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지난 크리에이터 제품의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작업한 제품은, 2003년에 출시했던 4404 랜드 버스터입니다.
772피스로 구성되었고, 미국에서는 59.99USD, 국내에서는 84,000원에 판매했습니다.
4404는 총 3가지 기본 모델에 대한 인스트럭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당시 제품들 답게, 인스트럭션 곳곳에 조립과정이 나와있지 않은 또다른 모델의 사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때 크리에이터 제품은, 요즘처럼 1번 모델 위주로 브릭들이 들어있는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크리에이터'들이 '크리에이티비티(창의력)'을 발위할수 있도록,
차량 창작과 관련된 브릭들이 넉넉히 들어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난이도에 따른 구분도 있었죠.
1번 모델은 난이도 1단계, 오토바이
2번 모델은 난이도 3단계, 오프로더
3번 모델은 난이도 2단계, 드래그레이서입니다.
LDD에서는 두가지 브릭이 없었습니다.
71509, 단면이 사각형인 고무줄. 1개+스페어 1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당시에 고무줄들은 독특한 모양의 브릭에 감겨있었죠.
41893, 68.8x36mm 크기의 타이어.
독특한 무늬가 있는 중간크기의 타이어이고,
조립중에는 LDD에 있는 61480으로 대체했습니다. (크기가 거의 동일합니다)
그럼 1번 모델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번 모델은 총 172피스(22%)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나름 스프링 충격흡수 스프링도 있어서 디테일이 좋습니다.
중앙을 가로지는 호스 브릭은 LDD에서 굽어지지 않아서, 다른 호스 브릭을 사용했습니다.
흙받이와 뒤족 바퀴도 달았습니다.
운전대가 있는 앞바퀴까지 붙이면 완성!
4404 1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오른편 부분에 주차용 스탠드도 있습니다.
다음은 메인 모델이랄수 있는 2번 모델 조립과정입니다.
2번 모델은 총 749피스(97%)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4404의 독특한 점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차량의 구동계와 타이어가 붙은 속칭 섀시(Chassis)를 먼저 만들고,
그다음 위쪽 껍데기를 별도로 만들어 붙이는 구조이죠.
마치 9388 4x4락크롤러가 떠오릅니다.
섀시 부분에는 4개의 바퀴에 별도로 서스펜션용 스프링이 달려있고,
앞쪽에는 (수동으로 돌리는) 흡기 팬이 있고, 뒤쪽에는 후크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차량의 위쪽 부분을 만드는 중입니다.
거의 만번대 차량에 버금가는 세부묘사가 돋보입니다. (운전석에 페달도 있습니다)
두개의 좌석과 뒤족 짐칸도 조립완료.
앞쪽으로 이어지는 부분 끝에 헤드라이트가 달려있습니다.
이런 독특한 구조는 다른 크리에이터나 만번대 차량에서도 못본것 같네요.
나름대로 V4 엔진도 표현했고, 차 문의 세부 묘사도좋습니다.
다 만들어진 차량 위쪽 부분을 연결하면 완성됩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테크닉 리뷰하듯 주요 부분 렌더링샷도 만들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녹색은 서스펜션 스프링, 빨간색은 수동으로 돌리는 흡기팬입니다.
다 조립한 뒤에 보닛을 열면, V4엔진 사이에 돌리는 기어가 정확히 위치합니다.
조향장치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뻔 했습니다..
그것만 있었으면 거의 모델팀이라 해도 좋을법한 멋진 모델입니다.
4404 2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향장치를 빼고, 2번 모델의 아쉬운점을 꼽자면, 바퀴 연결 부위 처리방법입니다.
섀시 자체는 가볍지만, 위쪽 껍데기는 무려 브릭이 560개나 들어가는 묵직한 덩어리인데,
휠을 잡고 있는것은 2스터드 길이의 마찰력 없는 액슬핀으로만 연결되어있습니다.
이 액슬핀은 기본적으로 약간 헐거운 편이라, 회전하는 곳에 주로 사용하긴 하지만,
뭔가를 지탱할만한 힘은 없습니다. 그래서 테크닉 쪽에서는 약간 길다란 액슬빔을 사용하곤 하죠.
뭐.. 액슬빔 개조는 어렵진 않아서, 벌크만 좀 있다면 조금 더 튼튼하게 조립할수 있을듯 합니다.
다음은 3번 모델 조립과정입니다.
3번 모델은 총 253피스(33%)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앞쪽이 길다란 드래그 레이서라서, 거의 우주선이다 싶을 정도로 긴 몸체를 자랑합니다.
운전석이 좀 좁아보이는군요.
역시나 2번 모델과 마찬가지로, 바퀴를 잡고 있는 브릭이 좀 부실해보입니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것 같은 거대한 엔진을 만들어 붙이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404 3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을 톡 치면 왠지 부러질것 같습니다.
4404의 1,2,3번 모델 모둠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가지 모델의 크기나 스타일이 다 다르긴 하지만, 모두 '랜드(땅)'을 버스터(부수는)할 것 같은 친구들 같습니다.
왠지 테크닉이랑 비교해야할 것 같아서 테크닉 친구들과 함께 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중앙 아래에 보이는 작은 오토바이는,1268 오토바이이고,
오른편의 큼직한 빨간 친구는, 42029 커스텀 픽업트럭이고,
제일 왼편의 길다란 친구는, 42050의 B모델인, 드래그레이서입니다.
이렇게 보니.. 크리에이터가 크다곤 하지만, 테크닉 큰형님들에 비하면 작은 동생 처럼 보이는군요..
4404 2번 모델만 따로 Studio에서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tudio에서는 LDD에 없던 타이어가 있어서 얼른 교체하고 렌더링해봤습니다.
덕분에 가장 원형에 가까운 렌더링샷을 만들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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