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레고 제품들을 살펴보다가,

이런 제품이? 하는게 있어서 후다닥 작업해봤습니다.

 

바로 1970년 출시 프로모션 제품인,

'위타빅스 성'입니다.

총 471피스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위타빅스가 뭔가 싶으실텐데,

영국의 시리얼 제조업체의 이름이 바로 위타빅스(Weetabix)입니다.

 

근데 사실 위타빅스는 호주의 새니테리엄(Sanitarium)사에서 나오는 Weet-bix(위트빅스)의 영국버전입니다.

위트빅스가 1920년대 중반에 호주의 Bennison Osborne가 개발하여 출시했고,

이게 나름 성공을 했는지, 1932년에 영국에서 Weetabix(위타빅스)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것이죠.

 

그리고 이 제품의 분류를 보면 레고랜드 제품인데,

아마도 1968년에 빌룬트에 레고랜드를 개장하면서,

식당에 영국의 위타빅스 제품을 넣으면서 레고 모델도 내놓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먹어보진 못했지만 후기를 보면, 그냥 곡물 뭉쳐놓은거 씹는 느낌이라고..

 

놀라운 점은,

1970년에는 아직 레고의 캐슬 시리즈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은 시점인데, (첫 레고 캐슬은 1978년)

8년 전에 이미 레고 캐슬의 기반이 잡혔다는것?

 

그럼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의 레고 조립 방법과는 조금 다르게,

마치 3D프린팅 하는 것처럼 한씩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인스트럭션도 책자 형태가 아니라, 접어놓은 지도처럼 되어있기도 하고,

아마도 손으로 그렸을 것 같은 그림 덕분에 꽤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쭉쭉 쌓아올립니다.

네 귀퉁이 부분의 디자인이 다 다른 것도 특징.

그래도 성곽으로서 갖출 것은 다 갖추었습니다.

 

노란색의 커다란 방은 주거공간이겠죠?

지금은 나오지 않은 좁고 높은 창문 브릭도 눈여겨볼만합니다.

 

마지막으로 진입로와 레고 깃발을 꽂으면 완성!

 

더블샷입니다.

조립 과정 중에는 잘 몰랐지만,

다 완성하고 나니, 색감도 '레고'스럽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른 레고의 성들과 함께!


375 노란성: 우측 하단. 1978년의 첫 레고 캐슬입니다. 8년전의 위타빅스 성과는 또다른 디테일이 있습니다.
10305 사자 기사의 성: 상단. 2022년의 최신 버전 캐슬입니다. 역시나 시간차가 있으니 직접적인 비교는 반칙.

하지만, 오히려 위타빅스 쪽이 더 레고스럽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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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작업해본 제품!

2022년에 출시했던 10305 '사자 기사의 성'입니다.
미니피겨가 무려 22개!

총 브릭수가 4,514개에 달하는 대단한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399.99USD, 국내에서는 51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은근 인기는 없어서 종종 할인 철퇴를 맞곤합니다만..

그래도 그 멋짐이 퇴색되는 것은 아니죠. 허허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뭔가 농가의 분위기가 나는 미니피겨와 소품들 부터 조립합니다.

로빈후드같은 복장을 한 미니피겨는 원래 류트를 들고 있어야하는데..

Studio에 아직 류트 브릭이 없어서 기타로 대체했습니다.

건물쪽으로는 성곽의 지하에 있는 주방입니다.

화덕도 보이고 벽에 걸린(?) 프레첼도 보입니다.

 

주방 위로는 피아노가 있는 방입니다.

멋진 벽난로까지 있는걸로 봐서는 아마도 무도회장쯤 되는듯.

 

그 옆쪽 건물이자.. 주방의 다른 쪽에는 물레방이로 돌아가는 맷돌이 있습니다.

실제로 기어가 연결되어있어서 물레방아를 돌리면 맷돌도 돌아갑니다.

그 위로는 길다란 연회용 식탁이 보입니다.

역시 무도회장겸 만찬회장인듯 하네요.

 

3층에 해당하는 부분은 아이들의 방입니다.

한쪽에는 성 쌓는 놀이를 하고 있고, 다른 쪽에는 작은 침대도 보입니다.

렌더링샷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벽난로도 있습니다.

 

짚으로 만든 지붕이 있는 건물은 완성.

다른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단은 무기고 같은게 보이는군요.

어느새 미니피겨도 많이 늘었습니다.

 

바위 위에 지은 성이라는 느낌을 잘 살려놨습니다.

 

두번째로 만드는 건물은 감옥도 있고 무기고도 있고해서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아래에 보이는건 성문이자 해자를 건너는 다리입니다.

 

성문을 배치하고 계속 쌓아올립니다.

 

3층에도 간단한 무기고가 있습니다.

 

가장 위쪽 성곽과 경사로까지 만들어서 붙이면 완성!

 

뒷면입니다.

접이식 구조라서 어떻게 진열하든 멋질 것 같습니다.

 

물레방아쪽에서 한 컷.

세세한 부분까지 디테일이 좋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한 컷.

중간중간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갖고놀기도 좋습니다.

 

양쪽으로 활짝 열 수 있는 구조입니다.

성을 정면에서 봤을때 오른편 건물의 내부입니다.

감옥과 병영 위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옆쪽 건물은 주거 공간 위주.

세세한 소품들 묘사가 좋습니다.

 

성곽 외부입니다.

그냥 벽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옛날 성곽처럼, 성 위에 마을을 올려놓은 느낌도 있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영화에 나오던 '미나스티리스' 같은 모습이랄까요?

 

다른 중세풍 건물들과 비교해봤습니다.

 

31120 중세 시대 성: 우측 하단. 2021년에 나왔던 크리에이터 3in1 제품입니다. 나왔을 당시엔 정말 멋지다 생각했는데 10305와 비교하니 조금 초라해 보입니다. 허허..

21325 중세 대장간: 좌측 하단. 2021년 아이디어즈로 나왔던 제품입니다. 스케일이 미묘하게 달라서 그렇지, 10305와 견줄만한 디테일입니다.

910001 숲속의 성: 좌측 상단. 2021년 브릭링크 디자이너 프로그램에서 나온 제품입니다. 이 제품도 디테일은 정말 좋은데, 역시나 공식 제품 앞에서는 조금 못해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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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작업해놨다가.. 뒤늦게 발견해서 후다닥 올리는 Studio리뷰입니다.

 

바로 1988년에 출시했던 6085 '흑룡성'입니다.

영문 제품명은, 'Black Monarch's Castle'인데,

의역하자면, '검은 왕의 성' 또는 '흑왕성'쯤되겠는데..

굳이 '용'을 붙여서 번역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니피겨 12개 포함하여 총 665피스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출시 당시 미국에서는 67.95USD, 국내에서는 53,000원에 판매했다는군요.

당시 5만3천원이면 지금 기준으로는 대략 18~19만원정도 느낌?

비쌉니다.. 허허..

 

그럼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988년 당시에도 이미 고유 브릭으로 된 말이 있었습니다.

미니피겨는 4개의 기마병사, 4개의 궁수, 4개의 창병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흑룡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벽도 검은색입니다.

 

성 크기가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기본 성곽 위로 한층 더 쌓는 중입니다.

 

문을 들어올리고 내리는 도르레라든지, 감시 탑 등을 표현했습니다.

거의 마무리 중.

 

성의 중앙 부분까지 만들고 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부도 좀 휑합니다.

뭐.. 당시 제품들이 대부분 내부 까지 세세하게 신경쓰진 않았죠.

 

간단한 연출샷.

 

다른 제품들과 비교샷입니다.


6086 비룡성: 우측 하단. 1992년에 출시한 제품입니다. 4년 후 출시한 제품이지만 훨씬 더 다채롭습니다.
6098 레오왕의 성: 중앙 상단. 2000년 출시 제품답게, 규모면에서나 내부 디테일면에서 더 좋아진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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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올드 캐슬에 살짝 꽂혀서,

평가가 좋은 제품들을 몇개 골라서 작업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캐슬 제품은,

1992년에 출시했던 6086 '비룡성'입니다.

미니피겨만 12개에, 말 피겨 4개, 굴곡있는 밑판까지 있어서,

정말 당시에는 '역대급' 구성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6086은 총 588피스이고, 미국에서는 84.99USD, 국내에서는 77,000원에 판매했는데,

2022년 지금 기준으로 따져보자면 대략 17~18만원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참고로..

영문 제품명은, 'Black Knight's Castle'로,

직역하자면 '흑기사의 성'쯤 되겠습니다만..

 

흑기사의 문장이 불을 뿜는 용이라,

그것에 착안하여 국내에 들어올땐 '비룡기사'로 번역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보니 흑기사의 성이 비룡성이 된것이죠.

 

의외로 Studio에서는 왠만한 브릭이 다 있었습니다.

심지어 프린팅 브릭까지!

 

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풍성한 미니피겨 구성을 보시죠.

모든 기사/병정들이 각각 하나 이상의 무기를 들고 있고, (기사 4명은 말 앞쪽의 창과 방패)

갑옷도 꽤나 제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이질적인 미니피겨 2개가 보이는데, 하나는 유령이고..

다른 하나는 '늑대 도적단(Wolfpack)'의 죄수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가슴팍에 늑대 문양이 있습니다.

참고로 유령도 늑대 도적단과 묶어서 다니는 친구라고 할수 있죠..

6086에는 죄수 신분으로 지하 던전에 갇혀있는데,

이걸로 미뤄보면 비룡기사단(흑기사)은 나름 선역인듯?

 

굴곡있는 밑판에 브릭들을 차곡차곡 샇아올려서 성을 만드는 맛이 쏠쏠합니다.

실제로 축성하는 그런 느낌.

단... 당시 제품 특성상, 인스트럭션이 불친절해서

마치 '다른그림 찾기' 식으로 조립해야합니다.

아마 저도 완성하고 난 뒤에도 브릭 한두개 빼먹고 조립했을듯..

 

내부는 병영 느낌이 나는 안뜰이 있습니다.

렌더링샷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나름대로 우물도 있고,

단순화된 표현이지만, 실제로 보자면 사방이 절벽으로 둘러쌓인 곳에 건설된 성이라,

정말 철옹성이라 불러도 될듯 합니다.

벽체 곳곳에는 검은색, 짙은 회색, 옅은 회색 브릭을 적절히 섞어서,

나름대로 '고성'의 느낌도 납니다.

하긴.. 쉽사리 함락되지 않는 성이라면, 자연스레 '고성'의 느낌도 나는것이겠죠? 허허..

 

사선방향으로 높은 감시탑이 있고,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경사 끝에는 거대한 철문이 있습니다.

옆쪽에는 곁문도 있어서, 스파이가 곁문으로 들어오는 스토리도 만들수 있겠습니다.

 

성의 나머지 부분을 조립하고 나면 완성!

조립할 때는 잘 몰랐는데, 완성하고 나니 정말 웅장하고 단단한 성이라는 느낌이 물씬 납니다.

 

간단한 연출샷.

미니피겨들은 비룡기사단(흑기사단) 위주로 있어서,

또다른 적대세력 모델이 있어서 대결구도를 만들 수 있을듯 합니다.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의외로 색상도 다채롭고, 자세히 뜯어보면 스토리성도 있어서,

아마 이 제품이 나왔을 당시엔 꽤나 인기가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캐슬 제품과의 비교.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075 마법의 성: 우측 끝. 6086와 같은 해인 1992년에 나왔던 제품이고, 늑대 도적단 관련 테마입니다.
6098 레오왕의 성: 좌측 끝. 8년 뒤인 2000년에 출시했던 제품인데, 훨씬 더 거대한 밑판 기반의 제품이라 크기면에서는 더 큽니다. 다만 뭔가 '다크'한 매력은 6086이 더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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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브릭셋의 '올드 레고' 랜덤리뷰에서 봤던 제품의 Studio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1992년에 출시했던 6075 마법의 성입니다.

영문 제품명은 'Wolfpack Tower'인데, 왜 '마법의 성'으로 번역했는지는 의문..

또다른 곳에 보면, '마적단의 성'이라고도 했다던데...

제품 구성을 보면 말도 없고, 마굿간도 없는걸보면..

정말 의문투성이 번역입니다.

 

Wolfpack Tower를 다시 의역해보자면,

'늑대 도적단의 탑'쯤 되겠습니다.

 

캐슬 관련 정보를 좀 찾아보니,

Wolfpack이라는 세력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알 수 있었는데요. (위키피디아)

 

'The Wolfpack Renegades were a group of bandits in the LEGO Castle world. Only three sets were made, making it the smallest Castle faction. Their main hideout was 6075 Wolfpack Tower that included three renegades and a ghost.
The Wolfpack was one of the official opponents of the Black Knights during its short run, as the 1992 catalogue diorama shows Black Knights soldiers pursuing a Wolfpack Renegade wagon, while the Black Knight's Castle contains a Wolfpack figure as a prisoner. Wolfpack soldiers would also be guests in Dragon Masters sets (see below). Unlike the Forestmen who were never stated as being good or evil, most Lego literature implied that the Wolfpack were amoral outlaws.'

이라고 나와있는데, 다른 세력에 비하면 제품 숫자도 적고 설명도 상당히 짧은편입니다.

 

요약해서 의역해보자면,

'늑대 도적단'은 캐슬의 흑기사단과는 적대적인 관계이고 드래곤 마스터즈와는 친분이 있는듯.

그리고 대부분의 캐슬 관련 문서에서는 '무법자'로 묘사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늑대 도적단'이 점거하고 있는 '탑'이라는게 비교적 정확한 번역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6075는 1992년에 출시했고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29.75 USD.

국내에도 발매가 된듯한데, 이듬해인 1993년에 25,800원에 나온듯 합니다.

2022년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대략 6만원 정도의 제품.

 

미니피겨 4개 포함하여 브릭수 236개의 디오라마 제품 치고는,

살짝 비싼 느낌이죠.

 

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니피겨 4개를 준비하고,

16X32의 큼직한 밑판에 기본 틀을 잡습니다.

유령 미니피겨가 있는데, Wolfpack 관련 제품 3개 중에 2개에 들어있습니다.

나름대로 스토리성이 있죠? 허허..

가슴팍에는 늑대 얼굴 문양이 있습니다.

 

큼직한 브릭들을 사용하여 탑 아래쪽을 지지하고 있는 바위를 표현합니다.

바위는 양쪽으로 열수 있는 구조이고, 아래쪽에 보물상자를 숨길 수 있습니다.

 

진입로가 있는 성벽을 조립중.

성벽 브릭 중에 딱 하나 벽돌 무늬가 있는 것이 있습니다.

좀 넉넉히 넣어주지..

 

지붕들과 소품들을 붙이면 완성!

 

간단한 연출샷입니다.

호수(또는 바다?) 가운데 있는 바위섬에 지은 요새라는 컨셉인지,

크지는 않지만 요새처럼 보입니다.

유령은.. 아마도 너무나 오랜기간 같혀있다 죽은 포로..?

 

더블샷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나름대로는 여러가지 스토리를 만들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캐슬 제품과 함께.


375 중세 성: 중앙 상단. 1978년에 나왔던 최초의 캐슬 제품이죠. 이때에도 밑판은 캐슬의 근본이었네요. 허허..
6073 기사의 성: 좌측. 1984년도 캐슬 제품입니다. 1978년 제품 보다는 좀 더 세련된 느낌이 있지만 1992년도 제품과 비교하면 또 살짝 각진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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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올드 제품에 조금 꽂힌 면이 있어서..

캐슬 제품을 하나 작업해봤습니다.

 

바로 6098 '레오왕의 성'

미국에서는 6091번호로 출시하기도 했던 제품이죠.

굳이 의역하자면, '사자왕의 성' 쯤 되겠네요.

 

지금으로 부터 약 20여년전인 2000년에 출시했고,
미니피겨 8개와 굴곡 있는 밑판 포함하여 총 529피스의 대형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89.99USD, 국내에서는 138,000원에 판매했는데,

대충 지금 느낌으로 환산해보면, 22만원 정도의 제품입니다.

 

Studio에서는 없는 브릭(?)이 좀 있었습니다.

 

x58px1, 16x16 크기의 휘장.

 

x95px1, 깃발 형태의 휘장.

 

30271, 굴곡 있는 밑판.

아쉽긴 하지만, LDraw에서 프린팅 없는 Data파일을 찾을 수 있었는데,

이걸 파트 디자이너에서 불러온 뒤, 스터드 설정을 입혀서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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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판이랑, 미니피겨, 대체한 브릭들을 따로 모아 렌더링해봤습니다.

 

그럼 조립과정샷!

미니피겨들을 준비하고, 성으로 올라가는 다리와 성곽 일부를 조립했습니다.

 

거대한 철창문이 있는 성의 앞부분 조립.

밑판을 제외하고는 프린팅이 없는 브릭들이 많아서, 조금 밋밋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무리 20년전 제품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개최되기 2년 전인 시기인데..

 

모듈식으로 성곽을 따로 조립하여 굴곡진 밑판에 끼워주는 식으로 성을 완성해갑니다.

파수대와 투석기도 있어서,

나름대로는 '성 놀이'하는데 필요한 건 다 있는듯 합니다.

 

도끼가 내려오는 힘정 기믹도 있고, 왕좌 밑에는 금화 저장고가 있는 등

소소하게 재미있는 요소도 있습니다.

 

침략 세력(?)의 대포까지 만들면 완성!

 

간단한 연출샷입니다.

두명에서 한명은 수성, 한명은 공성 역할을 맡아서 놀면 정말 재미있을듯 합니다.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화려한(?) 밑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놀이용' 장난감으로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다만.. 레고 팬사이트 후기들을 보면, 출시 당시에도 가성비는 썩 좋지 않았던 느낌.

 

다른 캐슬 관련 제품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073 기사의 성: 제일 왼편. 1984년도 캐슬 제품인데, 구성이 나름 좋은 모델이었죠. 16년 뒤인 6098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910001 숲속의 성: 제일 오른편. 2021년도 브릭링크 디자이너 프로그램 제품인데, 이건 창작품 기반이기도 해서 그런지 20년 전의 디자인과는 큰 차이가 보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나오지 않는 밑판 포함 제품이지만, 이런 올드 제품들을 보면 다른 형태라도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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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놨던 Studio 제품 리뷰!

 

이번엔 2021년도 아이디어즈 제품인,

21325 '중세 대장간'을 살펴보겠습니다.

 

미니피겨 4개 멍멍이 1개 포함하여 총 2,164피스의 건물형 제품이고

미국에서는 149.99USD, 국내에서는 219,900원에 판매했습니다.

 

브릭수가 은근 많고, 미니피겨 관련 소품도 특수한게 많아서,

개인적으로 꽤나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라이트브릭과 요즘 보기힘든 말 피겨까지 있어서 더 좋습니다.

 

특히 미니피겨 소품 쪽으로는 Studio나 LDraw 라이브러리 둘다 찾을수 없었던 브릭들이 좀 있었습니다.

 

65435, 오른쪽 어깨 비대칭 보호대.

 

37614, 어깨 보호대 (21325에는 은색 브릭이 들어있습니다)

 

38800, 5:5 가르마 머리카락

 

16606, 허스키 

 

66964, 중세 시대식 칼

 

위의 브릭들은 그냥 기존에 있는 브릭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비슷하게 맞춰 작업했습니다.

 

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프렐이트 브릭을 사용하여 밑판을 조립하고,

건물 기초를 잡았습니다.

렌더링샷 기준으로 중앙 하단부를 보면 빨간색 라이트 브릭이 있는데,

대장간 화로의 불을 표현하기 위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대장간 소품들도 잘 표현되어있는데요.

화로 옆의 석탄 더미, 그 옆으로는 연마용 회전 돌판도 있습니다.

 

벽체를 더 쌓아올렸습니다.

아까 라이트 브릭의 버튼 부분에는 풀무 모양을 만들어 붙여서,

버튼 기능과 함께 디테일도 잘 살렸습니다.

그 외에 밖으로 나와있는 화로 주변 표현이나 자라나는 호박들도 재미있게 표현되었습니다.

 

1층을 마무리하고 2층을 조립하는 중입니다.

1층 바깥에 있는 기형목처럼 생긴 사과 나무와 거기 있는 과녁판을 보니,

왠지 윌리엄텔이 생각나는군요. 허허..

 

2층은 주거공간으로, 대장간의 화로 위쪽으로 연결되는 벽난로가 보입니다.

 

식탁과 의자, 계단이 있는 2층 완성.

이 각도로 보면, 1층 바깥 쪽에 모루도 보입니다.

 

잠자리 및 서재가 있는 3층입니다.

바닥에는 흑곰을 잡아만든 듯한 카펫도 보입니다.

 

급한 경사각의 지붕을 만들어서 '얹어'주면 3층도 대충 마무리.

 

3층의 창문과 굴뚝, 그리고 마차까지 만들면 완성!

 

간단한 연출샷입니다.

외부도 멋지지만, 내부 소품이나 건물 표현이 너무 좋아서,

역시나 아이디어즈 제품답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건물 구조가 독특해서, 장식하기에 참 좋은듯 합니다.

 

층별 내부 렌더링 첫번째!

1층의 화로와 대장장이의 작품들이 좀 보이고,

2층에는 식탁과 조리도구들이 보이고,

3층의 흑곰 카펫과 서재가 잘 보이는군요.

 

다른 각도 렌더링샷.

1층 안쪽에는 한창 단조 작업중인 주괴가 보이고 청소도구들도 보입니다.

2층에는 식탁 일부와 문.

3층에는 침대가 보이는군요.

 

다른 제품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739 대장간: 우측 끝. 2002년도에 출시했던 캐슬 제품인데, 재미있게도 이 제품은 캐슬 라인업에서 나왔지만, 아이디어즈 제품처럼 개인 창작자의 디자인에서 나온 모델이라는 것.

31120 중세 시대 성: 좌측 끝. 2021년도에 크리에이터 3in1으로 나온 제품인데, 올드 캐슬의 추억을 소환하는 멋진 제품이었죠. 대신 21325와는 스케일이 많이 달라서 약간 위화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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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셋 랜덤 제품 리뷰에서 6073 기사의 성이 나왔길래,

'필' 받아서 얼른 Studio로 작업해봤습니다.

 

6073 '기사의 성'은 1984년도에 출시한 제품이고,

미니피겨 6개 포함하여 총 408 피스로 구성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26.99USD에 판매된듯 하며, 국내에서는 발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1984년 당시 환율을 고려해본다면, 대략 2만2천원 정도 되었을 듯한데,

1985년에 출시했던 6074 독수리성이 34.99USD에 2만8천원으로,

당시 환율보다 약간 저렴하게 판매된걸 보면,

6073도 거의 2만원 정도에 판매되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2만2천원 정도를 지금의 금액으로 생각해보면,

대략 7만8천원..

 

미니피겨 6개 포함된 408피스 짜리 제품이 7만8천원이라면,

요즘 '낮은 가성비'로 여겨지는 '몽키키드' 제품 느낌일듯 하네요.

 

하지만, '캐슬'은 캐슬.

뒤늦게 구하신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캐슬'로서의 제품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실물 리뷰는 레고당의 '레고왕'님 글을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4383582

 

그럼 조립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6개의 미니피겨+말들을 조립하고,

성의 밑판이 되는 기본틀을 잡습니다.

나중에도 나오겠지만, 성을 반으로 갈라서 열어볼수 있게 되어서,

밑판이 큰 통짜가 아니라, 테두리 부분만 있습니다.

 

까만색 성문을 만들어 붙이고, 성벽을 표현하는 통짜 브릭으로 빠르게 1층을 완성해갑니다.

성의 전면에 있는 프린팅된 브릭도 인상적입니다.

 

2층에 해당하는 성루 부분도 대칭적이면서도 비대칭적인 부분이 있어 좋습니다.

 

성의 탑 끝 부분과 나머지 장식들까지 붙이면 완성!

 

간단한 연출샷입니다.

제품의 서브 테마가, '검은 독수리 기사(Black Falcon)'인데,

경비병들의 색상배치들을 보면, 오른편의 검은 기사가 성의 주인이고,

왼편의 백색 기사(?)가 도전을 하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성벽을 활짝 연 모습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성문은 도르레 방식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라, 더 재미있게 갖고 놀수 있을듯 합니다.

여기저기 미니피겨들을 배치해서 나름대로의 공성전 스토리도 만들수 있을 것 같고요.

 

다른 성곽 제품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75 중세 성: 좌측. 최초의 '캐슬'제품이라 하는 모델입니다. 1978년도 제품이죠. 허허..
70404 왕의 성: 우측. 2013년도 캐슬 제품인데, 딱 봐도 세월의 흐름이 보이는듯 하죠..

 

그리고보니, 2021년도 크리에이터 3in1 제품 중에, 31120 중세 성이 있는데.. 

올해가 가기전에 꼭 리뷰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캐슬 시리즈의 부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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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중세 마을(10193)에 이어, 캐슬 제품을 하나 더 LDD로 작업해봤습니다.


이번에 작업했던 제품은, 역시나 만번대 캐슬제품으로,

2012년도에 출시했던 10223 왕국의 결투(Kingdom Joust)입니다.

미니피겨 9개 포함하여 1,575피스로 구성된 대형제품이고,

북미에서는 119.99USD에, 국내에서는 139,000원에 판매되었습니다.

브릭 구성을 보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제품입니다.


제품 구성은, 마상 창시합이 열리는 경기장(?)과 그 주변 건물들입니다.


미니피겨 9 외에도 검은말과 흰말이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큼직한 브릭들도 많고, 특수 브릭들도 몇개 있어서 소장가치 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상 창시합 하니, 예전에 봤던 유쾌한 영화인, '기사 윌리엄'이 생각나는군요. (2001년작)

故히스 레저가 주연이었던, 일종의 퓨전 시대극이었죠.

평민출신의 히스레저(윌리엄)가 마상 창시합을 통해 유명 스타가 된다는 내용이죠.

연출이나 내용 전개는 조금 만화 같긴 하지만, 마상 창시합만큼은 의외로 박진감 넘쳤던걸로 기억합니다.



LDD상으로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 깔아놓고 보니 상당히 방대한 분량이더군요.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까만 기사와 빨간 기사, 그리고 기사들의 말들을 조립합니다.

마상 창시합의 박진감을 더해주는 담장도 있고,

빨간 기사의 천막도 보입니다.


검은 기사의 천막을 완성하고 나면, 왕과 왕비(혹은 영주..?)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관람용 스탠드를 제작합니다.


빨간 기사의 대기실(혹은 마굿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굿간을 관리하는 소년도 있군요.


성벽 일부를 닮은 대기실이 꽤 멋있습니다.

나중에 성문 옆으로 부착할수 있도록, 옆쪽에는 테크닉 홀도 있습니다.

다음은 검은 기사의 대기실 조립중.

두 대기실의 디자인이 약간 다른 점도 매력포인트입니다.


검은 기사 대기실의 관리인은 조금 사악해보입니다..


대기실 두개를 만들고 나면, 성문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성문은 양쪽으로 나지막한 경비탑이 있습니다.

우선은 왼쪽편의 경비탑 조립. 경비병과 개구리를 들고 있는 여인도 있습니다.


반대편 경비탑 아랫부분 조립중.

거울면 대칭형으로 조립하는듯 하지만, 문 여는 방향은 동일합니다.


오른편 경비탑 중앙 부분에는 스테인드 글래스가 있어서 멋있습니다.


경비탑 안쪽 부분은 조금 심심하긴한데, 그래도 간단하게 미니피겨 배치정도는 가능합니다.

다음은 경비탑 위쪽 부분과 지붕 조립입니다.


위쪽층에는 경비병 대기실 같은 인테리어가 들어서 있습니다.

고풍스런 아치형 창문이 매력적입니다.


이제 지붕을 차근차근 올려줍니다. 지붕밑에는 역시나 쥐가 있군요..


빨간색 지붕을 올려주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큽니다.

실제로 마상 창시합 놀이를 하며 놀면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를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연출샷을 만들어봤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작업했던 10193 중세 마을과 배치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색감이 조금 다르긴 한데, 테마는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진짜 기사 윌리엄 놀이를 할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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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캐슬' 제품을 LDD로 리뷰해봤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09년도에 출시했던,

캐슬시리즈중 야심차게 만번대를 달고 나온,

10193 중세마을(Medieval Market Village)입니다.

영문 제목을 직역하면, '중세시대 시장 마을'이 되겠군요.


북미기준으로는 99.99 USD에 출시했고,

우리나라에서는 147,000원에 판매한듯 합니다.


제품 구성은, 대장간이 있는 2층집과 병사 숙소(?)입니다.

미니피겨 8개와 하얀 말 1필, 누렁소 2필을 포함하여,

총 1,601피스의 방대한 분량입니다.


당연하게도 LDD상으로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분량의 기본 브릭들로 구성되어서, 브릭 벌크 확보에도 좋습니다.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니피겨들과 새, 소, 말과 함께 각종 소품들을 제작합니다.


정형적으로 기본을 따른 디자인이면서, 꽤나 풍성하게 꾸며진 나무를 시작으로,

대장간이 있는 2층 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앙 부분이 힌지 브릭으로 되어있고, 양끝이 만나는 부분에는 테크닉 핀이 있어서,

접힌 상태에서도 꽤 견고하게 진열할 수 있습니다.


1층 부분을 대략 완성했습니다.

대장간 옆에는 수차(물레방아)가 있는데, 안쪽에는 프로펠러브릭과 연계되어,

자동으로 망치를 모루에 두드리는 멋진 장치로 구성됩니다.


2층의 창문들도 꽤 멋진 디자인이죠.

건물 앞에 보이는건 2층 안쪽에 들어가는 난로입니다.


지붕을 차근차근 쌓아올리는중.


대장간이 있는 2층집 완성!

다음은 병사들이 쉬고 있는 숙소입니다. (병영이라고 하나요? 내무실..?)


일단 내부 장식없이 쭉쭉 2층으로 연이어서 조립합니다.

뒤쪽에 있는건 먼저 조립했던 대장간집을 접은 모습입니다.


병영의 2층 부분은 꽤나 고급스럽습니다.


병영의 안쪽 모습입니다. 역시나 2층에는 난로가 있습니다.

렌더링샷 왼쪽에 보면, 2층으로 바로 이어지는 계단도 보입니다.


지붕을 얹으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연출샷을 만들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부 소품들도 은근 괜찮고, 반으로 열수 있는 구조의 집들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연출샷의 반대편인, 건물 바깥쪽 부분도 멋집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색상 배열이라든지, 외벽 디자인이 정말 중세시대의 집들을 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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