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올드 레고들을 몇개 작업하면서,
재미있는 제품 하나를 발견하여 또 작업해봤습니다.

바로 2003년 제품인, 10021 'USS 군함'입니다.
근데, 사실 10021은 1978년에 나왔던 제품번호 398의 리메이크입니다.
거의 25년만의 리메이크입니다.
2003년 기준으로 일부 단종된 브릭이 바뀐 것 말고는 거의 같은 것이라 하니,
나름 올드레고라고 할 수 있죠.

아무튼..
USS군함의 영문 제품명은, USS Constellation인데요.
USS는 United States Ship, 즉 미합중국 선박의 약자이고,
Constellation은 선박의 등급 이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영어의 원 뜻은 '별자리'
그래서.. 완전 직역을 하면, '별자리 등급 미합중국 선박'이 되겠습니다. 허허.

지금도 컨스틸레이션급 군함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해당 제품의 모델이 된 것은, 18세기 말에 미국에서 '프리깃함' 기반으로 건조한 군함입니다.

대충 이런 형태입니다.

총 3개의 마스트가 있고, 각각 거대한 돛이 달려있습니다.
옆에는 2열로 대포들이 빼곡하게 배치되어있는 멋진 범선이죠.

 

2003년에 리메이크된 10021은 총 975 피스로 구성되어있고,
미국에서는 59.99USD, 국내에서는 90,000원에 판매하였습니다.

 

 

그럼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선박을 올려둘 빨간색 거치대를 만듭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선박을 아래쪽부터 차곡차곡 쌓아가며 만들기 시작합니다.

 

조립 과정은 요즘 3D프린팅하듯 천천히 차오르듯 만듭니다.
중간중간 대포나 기둥 같은 것들도 끼워줍니다.

 

기본적인 선박의 형태를 잡고, 다음은 돛대와 돛을 만듭니다
돛은 기본브릭을 사용하여 접혀진 상태로 묘사했습니다. 적절한 꼼수.

 

돛대+돛들과 끈들을 연결하고 거치대 위에 올리면 완성!

 

더블샷입니다.
기본브릭들로만 꾸며진 제품이지만 워낙 큰 제품이다 보니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함께.


4184 블랙펄: 우측 상단. 2011년에 나왔던 범선계의 끝판대장, 블랙펄입니다.
10320 엘도라도 요새: 좌측 하단. 2023년에 리메이크되어 나온 엘도라도 요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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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신상 제품의 Studio 리뷰입니다.

사실.. 작업을 할까 말까 꽤 오랜시간 고민했던 제품이었는데요...

바로, 10282 '아디다스 오리지널 수퍼스타'입니다.

 

검색을 좀 해보니..

아디다스에서 1969년에 출시했던 농구화인 '수퍼스타'는,

당시 컨버스가 평정하고 있었던 캔버스 농구화에 대항하기 위해 가죽 재질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게 소위 '대박'을 치게 되어 아디다스의 아이콘이 되었다고 합니다.

'나이키맨'이었던 마이클 조단도 어린시절에는 아디다스를 좋아했다고...

 

아무튼,

10282는 총 731피스에, 미국에서는 79.99USD, 국내에서는 139,9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박스 디자인부터 실제 운동화끈까지 동봉되어있는 멋진 제품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좀 비싼 느낌..

 

 

Studio로 작업하면서는 좀 귀찮은 작업이 필요하긴 했습니다.

파워포인트에서 이렇게 간단하게 로고나 프린트/스티커 작업을 좀 해주고..

 

파트 디자이너에서 프린팅을 적용해서 브릭들을 준비했습니다.

다만.. 'SUPER STAR' 로고가 새겨진 곡면 브릭은 프린팅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패스했습니다..

 

그리고 신발의 코 부분에 해당하는 신규 브릭이 있었는데,

다행히 LDraw 라이브러리에 브릭이 있어서 프린팅까지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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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오른발 버전으로 작업했습니다. 제가 오른발 잡이라.. 허허..

역시나 시작은 밑창부터.

신발이라는 독특한 소재라서 그런지, 후반부 조립을 위해 밑판 작업에도 나름 신경쓴 부분이 보입니다.

 

발 뒤꿈치가 들어가는 부분에 아디다스 로고와 설명이 들어갑니다.

발바닥 부분에 2x3 브릭이 들어가 있는 것은 덤.

 

신발 뒤꿈치 부분을 'ㄷ'자로 조립하여 밑창과 연결합니다.

다음은 신발 오른편을 만드는 중.

 

왼편도 만들어서 연결했습니다.

실제로 조립한다면 기묘한 각도를 절묘하게 맞춘 디자이너에게 감탄할 듯 합니다만..

Studio에서는 각도 맞춘다고 은근 힘들었습니다.

 

소위 '혓바닥'부분까지 조립하고, 명판 달린 받침대까지 조립하면 완성!

운동화 끈은.. 도저히 파트디자이너에서 만들수 없다고 생각해서 생략했습니다..

 

Studio의 거울상 대칭 기능을 사용해서 왼발 버전도 같이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디다스 운동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더할나위 없이 멋진 제품일듯 합니다.

아쉬운 점은.. 밑바닥 부분이 표현되지 않았다는점..?

 

다른 제품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10295 포르셰 911: 중앙 하단, 같은 하얀색+만번대 제품이라 비교해봤습니다. 은근 잘 어울리는..
42083 부가티 시론: 중앙 상단, 부가티가 상당히 커서 그런지, 10282가 좀 작아보입니다. 허허..
77904 네뷸론 프리깃함: 우측 끝, 약간 소품 느낌이 나는 제품이라 그런지 많이 작아보이네요. 그래도 같은 진열 장에 놔두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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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신상 제품을 하나 후다닥 작업해봤습니다.


그것도 만번대 제품 중 하나인, 10291 '분재나무'.

총 878피스의 인테리어 소품용 제품으로,

미국에서는 44.99USD, 국내에서는 74,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리 감상평을 써보자면,

완성을 해도 어딘가 모르게 아쉬운 느낌이 큰 제품이랄까요?


다 만들고 나면 벌써 끝인가? 싶기도 하고,

이게 900피스 가까이되는 제품인가 싶기도 하고,

이게 7만5천원짜리 제품인가 싶기도 합니다. 허허..



뭐.. 분재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잡담거리가 없네요.

바로 레고 제품 조립 리뷰로 들어가겠습니다.


시작은 화분부터 조립.

까만색 도자기 느낌의 화분을 먼저 조립하고,

분재 식물의 밑둥으로 이어갑니다.


원래 식물의 축소판이라는 느낌이 드는 나무 중심 기둥을 조립합니다.

불규칙적으로 보이지만, 생각보다 조립 단계가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화분에 나무를 얹고, 3가지 색상, 총 150개의 동그란 단추 타일을 쏟아 넣습니다.

Studio에서는 이런 무작위성 조립(?)이 제일 귀찮아서.. 약간은 대충 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브릭이 막 겹쳐있죠. 허허..


녹색 이파리를 붙이고 핑크색(아마도 벚나무?) 이피라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문을 올려놓는 나무 받침대까지 조립합니다.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조립이 후다닥 끝나기 때문에, 레고를 조립한다는 느낌이 좀 덜 하달까요..?


녹색과 핑크색 두가지 버전 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파리를 바꿔가며 전시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집에 이파리 브릭을 갖고 계시다면 얼마든지 더 연장하는 것도 가능할것이고요.


장식용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둘다 아이디어즈 제품입니다.

왼편은 21303 월E, 오른편은 21313 병속의 배입니다.


탁상용 소품으로는 조금 큰 편이고,

책장 한켠에 모른척 놔두면 좋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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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나온 만번대 기차!

10277 악어 기관차의 Studio리뷰입니다.


2013년도의 10233 호라이즌 익스프레스 이후 7년만에 출시한 '만번대' 기차입니다.

물론.. 번호만 따진다면야 '윈터 시리즈'로 몇번 나오긴 했지만,

'각잡고 나온' 만번대 기차는 10233 이후 오랜만입니다.


10277 악어 기관차(크로커다일 로코모티브, Crocodile Locomotive)는,

미니피겨 2개 포함하여 총 1,271이며, 미국에서는 99.99USD, 국내에서는 149,900원에 판매중입니다.

추가로 신형 Control+ 라지 모터와 파워드업 블루투스 허브를 별도로 구매하여 부착할수 있는데..

이 부품 두개만 해도 무려 12만원이라.. 배만큼 큰 배꼽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이 나오기 전엔, 악어기차가 나온다하여..

진짜 악어 모양 기차가 나오는줄 알았죠.. 허허..


역시 모르면 검색만이 살길입니다.


크로커다일 기차는, 외부에서 전기를 받아 작동하는 기차입니다.

보통 카테너리(Catenary)라고도 하고 오버헤드 라인이라고도하고.. 가공전차선이라고도 하더군요.

최근 고속 기차에 사용하는 방식이랑은 좀 다르다던데.. 자세히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군요..


아무튼 크로커다일 기차는, 스위스의 SLM(Swiss Locomotive & Machine Works, 의역하면 스위스 기관차, 기계공업사.)에서,

1919~1921년 사이에 제작한 기차로, 스위스의 험한 산악지형과 터널들을 다니기 위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942~1947년에 전기 모터를 개선하여 다시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기차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긴 하지만.. 철로 궤도 폭('궤간'이라고..)은 대충 좁은 것과 넓은 것이 있다 들었는데,

크로커다일은 좁은 것과 넓은 것 둘다 있었다고 합니다.

제 기억에 중부유럽에서 동유럽으로 넘어갈때 레일 폭이 달라서, 궤간 변경.. 이라는 작업을 해서,

계속 이어달렸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악어처럼 길쭉한 주둥이와 톡 튀어나온 눈을 닮은 이 기관차는 은근 유행을 했는지,

철도를 좋아하는 유럽 뿐만 아니라, 인도에도 수출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레고'사가 유럽에 있다보니, 유럽에서 유명했던 빈티지 기차를 만번대로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10194 에메랄드 나이트도 실물 기차를 기반으로 했죠.. (이쪽은 증기 기관)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명의 철도 관계자(?)와 함께, 한땀한땀 브릭을 붙여서 선로 기반을 조립합니다.


선로에는 10277 명판을 붙이고, 중앙에는 열차를 진열할 때 잘 고정될 수 있도록 1x4브릭도 두개 나와있습니다.

이어서 기차를 조립하기 시작하는데, 나중에 파워펑션 개조를 위한 기어들을 미리 넣어줍니다.

기차 전용 모터가 아닌 라지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기어들이 많이 들어갑니다.

나름대로는 4륜 구동..


기차 바퀴에는 고무줄을 붙여, 나중에 선로 위를 달릴 때 미끌어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크로커다일의 원래 색상은 녹색으로 나온듯 한데..

갈색버전도 실제로 있기도 하고.. 또는 페인드가 벗겨져 녹슨 것을 표현가 위해서인지..

갈색으로 빙빙 둘러 줍니다.


안쪽에는 양쪽 방향으로 바라보는 운전실과 중앙에 거대한 구조물이 보이는데,

나중엔 이걸 그대로 들어내고 배터리 박스와 모터를 설치합니다.


전기를 받는 구조물(펜터그래프,Pantograph)이 달린 지붕을 얹고 나면,

악어 주둥이 부분을 조립합니다.

실제 기차는 중간부분 분리 없이 다 연속된 형태인데, 아무래도 레고에서 나오는 곡면을 제대로 달리게 하려니..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눈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곡선을 조금만 달려도 탈선할듯..


중간에는 뭔가 알수 없는 원통이 보이는데,..


리뷰 작성하는 와중에 찾아본 크로커다일 상세 그림을 보니,

중앙에 알수없는 원통들은 기차 구동용 모터였습니다.

중앙에 배터리 박스로 교체되는 구조물은 변압기였고요.


아무튼... 모터가 들어있는 위쪽 덮개까지 조립한걸 x2하여.. 얹으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건 분명 실물이 훨씬 더 예쁠것 같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전용 선로 받침대까지 있으니 더욱더 고급진 느낌.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편은 쉽게 분리되는 부분을 공중부양해놨습니다.


다른 기차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10194 에메랄드 나이트,

10219 머스크 화물 열차,

60098 중량물 운송열차입니다.

이렇게보니, 기관차 부분만 보면 크로커다일이 제일 큰데,

뒤쪽에 딸린 식솔들이 없다보니 좀 작아보이는군요.

그래도 다른 열차 차량들과 100%호환되니,

'기차 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러개의 객차를 연결해서 운행하면 그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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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D리뷰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제품은,


바로 2014년도 출시 제품인 10241 '머스크 라인 트리플 E'입니다.

총 1,518피스의 대형 선박 제품이며, 미국에서는 149.99USD, 국내에서는 199,900원에 판매했습니다.


속칭 '머스크라인'으로 통하는 'AP몰러 머스크' 그룹은, 운송/정유/에너지 그리고 금융까지 사업을 하고 있는,

덴마크의 초 거대 기업입니다.

레고인 입장에서는 '머스크 블루' 혹은 '머스크 그레이'라는 색상이 더 익숙한 그런 회사죠.


머스트 라인 트리플 E 클래스 컨테이너선은, 2011년에 한국의 대우중공업이 수주받아 제작한 선박이며,

현재는 총 31척의 선박이 운항중입니다.

1세대 20척(2011년)과 2세대 11척(2015년) 모두 대우해양조선에서 수주받아 건조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LDD작업하면서, 현대식 선박은 한번도 만들지 않았던 것도 생각이 났고,

덴마크(레고의 고향) 선박이 한국(저의 고향)에서 만들어진 경우라서,

LDD의 마지막 제품 리뷰는 10241로 선정해봤습니다.



실제 선박은 이렇게 생긴 거대한 선박입니다.

수주는 2011년에 시작되었지만, 제품이 나온 2014년에 첫 출항을 했다고 하죠.


LDD에서는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수 있었습니다.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트와 슬로프 브릭들을 사용해서 선박의 아랫부분을 조립합니다.

선박 아랫부분은 바닷물이 직접 닿기 때문에 방청도료를 바르는데,

이게 주로 붉은 색을 사용합니다.

방청 뿐만 아니라 조개류가 들러붙지 않게 아산화동(Cu₂O)을 사용하는데, 이 물질 때문에 붉은 색이 나온다고..


역시나 플레이트와 슬로프 브릭을 사용하여 길게 연장합니다.

중간중간 조타실을 얹기 위한 하얀색 부분이라든지,

거치대에 끼우기 위한 부분도 같이 조립합니다.


드디어 머스크 블루 색상의 브릭들 등장.

뒷편에는 두개의 프로펠러와 키를 부착합니다.

실제로 저 프로펠러의 크기는 정말 큽니다. 날개 4개짜리 프로펠러를 사용하고 지름만 9.8미터입니다.

그게 두개 달려있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선박용 프로펠러는 알루미늄과 황동 합금을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프로펠러 마감을 사람이 직접 그라인더로 갈아서 마무리했는데,

요즘엔 기계를 많이 쓴다고..


선수 부분입니다.

3개의 통짜브릭을 사용하여 빠르게 조립하고, 갑판부분은 기묘한 각도를 살려 타일/슬로프 브릭으로 마무리합니다.

선수 부분에 5센트 짜리 동전 브릭을 숨겨놓던데.. 그 의미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수상 대신 넣는걸까요..?

선박 건조에 대한 조예가 깊지않아서..


기본 선체는 다 조립했고,

컨테이너 사이의 벽(?)들을 조립하고, 주황색 구호정이 있는 조타실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선미 부분에 슬쩍 엔진이 보입니다.

총 2개의 엔진이 들어가는데, 독일 회사인 MAN에서 설계한 9만4천 마력의 디젤엔진이 들어갑니다.



대충 요렇게 생긴 엔진입니다.



조타실과 선미 부분의 굴뚝을 조립하여 얹었습니다.

둘다 탈착이 쉽도록 되어있습니다.

그사이 거치대도 만들어서 선박을 올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노가다'작업.

실제로 조립한다면 브릭 옆면에 '머스크' 로고 스티커까지 붙여야하기 때문에,

진짜 지루하고 오래걸리는 작업입니다.


컨테이너 덩어리들을 만들어서 올리면 완성!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박 오른편 선미를 보면, 투명브릭이 있는데 (실제로는 없습니다) 엔진을 보여주기 위한 배려(?) 같습니다.


탈착이 가능한 부분을 띄워 봤습니다.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엔진도 공중부양!


다른 선박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제일 오른편은 테크닉의 42064 해양탐사선이고,

왼편은 반지의 제왕, 79008 해적선 연합 공격입니다.

크기를 비교해보면, '해적'시리즈의 범선보다는 부피감이 좀 작을 것 같지만,

길이면에서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배가 아닐까 싶습니다.

거치대도 있어서 장식면에서도 그만일것 같고요.

다만.. 실제로 조립한다면 무한의 스티커 지옥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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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7 페리스휠은 2015년도에 출시한 크리에이터 어드밴스드 제품이며,

지난 2007년도에 출시했던 페리스휠(4957)의 리메이크 버전이랄수 있습니다.


1천피스 정도되고 미니피겨가 없던 4957과 비교하면,

10247은 2,464피스에 10개의 미니피겨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다만, 4957은 '크리에이터'였던만큼 3in1모델이라 다른 모델로 조립해볼수 있었던 반면,

10247은 어드밴스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어서 그런지 공식적인 파생모델은 없습니다.

하지만, 둘다 파워펑션을 결합하여 구동할수 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조립과정중에 브릭 배치 과정중 누락한 브릭들이 많아서, 나중에 추가하거나 수정한 브릭들이 좀 많습니다..

놀이동산 테마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밝은 색에 알록달록합니다.


조립과정은... 거의 타지마할과 버금갈 정도로 반복과 반복입니다..


일단 밑판 구성부터 합니다.

중간 크기의 플레이트 들을 붙여가는 방식이라 나중에 옮기거나 할 때 조심해야할듯 합니다.


휠의 중간부분에 추락방지망(?)을 올리고 내리는 부분을 위해 조금 복잡한 구조로 브릭들이 들어갑니다.


추락방지망(?)을 달아주는 중입니다.

이부분은 실제 조립할 때는 꽤나 재미있을 부분이지만,

LDD에서는 각종 브릭 충돌로 인해서, 완벽히 결합되어있진 않습니다.


역시나 그 부분을 굽혔다 폈다할 수 있도록 기어들이 들어갑니다.


정 중앙에 보이는 다크 브라운 색의 세방향 브릭이 보이시나요?

저건 출입통제용 안전바입니다. 깨알 디테일!

그리고, 대관람차 조종실도 보이는군요. 알록달록한 브릭조합을 사용한 디테일이 좋습니다.

조립순서로 본다면 절반정도 온 상태인데, 아직도 밑판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기 위쪽에 보시면, 휠을 돌려주는 기어장치들이 빼곡히 들어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나중에 저부분에 M모터를 추가할 수 있죠.


중간중간 안전바와 벤치, 아이스크림 판매대도 만들어줍니다.


힌지툴 삽질의 결과입니다...

브릭수는 많지 않지만, 페리스휠을 받치고 있는 총 8개의 거대한 기둥들을 고정해줬습니다.

몇몇 테크닉 핀들은 브릭충돌로 빼줬습니다. (오른쪽의 파란색 테크닉핀은 조립실수.. 허허.. 나중에 바로잡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휠'을 만들어줍니다.

기본적으로 대칭 구조의 휠이기 때문에 2X로 조립해줍니다.


기본 뼈대 완성.

하얀 테두리 부분은 홀더 브릭들로 연결되는데, (마치 타워브릿지의 와이어 처럼요)

자동으로 달라붙는 힌지 얼라인툴에 의존하기 보다는,

힌지 얼라인툴을 활용해서 대략적인 각도를 알아낸 뒤에,

힌지툴로 각도를 직접 입력해서 결합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휠은 달아줬고... (두 휠 간 폭 조절하는 부분이 끝까지 말썽이었습니다..)

관람차를 만들어줍니다.

그렇습니다.. 색깔만 다를뿐 조립 자체는 12x입니다..


아무튼간에 완성!!


모터는 이런식으로 붙입니다.

88000 배터리 박스가 있다면, 자기 자리에 딱 맞게 붙여줄 수 있지만,

없어도 딱히 문제가 될것 같진 않습니다.


뭐.. 앞뒤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앞 뒷면 더블샷도 큰 차이가 없군요.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얼마전 작업했던 이동식 놀이동산(10244)와 콜라보샷도 만들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크기비교도 해봤습니다.

랜드마크와 모듈러와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뭐.. 페리스휠과 자유의 여신상(3450), 에펠탑(10181)은 각기 스케일이 달라서 좀 위화감이 있긴합니다..

근데, 확실히 모듈러랑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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