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D)오늘의 LDD는 스타워즈의 포그(75230)입니다.

2018년도 스타워즈 제품중 하나를 골라 LDD로 작업해봤습니다.

이번에 작업한 제품은 75230 포그입니다.

포그라는 친구는, 스타워즈 에피소드8에 나왔던 토착생물중 하나인데..

영화도 자체적으로나 영화 외적으로 미운털이 박혀있는 제품이고,

영화 내에서 이 포그라는 생물을 지나치게 셀링 포인트로 잡아서 더 미운털이 박힌 캐릭터입니다.

왠만한 밀어주기라면 그럭저럭 넘어가겠는데, 아침드라마 PPL하듯 너무 밀어준데다,

이후 디즈니가 내놓은 상품들도 쓸데없이 많기도 해서,

스타워즈의 올드팬들에게는 거의 재앙급 생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긴 친구들인데..

에피소드8 제작진들로서는 나름대로 귀여운 구석을 극대화했다고 생각했을텐데..

영화가 그 모양이 되어서 그런지, 좀 기괴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에피소드8을 싫어하는 마음보다는,

레고를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커서 이렇게 LDD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75230은 2018년 하반기에 출시했으며,

총 811피스에 미니피겨 스케일의 '포그'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북미에서는 69.99USD, 국내에서는 10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근데 캐릭터에 대한 인기도를 생각해 봤을 땐 조만간 대대적인 할인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크지 않는 제품임에도 브릭수가 은근 많습니다.

LDD 4.3.11 기준으로 없는 브릭이 두종류 있었습니다.

35480, 1x2 원형 플레이트.

36840, 1x1 브라켓. 2개 들어있습니다.

2019년도에도 대세 브릭이 될것 같습니다.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크닉 프레임으로 기본 뼈대를 잡고,

75230에 있는 기믹을 위한 리프트암 브릭들을 배치합니다.

발가락은 LDD에서 브릭 충돌 때문에 제대로 조립되지 않아서,

엣지 브릭 방향을 바꿔서 조립했습니다. 덕분에 발등이 엄청 커졌군요.

기본 뼈대 조립 후에는, 네 방향을 둘러가며 살을 붙입니다.

등과 꼬리 부분을 조립하여 붙였습니다.

다음은 하얀색 배 부분 조립.

옆구리를 조립해서 붙입니다. 통통한 배와 옆구리를 잘 표현했더군요.

다음은 퍼덕거리는 날개를 만들어 붙입니다.

다음은 머리.

1x2 크기의 엣지형 슬로프 브릭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머리를 조립하여 붙이면 완성!

명판은 합성해서 넣었습니다.

75230에 있는 기믹 작동 주요부분을 강조해봤습니다.

풀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꼬리를 아래로 누르면, 지렛대처럼 작동하여 수직으로 있는 리프트암 브릭을 올리게 되고,

중간에 수평으로 있는 리프트암 브릭에 날개 안쪽이 걸려서 올라가면 날개를 퍼덕입니다.

동시에 제일 위쪽에 있는 'ㄴ'자 테크닉 브릭은 앞으로 꺾이게 되어서 입을 벌리게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꼬리를 누르면 날개를 위로 올리고, 입을 벌립니다.

75230의 앞뒤 동시 렌더링.

뒷부분에도 꽤나 정교한 묘사가 되어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른 스타워즈 친구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일 오른쪽에 있는 것은, 10225 R2-D2이고,

중앙에 있는 것은, 75187 BB-8입니다.

크기를 보니, 셋 다 대충 스케일이 동일한 것 같네요.

10225 R2-D2는 확실히 UCS로 분류된, 명품중 명품이고,

75187 BB-8은 명판도 있고 디자인도 훌륭하지만, 아쉽게도 UCS에는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75230 포그도 명판은 있지만 UCS가 아닙니다. 퀄리티로 보자면 BB-8이나 포그도 UCS급에 들수 있을듯 한데..

아무래도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평이 좋지 않고, 영화 내에서의 파급력(?)도 그리 좋지 않아서,

UCS까진 못미친듯 합니다..

Studio 2.0에서 렌더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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