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레고사의 중국에 대한 마케팅이 굉장히 공격적이게 되었죠.
느낌적인 느낌으론, 중국산 가품 생산 업체에 대한 재판에서 승소하면서 부터였던것 같지만..
아무튼..
구정을 기념하기 위한 시즌 제품도 매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시즌별로 12지신 관련 프로모션이 나왔던 것과 연계해서,
올해에는 용 테마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이번에 살펴볼, 80112 '상서로운 용'입니다.
영문 제품명은 'Auspicious Dragon'인데, 그대로 직역한듯 합니다.
80112 는 총 1,171피스로 구성되어있고,
미국에서는 89.99USD, 국내에서는 114,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가격 같은 느낌입니다.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뭔가 싶으시겠지만.. 이건 그냥 밑판입니다.
사실 조립 전체 과정의 한 70%정도는 밑판 조립입니다.
계속 밑판 조립중.
거대한 바위 옆으로 주황색 구름들이 표현됩니다.
테크닉 핀이 나와있는 것은 나중에 용의 발을 고정하기 위한 부분입니다.
밑판 조립을 어느정도 완성하면,
용 조립에 들어갑니다.
앞서 설명했던 테크닉 핀 부분에 용의 발을 만들어 붙입니다.
용의 몸통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비늘 무늬가 프린팅된 5각 방패 브릭들을 붙여야하는데,
비늘 프린팅 넣는게 번거롭기도 해서, 그냥 무늬 없는 것으로 붙였습니다.
나머지 부분들을 조립하여 연결하면 완성!
세부샷 몇개.
여의주를 쥐고 있는 오른발.
안쪽에 미니피겨 머리에 사용하는 브릭이 들어가고, 그 위로 어항 같은 브릭을 덧씌우는 방식이라서,
미니피겨 머리에 해당하는 브릭을 약한 빛이 나는 색상으로 해봤는데, 잘 드러나지 않더라고요.
레고에서는 일단 파란색 계열로 표현했지만,
여의주라는게 원래는 황금색 또는 붉은색으로 표현하는데,
아마도 올해 2024년이 청룡의 해라 해서 푸른색 계열로 표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용의 머리 부분.
악어나 기린, 사슴의 모습을 섞은듯한 모습을 비교적 잘 표현했습니다.
눈알에 들어가는 브릭은 원래는 프린팅이되어있는 것인데, 역시나 번거로워서 생략.. 허허
어쩌다보니, 화룡 점정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등 비늘 부분입니다.
색상이 화려해서 디자인도 화려한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반복적이면서도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아쉬운 점은, 발과 몸통이 연결되어있는 관절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는 것.
뭐라도 하나씩 씌워서 관절을 좀 가려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용의 꼬리 부분도 생각보다는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스타워즈 드로이드 몸통에 쿠크리 칼을 붙여놨습니다.
더블샷.
세세히 보면 좀 단순한 부분도 있지만,
역시나 멀리서 보면 꽤나 멋집니다.
다른 동물 친구들과 함께.
4998 스테고사우르스: 좌측 상단. 2008년에 나왔던 공룡 제품입니다. 요즘 디자인과는 사뭇 다른 거친맛이 있죠.
31129 위풍당당한 호랑이: 좌측 중앙. 2022년에 나왔던 제품에서 공룡 부분만 따로 떼어내봤습니다.
76956 티라노사우르스의 탈출: 중앙 하단. 2022년에 나왔던 크리에이터 제품이죠. 2022년은 호랑이의 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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