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LDD로 작업을 하기도 했고,
실물로도 몇번 반복 조립을 했던 제품인데,
불현듯 Studio로 다시 만들어봐야겠다 싶어서 다시 작업해본..
7471 '화성 탐사 차량'입니다.
LDD로 했던 리뷰: www.clien.net/service/board/cm_leo/9857903
실물 조립 리뷰: 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7628281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지난 리뷰에서 꽤나 자세히 다뤘기 때문에..
더 자세한 설명은 생략..!
뭐. 요약하자면, 7471이 출시했던 2003년에 화성으로 쏘아올린 두 대의 탐사차량인,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를 본뜬 레고 제품입니다.
놀랍게도 두 대중 하나인 오퍼튜니티는 원래 계획이던 3개월정도의 작동 시간을 훨씬 더 초과해서,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장장 15년에 걸쳐 화성 위를 돌아다닌 전설을 만들어냈죠.
아무튼..
7471은 디스커버리 테마에서 나온 테크닉 기반의 제품이고
총 857피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발매되지는 않았고, 미국에서는 89.99USD에 판매했습니다.
그때 환율로 계산해보면, 2022년 기준으로 대략 15~16만원 정도였네요.
화성 탐사에 대한 로망을 자극하는 그런 제품이라,
요즘같은 시기에 리메이크 해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오퍼튜니티 퇴역 기념으로다가.. 허허.
그럼 Studio리뷰 시작!
7471은 정말 독특한 조향 기어로 구성된 제품이죠.
총 3쌍의 바퀴가 있는데 앞쪽과 뒤쪽이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그걸 4각 기어로 돌리고, 그걸 또 리프트암 방식으로 한번 더 꼬아서 조작합니다.
뒤쪽에 들어간 투명 에어피스톤(댐퍼)은 나중에 태양광 패널을 접고 펼치는 기믹을 위한 것.
또 뭔가 마구 조립되었습니다.
지그재그 방식으로 움직이는 앞쪽의 프로브와 나중에 카메라 기둥을 올리고 내리는 에어피스톤도 있습니다.
중앙의 바퀴축은 고정이라 통짜로 조립하여 몸체에 붙였고,
앞쪽과 뒤쪽 바퀴는 회전이 가능하도록 4개의 브릭 뭉치를 만들어 붙입니다.
몇몇 장식들과 카메라 기둥을 붙였습니다.
바퀴들과 태양광 패널까지 붙이면 완성!
태양광 패널은 실제 제품에서는 표면에 작은 돌기들이 있어서 거의 불투명한 느낌인데,
Studio에서는 그걸 구현하기가 쉽지 않아서 뭔가 상당히 SF적인 느낌이 나오는군요.
태양광 패널을 접었을 때 모습.
이걸 뒤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카메라 기둥을 돌리는 레버를 살살 돌리면,
카메라 기둥도 위로 펼쳐집니다.
실제로 만져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제품.
접고 펼친 모습의 더블샷입니다.
기능만 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제품인데,
실제로 갖고 놀다보면, 바퀴축 고정부가 좀 약해서 좀 덜렁거리고,
고무줄로 작동되는 부분이 많아서, 장시간 보관하면 고무줄이 삭아버려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작은 몸체 안에 여러가지 기능을 몰아넣은 제품이라 세부샷을 좀 많이 준비해봤습니다.
주요 기어파트 강조샷.
기본 프레임 안쪽에 정말 빼곡하게 기능을 넣어놨습니다.
우선은 카메라 기둥 관련 기믹.
수평으로 접어놨던 카메라 기둥이 기본 위치인데,
렌더링샷 오른편에 보이는 레버를 살살 돌리면,
에어 피스톤 중간 부분쯤의 아래에 보이는 돌기가 에어 피스톤을 밀어주게 되고,
그 힘으로 에어 피스톤이 펼쳐지며 카메라 기둥이 수직으로 세워집니다.
세워지는 동시에 아래쪽에 있는 기어가 맞물리며 카메라 기둥을 돌릴 수 있습니다.
상당히 멋진 기믹이죠.
태양광 패널 개폐 기믹.
태양광 패널을 위로 접어놓고.. (이건 좀 귀찮아도 하나씩 다 접어야합니다)
에어 피스톤이 수직으로 세워지면서 접히게 되는데,
렌더링샷 왼편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에어 피스톤이 옆으로 밀리는 동시에 펼쳐지면서 렌더링샷 위치처럼 가게되고, 태양광 패널이 펼쳐집니다.
프로브 기믹.
뒷편 왼쪽에 있는 레버를 돌리면 웜기어가 돌아가며 프로브 팔을 앞뒤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상당 레이다 회전 기믹.
약간.. 억지로 넣은 느낌의 기어파트입니다.
실제로 돌려보면, 왼편의 수직 축 아래에 붙어있는 20티스 기어가 아래로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반에 언급한 복잡한 조향장치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약간 오버한듯한 느낌의 조향파트입니다.
아마 지금 이 제품이 나왔다면 또다른 방식으로 단순화 했을듯 합니다만..
'테크닉의 로망'이 느껴지는 7471의 디자인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함께!
10300 백투더 퓨처 드로리안: 우측 하단. 2022년 만번대 차량이죠. 회색 계열 제품이라 비교해봤는데, 누가보면 완전 다른 종류의 완구라고 생각할정도입니다. 허허..
42122 지프 랭글러: 좌측 하단. 크기 비교의 단골 고객인 2021년 테크닉 제품입니다. 테크닉의 변화가 정말 많이 느끼지는 그런 제품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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