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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 오늘의 LDD는 최초의 테크닉 2탄. 853 Car Chassis입니다.

1977년도에 테크닉이라는 브랜드가 런칭했을 때 4개의 제품이 공개되었습니다.

850: 지게차, 210피스

851: 트랙터, 318피스

852: 헬리콥터, 364피스

853: 자동차 섀시, 601피스


각각 기본모델을 포함한 2개 이상의 B모델에 대한 인스트럭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지금도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셈이죠.


이번에는 최초의 테크닉 중 가장 큰 모델을 작업해봤습니다.

최초의 테크닉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테크닉 제품 못지 않게 거의 모든 기믹들을 다 달고 있습니다. 


뒤쪽 구동축과 연결되어 작동하는 4기통짜리 가짜 피스톤.

이 가짜 피스톤과 연계되어 피스톤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트랜스기어 미션.

스티어링 휠과 연동되어 있는 조향 기믹.

마지막으로 전후 이동이 가능한 운전/조수석. (뒷좌석에 암레스트가 있는건 덤)

1977 테크닉의 플래그십 모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랄까요..


색의 3원색이 떠오르는 배색입니다.

그리고.. 워낙 오래전 모델이라 그런지 LDD에 없는 브릭들이 좀 있습니다. 다른 브릭들로 좀 대체해놨습니다.


아. 그리고 이 밑으로 있는 렌더링샷들은 모두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최초의 테크닉인만큼 크게크게 보시라는 의미에서.. 허허..


853의 조립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는데,

파란색의 엔진부.

빨간색 첫번째인 조향부.

빨간색 두번째인 메인 프레임.

노란색의 좌석.


그중 시작은 피스톤으로 시작합니다.

지금은, 피스톤 전용 브릭들이 있어서 좀 더 간편하게 만들어주지만,

이때는 그런것 없이 그냥 네모난 홈이 생기도록 플레이트 브릭들을 겹쳐서 조립합니다.


원래 안쪽이 좀더 비어있는 2x2브릭이 피스톤의 실린더 부분이 되는데, 그 브릭은 LDD에 없어서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왼쪽 부분에 보이는 회색+까만색 조합의 스틱이 바로 트랜스 조작용 레버(?)입니다.

이걸 앞/뒤로 밀면 기어가 맞물리면서 피스톤 돌아가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앞으로 밀면 작은기어와 맞물려서 천천히 피스톤이 움직이고,

뒤로 당기면 큰기어와 맞물려서 빠르게 움직입니다.


그 밑에 보이는것은 스티어링 파트입니다.

턴테이블 브릭과 수평 기어로 이루어진 좀 독특한 구조죠.

나중에 스티어링 휠과 맞물리도록 하기 위해 조금은 복잡하게 기어들이 배치됩니다.


크고 아름다운 (그리고 왠지 3배 빠를것만 같은) 메인 프레임입니다.

수평기어가 붙어있는 노란색 브릭 뭉치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붙여주기 위한 기본틀로,

앞뒤로 수평이동이 가능합니다.


좌석들을 만들어서 붙여주고,

엔진과 스티어링 파트도 붙여줬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앞뒤 범퍼도 만들어줍니다.

뒷바퀴쪽에 (가짜) 서스펜션이 들어가 있는데, LDD에서는 브릭 충돌로 인해서 중간에 까만색 액슬빔의 길이를 짧은걸로 바꿔줬습니다. (4L -> 3L)


이렇게 완성!

바퀴는... LDD에는 없길래, 텀블러와 42050 드래그 레이서에 들어있는 커다란 바퀴를 달아줬습니다.

작업할땐 몰랐는데, 뒷바퀴가 약간 떠 있는걸 보니, 앞쪽이 약간 높은 모양입니다..


앞바퀴를 살짝 틀어봤습니다. (LDD에서는 최대 14도정도 밖에 안돌아가더라고요)


워낙 큰 녀석이라 근접샷도 렌더링으로 돌려봤습니다.

엔진부.


스티어링 휠/ 트랜스미션 기어/ 좌석 기어.


뒷바퀴 동력전달부.


마지막은 크기 비교샷입니다.

대충 크기가 짐작되시는지요?

길이만 보면 8043 굴삭기보다 깁니다...


그럼 테크닉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