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에피소드5 개봉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죠.
그래서 스타워즈 관련 제품들이 마구 나오고 있죠.
그와중에 프로모션으로 나온 40591 데스스타2를 Studio로 작업해봤습니다.
총 289피스로 구성된 소품입니다.
이왕 데스스타 이야기 나온김에, 데스스타가 영화에 어떻게 나왔는지 살짝 살펴볼까요? 허허허
때는 한창 지오노시스에서 클론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시기.
분리주의자 연합의 드로이드 군대 하면 절대 물량으로는 밀리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공화국이 어디선가 급하게 공수해온(?) 클론들로 인해 드로이드 군단은 생각보다 쉽사리 무너지게 됩니다.
심지어 지오노시스에 드로이드 공장이 있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지오노시스의 분리주의자들은 빠르게 퇴각을 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분리주의자들은 두쿠 백작에게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넘기고,
그 설계도를 무사히 '주군'에게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코루산트에 있는 '시스로드'에게 무사히 설계도를 넘긴 두쿠 백작.
시간은 흐르고 흘러, 게일런 어소라는 뛰어난 과학자의 주도로 데스스타가 완성됩니다.
데스스타의 화룡점정.
수퍼레이저가 발사되는 원반이 장착되는 모습입니다.
완성후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처음 도착한 곳은,
수퍼레이저 제작을 위해 '카이버 크리스탈'을 탈취했던 곳인 '제다'.
카이버 크리스탈을 탈취한 곳인 동시에 제다이의 사원이 있던 제다를, 말그대로 없던 곳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제국군의 역사 지우기 정책의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이죠.
해당 장면이 나온 영화 '로그원'에서 정말 인상 깊은 장면이기도 합니다.
월식처럼 태양을 가려버린 테스스타가 제다의 사원에 내리꽂는 수퍼 레이저.
이 수퍼 레이저로 인해 제다 행성은 1/4 정도가 초토화되었다고 하죠.
이 때의 폭격으로 '쏘 게레라'가 이끄는 과격파 저항군도 함께 사라집니다.
데스스타의 다음 행선지는 제국군의 기록 보관소중 하나인 '스카리프' 행성의 상공.
스카리프에는 유출이 되었다던 데스스타의 기밀 뿐만 아니라 다른 자료들도 저장되어있지만,
마침 그것을 수습하기 위해 도착한 데스스타 건설의 책임자인 '오슨 크레닉'과,
데스스타 기밀 유출의 주역들이었던 저항군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이버 크리스탈을 탈취하고 필요없어진 제다와 마찬가지로,
비록 제국군의 자체 시설이지만 저항군과 큰 실수를 했던 오슨 크레닉까지 한방에 날려버리고 맙니다.
이러한 막장 행보는 제국군의 공포 정치가 어떤것인지, 데스스타를 통해 정말 잘 보여줬죠.
데스스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스 베이더가 추격하여 데스스타의 기밀을 갖고 있었던 '레아 공주'의 고향별인 알데란으로 향합니다.
앞서 두번의 수퍼 레이저는 아직 불안정했기에, 출력을 반만 내어서 행성의 지표면을 파괴했지만,
알데란은 모든 출력을 내어서 행성 전체를 순식간에 파괴해버립니다.
하지만 게일런 어소가 심어놓은 데스스타의 기밀은 저항군의 손에 무사히 넘겨졌고,
그 정보에서 데스스타의 약점을 발견하고, 거의 자살 작전에 가까운 작전을 수행합니다.
가능성이 없진 않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해보였던 작전.
하지만 그 저항군들 사이에는 포스 센서티브였던 루크 스카이워커라는 친구가 있었고..
그의 뛰어난 조종실력과 다른 저항군 파일럿들의 희생,
그리고 회심한 한 솔로의 협력으로 데스스타를 파괴하는데 성공합니다.
완성 직후 행성을 파괴하고 다니던 제국군의 '힘'을 상징했던 데스스타는..
그렇게 유능했던 모프 타킨과 함께 우주의 먼지로 흩어졌습니다.
영화 로그원의 묘사로 보면, 건설을 완료한지 거의 일주일 안에 파괴된 것이죠.
그러나 황제는 또다른 데스스타를 준비하고 있었으니,
바로 그것이 데스스타2입니다.
에피소드6 중반부터 주요 무대가 되는 곳이죠.
황제가 직접 시찰을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겉보기에는 미완성된 것 처럼 보이고..
저항군들도 그렇게 판단하였지만!
그 모든 것이 황제의 연막작전 중 하나였던 것입니다.
데스스타2의 외형은 아직 다 완성되지 않았지만,
제일 치명적인 무기인 죽음의 광선은 이미 완성이 된 상태였고,
저항군이 도착하자 기다렸다는듯 수퍼 레이저를 한발한발 쏘며 저항군의 거대 전함을 파괴하고 있었죠.
설정상으로는 데스스타1은 수퍼레이저를 사용하려면 꼬박 하루의 충전시간이 필요했다는데,
데스스타2는 출력 조절이 가능해서, 저항군의 순양함 정도의 크기를 격침할수 있을 정도의 레이저는,
1분당 1발을 쓸수 있도록 만든 것도 특이할점.
그로인해 저항군은 더욱더 위태로워졌죠.
게다가 지난 야빈 전투때 데스스타 하나만 덜렁 왔던 것과는 달리,
이미 수많은 함대까지 진을 치고 있었던 상태라,
본격적으로 제국군이 대응하게 되자 저항군은 병력을 모두 끌어 갔어도,
제국군의 압도적인 물량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그나마 믿어볼 것은 데스스타2의 도면.
실제로도 미완성 상태였던 데스스타2였기 때문에,
데스스타 중심부에 들어가서 중심부만 터트리면 되는거죠.
보호막만 없었다면..
그래서 엔도 위성에 있는 보호막 발생장치를 파괴하기 위해 레아 공주와 한 솔로가 이끄는 지상팀이 들어갑니다.
엔도의 토착민이었던 이워크의 도움과 처절한 게릴라전을 통해 가까스로 보호막을 제거한 뒤,
웻지 앤틸러스와 랜도 칼리지안이 이끄는 정예팀이 데스스타 내부로 진입합니다.
최고의 파일럿만이 통과할수 있는 좁은 통로를 지나..
중심부에 있는 반응로을 파괴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작전 또한 거의 자살 임무에 가까운 힘든 일이었죠.
그렇게..
데스스타2는 또다시 우주의 먼지로 사라집니다.
왠지 제국군이 거의 행성급 우주 기지를 만들어서 빨간 레이저를 쏴서 다른 행성을 공격하는 장면을 본것 같다고요?
허허 그럴리가요. 잘 못 보신거겠죠.
뭐.. 영화이야긴 이쯤에서 줄이고,
40591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반형 받침대와 그 위에 8각 플레이트를 겹겹이 쌓아올립니다.
8각 플레이트 브릭에 홀더 브릭과 결합된 기둥들을 붙입니다.
미완성된 부분을 묘사한 브릭 뭉치를 만들어 위아래로 붙였습니다
수퍼레이저 부분까지 조립하면 금새 완성됩니다.
다른 스타워즈 제품들과함께,
자세히 보시면.. 엔도 전투 제국군 전력들입니다. 허허
40407 데스스타 II 전투: 중앙 하단. 2020년도 제품입니다. 데스스타2의 표면을 날라다니는 A위과 TIE인터셉터입니다.
75356 이그제큐터 수퍼스타 디스트로이어: 중앙 상단. 2023년도 출시 제품입니다. 미디사이즈 SSD.
그렇습니다.. 돌려봤습니다.
조금 작은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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