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두번째 스타워즈 UCS인, 75367 '베나터급 공화국 공격 순양함'을 작업해봤습니다.

 

미니피겨 2개 포함하여 총 5,374피스의 초대형 제품이죠.

미국에서는 649.99USD, 국내에서는 83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나왔던 75192 밀레니엄팔콘이 110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로는,

이제는 84만원이라는 금액이 비싸지 않게 보이지만,

여전히 비싼건 비싼거죠. 허허..

 

베나터급 공화국 공격 순양함, 줄여서 베나터는 예전에 레고로 제품이 나온적이 있습니다.

2009년도에 8039 베나터급 순양함이라고 나왔는데,

당시에는 UCS가 아니었고, 중형 크기에, 안쪽에 미니피겨를 배치할수 있는 플레이세트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면에서 UCS버전인 75367은 8039보다는 조금 더 재미없는 '장식품'에 가깝다고 봐야겠네요.

베나터에 대한 잡담을 늘어놓자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나터와 같은 스타워즈 기체들의 조립은 사실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중앙 뼈대 잡고, 위아래로 대칭형인 판떼기 붙이고, 중앙에 조타실 붙이면 끝이죠. 허허.

하지만 UCS급으로 넘어가면 그 과정이 아주 장대해집니다.

이제 막 조립을 시작한 참이지만, 왠만한 중형 크리에이터 정도의 브릭들이 들어갔습니다.

 

워낙 크고 긴 제품이라 받침대가 아예 기체와 결합되는 형태입니다.

괜히 어설프게 탈착식으로 했다가, 진열 중에 와장창 되는 경우가 생길테니까요.

 

앞쪽 거치대와 꼬리 부분을 조립하고난 상태입니다.

우측 하단은 조타실을 받치고 있는 아랫부분입니다.

자세히보시면, 핑크색 브릭이 하나 보이는데,

일종의 핑크 브릭 이스터에그쯤 됩니다.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스타워즈 제품에는 다 들어갑니다. 허허.

 

조타실 부분은 의외로 작은편입니다.

2개가 나란히 붙어있는 것도 특징.

아마도 클론 군단의 지휘체계가 일반적인 것과는 좀 다르기 때문일까요?

 

시작은 아랫부분 판떼기 붙어 채워갑니다.

중앙뼈대에 볼조인트 방식으로 끼우고, 추가적으로 테크닉 리프트암 브릭을 연결합니다.

 

다음은 아래쪽 판떼기와 옆구리.

독특하게도 십자형 테크닉홀이 2개 있는 고무 브릭을 사용하여 연결합니다.

매번 새로운 연결 방식을 보는 것도 디스트로어 계열 제품 조립의 또다른 재미죠.

 

아랫쪽 밑판들을 다 붙이고 나면,

거대한 휠 브릭을 쌓아만든 분사구 조립입니다.

 분사구에 사용하는 파란색 투명 브릭에 불빛(?)이 나는 색상을 지정해줬더니, 나름 그럴듯해졌습니다.

 

다음은 윗판을 덮는 중입니다.

공화국 특유의 검붉은 선이 들어갑니다.

위쪽에 보면 작은 포대들도 있습니다.

 

연이어 앞쪽 판떼기도 붙여놨습니다.

 

코 부분과 나머지 부분들을 마무리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뒤에서 본 모습 한번 더!

 

더블샷입니다.

에피소드3 초반에는 이 거대한 베나터가 엄청나게 많이 나와서 눈을 호강하게 하죠.

스타워즈 UCS버전도 보면 볼수록 눈이 호강하는 느낌입니다.

 

세부샷 몇개.

왼쪽 옆구리에는 격납고가 표현되어있는데, 격납고 안에 보면 자그마한 기체가 보입니다.

색깔이나 형태로 봐서는 공화국 건십 같습니다.

 

크고작은 4쌍의 배기구도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실제 제품에도 라이트 브릭을 사용하면 정말 좋을것 같네요.

 

독특한 느낌의 조타실.

 

다시 앞에서 본 모습.

큰 부분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력이 정말 좋습니다.

 

바닥부분도 대충 디자인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디테일을 잘 살려놨습니다.

 

다른 UCS제품들과 함께.


75252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 좌측 상단. 2019년 UCS입니다. 역사적으로는 베나터 후배격이지만, 좀 더 삭막하고 위용 넘치는 모습니다. 레고 제품 기준으로도 상당히 큼직하죠.
75331 레이저 크레스트: 우측 상단. 2022년 UCS 중 하나입니다. 죽어가던 스타워즈를 살리고 있는 또하나의 명줄인 만달로리안 드라마의 주력 기체입니다. 약간 제국군 기체 느낌이 남아있고, 회색이라 같은 형제처럼 보입니다.
75355 엑스윙: 우측 하단. 2023년 상반기 UCS입니다. 올해 UCS들은 다들 잘 나온 것 같아서 보고만있어도 흐뭇합니다. 허허.

 

 

 

간단한 연출샷을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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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퀄 3부작인 에피소드 7,8,9는.. 스타워즈 팬들에게는 악몽과 같은 영화였죠.

그래서 굳건했던 스타워즈 팬덤도 한동안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디즈니 플러스 독점으로 공개한 TV시리즈인,

'만달로리안'의 성공적인 데뷔로 인해 스타워즈 팬덤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만달로리안 시즌1이 2019년에 나왔고,

2023년 지금까지 시즌3가 성황리에 종료했으며,

만달로리안의 또다른 스핀오프인 '북오브 보바펫'도 그럭저럭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도 최근에야 만달로리안+북오브 보바펫을 다 챙겨봤는데요.

그 끝이 시퀄 3부작을 향하고 있다는 씁쓸한 점을 빼고는,

정말 스타워즈 실사화 영상물 중에서는 큰 줄기부터 작은 부분까지 놓칠게 없는 보석같은 시리즈입니다.

일단, 저 같은 스타워즈 팬들에게는, 스타워즈 세계의 또다른 면을 볼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죠.

 

2023년도 스타워즈 제품 중 하나인, 75325 만달로리안 N-1 스타파이터는,

만달로리안 시즌3 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기체로서,

에피소드1에 나왔던 '나부 스타파이터'의 개조 버전쯤 됩니다.


75325는 미니피겨 4개 포함하여 총 412피스로 구성된 소소한 제품이지만..
미국에서는 59.99USD, 국내에서는 94,900원이라는 거품 잔뜩 낀 엄청나게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만달로리안의 '찐팬'이라도 원래 가격에 구입하기 쉽지 않겠다 싶습니다.

 

그래도 미니피겨는 제대로 들어있는데요.

주인공인 만달로리안, 딘 자린, 그리고 그의 제자인 그로구,

타투인 모스 아이슬리의 정비사인 펠리모토(Peli Motto)와 BD-72 드로이드가 있습니다.

BD-72는 스타워즈 게임인 '제다이 폴른 오더'에 나왔던 BD-1과 같은 외형입니다.

75335 BD-1에도 들어있는 작은 미니피겨는 아쉽게도 Studio에 없었습니다.

 

다른 등장인물들 이야기를 좀 더 해보면..

 

시리즈의 주인공인 '만달로리안' 딘 자린(Din Djarin)입니다.

성이 딘이고 이름이 자린이죠. D는 묵음.. 장고의 오마주입니다. 허허.

근데 뜬금없는 오마주가 아니라, 만달로리안 전체가 스타워즈라는 옷을 입은 웨스턴 무비라 할수 있기때문에,

적절한 이름이라 할수 있습니다.

시즌 처음부터 이미 최상위 현상금 사냥꾼으로 등장하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장비가 업그레이드 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성장도 하는 멋진 캐릭터입니다.

 

 

시즌1까지는 '아이(The child)'로 알려진 신비한 존재입니다.

기록상으로는 50세라고 하지만, 제다이 마스터 요다와 같은 종족이라 그런지,

아직은 말도 못하고 갓 돌을 지난듯한 모습으로 나옵니다.

후에 모종의 인물을 통해 이름이 '그로구'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같은 요다 종족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포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달로리안 드라마의 인기 비결 중 하나죠. 허허

 

펠리 모토(Peli Motto)는 타투인 행성의 큰 도시중 하나인 모스 아이슬리에서 우주선 정비소를 운영하는 인물입니다.

타투인에서 정비소를 운영하는 것만 봐도 얼마나 터프한 인물인지 바로 알수 있죠.

평소에는 거칠고, 속물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가끔 사기도 치지만..

그로구의 귀여운 모습에 홀랑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는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만달로리안의 스핀오프인 북오브 보바펫에서, 딘 자린이 요구한 새로운 '레이저 크레스트' 대신,

작고 빠른 나부 스타파이터가 현상금 사냥꾼한테는 훨씬 더 좋다고 하며 소개해주는 것이 바로 75325 되겠습니다.

그래도 딘자린과 함께 같이 수리를 하고, 이런저런 기능도 덧붙이며 완성하는 부분은 나름 뜻깊은 부분.

이후 북오브 보바펫 후반부와 만달로리안 시즌3 내내 이 개조된 나부 스타파이터로 맹활약을 합니다.

큼직한 레이저 크레스트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독파이트(Dog fight)도 종종 나왔죠.

 

 

그럼 75325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크세이버를 들고 있는 딘자린과 함께 우주선 밑바닥을 만들고 있습니다.

미니피겨가 들어갈 자리도 보이는군요.

 

가오리 꼬리 같은 긴 부분과 날개 일부를 조립했습니다.

여기선 안보이지만 앞쪽에는 스프링 슈터도 하나 들어갑니다.

 

그로구와 펠리모토 등장.

양쪽의 엔진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비대칭 구조라 한꺼번에 조립하는건 좀 힘들듯.

 

양쪽 엔진을 조립하여 붙이면 완성됩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뭔가 살짝 마감이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엔진이랑 날개를 연결하는 부분이라든지...

 

더블샷.

비대칭 부분에 대한 것은 나름 마음에 드는데, 뭔가... 뭔가 합니다. 허허

 

앞서 나왔던 나부 스타파이터들과 함께.

 

10026 나부파이터: 좌측 상단. 2002년에 나왔던 UCS버전입니다. 크롬 브릭을 사용해서 뭔가 남다르죠.

75092 나부파이터: 우측 하단. 2015년에 나온 미니피겨 스케일 버전입니다. 뒤에 보면 R2D2가 앉아있습니다.

딘자린의 N1파이터에는 그로구가 들어갈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랜만에 설정샷을 만들어봤습니다.

모스아이슬리 상공을 날고 있는 N1스타파이터입니다.

 

그리고 이걸 빼놓을 뻔 했군요.

레이저 크레스트와 N1스타파이터.

이왕이면 크기에 어느정도 맞게, UCS버전과 비교해봤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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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에피소드5 개봉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죠.

 

그래서 스타워즈 관련 제품들이 마구 나오고 있죠.

그와중에 프로모션으로 나온 40591 데스스타2를 Studio로 작업해봤습니다.

총 289피스로 구성된 소품입니다.

 

이왕 데스스타 이야기 나온김에, 데스스타가 영화에 어떻게 나왔는지 살짝 살펴볼까요? 허허허

때는 한창 지오노시스에서 클론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시기.

 

분리주의자 연합의 드로이드 군대 하면 절대 물량으로는 밀리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공화국이 어디선가 급하게 공수해온(?) 클론들로 인해 드로이드 군단은 생각보다 쉽사리 무너지게 됩니다.

심지어 지오노시스에 드로이드 공장이 있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지오노시스의 분리주의자들은 빠르게 퇴각을 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분리주의자들은 두쿠 백작에게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넘기고,

그 설계도를 무사히 '주군'에게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코루산트에 있는 '시스로드'에게 무사히 설계도를 넘긴 두쿠 백작.

 

시간은 흐르고 흘러, 게일런 어소라는 뛰어난 과학자의 주도로 데스스타가 완성됩니다.

 

데스스타의 화룡점정.

수퍼레이저가 발사되는 원반이 장착되는 모습입니다.

 

완성후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처음 도착한 곳은,

수퍼레이저 제작을 위해 '카이버 크리스탈'을 탈취했던 곳인 '제다'.

 

카이버 크리스탈을 탈취한 곳인 동시에 제다이의 사원이 있던 제다를, 말그대로 없던 곳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제국군의 역사 지우기 정책의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이죠.

 

해당 장면이 나온 영화 '로그원'에서 정말 인상 깊은 장면이기도 합니다.

월식처럼 태양을 가려버린 테스스타가 제다의 사원에 내리꽂는 수퍼 레이저.

 

이 수퍼 레이저로 인해 제다 행성은 1/4 정도가 초토화되었다고 하죠.

이 때의 폭격으로 '쏘 게레라'가 이끄는 과격파 저항군도 함께 사라집니다.

 

데스스타의 다음 행선지는 제국군의 기록 보관소중 하나인 '스카리프' 행성의 상공.

스카리프에는 유출이 되었다던 데스스타의 기밀 뿐만 아니라 다른 자료들도 저장되어있지만,

마침 그것을 수습하기 위해 도착한 데스스타 건설의 책임자인  '오슨 크레닉'과,

데스스타 기밀 유출의 주역들이었던 저항군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이버 크리스탈을 탈취하고 필요없어진 제다와 마찬가지로,

비록 제국군의 자체 시설이지만 저항군과 큰 실수를 했던 오슨 크레닉까지 한방에 날려버리고 맙니다.

이러한 막장 행보는 제국군의 공포 정치가 어떤것인지, 데스스타를 통해 정말 잘 보여줬죠.

 

데스스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스 베이더가 추격하여 데스스타의 기밀을 갖고 있었던 '레아 공주'의 고향별인 알데란으로 향합니다.

 

앞서 두번의 수퍼 레이저는 아직 불안정했기에, 출력을 반만 내어서 행성의 지표면을 파괴했지만,

알데란은 모든 출력을 내어서 행성 전체를 순식간에 파괴해버립니다.

 

 

하지만 게일런 어소가 심어놓은 데스스타의 기밀은 저항군의 손에 무사히 넘겨졌고,

그 정보에서 데스스타의 약점을 발견하고, 거의 자살 작전에 가까운 작전을 수행합니다.

 

가능성이 없진 않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해보였던 작전.

하지만 그 저항군들 사이에는 포스 센서티브였던 루크 스카이워커라는 친구가 있었고..

그의 뛰어난 조종실력과 다른 저항군 파일럿들의 희생,

그리고 회심한 한 솔로의 협력으로 데스스타를 파괴하는데 성공합니다.

 

완성 직후 행성을 파괴하고 다니던 제국군의 '힘'을 상징했던 데스스타는..

그렇게 유능했던 모프 타킨과 함께 우주의 먼지로 흩어졌습니다.

영화 로그원의 묘사로 보면, 건설을 완료한지 거의 일주일 안에 파괴된 것이죠.

 

그러나 황제는 또다른 데스스타를 준비하고 있었으니,

바로 그것이 데스스타2입니다.

에피소드6 중반부터 주요 무대가 되는 곳이죠.

황제가 직접 시찰을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겉보기에는 미완성된 것 처럼 보이고..

저항군들도 그렇게 판단하였지만!

 

 

그 모든 것이 황제의 연막작전 중 하나였던 것입니다.

 

데스스타2의 외형은 아직 다 완성되지 않았지만,

제일 치명적인 무기인 죽음의 광선은 이미 완성이 된 상태였고,

저항군이 도착하자 기다렸다는듯 수퍼 레이저를 한발한발 쏘며 저항군의 거대 전함을 파괴하고 있었죠.

 

설정상으로는 데스스타1은 수퍼레이저를 사용하려면 꼬박 하루의 충전시간이 필요했다는데,

데스스타2는 출력 조절이 가능해서, 저항군의 순양함 정도의 크기를 격침할수 있을 정도의 레이저는,

1분당 1발을 쓸수 있도록 만든 것도 특이할점.

그로인해 저항군은 더욱더 위태로워졌죠.

 

게다가 지난 야빈 전투때 데스스타 하나만 덜렁 왔던 것과는 달리,

이미 수많은 함대까지 진을 치고 있었던 상태라,

본격적으로 제국군이 대응하게 되자 저항군은 병력을 모두 끌어 갔어도,

제국군의 압도적인 물량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그나마 믿어볼 것은 데스스타2의 도면.

실제로도 미완성 상태였던 데스스타2였기 때문에,

데스스타 중심부에 들어가서 중심부만 터트리면 되는거죠.

보호막만 없었다면..

그래서 엔도 위성에 있는 보호막 발생장치를 파괴하기 위해 레아 공주와 한 솔로가 이끄는 지상팀이 들어갑니다.

 

엔도의 토착민이었던 이워크의 도움과 처절한 게릴라전을 통해 가까스로 보호막을 제거한 뒤,

웻지 앤틸러스와 랜도 칼리지안이 이끄는 정예팀이 데스스타 내부로 진입합니다.

최고의 파일럿만이 통과할수 있는 좁은 통로를 지나..

 

중심부에 있는 반응로을 파괴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작전 또한 거의 자살 임무에 가까운 힘든 일이었죠.

 

그렇게..

데스스타2는 또다시 우주의 먼지로 사라집니다.

 

왠지 제국군이 거의 행성급 우주 기지를 만들어서 빨간 레이저를 쏴서 다른 행성을 공격하는 장면을 본것 같다고요?

허허 그럴리가요. 잘 못 보신거겠죠.

 

 

뭐.. 영화이야긴 이쯤에서 줄이고,

40591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반형 받침대와 그 위에 8각 플레이트를 겹겹이 쌓아올립니다.

 

8각 플레이트 브릭에 홀더 브릭과 결합된 기둥들을 붙입니다.

 

미완성된 부분을 묘사한 브릭 뭉치를 만들어 위아래로 붙였습니다

 

수퍼레이저 부분까지 조립하면 금새 완성됩니다.

 

다른 스타워즈 제품들과함께,

자세히 보시면.. 엔도 전투 제국군 전력들입니다. 허허

 

40407 데스스타 II 전투: 중앙 하단. 2020년도 제품입니다. 데스스타2의 표면을 날라다니는 A위과 TIE인터셉터입니다.
75356 이그제큐터 수퍼스타 디스트로이어: 중앙 상단. 2023년도 출시 제품입니다. 미디사이즈 SSD.

 

 

그렇습니다.. 돌려봤습니다.

 

조금 작은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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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스타워즈 UCS제품인 75355 엑스윙 스타파이터를 작업해봤습니다.

 

Studio작업하면서는 몇가지 없는 부품이 있었지만,

LDraw 라이브러리에 등록되어있길래 얼른 가져왔습니다.

 

75355는 2023년도 첫번째 스타워즈 UCS제품입니다.

미니피겨는 루크 스카이워커, R2D2 총 2개 있고, 총 1,949피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미국에서는 239.99USD, 국내에서는 319,900원에 판매중입니다.

 

3535, 3x3x2 크기의 1/4원형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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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4, 8x3 크기 엣지 플레이트(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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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5, 8x3 크기 엣지 플레이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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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52pr0001, 프린팅 캐노피.

13252는 Studio에 있지만, 조금 더 있어보기 위해 프린팅 버전을 따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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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윙 잡담이 빠질수는 없습니다.

 

엑스윙은 에피소드4 후반부에 등장했지만..

주인공의 최종병기+멋진 외형 덕택에 거의 '불멸'의 인기를 끌고 있는 우주선입니다.

당장.. 레고 스타워즈에서 세번째 UCS가 나왔으니, 그 인기에 대해 더 설명이 필요할까요. 허허.

 

그래서 이번에는 간단하게 영화에 출연한 순서대로 설명해볼까 합니다.

첫 등장은 에피소드4 후반부, 야빈IV에 진을 치고 있던 저항군 기지의 격납고.

수많은 엑스윙이 보입니다.

 

마치 현대전 전투기를 탑승하듯, 사다리를 타고 올라갑니다.

파일럿 전투복도 우주선 여압복과 현대전 전투기 전투복을 합친것 같습니다.

복장에 대해서도 파고들고 싶지만.. 이만 줄입니다.

 

데스스타 공략을 위해 출격하는 엑스윙들.

핑크색 불을 뿜으며 하늘 저편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멋집니다.

 

스페셜 에디션부터 나오는 훨씬 더 디테일해진 출격 모습.

장관입니다.

 

저항군 기지 코앞까지 찾아온 데스스타.

그곳을 향해 엑스윙들이 빠르게 진입합니다

 

너무 거대하여 지표면과 같은 모습의 데스스타 표면.

 

소위 트렌치런이라는 별명이 붙은 장면입니다.

데스스타 구조로 봐서는 적도선을 따라 있는 선착장을 옆으로 기울여 보는 것이지만,

뭐.. 어떻습니까. 멋지잖아요.

 

사실 엑스윙을 좀 더 파고들면,

열악한 저항군의 자금력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고성능의 소형 기체인데요.

로그원에 나왔던 '이두'의 연구소 기습 작전을 보면, 왜 이렇게 비싼 기체를 사용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보통 이런 작은 기체에는 하이퍼드라이브를 장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설정인데요.

엑스윙에는 하이퍼드라이브를 우겨넣었고, 이러한 특징을 활용하여,

은하계 어디 있든간에 빠르게 목표에 접근하여 공격을 쏟아붓고 다시 은하계 저 편으로 사라지는게 가능한 것이죠.

 

물론 단점도 없지는 않아서,

아주 멀리서 작전을 진행하는 경우에, 이미 작전에 들어가버리면 통신 시간이 오래 걸려,

작전을 급하게 취소하거나 변경하는게 힘들다는것.

그런 단점이 로그원 '이두' 연구소 장면에서 비극으로 연출되죠.

 

이후 로그원에서는 엑스윙의 활약을 충분히 감상할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인, 스카리프 상공 전투 진입 장면.

엑스윙 뒤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으로, 하이퍼 스페이스에서 상공으로 진입하는 장면이 그대로 연출되어,

빠른 속도감과 현장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걸 극장에서 3D로 봤는데, 이 장면이 잊혀지지 않아서 한동안 3D블루레이를 살까말까 고민했던적이 있습니다.

 

스카리프 상공에서는 엑스윙 편대가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괴롭히고 있었고,

 

스카리프 상공의 방어막을 통과한 엑스윙은 지상군을 돕고 있습니다.

결국.. 데스스타의 수퍼 레이저로 큰 손실을 입게 되지만,

이 사건 직후 야빈 전투에서 엑스윙 편대는 큰 공을 세우죠.

 

이후 엑스윙은 '주인공의 기체'답게 여러곳을 함께 하는데요.

에피소드5에서 제다이의 몰락 이후 은거에 들어간 요다를 찾기 위해,

진흙으로 덮힌 데고바에 가서 늪에 가라앉았다가..

 

요다에 의해 끄집어내졌다가..

이래저래 수난을 많이 당합니다.

 

이후에는 루크가 탑승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지만,

상황적으로 봐서는 데고바에서 클라우드시티에 주차(?)하고,

거기서 야빈전투가 끝나고 나서 무사히 찾았을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바다 밑에 있는 엑스윙을 본것 같다고요? 허허.. 잘못보셨겠죠.

 

다른 엑스윙들은 에피소드6에서도 열심히 출격하고 있습니다.

엔도 전투를 위해 밀레니엄 팔콘과 편대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든지,

 

데스스타2에 일격을 가하고 급하게 탈출한다든지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죠.

 

 

그럼 이제 75355 조립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중앙의 길다란 부분을 만들고 있습니다.

뭐.. 엑스윙 조립하면 작은 소품부터 UCS까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중심부 조립-> 날개 4개 만들어 붙이기 . 끝.

하지만 세세한데서 차이가 있기때문에 나름대로 조립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제품에서 공격모드 전환 조작은 조금 특이한 구조로 구성되어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고무줄 장력을 이용한 것입니다.

 

길쭉한 부분 디자인은 제일 세세한편.

각도라든지 색상 배열이 제일 영화와 닮았습니다.

 

거치대 조립을 먼저 하고나서 날개조립으로 넘어갑니다.

 

하나씩 조립한 날개를 몸통에 붙입니다.

흡기구 묘사는 신규브릭을 사용해서 그런지 꽤나 그럴듯합니다만..

세 방향으로 붙이는 판떼기가 브릭 스터드 사이에 세워서 끼우는 방식이라,

결합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을듯 합니다.

 

3개째 날개 조립.

색상이라든지 무늬같은게 비대칭이라 조립할 때 좀 신경을 써야합니다.

 

마지막 날개까지 붙이고 거치대에 올려봤습니다.

 

공격모드.

전시할때는 어느쪽으로 놔둬도 멋질듯 합니다.

 

더블샷.

하늘로 솟구치는듯 한 거치대 각도가 나름 마음에 듭니다.

 

다른 엑스윙 UCS와 비교.


7191 엑스윙(UCS): 우측 하단. 2000년에 나왔던 최초 UCS중 하나입니다. 살작 투박한 느낌이 있지만, 여전히 폼은 살아있습니다.
10240 엑스윙(UCS): 우측 상단. 2013년에 나왔던 두번째 버전. 이때만해도 의외로 UCS가 그렇게 비싼 느낌은 없었습니다. 구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허허..

 

역대 엑스윙들을 보면, 흡기구 크기나 조종석 앞쪽 길쭉한 부분 표현 차이에 따라 디테일이 은근 다른데요.

특수부품까지 쓴 최신 버전이 그래도 제일 영화버전에 근접한 느낌이 있습니다.

 

추가 비교샷

최신 스타워즈 제품들과 함께.


75331 레이저 크레스트: 좌측 상단. 2022년도 UCS제품이죠. 제품 규모나 디테일면에서는 75331이 더 좋긴합니다. (대신 가격이 2배이상..)
75356 이그제큐터 수퍼스타 디스트로이어: 중앙 하단. 2023년 스타워즈 상반기 제품중에서 제일 빛나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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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출시 스타워즈 제품의 Studio 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75351 '레아 공주(보우시) 헬멧'은 총 670피스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69.99USD 국내에서는  99,900원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스타워즈의 고향인 미국이나 한국이나 모두 접근하기 힘든 가격대인듯 합니다.

 

스타워즈 헬멧 중에서,

특히 '공주'의 헬멧이라는 점에서는 정말 독특한 위치에 있는 제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단.. 레아는 공주이니만큼, 영화 내내 맨 얼굴로 나오는데,

아주 잠깐!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했던 헬멧을 굳이 제품화한 레고사도 굉장하다면 굉장합니다.

 

그리고 제품명을 보면 '레아공주(보우시) 헬멧'인데, 제품명에 괄호가 들어가는 것도 특이사항.

그런 의미에서 배경설명이 들어가지 않을수 없죠!

 

이 보우시 헬멧이란걸 설명하려면 스타워즈 에피소드 4~6편에 걸친 대장정이 필요합니다.

 

에피소드4에서 처음 마주치는 주인공 3인방.

데스스타 감금실에 갇혀있던 레아 공주를 구출하면서 한 솔로와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당찬 공주의 모습에 이미 한솔로는 레아에게 빠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후 한솔로는 제국군의 막강한 데스스타를 보고 도망가려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저항군에 합류하여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시간이 살짝 흘러서 에피소드5로 넘어가면, 이 둘의 관계도 조금 더 진전되는데요.

저항군의 비밀 기지였던 호스에서 제국군의 공격을 피해 가까스로 탈출한 한솔로와 레아 공주.

끈질긴 제국군의 추격 중 소행성 지대에서 큼직한 바위 행성을 발견하여 동굴에 잠시 숨은 일행.

팔콘호를 수리하는 와중에 급격히 가까워진 레아 공주와 한솔로.

 

한솔로의 재치로 제국군의 포위망을 간신히 벗어난뒤, 우연히 오랜 친구인 랜도 칼리지안이 있는곳을 알아내게 되고,

랜도 칼리지안이 있는 구름의 도시에 잠시 의탁하지만...!

친구라 생각했던 랜도 칼리지안의 배신으로 일행은 결국 다스 베이더에게 잡히는 신세가 됩니다.

 

하지만 다스베이드더의 목표는 한솔로와 레아가 아닌, 루크 스카이워커였습니다.

에피소드4에서 포스의 도움으로 데스스타에 치명타를 가했던 루크를, 제국군 황제와 다스베이더는 눈여겨 보고 있었던 것이죠.

 

더 나아가 황제는, 루크의 포스가 더 강력해질 것을,

그리고 그 포스를 통해 친구들의 고통을 알게되어 구름의 도시까지 가게되는 것 까지 예언합니다.

 

다스 베이더는 그 예언에 따라 랜도를 매수하고 한솔로에게 고통을 주기위한 고문을 하죠.

 

그리고 루크를 '저항하지 못하게' 만들어 황제 앞에 데려가기 위해 구름의 도시에 있는 탄소 냉동 설비를 사용하려합니다.

하지만, 혹여 탄소 냉동 중 루크가 죽으면 안되니, 시험삼아 한솔로를 미리 탄소 냉동하려 합니다.

 

철저하게 고통받고 탄소 냉동이라는 생사를 알지못할 상황에 처한 한 솔로.

하지만 그 마지막 순간에 레아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결국 탄소 냉동을 당한 한 솔로. 다행인지 불행인지 살아는 있습니다.

 

에피소드5를 통틀어 보면, 한 솔로에게는 정말 가혹한 상황이었죠.

 

의도치 않게, 저항군에서 요직을 차지하게 되었지만,

저항군을 떠나면, 대외적으로는 자바 헛에게 큰 빚을 진 도망자 신세일뿐 입니다. (현상금이 붙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솔로는 빨리 저항군을 벗어나고 싶어했지만,

그조차 쉽게 정리할수 없었던게, 루크에 대한 우정과 레아에 대한 애정이었죠.

 

여차저차해서, 제국군의 눈을 피해서 오랜친구를 찾아갔더니 배신 당했고..

더 나아가서 의미없는 고문과, 탄소냉동, 그리고 자바 헛에게 잡혀가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한가지는 얻었으니, 레아 공주의 마음. 허허..

 

 

놓칠뻔했던 한솔로와 레아를 잡는데 큰 공을 세운 보바펫은,

냉동된 한솔로를 자바헛에게 데려가 현상금을 받으려 합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제국군 기준으로는 정말 손 쓰지 않고 코 푼 격입니다.

원래의 목표는 루크를 잡는 것이었으나, 덩달아 저항군 요직을 두명이나 잡았으니까요.

은연중에 보바펫을 통해 자바헛에 대한 견제까지 생각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편, 에피소드5에서 온갖 고생을 다 하는 다스 베이더입니다.

 

에피소드5 초반에는 부하의 무리한 작전으로 좀 꼬였지만,

그래도 끈질긴 추적과 용병까지 고용하는 변칙까지 써가며 한솔로와 레아 공주를 포획하는 등,

후반으로 갈수록 모든 것이 자신의 의도대로 끌어갑니다...만,

 

막바지에 가서 루크와 대면하는 과정에서,

마음에 담고 있던 진실과 자신의 야망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모든 것이 손아귀에서 빠져나갑니다.

 

다시 약간의 시간이 흐른 에피소드6.

이야기는 자바에게 잡혀간 한 솔로를 찾기 위한 여정으로 시작합니다.

타투인에서 온갖 고생을 했던 두 드로이드들은 또다시 타투인으로 찾아갑니다. 그것도 자바의 성으로..

 

자바의 성 한켠에 여전히 탄소 냉동되어 장식품으로 놓여져 있는 한 솔로.

자바 헛 기준으로는 정말 골칫거리였던 한 솔로였고, 일종의 본보기 목적도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조롱거리로 만든게 이해는 됩니다만..

 

영화 외적으로는, 점점 몸값이 높아지는 해리슨 포드를 섭외하지 않기 위해,

탄소냉동 후 그냥 저대로 캐릭터가 사라지는 계획도 있었다 하죠.

 

교활한 자바 헛을 속이면서 한 솔로를 빼오는건 쉽지 않기때문에, 한솔로의 친구들이 총출동합니다.

제국군 기준으로는 나름대로는 최정예 멤버들이 투입되지만..

어딘가 모르게 우당탕탕 작전이 되고 맙니다.

 

1차로는 C-3PO와 R2-D2 투입. 근데 알고보니 루크의 메시지 전달 역할+자바헛에게 잡힘.

2차로는 루크 스카이워 등장. 근데 자바헛의 기습 공격으로 랭커핏에 빠져서 결국 감옥행.

그리고 3차로 츄바카가 등장하는데요.

보우시라는 현상금 사냥꾼에게 잡힌 모습으로 나옵니다.

 

자바헛은 강력한 츄바카를 잡았다며 나름 후하게 보수를 챙겨주기도 하죠.

 

그날 밤 모두 잠든 한밤중에 왠일인지 보우시는 한솔로를 탄소냉동에서 풀어줍니다.

 

사실 정체는 레아공주.

 

여기에는 나름 뒷설정이 있는데요. (나름 공식 설정입니다)

 

원래는 보우시라는 현상금 사냥꾼이 정말 있었고, (Ubese라는 종족의 남성 현상금 사냥꾼)

마침 저항군에게 잡힌 상황에서,

레아 공주가 나름대로 조건을 제시하여 보우시의 복장을 빌려서 자바 헛의 궁전에 잠입한 것이죠.

아마도 자바헛은 현상금 사냥꾼에게는 나름 관대한 면이 있는듯.

 

츄바카를 사로잡힌 포로로 활용한다는 설정은 에피소드4 초반에 데스스타 침투를 위해 루크가 제안했던 내용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자바헛이 누굽니까.

제다이의 마인드 트릭도 통하지 않는그런 위인 아닙니까. 허허..

 

그래서 그정도의 계략은 다 파악했다는듯, 바로 레아공주를 현장에서 붙잡습니다.

근데, 그와중에 정 중앙에 레아를 잡고 있는 용병이 랜도 칼리지안의 변장이라는게 함정.

 

결국 우당탕탕 작전처럼 보였지만, 어느정도는 다 예상하고 있었다는 뜻이겠죠.

 

결국 모두 잡힌 상태에서 자바헛은 살락의 구덩이로 가서 한솔로와 루크, 츄바카를 모두 처형하려 합니다만..

포스가 막 개화하기 시작한 루크가 크게 활약하여 용병들을 처리하고,

기회를 옅보던 레아의 활약으로 자바헛을 죽이면서, 무사히 한솔로를 구출하여 빠져나옵니다.

 

이후 한솔로와 레아는 영화 마지막까지 함께 하며 제국군을 물리치는데 힘씁니다.

 

 

음.. 그럼 본론이 끝났으니,

에필로그로 75351 조립 과정을 살펴볼까요? (음?)

보우시 헬멧의 독특한 형태를 잘 살린 디자인입니다.

녹색 투명 브릭이 들어간 부분은 바이저처럼 보이지만,

그냥 모자챙의 끝부분에 해당합니다.

 

위쪽 뚜껑을 덮고, 옆부분을 둘러가며 조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립한걸 기둥에 얹고,

마스크에 해당하는 입 부분을 조립합니다.

 

툭 튀어나온 마스크를 조립하면 완성됩니다.

 

뒤통수 마감처리도 나름대로 깔끔한편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


75274 TIE파이터파일럿 헬멧: 좌측. 2020년에 출시한 스타워즈 헬멧 시리즈중 하나입니다.정말 멋진 제품이죠.
75328 만달로리안 헬멧: 우측. 작년인 2022년 출시 제품입니다. 투박하지만, 만달로리안 팬이라면 충분히 가치있는 그런 제품입니다.
76223 나노 건틀렛: 중앙 상단. 2022년 출시 히어로즈 제품인데, 거의 같은 시리즈로 묶을수 있어 비교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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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포스데이를 맞이하여 신상 제품을 Studio로 작업해봤습니다.

 

바로 75356 '이그제큐터 수퍼스타 디스트로이어'.

2023년 5월 1일 공개 제품이고,

총 630피스의 미디사이즈 모델입니다.
미국에서는 69.99USD, 국내에서는 99,900원에 판매중.

 

그럼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엣지 플레이트를 덧붙여가며 조립합니다.

뾰족하고 납작한 구조를 위해 안쪽 부분이 조금은 복잡합니다.

 

화살촉 모양의 기본틀 조립 완료.

렌더링샷 중앙 부분에 보면, 원형 단추 브릭이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보이는데,

다름아닌 다스 베이더와 용병들입니다. 허허..

 

플레이트와 타일브릭으로 만든 판떼기를 만들어서 윗면을 덮고 있습니다.

 

반대편도 덮었습니다.

다음은 수퍼 스타디스트로이어 옆을 호위하는 스타디스트로이어 조립.

 

2대의 스타디스트로이어를 조립하여 거치대 위에 얹으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각도샷 2개를 준비했습니다.

SSD 중앙 부분 근접샷.

뭔가 복잡해보이는 구조물입니다. 대칭과 비대칭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습니다.

 

뒤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잡작한 모습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더블샷.

어느각도로 보나 SSD의 멋을 잘 느낄수 있는 훌륭한 모델입니다.

 

크기 비교를 해봤습니다.


8099 미디사이즈 스타디스트로이어: 중앙 하단. 2010년에 출시했던 미디사이즈 스타디스트로이어입니다.
10221 수퍼스타디스트로이어: 상단. 2011년에 출시된 UCS버전의 SSD입니다. 정말 거대한 제품이죠.

 

75356은 10221을 구하지 못하셨거나.. 10221이 너무 거대하여 진열하는게 불가능하신 분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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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관련 제품을 하나 Studio로 작업해봤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75335 BD-1.

2022년 하반기에 공개되었고,

미니피겨 1개 포함하여 총 1,062 피스의 단독 모델입니다.

미국에서는 99.99USD, 국내에서는 149,900원에 판매중입니다.

 

다른 스타워즈 제품들과는 좀 다른 점이 있는데요..

바로 스타워즈 오리지날 게임에 나온 드로이드를 제품화했다는것.

 

주로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파생된 제품이 대부분이었던것을 생각한다면,

흔치않은 제품이죠.

 

그 게임은 2019년 겨울에 출시해서 큰 호평을 받았던,

'제다이; 폴른 오더'입니다.

 

나름 호평을 받아서 게임 출시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벌써 후속작 이야기가 나왔고,

내년인 2023년 3월에 출시 예정입니다.

 

저도 첫번째 게임을 구입해서 나름 재미있게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관련글)

 

그 게임에서 주인공을 따라다니며 큰 도움을 주는 드로이드가 바로 BD-1입니다.

 

게임중 화면을 잠시 보면..

주인공인 칼 스케티스와의 첫 만남.

 

이전 주인이었던 제다이 코르도바가 남긴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게임 초반에 만나, 끝까지 여정을 같이 합니다.

 

게임 중에는 등에 딱 붙어서,

주인공의 체력 게이지 역할도 하고, 중간중간 기계문을 연다든지, 주인공에게 아이템을 건내주는 등,

단순히 동료로서가 아니라 게임 UI를 자연스럽게 넣어놨습니다.

 

BD-1뒷통수에 빛나는 부분이 주인공의 체력 게이지.

 

75335에는 BD-1 미니피겨가 있는데요.

당연하게도(?) Studio에는 없었습니다. 매우 아쉽..

 

sw1213, 미니피겨 스케일로 나온 BD-1 미니피겨입니다.

아마 내년 초에는 게임 발매에 맞춰서 게임 관련 레고 제품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자그마한 몸통을 조립하고,

다리 부분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몸통과 다리 연결부분에는 개인적으론 처음 보는 조인트 브릭이 들어가더군요.

다행히 Studio에 해당 브릭이 있었습니다.

 

테크닉 리프트암으로 다리의 뼈대를 잡고나서,

시스템 브릭을 뭉쳐서 살을 붙여나갑니다.

 

다리와 몸통을 완성하고 나면,

카세트 플레이어 같이 납작 네모한 머리를 조립합니다.

머리 옆부분에 수납공간 부분도 구현해놨습니다.

 

대칭인듯 비대칭인 머리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머리까지 조립하여 몸통과 연결하면 완성!

 

앞뒤 더블샷입니다.

생각보다 구현도가 좋긴한데, 15만원짜리 제품 치고는 살짝 마감이 아쉬운 부분도 있긴합니다.

 

다른 스타워즈 제품들과 함께!

 

75308 R2-D2: 우측. 2021년에 나왔던 R2-D2입니다. BD-1과 스케일이 맞지 않네요. BD-1이 R2-D2보다 훨씬 작습니다.

75318 더 차일드: 좌측. 2020년에 나왔던 '만달로리안'의 두번째 주인공, 그로구입니다. 이쪽은 R2-D2와 스케일이 맞아서, BD-1에서 좀 위화감이 느껴지는군요. 허허..

 

BD-1에 대해 좀 더 검색해보니, 높이가 43cm정도라고 나와있고,

레고 제품은 31cm 라 하니, 거의 실물 크기에 근접한 비율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보니, 크기를 축소한 R2-D2나 그로구에 비하면 좀 큼직해 보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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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다 가기 전에 2022년도 스타워즈 UCS를 후다닥 마무리해봤습니다.

 

2022년에는 총 2종의 스타워즈 UCS가 나왔죠.

첫번째는 75341 루크 스카이워커의 랜드스피더,

그리고 두번째가 이번에 소개할 75331 레이저 크레스트입니다.

 

레이저 크레스트는 디즈니플러스 독점으로 2019년 11월 부터 시작된 TV드라마인 '만달로리안'에 나오는 기체인데요.

스타워즈 시퀄 3부작의 부진으로, 침체되어있던 스타워즈 팬덤을 다시 살려놓은 효자 컨텐츠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디즈니플러스에서 나오는 다른 드라마들이 순조롭게(?) 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죠.

 

개인적으로는 만달로리안을 시즌1까지만 봤기 때문에..

딱히 뭐라 이야기할만한게 없습니다.

언젠가 봐야지 하고 놔뒀던게 시즌3에, 스핀오프인 북오브 보바펫에, 오비완, 안도르 까지 나왔는데도..

스타워즈 드라마를 제대로 챙겨본게 없네요. 허허..

내년은 꼭 정주행 하리라 다짐합니다.

 

그래서,

이번 스타워즈 UCS 리뷰에는 스타워즈 잡담이 없습니다.

 

 

아무튼 75331 '레이저 크레스트'는 2022년도 두번째 UCS이고,
미니피겨 4개 포함하여 총 6,187피스의 거대한 구성입니다.

미니피겨는 주인공인 딘 자린(Din Djarin)과 그로구(Grogu), 그리고 조연들인 쿠일(Kuiil)과 미스롤(Mythrol).
미국에서는 599.99USD, 국내에서는 77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Studio 작업하면서 없는 브릭이 딱 2개 있었습니다.

 

6407949, 미니피겨 '쿠일'의 머리.

'쿠일'은 어그넛이라는 종족인데, 불독을 닮은 종족이죠..

 

 

또다른 조연인 미스롤은 고유 종족 머리가 아니고, 그냥 일반 미니피겨 머리에 프린팅만 고유입니다.

 

46334, 회색 2개, 75x15.8 mm 휠

이건 2019년 만번대 오토바이인, 10269 할리데이비슨 팻보이에 들어갔던 휠인데,

의외로 아직까지 Studio에 없었더군요.

다행히 LDraw에 파일이 있어서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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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적인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크닉 브릭을 기반으로 꽤 복잡한 방식으로 몸통 아래쪽을 조립합니다.

중앙에 뭔가 발전기 같은게 보이고, 조종석 쪽도 브라켓 브릭을 막 붙여서 좀 복잡해보입니다.

 

뒤쪽으로 쭉쭉 이어가며, 마치 헬리콥터 조립하듯 몸통을 불려갑니다.

 

뭉툭한 앞쪽 코 부분과 옆구리 패널을 붙이고 있습니다.

 

옆구리와 착륙 다리 조립중.

음? 이거 완전 앵무새인데요? 허허

 

조종석 부분과 그 뒤에 그로구가 있는 작은 공간도 만들었습니다.

다시 껍데기를 만들어서 몸통에 붙이기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스타워즈 UCS제품들 처럼,

기본 뼈대를 잡고, 거기다가 복잡하게 조립된 패널을 붙이는 방식으로 조립하기 때문에,

약간 단조로울수는 있겠지만..

비대칭 무늬 같은게 많이 있어서, 무턱대고 대칭되는 부분이다 생각하고 막 조립하면 큰일 납니다. 허허..

 

몸통을 어느정도 다 조립하고 나면,

거대한 엔진 2개가 달린 날개? 부분을 조립합니다.

무슨 거대한 성벽 같은 느낌도..

 

엔진 조립과정이 생각보다 길고 세밀해서,

몸통까지 조립하고 나서, 다 끝나간다 생각했다가 다시 그 생각을 접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엔진과 날개 조립중.

정말 거대한 브릭 뭉치입니다.

 

나머지 조종석 위쪽 덮개와 명판까지 만들어 세우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UCS답게, 중간중간 자잘한 요소도 많고,

쉽게 분리가 되는 등짝을 열면, 내부 구조도 잘 볼수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멋진 외형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고요.

 

세부샷 몇개 준비해봤습니다.

조종석과 그 뒤의 그로구.

조종석 아래쪽에는 슬라이드형 침대가 있습니다.

 

한솔로도 당했던 탄소냉동된 죄수들을 보관하는 장소입니다.

근데 그 바로 옆은 꼭 식당처럼 보여서 조금 섬뜩해 보이기도..

 

반대편은 무기고입니다.

보바펫의 만달로리안 헬멧과 로켓팩도 보이고, 각종 무기들도 보입니다.

 

다른 UCS 제품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75309 공화국 건십: 좌측. 2021년도 UCS였죠. 만달로리안 기반으로 구성된 클론 군단이 애용했던 비행선입니다. 

75341 루크 스카이워커의 랜드스피더: 우측 하단. 2022년도 첫번째 UCS입니다. 다른 제품들이랑 비교했을때는 꽤나 거대했는데, 레이저 크레스트랑 공화국 건십과 비교하니 뭔가 작아보입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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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출시한 스타워즈 헬멧 시리즈 제품 중 하나인,

75328 '만달로리안 헬멧' 입니다.

 

총 584피스에 미국에서는 69.99USD, 국내에서는 99,9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역시나 국내 스타워즈 제품은 라이선스 비용 최대로!

 

해당 제품은, 디즈니 플러스의 스타워즈 드라마 중 하나인,

'만달로리안'에 등장하는 주인공. '딘 자린'의 헬멧을 모사한 것입니다.

 

드라마 '만달로리안'은 스타워즈 영화 시퀄 3부작의 만행으로 인해,

점차 무너져가던 스타워즈 팬덤을 다시 일으킨 일등공신인데요..

 

그중에서 묵묵히 베테랑 용병의 모습을 보여준 '딘 자린'은 만달로리안을 이끄는 쌍두마차 중 하나죠.

다른 하나는 요다를 닮은 아기인 '그로구'.

 

하나 더. 딘 자린의 갑옷은 '베스카'라 부르는 특수한 금속으로 되어있는데요.

어려운 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제국군이 만든 '베스카' 주괴를 받아서,

만달로리안 대장장이에게 가져다 주고 방어구를 업그레이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베스카로 만든 방어구는 제다이의 '라이트 세이버' 공격도 막아낼수 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그만큼 희귀하고 귀하기 때문에,

베스카를 두르고 다니는 딘 자린은 수시로 불량배들의 타겟이 되기도 한다고..

하지만, 반대로 그만큼 자신감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그럼 레고 제품 리뷰!

요즘 나오는 헬멧 제품 답게,

중심이 되는 브릭 뭉치부터 조립합니다.

헬멧 자체가 좌우 대칭 구조라서, 조립 중 특별히 헷갈리는 부분은 없습니다.

 

둥그런 머리 위쪽 부분을 조립하고,

밑받침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명판이 달린 받침대와 연결하고, 뒤통수 부분을 조립하여 붙였습니다.

 

귀 덮개 부분 조립.

미세하게 각도가 있습니다.

 

만달로리안 헬멧 특유의 T자 부분까지 조립하면 완성!

 

더블샷입니다.

복잡하지 않은 구조이지만, '딘 자린'의 팬이라면 혹할만한 묘사력입니다.

 

다른 헬멧 제품과 함께.

 

75277 보바펫 헬멧: 우측 끝. 2020년에 처음 나온 헬멧 제품 중 하나인 '보바펫'의 헬멧입니다. 같은 만달로리안 헬멧이라 잘 어울립니다.

76165 아이언맨 헬멧: 좌측 끝. 역시나 2020년 제품. 사람들 앞에서 헬멧을 절대 벗지 않는다는 만달로리안과 달리, 아이언맨은 당당히 얼굴을 공개했죠. MCU 시작의 기념비적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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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스타워즈UCS 제품을 작업해봤습니다.

최근들어서는 매년 2개의 스타워즈 UCS 제품이 나오는데요.

2022년도 첫번째 UCS는, 75341 '루크 스카이워커의 랜드스피더'입니다.

 

미니피겨 2개 포함하여 총 1,890피스로 구성되어있고,

미국에서는 199.99USD, 국내에서는 26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75192 밀레니엄 팔콘이나 75313 AT-AT 처럼 100만원에 육박하는 헤비급 UCS들이 강렬해서 그런지..

27만원 짜리 UCS는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입니다..

 

미니피겨는 루크 스카이워커와 C-3PO가 들어있습니다.

외형은 첫번째 영화인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에 나온 버전입니다.

 

랜드스피더는 레고 스타워즈가 처음 나온 1999년도 라인업에도 끼어있습니다.

1999년의 첫 7110 랜드스피더 이후로 몇차례 미니피겨 스케일로 나왔더랬죠.

 

예전에 LDD로 작업했던 2017년의 75173 랜드 스피더도 기억납니다.

비교적 최근인 2020년에도 75271 번호로 또 나왔던적이 있죠.

 

한편.. 한동안 스타워즈계의 흑역사인 시퀄 3부작 때문에,

레고 스타워즈도 약간 내리막을 탔는데..

시퀄 3부작은 가차없이 버리고,

클래식 3부작 기체들을 위주로 다시 제품을 내놓고 있으니..

'구관이 명관이지'라는 속담(?)처럼 다시 레고 스타워즈의 부흥을 보는 듯 합니다.

 

아무튼.. 그런 '구관'들 중, 2022년에는 UCS 버전으로 랜드스피더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스타워즈 이야기가 빠지면 섭하죠..

 

그리고 랜드스피더를 이야기하려면, 루크 스카이워커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운명의 아이'였던 아나킨은 제다이였지만, 제다이에게 금지된 결혼까지하고, 아이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아이가 루크 스카이워커..

결국 운명의 아이였던 아나킨은 그의 아들인 루크 스카이워커를 통해 '예언'을 실현하게 되니,

그 또한 포스의 인도하심 이었죠.. (에피소드9가 나오기 전까진)

 

하지만, 아나킨의 아내이자 루크의 어머니인 '파드메 아미달라'는 출산 직후 아이들의 이름을 지어주곤,

바로 운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세월은 흘러흘러..

루크는 아버지 아나킨의 고향인 타투인에서 '큰 아버지'인 '오웬 라스'와 함께 살게 됩니다.

거기서 '수분 농장' 일꾼이자, 파일럿 지망생으로 성장합니다.

 

영화상으로 첫 등장.

데스스타의 약점이 담긴 정보를 갖고 탈주에 성공한 R2-D2와 C-3PO..

하지만 척박한 환경인 타투인에 떨어지자마자 '자와족'에 수거되고..

운명처럼 오웬라스에게 팔리게 됩니다.

 

소소한 우여곡절 끝에, 우당탕탕 3인방이 함께 합니다. 허허..

 

한편, 루크는 한시라도 빨리 수분 농장과 타투인을 벗어나고 싶습니다만..

그렇다고 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오웬 라스를 뒤로 하고 떠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저 답답한 마음을 달랠 곳은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과 두개의 태양이 있는 석양.

 

아마도 영원히 사막에 갇혀서 그대로 생을 마감하는 보이지 않는 미래를 생각하는듯 합니다.

 

다음날 새벽, 루크는 R2-D2가 도망간 것을 알게되고,

C-3PO와 함께 찾아나섭니다.

 

바로..! 랜드스피더를 타고요.

 

첫 등장하는 랜드 스피더.

 

실제 촬영에 사용했던 소품은 LA에 있는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고 하는데,

보시다시피 바퀴가 달린 형태입니다.

 

달리는 장면을 촬영할때는 바닥 부분에 거울같이 빛나는 철판을 붙여서

바퀴가 보이지 않도록 눈속임을 했죠.

그래서 영화상으로 달리는 장면들은 대부분 멀리서 작게 잡아놨습니다.

이렇게 촬영하고, 나중에 CG를 사용해서 어색한 부분을 좀 더 지우고 그림자도 넣고 했던거죠.

 

달리지 않는 상황에서는 근처에 뭔가 구조물을 끼고 있거나, 기체 전체가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한편, 터스켄족의 습격을 받은 루크는 오비완 케노비에게 구출을 받고 그의 거처로 갑니다.

거기서 아버지의 과거, 클론 전쟁, 제다이, 포스 등등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야기를 마친뒤, R2-D2가 레아 오르가나의 전언을 들은 오비완은,

루크에게 타투인을 떠나 자신과 함께 알데란에 가서 포스를 익히고 제다이 수련을 받자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와 같은 오웬/베루 라스를 떠날수 없었던 루크는,

그냥 오비완을 근처 마을인 앵커헤드까지 데려다 주기로 합니다.

 

길을 가던 와중에 샌드크롤러가 파손되고 자와족들이 학살당한 현장을 발견합니다.

불길한 예감이 든 루크는..

 

후다닥 랜드스피더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또다시 달려가는 루크.

 

오웬/베루 라스의 죽음을 보고 루크는 더이상 타투인에 미련을 남기지 않기로 합니다.

그리고 오비완을 따라 알데란으로 가기로 하죠.

이 장면들에서 랜드스피더를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습니다.

 

여담..

타투인의 기본적인 장례 절차는 기본적으로 매장하는 방식인듯하지만..

에피소드4에 나온 자와족을 화장시키는 장면을 보면,

조지 루카스가 아무생각없이 넣었거나.. (이게 가장 유력. 허허)

오비완 케노비가 있었으니 '제다이식 화장법'으로 처리했거나,

자와족의 자체적인 장례법이 화장이라 나름 오비완이 그들의 장례 절차를 따랐거나..

셋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루크와 오비완은 좀 더 큰 마을인 '모스 아이슬리'로 향합니다.

원래 2인승인데, 드로이드들까지 뒤에 얹으니 정말 좁아보입니다..

 

거기서 한 솔로와 만나 계약을 하고..

 

랜드스피더를 팔아 계약금을 지불하기로 합니다.

 

뭔가 ET같이 생긴 친구에게 헐값에 팔려가는 랜드스피더.. 안녕..

 

이후 이야기는 예전에 썼던 75339 데스스타 쓰레기장 디오라마 리뷰와 75329 데스스타 참호 돌파 디오라마 리뷰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Studio작업하면서는 제일 중요한 브릭이 하나 없었지만..

다행히 비공식 LDraw 라이브러리에 있어서 무사히 작업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바로, 73642, 14x14x4 크기의 윈드스크린

정말 거대합니다.. 아마 이 브릭이 또다른 제품에 사용될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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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반은 여러가지 색상의 브릭을 안쪽에 넣어서 기본 틀을 잡습니다.

 

운전석과 그 주변을 정리하고 조금식 외형도 꾸미기 사작합니다.

운전석 부분은 스터드를 최대한 보이지 않게 디자인했습니다.

 

여담 하나 더.

운전석이 영국처럼 오른편에 있습니다.

추측을 좀 해보면, 스타워즈 촬영 중에 그래도 제일 도움을 많이 받았다던 촬영지가 런던이었다고 하는데요.

아마 런던 스투디오의 영향으로 운전석 방향이 오른편으로 간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후에 나왔던 프리퀄 3부작에 나오는 2인승 스피더의 운전석은 대부분 왼편이죠.

 

다시 자잘한 브릭들을 여기저기 붙여가며 몸집을 불립니다.

중앙 하단 부분에 하얀색 테크닉 핀 브릭이 보이는데.. 잘못 넣은것입니다..

나중에 최종 조립할 때는 뺐습니다.

 

윗판을 덮고 나니 이제서야 완성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대칭인듯 비대칭인듯 왔다갔다 하는 조립법이 많아서,

조립할때 나름 집중을 해야겠더라고요.

 

앞쪽의 둥그런 부분과 유리창을 얹으니 훨신 그럴듯 합니다.

앞쪽과 중앙까지 연결되는 플렉스빔 브릭은 원래 5줄인데,

조립할땐 4줄로 했더라고요..

역시나 최종본에서는 5줄로 수정했습니다.

 

다음은 엔진.

특히 왼쪽 부분 엔진은 엔진 덮개가 열려있어서 좀더 상세한 묘사가 들어가는데요.

원래 사용하는 브릭은 휘어지지가 않아서,

단추브릭과 호스 브릭을 조합해서 표현했습니다.

뭐.. 그냥 느낌만 비슷하게 넣었다..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뒤쪽에 있는 엔진을 만들어 기체를 완성하고 거치대에 올리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운전석 부분을 좀 더 자세히 렌더링해봣습니다.

발 밑 부분에 거의 공간이 없어서 스케일에 맞는 인형을 확보한다 해도 안에 넣기는 좀 그렇습니다.

유리창 앞쪽 부분에 보닛(?) 부분 덮개가 날라가서 내부 모습이 보이는것도 나름 포인트.

 

왼쪽 엔진 부분을 좀 더 자세히 렌더링해봤습니다.

이 부분에 한해서 실제로 실물을 한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전개도처럼 렌더링해봣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에 없는 밑바닥도 나름대로 신경을 쓴 흔적이 있을정도로

일단 외형 묘사는 정말 UCS답다..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다른 제품과 비교. 
75144 스노우스피더: 우측 상단. 2017년에 나왔던 UCS입니다. UCS의 리메이크 붐을 일으킨 제품중 하나죠. 
75275 에이윙 스타파이터: 2020년 UCS입니다. 랜드스피더처럼 미니피겨 스케일로는 정말 많이 나왔던 제품이고 뒤늦게 UCS로 나왔던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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