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EGO Stud.io

(Studio) 테크닉,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42115)입니다.

왠지 오랜만에 플래그십 스포츠카 제품을 Studio로 리뷰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20년도에 출시했던 모델인,

42115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입니다.
총 3,696피스에, 미국에서는 379.99USD 국내에서는 48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은, 42115가 출시했던 2020년도에 출시한 스포츠카로,

3.6L의 12기통 엔진을 달고 나온 괴물이지만 나름대로는 배터리와 모터를 품은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뭐, 이정도 되는 하이퍼카에 들어있는 '하이브리드 기능'은 연료절감 목적이라기 보다는 변속할 때 속도를 유지해주는 역할에 가깝지만요..

총 63대의 차량이 생산되었다고 하고, 차량 한대 가격이 34억원이라고 하니.. 거의 '한정판'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당연하게도 63대의 차량은 빠르게 완판.

레고사에서는 시안의 특징들을 나름대로는 잘 살려서 제품화 했는데요.

지난 포르셰(42056)부터 강조했던 고유 휠 브릭을 포함해서,

복잡한 트랜스미션 기어파트까지 잘 구현해놨습니다.

특히 시안의 4륜 구동 부분도 충실하게 넣어놔서, 과연 테크닉이구나 싶습니다.

 

 

Studio에서는 최근까지의 업데이트로 람보르기니 프린팅 브릭들이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없는 브릭이 좀 있었습니다.

 

68577, 휠 브릭.

안쪽에 3개의 테크닉 핀 돌기가 있고, 바깥쪽 중앙에는 스터드가 하나 있어서,

람보르기니 로고가 찍힌 동그란 단추 브릭을 끼울 수 있습니다.

LDraw 라이브러리에서 모델을 가져와 작업했습니다.

68577.part
0.35MB

 

65422, 큼직한 날개 브릭.

좀 특수한 브릭이다보니, 아직은 Studio에 등장하지 않은듯..

예전에 42125 페라리 작업할 때 썼던걸 활용했습니다.

65422.part
0.02MB

 

 

그럼 기나긴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뒷바퀴 부터.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디퍼렌셜 기어가 들어가고,

서스펜션 한계점을 위해 이런저런 완충 부속을 많이 넣어놨습니다.

다음은 본격적으로 트랜스미션 기어파트를 조립하는 중.

 

어느정도 조립된 트랜스미션 기어들..

사실 조립은 하지만,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허허..

 

트랜스미션 기어파트를 뒷바퀴축과 연결하고, 앞부분으로 쭉쭉 조립을 이어갑니다.

그 와중에 기어변속을 위한 4날개 기어들을 배치합니다.

 

3.6L의 12기통 엔진을 조립하여 얹습니다.

차량 기준으로는 뒷부분에 들어갑니다.

 

조향 장치가 들어간 앞바퀴도조립.

운전대와 연계를 위해 앞쪽에 추가 기어들이 들어간게 보입니다.

이제 복잡한 조립은 어느정도 끝난 셈이죠...

 

보통 테크닉 같으면, 이제 마무리 단계겠지만,

42115의 조립은 좀처럼 끝나지 않습니다..

엔진 옆쪽 파이프 장식들을 조립하는중..

 

열심히 조립해놓은 엔진을 덮개로 덮고.. (Studio에 프린팅 브릭이 있어 다행)

다시 조립을 앞쪽으로 이어갑니다.

 

앞쪽에 거대한 덮개들을 덮었습니다. (렌더링샷 기준 우측 하단 방향이 앞쪽)

 

생각보다 조립이 복잡했던 2개의 좌석도 넣었습니다.

중앙 좌측편에 위로 솟아있는 브릭은 윙도어의 일부입니다.

 

운전대와 조수석 글러브박스 조립.

렌더링샷에서는 잘 안보지만 글러브 박스 아래쪽에는 스포일러를 위아래로 내리는 레버가 있습니다.

 

엔진 위쪽에 롤 케이지(?) 처럼 보이는 X자형 프레임을 덮고, 뒤쪽에 자잘한 부분을 조립하는 중입니다.

아직은 검은색 브릭 뭉치처럼 보이지만...

곧 라임색 옷을 입게 됩니다.

 

우선은 뒤쪽 부터 조립

잘 가려져 있는 배기구와 람보르기니 로고가 있는 타일 브릭으로 마무리 합니다.

 

독특한 형태의 브레이크 등과 케이스 조립.

기묘한 각도의 뒷모습을 나름 잘 구현한듯 합니다.

 

뒷바퀴의 펜더 부분 조립.

이제서야 뭔가 차량 같은 형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조립 구간은 거울 대칭형 조립이라,

조금 귀찮아도 일부 브릭 그룹들은 동시에 조립하는게 더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스포일러와 지붕까지 조립하고 뒤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실물과 비교해볼까요..

뭐.. 레고적으로 잘 표현했다 생각합니다.

 

이탈리아 국기 문양을 연상시키는 무늬도 잘 구현해놓은 뒷부분의 덮개를 조립하고 나면,

앞쪽으로 이어갑니다.

 

우선은 앞범퍼 조립.

독특한 라이트도 막대기 브릭을 사용하여 구현했습니다.

범퍼 위쪽으로 보이는 하얀색 1x4 타일 브릭은,

원래 고유한 코드가 찍혀 있는데, 이걸 레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입력하면,

코드가 들어간 배경화면 같은걸 제공한다고..

 

단차가 있는 납작한 보닛을 조립해서 붙입니다.

더불어 3개의 막대기가 모이는 독특한 모양의 헤드라이트도 완성.

 

윙도어를 조립하여 붙이고 있습니다.

문 각도는 레고 캐드에서는 조절하는게 굉장히 귀찮은 작업이라 대충 하는걸로.. 허허..

 

타이어까지 조립하고 나면 완성됩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나친 억지조립 없이, 나름대로는 시안의 곡선을 잘 표현한듯 합니다.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이트 브릭을 사용해서 브레이크등과 헤드라이트 부분을 밝게 해봤습니다만..

별로 표시가 나지 않는군요..

 

주요 작동 부분을 강조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나 복잡하고 복잡하죠...

 

조금 분리해서 보도록 할까요.

 

조향 기어들은 꽤 단순한편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운전대와의 연계를 위해 기어가 몇개 더 들어간 정도..?

 

바퀴와 연계된 구동부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륜 구동을 충실히 구현했고, 차량 무게 등을 고려해서 디퍼렌셜 기어와 맞물리는 곳에 추가기어를 더했습니다.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트랜스미션 기어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구동축에서 받은 동려글 기어 변환을 통해 속도를 조절합니다.

운전대 옆쪽에 위치한 기어변속 레버들이 보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는 (아마도) 전/후진 변속 레버도 보입니다.

 

스포일러 작동 레버와 윙도어 연계 리프트암 브릭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윙도어는 뭔가 과도하게 복잡한 구조가 들어간듯 한데..

뭔가 이유가 있긴있겠죠? 허허..

아마도 열고 닫을 때 위치를 잘 잡아주기 위한 역할인듯? (열었을 때 내려오지 않게 하거나..)

 

다른 테크닉 차량들과의 비교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42056 포르셰 911 GT3 RS: 우측 끝. 테크닉에서 플래그십 수퍼카의 르네상스를 열었던 초기 제품이죠. 브릭수는 42115에 비하면 훨씬 적은 수준이지만, 첫 문을 열었던 기념비적인 제품이라는데 의의가 있는듯 합니다.
42083 부가티 시론: 중앙 좌측. 시안의 바로 이전 모델이죠. 57만원이라는 출시가격 때문에 말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멋진 모델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는듯..
42110 랜드로버 디펜더: 좌측 끝. 트랜스미션 기어박스에 논란이 좀 있긴했지만,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평이 좋았죠..
42125 페라리 488 GTE AF코르셰#51: 중앙 하단. 2021년도 상반기 출시 제품중 가장 큰 차량인데, 크기만큼은 수퍼카 라인업에 밀리지 않는듯 합니다.

 

 

42115.io
3.57MB
42115-size.io
6.0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