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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오늘의 LDD는 크리에이터 회전목마(10257)입니다.

오늘은 크리에이터 어드밴스드 최신 제품중 하나인,

10257 회전목마를 LDD로 작업해봤습니다.


2017년 하반기 제품에 속하며,

2017년 6월 초 현재 공홈에서 279,900원에 판매중입니다.


총 2,664피스로 되어있고, 미니피겨는 8개입니다.


기존에 출시했던 회전목마(10196)와 비교해보자면,

브릭수나 제품의 구성이 조금은 축소되었다고 볼수 있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치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2009년에 출시했던 10196 그랜드 카루셀은 3,263피스에 사운드브릭과 M모터, 테크닉 배터리 박스까지 동봉되었습니다.

판매가를 비교하자면, 10196은 249.99USD(국내: 34만원)에 판매했었고, 10257은 199.99USD(28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LDD상으로 없는 브릭이 조금 있었는데, 지붕에 끼우는 천조각은 당연히 없었고, 홀더브릭과 앵그리버드 돼지 왕관 같은것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기본적인 브릭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매표소를 완성하고 나면,

10257에서 변경된 큰 개선점 중 하나인 기어 구동부를 조립합니다.


커다란 기어도 들어가고, 중간중간 동력전달용 테크닉 액슬빔도 들어갑니다.


테두리 부분을 좀 더 조립하고 근접샷을 렌더링해봤습니다.

기어들이 약간은 복잡하게 구성되어있는데,

기본적으로는 까만색 큰 기어가 나중에 조립될, 거대한 기어와 맞물리는 구조입니다.


밑판을 어느정도 완성하고 나면, 중심 기둥을 만듭니다.

중심의 기둥은 그냥 기둥이고, 돌아가는 구조는 아닙니다.


본격적으로 회전판을 만드는 중입니다.

10196 그랜드 카루셀은 밑판은 비교적 간단하고 회전판이 굉장히 거대했다면,

10257은 밑판에 기어들을 깔아놓고, 비교적 작은 회전판을 돌려서 움직이게 됩니다.


회전판 밑바닥 부분에는 보시다시피 노란색의 거대한 톱니 바퀴가 들어갑니다.

42055 버킷휠 굴삭기에 처음 등장한 브릭이죠.

하나더! 밑판이 그냥 플레이트 브릭으로 구성된게 아니라,

슬로프 브릭들을 활용해서 약간 두툼한 판떼기로 구성합니다.


회전판을 얹고 나면, 중앙 기둥 장식을 붙입니다.

이때 힌지 브릭을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딱딱 들어맞아서, 실제로 조립한다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더라고요.


중앙 기둥 장식 완료! 뭔가 단아함? 같은게 느겨집니다.

다음은 윗판을 만듭니다.

윗판에는 캠축이 들어가기 때문에 테크닉 'ㅁ'자 브릭이 들어갑니다.


윗판에 있는 캠축은 10196과 마찬가지로, 타이어가 연결되어있어서,

회전판이 돌아가면서 캠축을 돌려주게 되고,

그러면 탈것이 리드미컬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참고로, 수직으로 있는 기둥이, 아래쪽 회전판과 위쪽 회전판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부분인데,

LDD상으로는 미묘하게 위치기 맞지않아서 제대로 조립이 안됩니다... 그냥 겉보기만 연결되어있는 것 처럼 보일뿐입니다.. 허허..


미니피겨 들과 동물 탈것을 만듭니다.

우선 백조, 홍학(플라밍고), 호랑이.

참고로 총 5마리의 동물이 있는데, 백조만 위아래로 움직이지 않고 나머지는 캠축 동작으로 울렁울렁 움직입니다.

백조가 울렁거리면 백조가 아니지요.. 허허..


다음은 개구리와 코끼리.

백조의 반대편에는 아까 초반 조립 과정에서 보셨듯이, 계단이 있습니다.


동물들을 다 얹고 나면, 위쪽 조립을 마무리합니다.


위쪽 회전판 둘레에 장식을 달아주면 완성! 정말이지.. 타지마할에 버금가는 반복작업이었습니다.

참고로, 둘레에 있는 장식은 LDD상으로 브릭 충돌이 있어서 하늘색 상아 모양 브릭을 바깥으로 빼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둘레의 장식 부분을 끼우는데 홀더브릭을 사용하는데..

준비하는 과정이 반복 작업이라 조금 지루하긴 하지만.. 끼우는 과정의 쾌감은 굉장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LDD에서는 끝까지 노가다..)


왠지... 강조해서 보여들려야할 것 같아서..


다른 각도에서 더블샷을 만들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M모터와 네모난 배터리 박스를 얹었습니다.

배터리 박스 얹는 부분도 군더더기 없이 갈끔하더군요..


10196 그랜드 카루셀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그랜드' 카루셀이 조금 더 크더군요.

탈것들도 더 많고요.

그래도 전반적으론 비슷한 부피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총평을 해보자면,

제이미의 그랜드 카루셀도 충분히 아름다운 제품이었지만,

마이크의 카루셀은 아기자기함과 함께, 꼼꼼한 조립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라 할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기어방식으로 변경한것도 좋지만,

각기 다른 동물들로 탈것을 꾸민 것은 정말 신의 한수라고 생각하고,

거대함 보다는 아기자기함에 승부를 던졌고, 그 승부가 보기좋게 성공했습니다.


물론 사운드브릭이나 모터 별매 같은 부분은 레고사의 정책상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에필로그!

동물들만 따로 빼내어 살펴봅시다..


총 5개의 알록달록한 동물들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백조와 홍학을 제외하곤 아래쪽에 연결되는 기둥은 제거했습니다.

LDD조립에서는 백조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여려움은 없었습니다. (백조는 날개부분에 2X2플레이트를 더해서 조립했습니다)

각 동물별로 생각보다 많은 브릭들이 들어갔으며, 

정말 기발한 조립방법으로 특유의 각도와 동작을 구현했습니다.

특히나 개구리 같은 경우는, 다리 쪽에 마찰력이 적은 테크닉 핀을 사용해서, 캠축으로 동물들이 움직일 때 제일 다이나믹할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동물들만 따로 조립해서 책장같은데 진열해도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257-bricks.lxf

10257.lxf

10257+10196.lx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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