 비행장이 있는 모스 아이슬리까지 데려다주기로 합니다.

 

가는 와중에 샌드크롤러가 습격당한 흔적을 발견하는데,

불길한 낌새를 챈 루크는 서둘러 자신의 집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비참한 현실을 맞이하게 되죠.

 

한편 데스스타로 압송된 레아 공주는 구금 상태에서 고문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다시 타투인..

오비완과 루크는 한시라도 빨리 타투인을 떠나기 위해 우주선을 알아보는 와중에,

한 솔로라는 밀수꾼과 계약을 합니다.

 

Han Shot First.

 

고문에도 불구하고 저항군의 위치를 말하지 않자,

모프 타킨은 레아 공주가 보는 앞에서 데스스타의 광선으로 레아의 고향인 알데란을 파괴합니다.

 

그 시각 오비완과 루크는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알데란으로 가고 있었고,

짬을 내어 오비완은 루크에게 포스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가르칩니다.

 

알데란으로 도착한 밀레니엄 팔콘.

하지만 있어야할 알데란은 보이지 않고 왠 거대한 우주 정거장만 보입니다.

 

강력한 견인 광선에 의해 데스스타에 나포된 밀레니엄 팔콘

 

데스스타에 나포되었지만,

한 솔로의 기지로 무사히 데스스타 격납고 통제실에 잠입하는걸 성공합니다.

일단은 데스스타 탈출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오비완은 홀로 견인광선의 전력을 낮추기 위해 통제실을 떠납니다.

그 와중에 R2-D2는 데스스타의 자료를 검색하다가 레아 공주가 잡혀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먹구구로 감옥 통제실에 들어간 루크와 한 솔로.

다행히 레아 공주를 탈출시키는데는 성공하지만..

 

정작 탈출 후에 어떻게 빠져나갈지는 생각지 못했고,

임시 방편으로 레아 공주가 쓰레기장 환기구에 구멍을 내어 그쪽으로 피하기로 합니다.

 

근데 쓰레기장 안쪽은 상황이 더 안좋은 상태였고..

아마 제국군도 굳이 안에 들어가기 보다 쓰레기 압축기를 가동하여 압사시키려 했는지,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쓰레기장 벽이 점점 좁아지게 됩니다.

 

이 때 한 솔로가 특유 여유로움으로 한마디 하죠.

'One thing’s for sure. We’re all gonna be a lot thinner!'

의역하자면, '한가지는 확실하네, 우리 모두 더 날씬해 질거야!'

 

다행히도 바깥에서 제국군의 통제를 벗어난 R2-D2와 C-3PO의 활약으로,

루크 일행은 쓰레기장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합니다.

 

한편 바깥에서는 오비완의 존재를 느낀 다스베이더가 오비완을 만나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에피소드3 마지막의 대결에서는 오비완의 승리로 끝이 났었죠.

 

에피소드4에서는 표면적으로는 다스베이더가 오비완을 이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광선검이 몸에 닿는 순간 포스의 영으로 변한 오비완의 승리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레아 공주와 루크는 데스스타를 탈출하는 것 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밀레니엄팔콘에 추적장치를 달아놨던 제국군의 미끼 작전이었습니다.

 

이후 이야기는 얼마전 썼던 75329 데스스타 참호돌파 디오라마 리뷰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스타워즈 영화 이야기는 이만 줄이고,

75339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밑판은 다른 스타워즈데이 기념 제품과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쓰레기장 바닥에 고여있는 시커먼 물도 표현했고,

쓰레기장에 살고 있던 이상한 괴물도 있습니다.

벽면 이동을 위해 앞뒤로 홈이 있는 브릭이 들어갑니다.

 

뒤쪽 벽면을 조립해서 밑판과 연결합니다.

영화상으로는 쓰레기장의 출입구인데, 제품상으로는 열리는 구조가 아닙니다.

 

왼쪽 벽면을 조립하는 중입니다.

불규칙하게 얽혀있는 소품들이 재미있습니다.

 

왼쪽 벽면을 조립하고 슬라이드 처럼 슥 넣어줍니다.

다음은 오른쪽 벽면 조립

 

마찬가지로 슬라이드처럼 넣고 마감을 하면 완성

이런 제품에 미니피겨 6개라니.. 정말 굉장한 구성이 아닐수 없습니다.

 

간단한 연출샷.

양쪽 벽면은 각각 손으로 밀어서 누르면됩니다.

양쪽의 바닥부분이 아귀가 딱 맞아서 미니피겨 배치만 잘 하면,

별도로 뭘 하지 않아도 압축된 형태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뒷면 처리가 조금은 아쉽습니다..

 

최대한 압축된 형태.

압축되는 벽면 설계는 상당히 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도 스타워즈 데이 기념 제품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75329 데스스타 참호 돌파: 오른편. 75339와 같은 에피소드4 관련 제품이죠.
75330 대고바 제다이 훈련: 왼편. 에피소드5 관련 제품이고, 75339와는 또다른 버전의 루크 스카이워커 미니피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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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스타워즈데이'를 맞이하여 출시한 제품을 더 살펴볼까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75330 '대고바 제다이 훈련 디오라마'입니다.

미니피겨 3개 포함하여 총 1,000피스로 구성되어있고,

미국에서는 79.99USD, 국내에서는 114,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스타워즈 기념일 관련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았기에,

2022년도의 스타워즈 데이 기념일 제품들의 국내 판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다만.. 가격이 저렴한편은 아니라는게 함정.

 

뭐.. 그래도 스타워즈 클래식 시리즈 팬이라면 한번쯤 사봐도 좋을듯한 그런 제품.

 

75330 '대고바 제다이 훈련'은, 스타워즈 시리즈 최고작인,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의 한 장면을 모사한 제품입니다.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에서, 저항군에게 어이없는 패배를 맛본 제국군은,

저항군들의 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더욱더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특히 제국군의 2인자가 된 다스베이더는,

저항군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기도 했고,

저항군에 포스센서티브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직접 저항군 소탕 작전에 뛰어들어 지휘하는 등 바짝 열이 올라있는 상태.

 

한편 호스 행성계의 눈덮힌 행성에 숨어있던 저항군.

거기서 정찰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루크는 하늘에서 뭔가 떨어지는것을 발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펴보러 가려다가...

토착 생물인 '왐파'의 공격을 받고 쓰러집니다.

 

신선한(?) 고기를 좋아하는 왐파의 습성 덕택인지..

당장 잡아먹히지 않고.. 동굴 천장에 매달려버린 루크.

하지만, 포스를 사용하여 근처에 떨어져있던 라이트세이버를 포스로 당겨서 잡은뒤,

왐파를 무력화하고 재빨리 동굴을 빠져나옵니다.

 

하지만 눈보라가 치는 상황에서 끝없이 펼쳐진 눈밭을 뚫고가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였죠.

그렇게 기력이 떨어져 의식을 잃기 직전,

포스의 영으로 나타난 오비완 캐노비는 대고바 시스템으로 가라는 말을 합니다.

그 말을 듣고 루크는 의식을 잃지만 곧이어 나타난 한 솔로의 구조로 저항군 기지에 돌아옵니다.

 

박타탱크 치료장면..

설정상으로 박타라는 물질은 신체를 빠르게 치료하는 효능이 있지만 매우 비싸고 하죠.

 

루크와 웨지 앤틸러스가 이끄는 비행단, 그리고 지상군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항군의 열악한 무기로는 제국군의 막강한 AT-AT의 공격을 막을수 없었고,

결국 열세에 몰린 저항군은 빠르게 탈출하기 시작합니다.

루크도 엑스윙을 타고 행성을 빠져나오지만 저항군과 합류하지 않고,

오비완이 이야기했던 대고바 행성계로 출발합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도착한 대고바의 어느 행성..

대기권에 들어서자마자 큰 폭풍에 휘말려 어느 늪에 불시착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엑스윙은 늪에 빠지게 되어 더욱더 절망적인 상황이 됩니다.

더군다나 문명의 흔적도 없어보이니, 대고바에 있다는 제다이 마스터를 찾을길도 막막..

 

그 와중에 토착민으로 보이는 노인을 만나게 되지만,

좀 이상하긴 하지만 호의적인 그의 태도와 제다이 마스터를 찾게 도와준다는 말을 듣고,

루크도 경계를 풀고 그 노인을 따라갑니다.

뭐.. 다른 선택지도 없고..

 

그 노인의 집에서 나름대로는 좋은 대접을 받으며 이야기를 하던 와중에,

갑자기 자신의 상황이 화가나는지 급발진을 하는 루크에게,

노인은 포스의 영인 오비완과 대화를 하며,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순간 루크는 그 노인이 제다이 마스터인 요다라는 것을 알게되죠.

 

야빈 전투에서의 승리에서 이어진 자신감으로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고 착각하는 루크에게..

 

요다는 진정한 어둠이 있을것이라 경고합니다.

 

그와중에 요다의 집 근처에서 루크는 요다의 지도아래 나름대로 수련을 합니다.

근데.. 제다이의 힘은 포스에서 나온다는데 왜 정글 탐험을 시키는 걸까요.. 허허..

 

그날의 훈련을 마치고 잠시 쉬는 와중에..

근처 동글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 루크는 그쪽으로 가게되고..

그곳에서 뜻밖의 적과 대치하게 됩니다.

몇번의 라이트세이버 교환 끝에 적의 목을 베는데 성공하지만..

 

사실 그 다크사이드는 루크 자신에게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큰 가르침에도 루크가 진정으로 포스를 깨닫지 못하고 평정심을 잃자,

요다의 명언, 'Do or do not. There is no try.'라는 말을 합니다.

영어에서 'try'라는 단어의 의미는 경우에 따라서는 열심히 해볼게요.. 쯤 되겠지만,

지금 루크가 맞이하게될 다크 사이드와의 대치상황을 생각해본다면,

단순한 '시도'나 '노력'이 아닌, '믿음'의 영역에서 이야기하는 '반드시 해야한다'로 해석해볼수 있겠습니다.

 

그리곤 그 작은 체구에서 말 그대로 '포스'를 뿜어내며,

늪에 빠져있던 엑스윙을 꺼내어 루크 앞에 대령합니다..

 

그와중에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루크는,

훈련 도중 포스에 집중했을때 잠깐 예견했던 고통받는 친구들을 구하겠다고,

늪에서 방금 꺼낸 엑스윙을 타고 떠나려합니다.

그때 스승이었던 오비완 캐노비가 포스의 영으로 나타나 루크를 말리지만..

그걸 들을 루크가 아니죠.

 

결국 루크는 준비되지 못한 상태로 자신의 다크사이드, 다스 베이더와 대치하게됩니다.

 

하지만, 경험과 포스 모든 부분에서 루크를 능가하는 다스베이더에게 이길수는 없었죠.

애초에 다스베이더는 루크를 해칠마음도 없었고,

오히려 빠르게 제압해서, (원래는 탄소 냉동시켜 가져가려했죠)

황제 앞에 대령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죽일 마음으로 싸우지도 않았습니다.

 

궁지에 몰린 루크..

 

하지만, 루크는 더 충격적인 말을 듣습니다.

바로 자신의 다크사이드, 다스베이더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하지만, 루크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대로 떨어져 도망을 치고..

레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구출됩니다.

 

결국..

다스베이더, 즉 제국군은 저항군 추격도 실패하고 루크도 회유하지 못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항군은 정처없이 떠돌게 되었고, 유능한 지도자였던 한 솔로를 잃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좀 식상할듯한 클리셰 비틀기지만,

에피소드5는 지금봐도 감동을 느낄정도로 그것을 잘 연출해냈으며,

에피소드4 보다 한발 더 발전된 특수효과 덕택에 지루할뻔한 이야기 전개를 매끄럽게 진행했던것 같습니다.

 

 

자.. 그럼 영화 이야기는 이쯤으로 줄이고.. (음?)

75330 제품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역시나 밑판 부터.

여러가지 색상을 미리 깔고 밑판을 시작하는데,

이건 나중에 다 완성하고 나면 그 목적을 알수 있는데요.

 

바로 이런 효과..

녹색 투명 타일브릭으로 물을 채우듯 쫙 까는데,

다 깔고 나면, 그 아랫부분의 브릭 색상 차이 덕택에 

녹색 늪에 명암이 들어가서 깊이가 다르게보이는 효과가 나옵니다.

늪을 다 깔고 나면 요다의 집이 있는 집터 조립.

 

요다의 집은 반쪽으로 쪼개놓은 형상으로 되어있습니다.

안쪽에는 극중 루크가 먹던 죽의 솥단지도 보이고, 숨겨둔 라이트 세이버 자루도 보입니다.

집의 옆쪽에서는 연기가 솔솔 나오는 중.

 

각종 슬로프/곡면 브릭을 사용하여 울퉁불퉁한 요다의 집 외벽을 표현합니다.

나무 줄기/뿌리와 얽혀있는 듯한 집의 모습이 멋집니다.

 

나머지 소품들과 엑스윙의 날개끝을 조립하여 붙이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한 연출샷입니다.

앞마당쪽에는 미니피겨용 손잡이가 있어서 물구나무 서기가 가능합니다.

 

다른 스타워즈 제품과 비교.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0451 타투인의 주거지: 중앙 하단. 2021년도 스타워즈 데이 제품이었죠. 
75208 요다의 오두막: 좌측. 2018년에 출시했던 제품입니다. 양옆으로 열리는 구조의 집이고 미니피겨 구성도 좋았습니다.
75329 데스스타 참호 돌파 디오라마: 우측. 2022년도의 같은 스타워즈 데이 기념 제품입니다. 75330과 같은 테마라 검은 테두리 밑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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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포스의 날'이 돌아왔군요.

그래서 후다닥 작업해본 스타워즈 제품 Studio리뷰!

 

포스데이에 총 3개의 제품이 공개되었지만..

시간상, 후다닥 작업했던 75329 '데스스타 참호 돌파 디오라마', 속칭 '트렌치 런'을 소개할까합니다.

 

75329는 총 665피스로 구성되었고, 미국에서는 59.99USD, 국내에서는 89,900원에 판매중입니다.

살짝 비싼 느낌이지만, 스타워즈 팬들이라면 필수 구매 리스트에 올려야하는 그런 제품이죠.

 

여기서 영화 이야기를 하지 않을수 없죠.. (예상하셨겠지만)

 

스타워즈의 시작을 열었던 전설적인 영화.

스타워즈 첫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

트렌치런은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야빈 전투 중 데스스타에 침투하는 장면이고,

올해 포스데이에 이 장면을 제품화해서 출시한 것이죠.

 

영화는 매우 충실하게 고전적인 영웅의 성장담을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영화의 기승전결은 정말 단순하고 그 결과도 예측하기 쉽습니다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비주얼에 집중할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좀 엉성한 연출도 적절히 가려지고..

 

영화 초중반은, 주인공인 루크가 고향인 '타투인'을 벗어나며 영웅적 서사에 발을 내딛는 과정을 보여주고,

새로운 인물들과의 만남, 든든한 조력자의 이별, 그리고 거대한 적대 세력과의 조우를 죽 훑습니다.

 

영화 후반부로 가면서 주인공의 목표는 하나로 명확해지는데요.

바로 은하계의 자유를 위협하는 황제와, 그 권력의 상징에 해당하는 '데스스타'의 파괴.

 

영화 후반부에서는 레아 공주와 루크, 한 솔로 일행이 가까스로 데스스타에서 탈출하며 분위기가 전환됩니다.

사실은 탈출이 아니라, 레아 공주를 압박하여 저항군의 기지를 알아내기 위해 풀어준 것이었죠.

 

그걸 레아 공주도 알아채고 저항군 기지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대항군을 소집합니다.

 

레아 공주와 루크 일행은 저항군의 기지에 도착하자마 바로 출격 준비를 합니다.

 

영화 초반에 레아 공주가 R2D2에 숨겼던 소중한 자료는 바로 데스스타의 약점에 대한 내용.

 

이 자료에 대한 내용은 2016년 개봉했던 '로그원'에 자세히 나옵니다.

바로 데스스타의 주요 기술자 중 한명이었던 '게일런 어소'가 비밀리에 숨겼던 약점이었고,

그의 딸인 '진 어소'가 제국군의 자료 저장소에 침입하여 어렵게 탈취합니다.

안타깝게도 탈출에는 성공하지 못하지만, 결국 목숨과 바꿔 저항군에 자료를 넘기는데는 성공합니다.

이들의 '희망'이 이어져 에피소드4의 '새로운 희망'이 되는 것이죠.

 

한편 데스스타는 레아공주를 추적하여 저항군이 숨어있던 야빈 행성계로 따라왔고,

이제 저항군의 생사는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 됩니다.

 

그 와중에.. 레아 공주가 가져온 데스스타의 약점이란걸 분석해보니,

거의 자살 임무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난이도.

하지만 저항군에겐 대안이 없죠.

가만히 앉아서 데스스타의 광선을 맞고 죽을 바에야 최후의 공격을 선택합니다.

 

출격하는 도중 루크는 약속된 보상을 받고 도망가려는 한 솔로와 마주칩니다.

정의로운 성격의 루크와는 달리, 한 솔로는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도망가는걸 택합니다.

 

출격직전 루크는 뜻밖의 고향 친구를 만납니다.

'빅스 다크라이터(Biggs Darklighter)'라는 이름의 고향친구인데,

루크의 실력을 의심하는 편대장에게 걱정말라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다만.. 전투중 사망..

자세한 이야기는 웹툰을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참고링크)

 

드디어 데스스타에 접근하여 트렌치에 접근하는 장면,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정말 멋진 장면입니다.

미니어처 촬영이라 오히려 CG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씬이죠.

 

여담이지만.. 사실 이게 참호가 아닙니다..

영화 초반에 밀레니엄팔콘이 견인광선에 끌려 격납고에 들어가는 장면을 보면,

데스스타의 적도를 따라 파여져 있는 부분은 참호가 아니라,

격납고 입구인 것이죠..

근데 엑스윙이 날아가는 각도 기준으로 보면 꼭 길게 파낸 참호처럼 보여서,

편의상 'Trench Run'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이게 반대로 '참호 돌파'라는 요상한 번역이 된 것이죠. 허허..

 

그 중에는 이런 조종석 씬도 있어서 더욱 박진감 넘치는 씬이되었습니다.

 

선배 파일럿들이 제국군의 방어에 하나둘씩 쓰러지자..

결국 신참인 루크가 선봉에 서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 때 루크는 오비완 케노비의 도움으로 '포스'를 깨우치게 되죠.

하지만 겨우 포스를 깨우친 루크에겐 다스 베이더의 공격은 버겁습니다.

 

다스베이더의 공격에 루크가 격추당하기 직전 나타난 밀레니엄 팔콘!

도망간줄 알았던 한 솔로가 루크의 정의로움에 감화하여 되돌아온 명장면이죠.

영화 초반에 한 솔로는 빚을 받으러 온 자바헛의 현상금 사냥꾼인 '그리도'를 먼저 공격하거나

타투인을 떠나려는 오비완에게 말도안되는 운송 비용으로 사기를 치는 등 정말 불의한 인물로 그려지지만,

바로 이 장면 덕택에 개심하여 정의로운 사람이 된다는 빌드업이 가능했죠.

 

근데 나중에 조지 루카스가 주인공이 비겁한 짓을 하면 안된다..라고 하며,

훗날 스페셜 에디션 부터는 한 솔로가 그리도를 먼저 공격하는 장면을 수정해서,

그리도가 먼저 쏘지만 그걸 가까스로 피하고 반격하는걸로 바꿨는데요.

 

이게 오히려 한솔로의 캐릭터성을 흐리는 것이 되어,

'Han Shot First'라는 밈이 생격날 정도로, 한때는 스타워즈 팬덤에서 이슈가 되었던적이 있습니다..

뭐.. 지금은 시퀄3부작이 모든 비난을 다 받고 있어서 'Han Shot First'정도는 귀여울 정도죠.

 

한 솔로 공격의 여파로 우주로 튕겨나게된 다스 베이더의 TIE 어드밴스드.

이까지만 보면, 허무하게 퇴장하는 악역1이었겠지만..

이후 영화의 성공과 함께 에피소드5에서 다스베이더라는 캐릭터의 빌드업이 너무나 성공적이어서,

이 장면 조차 포스의 인도하심이 아니었냐는 해석을 해볼만 했죠. 허허..

 

출격할때는 나름 숫자가 많았지만, 마지막은 초라했던 저항군..

 

그래도 큰 위협이 되는 데스스타를 파괴하는데 성공합니다.

아마 이 데스스타의 파괴로 인해 저항군을 지지하는 세력이 더 힘을 얻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덕분에 며칠전까지만해도 시골출신의 농부였던 루크와,

은하계 외곽에서 제국군의 눈을 피해서 밀수활동을 하던 한 솔로가 저항군의 주역이됩니다.

즉.. 전쟁 영웅이 된것이죠.

훗날 루크 스카이워커는 제다이로 각성하여 저항군에서 큰 활약을하고,

한 솔로도 잠시 방황을 하긴 하지만, 제국군 몰락의 큰 주역이 됩니다.

 

 

영화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제품 리뷰를 해볼까요?

까만색 테두리를 준비하여 그 안에 조립을 하는 방식입니다.

명판에는 스타워즈+레고 로고와 트렌치런의 명대사인,

'The Force is strong with this one.'-DARTH VADER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의역하자면, '이 녀석은 강한 포스를 지니고 있군!'

 

자잘한 브릭들을 조립하여 데스스타 참호를 표현합니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조립법도 꽤 있어서, 나중에 창작할 때 도움이 될지도..?

 

밑판 조립은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고, 벽면 조립을 시작합니다.

 

조립된 벽면을 밑판과 연결했습니다.

 

엑스윙과 TIE파이터들을 조립해서 올리면 완성!

 

전개도처럼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공간감이 있어서 뒷면을 제외하면 어떤각도로 봐도 멋질듯 합니다.

 

크기비교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0년도 스타워즈 관련 제품들을 가져와봤습니다.


40407 데스스타 II 전투: 우측 하단. 2020년 포스데이 제품입니다. 트렌치런에 비하면 조금 작죠.
77904 네뷸론 프리깃함: 우측 상단. 2020년 샌디에고 코미콘 제품입니다. 나름 에피소드5 관련 제품이죠.

사실 별로 생각없이 비교를 해봤는데, 공교롭게도 에피소드 4,5,6 관련 제품들을 한번에 비교하게되었네요.

 

추가로 근접샷을 만들어봤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그냥 밑판이랑 옆면을 복&붙해서 만든걸 알아차리실듯.. 허허..

 

다른 방향 렌더링샷.

 

포스가 함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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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두번째 스타워즈 UCS 제품인, 75313 AT-AT를 Studio로 리뷰해볼까 합니다.

 

75313은 높은 가격만큼이나 제품 구성에 빈틈이 없습니다.

미니피겨는 저항군의 주요 캐릭터인 '루크 스카이워커'와,

제국군 AT-AT 편대장인 '맥시밀리언 비어스' 장군을 비롯해서,

각기 다른 얼굴의 AT-AT 파일러과 스노우 트루퍼들까지 총 9개가 들어있으며,

브릭수는 6,785피스로 방대한 분량을 자랑합니다.

 

물론.. 가격도 자비가 없는데요. 미국에서는 799.99USD, 국내에서는 1,09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110만원 들고가면 잔돈으로 100원 주는거죠. 허허..

75192 밀레니엄팔콘 보다 100원 저렴합니다. (음?)

 

16501, 스노우트루퍼 헬멧

이건 예전에 75288 AT-AT를 작업할 때에도 없던 것이라,

그냥 배낭까지 있는 버전으로 대체했습니다.

 

36043, AT-AT 지휘관 헬멧

16501과 마찬가지로 75288 작업할때와 같이 비슷한 것으로 대체.

 

78442, 6x6 1/4원호 기어

이건 어찌보면 핵심 브릭 중 하나라서,

LDraw 라이브러리에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이게 등록되자마자 75313을 시작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재미있게도, 테크닉 브릭이지만 테크닉이 아닌 제품군에서 먼저 소개된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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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빠질수 없는 스타워즈 잡담.

 

AT-AT가 처음 등장하는 영화는,

개봉순으로 두번째 작품인,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입니다.

 

이전 영화인 '새로운 희망'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는,

야빈전투에서 '포스'의 사용법을 익히는 동시에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제국의 역작이었던 '데스스타'를 파괴했음에도, 제국의 세력은 굳건했는데요.

야빈전투의 승리후에도 저항군 세력은 어쩔수 없이 제국군의 눈을 피해

은하계 외곽으로 도망다니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추적하는 것이 바로 에피소드5의 시작 부분...

 

은하계 외곽 곳곳에 탐사 드로이드를 보낸 제국군은,

다스베이더의 통찰력으로 저항군의 위치를 가까스로 찾아냅니다.

하지만, 저항군 색출 함대의 지휘를 맡고 있던 '오젤' 제독의 잘못된 판단으로

'호스'행성계의 눈덮인 행성에 너무 가까이 하이퍼 드라이브로 도착하게 되고,

그 이전부터 탈출을 준비 중이던 저항군은 발빠르게 도망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다스베이더는 유능한 장교인,

'맥시밀리언 비어스' 장군에게 급히 지상군을 투입하여 저항군을 소탕하라고 명합니다.

 

당시 저항군의 상황은 딱히 좋지 않았는데요...

얼음 산을 파고 급하게 만든듯한 비밀기지에는 밀레니엄팔콘과 엑스윙만으로도 비좁은 격납고에..

 

야빈전투의 일등공신인 루크 조차 최전방 정찰임무를 가야하는 상황이었고.. (저 싫어하는 표정을 보시죠..)

 

저항군의 리더 '투 톱'인 레아 공주와 한 솔로 장군은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나 티격태격하고 있었습니다.

그 둘이 싸우는 와중에도 비좁은 복도를 지나야만했던 저항군 병사A는..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게다가.. 탈출하는데 집중하던 중이라,

제국군의 강습에 대항하기 위한 병력과 장비는 열악하기만 합니다.

애초에 저항군은 게릴라식 작전에 능했지, 이렇게 참호 파고 뭔가를 지키는 작전은 익숙치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멀리서 AT-AT의 등장..

망원경을 보이는 거대한 발의 등장과 함께..

 

그게 하나가 아니라 최소 3기 이상이 저항군 기지 근처로 상륙했음을 알게됩니다.

 

의외로 빠르게 진군하는 AT-AT부대에 대응하기 위해..

 

저항군은 급하게나마 2인 정찰기를 출동시켜 초기대응을 하려합니다만,

애초에 종이 비행기 같은 정찰기로 AT-AT를 대항하는건 무리이긴 했죠.

아무리 남은 병력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지만...

 

역시나 강력한 방어막을 두른 AT-AT는 난공 불락의 요새 같았고,

엔틸러스 같은 센스있고 유능한 파일럿만 성공할수 있는 괴상한 작전으로만 대응이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이 부분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스파이더맨'이 독일 공항 전투 씬에서 언급합니다. 허헣..

 

심지어는 역전의 용사인 루크 조차 AT-AT의 공격에 정찰기가 무력화되어 불시착하게 됩니다.

 

그래도 광선검과 특유의 센스(주인공 보정..?)이 있어서,

내부를 폭파시켜 AT-AT 한대를 무력화 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이 부분은 75313 제품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제국군의 강습 작전에는 AT-AT만 투입된것이 아니라,

AT-ST도 같이 내려왔고, 영화상으로는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지만, (아마 삭제 장면에 나올겁니다)

소형 랜드 스피더도 같이 출동해서, 저항군의 지상군 세력은 정말 추풍낙엽처럼 무너지게 됩니다.

 

그와중에 진두에 서서 직접 지휘하는 비어스 장군..

영화상으로도 몇 안되는 제국군이 승리하는 전투였고, 거기서 공을 세운 인물이라,

레전드 설정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좋았습니다.

참고로, 해당 배우는 '줄리언 글로버'라는 분인데,

'인디아나 존스' 3편에 나왔던 '월터 도노반'으로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결국 타격 목표였던 저항군 기지의 '발전기'를 폭파하는데 성공합니다.

이 발전기는 제국군의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괴롭히던 '이온 캐논'의 주 동력원이었고,

발전기와 이온 캐논을 잃은 저항군은 정말 앞뒤 신경쓸 겨를 없이 도망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했습니다.

 

결국 다스베이더가 이끄는 정예병력이 루크 스카이워커와 레아 오르가나를 생포하려 상륙했고,

저항군 기지까지 찾아갔지만, 정말 간발의 차로 놓치게 되고..

에피소드5 후반부까지 이어지는 길고긴 추격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열심히 설치하고 정작 한번도 못쏴보는 거치형 블래스터...

 

 

AT-AT추가정보.

설정화를 보면, 75313이 이 설정화에 상당히 근접하게 묘사된 제품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몸통 부분에 보면 2층으로 격납고가 있고,

뒤쪽에는 엔진과 스피더 수납공간도 75313에 충실히 묘사되어있습니다.

 

하나더.

2019년 하반기에 출시해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인 '제다이 폴른 오더'를 보면,

미션 초중반부에 우키족의 행성인 '카쉬크'에서 강을 헤쳐가며 걷고 있는 'AT-AT'에 잠입해서,

트루퍼들을 무력화시키고 AT-AT를 탈취해서 오히려 제국군을 공격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도 AT-AT의 내부가 상당히 충실하게 묘사되어있습니다.

 

 

그럼 레고 제품의 조립과정을 살펴볼까요?

테크닉 브릭들을 겹겹이 쌓아서 다리를 붙잡고 있는 받침대를 조립합니다.

아직까진 무슨 거대한 브릭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몸통의 아랫면이 묘사된 부분과, 한쌍의 다리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작은 논란이 되었던 '분해가 어려운 조립법'이 들어간 부분.

 

통통한 4개의 허벅지를 붙이고 나면, 발바닥과 발목을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4개를 조립해야해서 은근 오래 걸립니다.

렌더링샷 왼편에 보이는 하얀색 손잡이가 달린 기묘한 막대기는,

AT-AT의 관절을 움직이기 위한 드라이버라 할수 있겠습니다.

 

신규 1/4 원호 브릭이 들어간 발+발목+종아리까지 만들어 허벅지와 연결했습니다.

 

다음은 몸통 부분을 조립합니다.

단면 표현이나 트루퍼들이 대기하는 격납고 표현도 세세하니 좋습니다.

 

왠지 고구마를 닮은 실루엣에 뭔가 복잡한 구조물이 막 들어갑니다.

원래라면, 스티커 같은게 좀 더 많이 들어가서, 기계장치 벽처럼 보이겠지만...

Studio에서 프린팅을 만들려니 귀찮기도 해서..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초반 '스타워즈 잡담'에서 보여드린 AT-AT의 원화와 비교하면,

왜 이리 많은 의자들이 들어갔는지 이해가 될듯 합니다.

 

2층 나머지 공간에도 의자를 빼곡하게 들여놓습니다.

흔들거리는 4족 보행 수송기 안에 빽빽하게 트루퍼들이 들어있다니..

멀미약 필수..

 

좌우로 틸팅이 가능한 프레임이 들어있는 목을 조립하여 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조립한 몸통을 다리 위에 얹었습니다.

거대한 크기가 살작 체감이 되는 순간.

 

지금까지의 조립도 그랬지만,

특히 머리 부분의 디테일은 정말 감동 그자체입니다.

2명의 파일럿과 지휘관이 넉넉히 들어가는 공간에,

세세한 묘사까지 놓지지 않은 디자이너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머리도 조립하여 목에 연결하고,

옆구리 덮개들을 조립하여 붙일 차례입니다.

 

옆부분은 거대한 3면의 덮개를 만들어 걸쳐서 각도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미세한 부분에서 비대칭인 디자인도 멋있고,

렌더링샷에선 표현하지 않았지만, 옆구리 중간 부분도 위쪽으로 열수 있습니다.

 

위쪽의 3면까지 조립하여 얹어주고, 스노우 스피더2기, 거치형 블래스터까지 조립하면 완성!

 

75313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케일이 큰 만큼, 비율도 영화에 나온 버전과 가장 흡사합니다.

 

옆에서 본 단면도.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왠일인지.. 중앙에 스노우 트루퍼 하나는 머리가 천장에 붙어있군요. 허허..

75313은 외형 뿐만 아니라 내부 묘사도 UCS답게 디테일한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전개도 방식으로도 렌더링샷을 만들어봤습니다.

제가 조립을 이상하게 했는지.. 발 부분은 너무 가까운게 아닌가 싶다는..

 

첫번째 크기비교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4483 AT-AT(2003): 10178에서 오른쪽. 어느정도 큼직한 AT-AT로는 첫번째 제품입니다.
10178 AT-AT(2007): 가장 좌측. 2007년도에 파워펑션 시스템이 나왔을때 선보인 움직이는 AT-AT입니다.
40333 호스 전투: 중앙 하단. AT-AT가 활약한 호스 전투 소형 디오라마입니다.
75288 AT-AT(2020): 중앙. 가장 최근에 나온 AT-AT입니다. 그나마 비율이 좋은 모델.
75309 공화국 건십: 2021년도 첫번째 UCS제품인데, 역시나 75313이랑 같이 비교하니 멋지군요.

 

 

두번째 크기 비교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278 경찰서: 모듈러와 비교 해보고 싶었는데, 다리 길이만 해도 모듈러 위에서 노는군요. 허허..
42131 CAT D11 불도저: 테크닉 중에서는 부피감이 굉장히 큰 친구인데, 75313 옆에 있으니 그냥 시티 제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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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도 스타워즈 UCS는 건재합니다.

무려 2개의 UCS가 공개되었는데요.

 

바로 이번에 리뷰할 75309 '공화국 건십'과 11월 끝자락에 공개된 75313 'AT-AT'입니다.

 

75309 '공화국 건십', 즉 Repulic Gunship은 총 3,292피스의 방대한 브릭으로 구성되어있고,

미니피겨는 나름 소박하게 2개 들어있는데,

제다이 마스터 '윈두'와 클론트루퍼 사령관이 한개 들어있습니다.

미국에서는 349.99USD, 국내에서는 469,900원에 판매중입니다.

요즘 회자되고 있는 스타워즈 UCS들이 워낙 높은 가격의 제품들이 많아서 그렇지,

스타워즈 UCS 중에서는 나름 열손가락 안에 드는 비싼 몸값입니다.

 

스타워즈 잡담 잠시..

 

공화국 건십은,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에 처음 등장하는데요.

에피소드2 이야기를 하지 않을수 없죠.

에피소드2 영화를 보면, 시작 점을 지나고 나서,

크게 2줄기의 이야기로 나뉘어졌다가,

이야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는 다시 하나로 합쳐지며 마무리 됩니다.

이는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과 닮아있죠.

 

영화 장면을 보면서 살짝 옅볼까요?

영화는 1편에서 나부 행성 탈환의 큰 주역이었던 '파드메 아미달라 의원'의 암살 시도로 시작됩니다.

위험을 직감한 파드메는 미리 호위함에 타서 왔기 때문에 화를 면할수 있었지만,

자신에 대한 위협이 실제 했음을 확인합니다.

 

파드메를 호위하고, 암살의 배후를 찾기 위해 오비완과 아나킨은 이리 뛰고 저리 뛰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 단서만 찾을 수 있었고..

 

결국 제다이 원로원과 팰퍼틴 의장은 파드메를 고향 행성인 '나부'로 돌려보내고,

오비완에게는 암살의 배후를 더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여기서 분기점이 생기죠.. 그리고 이후 오비완과 아나킨의 운명도 갈리게 됩니다.

 

오비완은 암살의 배후를 조사하면서

비밀리에 양성되고 있던 클론 군대의 존재를 뜻밖에 알게 되지만,

장고펫이라는 노련한 현상금 사냥꾼을 알게되는 동시에 붙잡히는 신세가 됩니다.

 

한편 아나킨은 아미달라 의원이 고향인 나부 행성으로 가는 길에 호위를 맡았다가..

파드메와 사랑에 빠지고, 어머니의 죽음을 경험했으며, 오웬 라스라는 이복 형제도 만나게 됩니다.

 

오비완의 구조 요청을 들은 파드메와 아나킨은 지오노시스라는 행성으로 가지만,

결국 모두 붙집히게 되지만, 때마침 '클론 군대'와 제다이들을 이끌고 온 요다에게 구사일생하게 됩니다.

 

그리곤 곧바로 '클론 전쟁'의 서막이 열리죠..

클론 전쟁이 그렇게 길어지리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그게 결국 '시스 로드'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연극이었으니..

 

한편, 아나킨과 오비완은 분리주의 연합의 주요 인물인 '두쿠'를 끝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합니다.

이 때 비교적 가까이서 볼수 있는 '공화국 건십'의 모습.

사실 공화국 건십은 에피소드3 에서도 꽤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쿠의 노련함에 아나킨과 오비완은 패배할수 밖에 없었고,

뒤늦게 합류한 요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두쿠는 요다를 뒤로 하고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이후 에피소드3에서 팰퍼틴의 '황제' 등극 이후,

사실상 그의 손에 놀아나던 분리주의 연합과 클론 군단은 '역사 지우기' 작업에 들어가는데요.

에피소드3 직후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는 스타워즈 스핀오프 게임 중 하나인,

'제다이 폴른 오더'의 초반부 장면에서 그 흔적을 볼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보면 피탄 흔적이 있는 공화국 건십 잔해와,

공화국과 적대 세력이었던 분리주의 연합의 배틀 드로이드들의 잔해가 한 공간에 있습니다.

 

이런 '역사 지우기' 작업은, 스토리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에피소드4의 무대가 되는 '제국군' 시대와의 단절에 대한 적절한 장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장치로 인해 에피소드4 이전까지의 시절은 얼마든지 화려하고 다양하게 꾸밀수 있게 되는 동시에,

그 화려함의 정도만큼 제국군의 압제가 얼마나 삭막한 것이었는지에 대한 표현도 가능해지니까요..

 

 

서론 만큼 긴 조립 단계 리뷰를 보러가실까요? 허허

처음엔 플레이트 브릭들을 길게 연결하면서 뭔가 구조물을 만드는데,

아직은 그 크기를 가늠할수 없는 단계입니다..

 

제일 앞부분에 있는 2개의 포대를 조립하여 몸통과 연결하고,

마치 거대한 동물의 등뼈와 같은 지지대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슬슬 75309의 크기가 크다는걸 직감할 수 있는 단계랄까요.

 

기체 뒤쪽에 있는 엔진+미사일 적재함이 될 부분을 턱 하고 얹으면,

이 제품이 정말 거대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플레이트 브릭들을 덧대어 큼직한 판떼기들을 만들어서 옆구리와 뒤쪽을 덮습니다.

 

단차가 있는 조종석이 붙어있는 경사면을 만들어 붙였습니다.

실제 제품에는 조종석 캐노피에 프린팅이 있어서 좀 더 그럴듯 합니다.

 

테일 거너와 엔진 배기구를 만들어 붙였고,

렌더링샷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빙글빙글 돌아가는 미사일 드럼도 있습니다.

더불어 기체 뒤쪽부분 덮개도 만들어서 붙입니다.

 

날개 끝에 회전식 포대가 있는 날개를 만들고 있습니다.

좀 센스가 좋으신 분이라면, 반대쪽 날개도 동시에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왼쪽 날개를 만들어 붙이고 오른쪽 날개도 이어서 조립 중입니다.

 

엔진인듯 포대인듯한 길다란 연필(?) 같은 것을 2개 대칭형으로 조립하여 붙입니다.

 

양쪽 옆에 달린 구형 포대와 거대한 거치대까지 만들고 나면 완성!

미니피겨도 후반부에 조립하게 됩니다.

 

75309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거치대까지 있으니 더욱더 진열하기에 좋은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몰라서 테크닉 피겨를 가져와서 비교해봤습니다.

의외로 테크닉 피겨랑 잘 맞는 느낌입니다.

테크닉 피겨의 부활을 크게 지지하는 테크닉 빌더로서,

스타워즈와 콜라보레이션하는 테크닉 피겨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전개도와 같은 느낌의 렌더링샷도 만들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SF에나 나올수 있을것 같이 생긴 독특한 외형 때문에 레고 UCS까지 나올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른 스타워즈 제품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75021 공화국 건십: 우측 끝. 이전에 나왔던 미니피겨 스케일의 건십입니다. 레고 스타워즈 제품 중에서 작은편은 아닌데 UCS들에 둘러쌓여있으니 아담합니다. 허허..
75192 밀레니엄팔콘: 중앙 하단. 새로운 UCS 르네상스의 시작점을 알린 동시에, 가장 비싼 레고 제품이라는 왕좌를 굳건이 지키고 있는 제품이죠. 언제 봐도 멋집니다.
75252 스타 디스트로이어: 좌측 상단. 리뉴얼된 스타디스트로이어인데, 역시나 거대한 제품이다보니 건십이 옆에 있어도 밀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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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요즘 유행하는 밈..

이거 레고 리뷰 맞지...?

2021년도 스타워즈 제품을 하나 더 소개해볼까 합니다.

 

75302 '임페리얼 셔틀'. 레고팬들 사이에서는 속칭 임셔틀이라 하죠..

 

2015년도에 75094 임페리얼 셔틀 이후 6년만에 미니피겨 스케일로 다시 나왔습니다.
미니피겨는 다스베이더, 루크 스카이워커, 제국군 장교까지 3개이며,

총 660피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다만.. 가격은 미국 69.99USD, 국내 119,900원으로,

국내 출시가격은 정말 라이선스 프리미엄을 제대로 붙여서 책정되어있습니다.

 

아무리 6년전이라고는 하지만 브릭수나 미니피겨가 훨씬 더 풍성했던 75094이 14만원이었던걸 생각해보면,

정말.. 레고 코리아의 스타워즈 제품 가격 정책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간에...

75302가 묘사하는 임페리얼 셔틀은 영화상에서 본다면,

스타워즈 실사 영화 세번째 작품인, 에피소드6 제다이의 귀환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여기선 총 2대의 다른 '임셔틀'이 나옵니다.

 

스타 디스트로이어에서 출발하여, TIE 파이터 2대의 호위를 거느리고 데스스타2로 넘어가는 1번.

여기에는 데스스타2의 진척과정을 살피고, 황제의 시찰을 예고하러 가는 '다스 베이더'가 타고 있습니다.

 

또다른 하나는, 저항군이 '엔도'행성에 침입하기 위해 탈취한 2번.

개인적으로 이 장면을 참 좋아하는데요.

영화 후반부의 주요 무대가 되는 엔도 행성과 엔도 행성 상공의 우주 공간이 동시에 나오고,

태양의 각도에 의해 오른편 왼편 명암이 갈라진 부분, (근데 자세히 보면 그림자 방향에 오류가 있죠)

그리고 직후 나오는 교신내용 등은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요약본 같습니다.

 

엔도 행성에 무사히 잠입하여 토착민인 이워크와 극적인 동맹을 맺은 루크 일행.

하지만 루크는 자신의 가문에 대한 저주와 비밀을 깨닫고,

그 사실을 레아에게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자신은 자신의 아버지를 악에서 구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며 떠납니다.

 

그 시점에 다스베이더는 이미 루크가 엔도 행성에 상륙한 것을 알고 있었고,

황제를 잘 설득하여, 루크를 다크사이드로 전향시키겠노라며 '임셔틀'을 타고 도착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루크는 레아에게 이야기한대로, 제국군에 투항하여 다스 베이더가 머물러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영화상으론 상당히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선착장을 잘보면 AT-AT에서 바로 내릴수 있는 브릿지도 붙어있는 복합 시설입니다.

바로 이전 영화인 에피소드5에서 AT-AT에 올라서 무력화시켰던 루크가,

이 영화에서는 포로로 잡혀오는 것이 반전 포인트.

 

루크에서 탈취한 라이트 세이버를 보는 다스 베이더.

이 장면도 사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정말 씁쓸한 장면입니다.

짧게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영화를 잘 보면 유난히 저 라이트 세이버를 만지작 거리는 다스 베이더의 모습이 나오는데,

전후 관계를 생각해 본다면, 루크가 의도적으로 다스 베이더의 '선한 면'을 이끌어내기 위해 넘겨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루크는 아버지의 마음에 선한 면이 남아있다는 말을 계속 하지만,

그런 것은 남아 있지 않다며 매몰차게 내치는 다스 베이더.

훗날 스타워즈의 창시자인 조지 루카스가 만든 에피소드 1~3편,

특히 3편에서 이 '선한 면'에 대한 설명을 직/간접적으로 잘 풀어놨습니다.

 

결국 다스 베이더가 갖고 있는 '분노의 원천'은

청년시절 제다이 시절과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였고,

그 기반은 결국 아나킨 스카이워커로서의 착한 본성이라는 것이죠.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예전에 썼던 다스 베이더 인물 열전 참고.. (관련 링크)

 

루크와 황제의 만남을 성사시킨 다스베이더.

모든 것이 황제와 베이더의 계획대로 진행되었지만,

결국에는 고통받는 아들을 보며 베이더의 선한면이 되살아나 황제를 몰락시킵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생명을 유지시키던 기계장치도 파손됩니다.

 

그렇게 은하계 역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아들의 품에서 최후를 맞이합니다.

참고로.. 사망 당시의 아나킨 스카이워커 나이가 38~39세 정도였는데,

화상으로 입은 상처도 그렇고.. 그간 고생이 정말 많았는지 노인처럼 묘사됩니다..

(아니면 그냥 설정 오류거나.. 허허)

 

그리고 루크는 아나킨의 시신을 거두어 '임셔틀'을 타고 무사히 탈출합니다.

영화의 처음과 끝에 '임셔틀'이 나오는 셈이죠.

 

다스 베이더는 시스의 인물이었지만,

결국 라이트사이드로 회심하게 되고,

제다이식 장례 절차에 따라 화장됩니다.

정말 아이러니 하면서도 장엄한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테크닉 브릭과 일반브릭이 마구 얽힌 몸체를 만듭니다.

조립할 때는 의미를 알수 없는 부분들이 좀 보이는데,

완성하고 나니 기체의 뚜껑을 여는 부분이었더군요.

 

독특한 조종석 부분도 조립하여 붙였습니다.

그 옆으로는 자그마한 브릭 슈터도 있고요.

어느새 루크 스카이워커가 등장.

 

날개를 접는 경첩(?)에 해당하는 둥그런 부분을 조립하여 몸통과 연결합니다.

다음은 길다란 수직 날개 조립중.

어느새 다스 베이더도 등장했습니다.

 

이제 '임셔틀' 본연의 모습이 나오는듯 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양쪽 날개 조립.

 

양쪽 날개를 만들어 몸통과 연결하면 완성됩니다.

 

날개를 펼쳐서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날개를 펼쳤을 때의 거치대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으련만..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10212 임페리얼 셔틀: 우측 끝. 2010년도에 출시했던 UCS버전이죠. 실제로 보면 정말 끝내주게 크다.. 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10295 포르셰 911: 중앙 하단. 2021년도 만번대 차량인데, 하얀색이라 들고와봤습니다.
75244 탄티브IV: 좌측 끝. 2019년도에 출시했던 나름 최신판 탄티브입니다. 비율은 탄티브 중에서 제일 괜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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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오랜만에 스타워즈 제품 리뷰를 하는듯 합니다.

 

이번에 작업해본 제품은, 2021년도 출시작인 75305 '스카우트 트루퍼 헬멧'입니다.

이전에 나왔던 헬멧 시리즈 중 하나이고, 총 471피스 구성입니다.
미국에서는 49.99USD, 국내에서는 74,900원에 판매중.

여전히 가성비는 은하계 저 너머에 있는듯 합니다..

 

 

스카우트 트루퍼는 스타워즈 세번째 실사 영화인,

'에피소드6; 제다이의 귀환'에 처음 등장하는 제국군 병력입니다.

 

설정들을 찾아보면, 제국군 내 특수군인듯 하고, '정찰'에 특화된 병과입니다.

엔도전투에서는 '황제'가 직접 작전을 내리는 특수상황 때문인지,

급작스럽게 '엔도' 행성에 투입된 것 같습니다.

영화상으로는 이런 소형 스피더를 타고 거목들이 빽빽하게 펼쳐진 엔도의 숲을 누비며,

저항군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딱 이 형태로, 스타워즈+테크닉 협업 제품인, 75532 스카우트 트루퍼 & 스피더가 있었죠.

스카우트 트루퍼 보다는 스피더에 더 힘을 준 것 같은 모델이라는.. 허허..

 

엔도 전투에서는 기존 스톰트루퍼와 함께 작전을 수행했는데요..

푸르른 엔도행성의 숲에 맞는 위장색이 있는 전투복을 지급받을 여유도 없었는지..

스카우트 트루퍼나 스톰트루퍼 모두 기존 하얀색 전투복을 입고 다닙니다.

 

나름대로 위장복을 입고 다녔던 저항군과는 대조적..

 

그만큼 황제가 '전쟁'에는 일가견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황제의 급작스런 작전에 발맞춰 줄만한 장성들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뭐. 이해는 됩니다.

이미.. 야빈 전투에서 크게 패배했던 전적도 있고,

야빈 전투 때 타킨을 비롯한 유능한 장성들이 사망했을 테고,

이후 2인자로 앉은 다스베이더는 황제의 공포 정치에 맞장구 치며,

장성들의 유능함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병력을 갈아넣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엔도전투에서 저항군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느냐는 부관의 조언에도 심드렁했던,

익제큐터함 지휘관인 피에트 원수의 심드렁한 표정도 납득이 됩니다.

 

그러니..

지상군도 사기가 충만할리 있을까요..

좀 오버해서 생각하면, 야빈전투에서 공을 세운 저항군 유력 인사 한명을 제국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자신들을 갈어넣는 일을 서슴치 않고 자행하는 황제의 압제에 지쳐서,

일부러 이워크들에게 져준게 아닌가 싶을정도.. (뭐.. 반쯤은 농담)

 

훗날..

스카우트 트루퍼는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인, '만달로리안'에도 잠시 등장하는데요..

대기하라는 명령을 받고 심심해 하던 스카우트 트루퍼가

바닥에 버려진 기계장치를 권총으로 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역시나 '트루퍼 효과'를 받아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도 절대 맞추지 못하는..

 

 

잡설이 길었으니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틀을 잡고 나서, 스키 고글을 닮은 눈 보호 실드를 조립했습니다.

 

모자 챙 같이 생긴 가림막과 뒤통수까지 조립.

다음은 받침대 조립을 합니다.

 

받침대에 조립한걸 올려서 고정하고, 조립을 이어갑니다.

조립할 때 실수가 있어서 왠지 받침대가 낮아졌네요. 허허.. 나중에 수정해주긴 했습니다.

 

길쭉한 입 부분을 조립하는 중입니다.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직군이라 그런지 호흡 장치도 뭔가 특별했나봅니다.

은근슬쩍 스크림 마스크를 닮은것 같기도..?

 

양옆의 가리개까지 만들어 붙이면 완성됩니다.

더불어.. 조립 실수를 했던 받침대 부분도 수정.

 

더블샷입니다.

뒤에서 보면 뭔지 모를 것 처럼 생겼네요..

 

다른 제품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40362 엔도의 전투: 중앙 하단. 레고 스타워즈 20주년 기념 프로모션인데, 스카우트 트루퍼가 등장했던 엔도 전투 미니어처입니다.
75276 스톰트루퍼 헬멧: 중앙 우측. 같은 제국군 소속의 친구... 트루퍼 효과도 나눠먹는 사이입니다. 허허..
76165 아이언맨 헬멧: 우측 끝. 지금 시점에서 아이언맨을 소개하는 것은 사족이겠죠?
76191 인피니티 건틀릿: 좌측 끝. 마찬가지로 설명조차 필요없는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릿 풀패키지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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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에 소개된 스타워즈 관련 프로모션 제품인,

40451 '타투인의 주거지'를 소개해볼까합니다.

 

총 217피스로 구성된 이 프로모션은 2021년도 포스데이(5월 4일)에 소개된 제품인데,

미국 공홈에서 검색해보면 16.99USD라는 가격표와 'Free Item'이란 표가 붙어있긴합니다.

 

그 시기에 미국에서 스타워즈 제품을 특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프로모션으로 제공했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어떻게 입수할수 있는지 자세한 정보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아무튼.. 40451 타투인 주거지는 총 217피스로 구성된 미니어처 제품이며,

스타워즈 세계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지역에 해당하는 '타투인' 행성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타워즈 첫 영화인,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의 초반부를 묘사하고 있어,

스타워즈 팬들에게는 의미깊은 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투인에 대해서는..

2박3일동안 이야기해도 모자를 정도로 할 이야기가 많지만..

 

짧게 요약하자면,

진정한 '스카이워커' 가문의 이야기가 시작된 곳이 바로 이곳이고,

스카이워커 가문의 인물들이 마음의 큰 변화가 생긴 곳이자,

그로 인해 은하계의 역사까지 뒤흔들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더 긴 잡담이 궁금하시다면,

75059 샌드크롤러 UCS 버전 리뷰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9월 중순 기준으로도 아직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할수 있는 PDF버전 인스트럭션이 공개되지 않아서,

유튜브에 있는 스피드 빌드 영상을 참고해서 단계별로 조립했습니다.

조립의 시작은 황토색의 브릭 덩어리로 부터..

 

황토색 덩어리(?)를 어느정도 조립하고 나면,

루크 스카이워커가 살고 있던 집의 일부를 표현하기 위해 넓은 플레이트 브릭을 사용하여 조립을 이어갑니다.

 

모래 밑의 물층(?)과 지하로 이어진 집 마당, 그리고 랜드 스피더가 보입니다.

저기 하늘색 브릭은 아마도 블루밀크..!

 

좀전까지 조립하던걸 이어붙이고, 그 옆으로 황토색 덩어리를 하나 더 만들어 붙였습니다.

 

샌드크롤러와 주요 인물들(?)을 배치하면 완성!

 

40451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진열해야하는 방향이 고정되어야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세하게 보면 의외로 묘사력이 뛰어납니다.

 

세부샷#1

블루밀크가 있는 지하 앞마당과 랜드스피더, 그리고 이글루처럼 생긴 지붕입니다.

 

고유한 프린팅 브릭이 들어있는 샌드 크롤러.

그 아래에서 드로이드들을 사고 파는 중인 자와족과 루크 스카이워커, 오웬 라스,

그리고... C-3PO와 R2D2도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미니어처 스타워즈 랜드마크들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4개 다 마음에들어, 구하고는 싶지만, 이상과 현실은 멀기만하군요..

 

제품 번호 순서대로,
40333 호스 전투: 좌측 상단. AT-AT와 스노우스피더, 그리고 호스 기지까지 잘 묘사되었습니다.
40362 엔도의 전투: 중앙 상단. AT-ST들과 스톰트루퍼, 제국군의 보호막 시설이 깨알같이 표현된것이 재미있죠.
40407 데스스타 II 전투: 우측 끝. 에피소드6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데스스타2 침투 직전의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간단한 브릭들로 표현된 데스스타의 표면 묘사가 일품이죠.

 

추가로, 아직까지 공식 인스트럭션을 구할수 없는 상황이라,

얼른 인스트럭션도 만들어 봤습니다. 크지 않은 제품이라 인스트럭션 제작도 후다닥 끝낼수 있었습니다.

<인스트럭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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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LDD로 작업했었던 스타워즈+테크닉 콜라보 제품 중에, 8001 전투 드로이드라는 것이 있는데,

이번엔 Studio로 다시 작업해봤습니다. (예전 LDD 리뷰 링크)

 

8001 '전투 드로이드'는, 레고사가 스타워즈와 콜라보를 시작했던 1999년도 바로 다음해인 2000년에 출시했으며,
총 336피스에, 미국에서는 29.99USD, 국내에서는 45,000원에 판매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대략 7만원쯤의 제품 느낌..?

스타워즈와 테크닉의 콜라보라는 점에서는 빌더블 피겨의 형님뻘쯤 되는 제품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스타워즈 테마이긴하지만, 테크닉답게 2개 모델을 만들어볼수 있다는 점도 이 제품의 매력포인트.

또다른 매력포인트는, 영화에 나왔던것처럼 다리와 머리를 접어놨다가, 고무줄을 사용하여 한번에 펼쳐지는 기믹과,

등에 있는 기어 핸들을 사용해서 등에 꽂아놓은 블래스터를 자석으로 잡아 사격준비를 하는 기믹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찾아보셔도 좋을듯.

 

그럼 1번 모델인 전투 드로이드의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몸통 일부를 조립하고 나서,

대칭형인 2개의 다리를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길다란 다리 2개를 몸통에 붙이고,

가슴 부분과 머리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왼팔을 먼저 조립하고, 자석 부품이 달린 오른손도 조립하고 있습니다.

 

오른팔과 배낭(?)까지 조립하고 나면 완성!

 

블래스터를 장착한 모습과 운송을 위해 접어놓은 상태입니다.

 

 

다음은 2번 모델인 AT-ST 조립과정입니다.

2번 모델에는 총 227피스(68%)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뭔가 복잡해보이는 몸통을 조립하고, 닭다리 같은 2개의 다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리와 몸통을 연결하고, 큼직한 머리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다리와 몸통 연결 사이에는 고무줄이 있어서, 생각보다는 견고할듯 합니다.

 

약간은 억지 조립이 들어가는 머리 부분을 만들어 얹으면 완성.

비율이.. 허허.. 왠지 다리가 불쌍해지고 있습니다.

 

8001의 2번 모델인 AT-ST 더블샷.

뒤쪽에 있는 레버를 핸들을 돌리면 머리를 좌우로 돌릴 수 있습니다.

 

8001 풀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 왼편에 있는 것은, 추가로 들어있는 빨간색 브릭을 사용하여, '시큐리티 배틀 드로이드'를 만든 것입니다.

뭐.. 노란색 브릭이 있다면, 커맨드 배틀 드로이드를 만들어볼수도..

 

잡다하게 비교해봤습니다. 허허..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21056 타지마할: 중앙 하단, 아키텍처 버전 타지마할인데, 배틀 드로이드 키가 참 크다는게 느껴집니다.
42121 헤비듀티 굴착기: 좌측 하단, 2021년도 테크닉 제품이죠.  대충.. 테크닉의 세대차이를 느껴보려 비교했는데.. 과연..
75153 로그원 AT-ST: 좌측 상단, 2016년도 하반기에 나왔던 로그원 관련 제품입니다. 8001 2번 모델과 크기가 비슷합니다.

음.. 그리고 보니, 정작 중요한 빌더블 피겨랑 비교를 하지 않았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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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스타워즈를 제작했던 '루카스 필름'이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스타워즈가 루카스 필름의 최초 작품은 아니지만,

아무튼간에.. 루카스 필름하면 떠오르는 것이 스타워즈죠..

 

물론, 두번째 흥행 프랜차이즈인 인디아나 존스도 잊으면 안되고요..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2021년 스타워즈 제품에는 소위 '50주년 기념' 제품들이 몇개 나오고 있는데요.

첫 포문을 연 것이, 스타워즈의 대표 캐릭터중 하나인,

R2-D2.

 

영화 개봉 순서로 가장 먼저 나온 에피소드4에서도 초반부터 C-3PO와 함께 등장하며,

스타워즈 연대기 시간순 처음에 해당하는 에피소드1에서도 꽤 초반부터 큰 활약을 합니다.

 

75308 R2-D2는, UCS는 아니지만, 준UCS급에 해당하는 멋진 제품으로,

R2-D2 미니피겨 1개 포함하여 총 2,314피스의 대형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199.99USD, 국내에서는 259,900원에 판매하여,

그렇게 까지 가성비가 떨어지는 편도 아니고요..

뭐.. 요약하자면, 명품!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립 초반은, R2-D2가 이동할 때 사용하는 중앙의 보조 바퀴와,

나중에 머리를 얹어서 회전하기 위한 턴테이블 플레이트를 붙입니다.

중앙 기둥 부분에 복잡한 형상은, 보조 바퀴를 잡고 있는 기둥을 고정하는 장치입니다.

렌더링샷에는 없지만, 원래는 고무줄을 넣어서 기둥을 고정하고 있다가,

나중에 조립하여 붙이게 될, 양쪽 팔을 움직이면 고정하고 있던 것이 풀리면서,

중앙의 보조 바퀴가 내려오게 되는 것이죠..

이건 나중에 유튜브 리뷰들을 찾아서 보시면 단번에 이해되실 듯 합니다.

 

다음은 큼직한 테크닉 프레임을 양옆으로 붙여서, 기본적인 몸통을 조립할 기반을 만듭니다.

 

그리곤 플레이트와 곡면 브릭들로 구성된 판떼기(?)들을 만들어 몸통에 붙이줍니다.

 

양쪽 팔을 조립하여 붙이는 중.

기존에 나왔던 UCS버전의 R2-D2에는 없는 김기을 넣기 위해,

팔 부분 조립도 은근 복잡합니다.

 

양팔 끝의 바퀴를 만들어 붙이고 있습니다.

주름 튜브는 원래 다른 것인데, Studio에는 구부러지지 않아서,

다른 튜브 브릭을 사용했습니다.

 

옆구리는 다 조립 했으니, 이제 앞뒤를 덮어줄 차례입니다.

 

복잡하면서도 비대칭적인 앞면 조립 완료.

다음은 뒷면을 조립합니다. 

 

몸통을 완성하고 나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머리 부분을 조립합니다.

박스샷만 봤을 때는 통짜인줄 알았는데,

마치 바가지 처럼 만들어서 슬쩍 올려주는 형태였더라고요.

 

머리 부분 조립도 은근 오래 걸립니다.

디테일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머리까지 조립하여 얹으면 완성!

50주년 브릭과 명판은 파트디자이너에서 만들어 렌더링했습니다.

첨부된 Studio 완성파일에는 프린팅 없는 브릭이 들어가 있습니다.

프린팅 브릭을 넣으면, 파일 용량이 엄청나게 올라가는 바람에..

 

 

75308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어느면으로 보나 높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뒷면에 보면, 작은 돌기가 두개 있는데, 각각 앞면으로 튀어나오는 보조 도구를 위함입니다.

 

요런식으로 숨은 기믹이 많습니다.

앞서 설명했던 보조 도구 부터 시작해서,

머리부분에는 탐색용 보조 카메라와, (에피소드5)

라이트 세이버가 숨어있습니다. (에피소드6)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10225 R2-D2: 중앙 우측, 75308의 직속 선배이죠. 크기가 동일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모델이 더 좋죠.. 허허..

42125 페라리 488 GTE AF코르셰#51: 우측 하단, 2021년도 대형 테크닉이라 비교해봤습니다. 역시 UCS급 R2-D2라 꿀리지 않습니다.

75253 드로이드 사령관: 우측 상단, 레고 부스트를 품은 R2-D2입니다. 기능은 훨씬 더 많지만, 훨씬 아담하죠..

75277 보바펫 헬멧: 좌측 끝, 왠지 비교해보고 싶어서 들고와봤습니다. 순간.. 헬멧 제품이 매우 작아보이네요.

 

아마.. 밀레니엄 팔콘 리메이크부터 시작해서, 레고사가 스타워즈 UCS에는 정말 공을 많이 들여서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그 기준에서 살짝 미달되는 제품들은 18세 이상 마크와 명판을 달고 나오는듯 한 느낌입니다.

한때.. 명판 여부가 UCS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했었죠.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75308 같은 제품들은 준UCS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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