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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Stud.io

(Studio) 레고 아트, 스타워즈 시스(31200)입니다.

2020년에 처음 선보인 테마인, 레고 아트(Art).

컨셉은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대담한 테마인데요.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레고로 만드는 모자이크화'.

 

2020년에는 총 4개의 제품이 나왔는데,

마릴린먼로, 비틀즈, 아이언맨, 그리고 스타워즈 '시스'.

 

특유의 확장성 덕에 2021년에도 마구마구 나올 예정입니다.

상반기에만 벌써 호그와트 문장과 디즈니 미키마우스가 나왔죠.

 

레고 아트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1개의 제품으로 3~4가지의 변형 모델을 만들어 볼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31198 '비틀즈' 하나를 구입하면, 비틀즈 멤버 4인방을 다 만들어볼수 있다는점..

하지만 동시에 강력한 팬심이 발휘되면 제품 4개를 구입할지도 모른다는 무서움도 동시에..

 

더 나아가, 이번에 소개할 스타워즈 시스와 같은 경우에는,

제품 3개를 합쳐서 한개의 거대한 모델을 만들수 있는 제품도 있으니..

레고 아트의 확장성은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다만.. 한땀한땀 브릭 색상 확인하며 실수 없이 조립해야한다는 지루함과의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한편, 레고 아트에서 새롭게 등장한 브릭들이 있는데요.

 

55819, 넓은 브릭 분해기.

이건 Studio에 없었지만 LDraw에서는 커스텀 파일이 있었습니다.

근데, 굳이 Studio 조립에는 필요할것 같지 않아 패스!

 

67139, 1x3x5 크기의 비스킷 브릭

벽걸이 고리용으로 제품마다 2개씩 들어있습니다.

벽걸이 고리이기 때문에 뒷면에 들어가는 관계로, 최종 조립단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LDraw에 있는 커스텀 파일을 사용해서 파트 디자이너로 변환했습니다.

67139.part
다운로드

 

이번에 작업해본 레고 아트, 스타워즈 시스(31200)는 2020년 라인업 중 하나이며,

총 3,406피스에, 미국에서는 119.99USD, 국내에서는 169,900원으로 판매했습니다.

브릭 구성을 보면 그렇게 가성비가 좋은 제품은 아니지만,

'어른들 레고(+18)'딱지를 붙이면서 그냥 가격을 올려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허허..

 

 

리뷰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것인데요.

아니.. 세 부분.. 허허..

 

첫번째는 당연히 스타워즈 잡담.

두번째는 기본형 3가지 모델.

세번째는 3개의 제품을 합쳐서 만드는 거대모델 순서입니다.

보너스로 크기 비교샷도 있습니다.

 

첫번째 스타워즈 잡담.

31200의 기본 모델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스타워즈 등장인물은 총 3명입니다.

다스 몰, 다스 베이더, 그리고 카일로 렌.

어둠의 세력인 '시스'는 스타워즈를 관통하는 '포스'를 악한 곳에 사용하는 무리들을 통칭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포스를 자유자재로 다룰수 있는 사람들을 '포스 센서티브'라 하는데,

소극적으로는 근처에 있는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부터,

넓게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거나 미래를 예지하는 등의 불가사의한 능력까지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고대부터 포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좋은 곳에 사용하자는 뜻을모아,

'제다이'라는 수호자 집단을 만들게 됩니다.

 

레전드 설정에서는 포스 센서티브가 강력한 종족도 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포스 센서티브'가 되는 사람은 그야말로 무작위적입니다.

 

종족에 상관없이, 그리고 유전적인 계승에 상관없이 나타나는 것이 포스 센서티브인데,

간혹 특정 가문에서 계승된다든지.. 특정 종족에 강하게 나타난다는 묘사가 공식 설정에도 어렴풋이 드러납니다.

예를들면,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후손인 루크, 레아, 벤 솔로 같은..

또는 만달로리안의 '더 차일드'와 같은 경우이죠.

 

원래 스타워즈를 만든 '조지 루카스'에서 '포스의 균형'에 대한 개념은 맑은 호수와 같은데,

여기에 '다크 사이드 포스'가 나타나면 호수가 흐려져서 균형이 깨지고,

다스 사이드를 물리치고 나면 다시 맑은 호수로 돌아오는 것이었죠.

 

시퀄 3부작에서는 이 개념이 크게 흔들려서 음양 철학의 개념과 비슷해지지만.. 뭐.. 더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다스 사이드의 주축 세력인 '시스'는 굉장히 소규모 집단인데,

항상 스승과 제자가 있으며, 이들은 시스 버전 이름을 각각 부여받습니다.

무조건 앞에 '다스(Darth)'를 붙이고, 그 뒤에 부여받는 사람의 특성에 맞추어 고유한 이름을 받습니다.

 

다스 몰.

에피소드1에 등장하는 주요 악당입니다.

다스 몰은 레고 스타워즈 UCS(10018)에서도 나오고, 수차례 레고 미니피겨로도 나온 단골 손님이죠. 허허..

다스몰 UCS 리뷰에 좀더 자세히 나오긴 하지만, 요약하자면,

아크로바틱한 라이트 세이버 액션의 서막을 열었던 일등 공신이죠.

다스 시디어스의 제자였지만, 오비완 케노비와의 결투에서 큰 부상(... 허허..)을 입고 은둔해 있다가,

로봇 공학의 힘을 빌어 간신히 살아남았죠.

최근 조지 루카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루카스가 처음 구상했던 시퀄 3부작은 다스몰이 주축이 되어 새로운 시스 세력을 키우고,

그것을 저지하는 것이 주요 스토리였다고 하죠.

지금 시점에서 보면, 루카스의 원안이 볼거라니 확장성에는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스 베이더.

다스 몰이 패배하고 난 뒤 다스 시디어스가 다시 키운 제자.

다크사이드를 몰아내고 포스의 균형을 가져오는 '선택된 자'였지만,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어머니와 아내인 파드메에 대한 강한 애착으로,

다크사이드에 빠지게 되고, 먼 훗날 아들인 루크에 의해 다크사이드를 몰아내고 결국 포스의 균형을 찾았습니다.

시퀄이 와장창 무너뜨린 다스 베이더의 위업 때문에 갑자기 아무것도 하지 않은 분이 되었지만..

시퀄 이전까지는 최고의 악당이었죠..

 

카일로 렌.

'다스'로 시작하는 시스식 이름을 받지 않았으니,

사실상 다크사이드에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한 비운의 캐릭터입니다.

시퀄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크게 헛발질만 하다가 그냥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죠..

차라리 카일로렌이란 캐릭터가 루카스의 원안에서 놀았다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레고 리뷰!

첫번째는 다스 몰.

생긴것부터 험악한 '자브락'종족의 포스 센서티브 중 다스 시디어스가 선택한 인물이죠.

자브릭 종족이라 해서 무조건 다크사이드는 아니고, 제다이 중에서도 자브릭 종족이 있긴 있었습니다.

 

다스 몰을 만들고나면, 다스 베이더 조립.

 

광선검을 바라보는 다스베이더 조립 후에는 카일로렌을 조립합니다.

다크사이드의 다크 포스 사용자들은 포스의 어두운힘 때문에 라이트세이버도 붉게 변한다고들 하죠..

 

테두리까지 조립한 시스 3인방.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카일로렌 대신에 다스 시디어스가 들어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31200 제품 하나에는 중앙의 모자이크 그림 1개와 액자 1개를 조립할 수 있는 분량의 브릭이 들어가 있습니다.

즉, 위의 렌더링샷처럼 만드시려면 제품 3개를 구입해야한다는 뜻..

 

 

다음은 무려 제품 3개를 쏟아부어 만드는 대형 모델.

 

광선검을 들고 있는 다스 베이더의 모습입니다.

이제야 1/3을 조립했습니다.

 

점점 베이더의 흉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장장 판떼기 5정에 걸친 라이트 세이버도 그 끝을 보는군요.

 

하지만 아직 조립은 끝나지 않았으니.. 

 

드디어 완성한 1 in 3 모델.

베이더님의 '포스'가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기본 모델과 결합 모델을 같이 배치해봤습니다.

참고로 3개를 갈아넣은 모델의 길이는 무려 117cm.

 

첫번째 크기비교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워즈 UCS 제품과 비교해봤습니다.

왼편 위쪽은 10221 슈퍼 스타 디스트로이어,

오른편은 75252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입니다.

둘다 크기라면 어디서 꿀리지 않는 친구들인데, 같이 놔두니 살짝 아담해보이기도 합니다.

 

테크닉 제품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왼편 위쪽은 42098 자동차 운반트럭이고,

오른편은 42111 돔의 닷지 차저입니다.

길이만으로는 테크닉 제일이라는 42098이 쭈그러드는 순간입니다. 허허..

닷지 차저는 그냥 미니카처럼 보이고요.

 

레고 아트 시리즈는 정말 '장식'을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한편으로는 Studio의 모자이크 기능과 함께 자신만의 레고 아트를 만들어 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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