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EGO LDD

(LDD)오늘의 LDD는 테크닉의 견인트럭(8285)입니다.

철지난 테크닉 제품의 LDD리뷰입니다.


2006년에 출시했던, 8285 견인 트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8285는 총 1,877피스의 플래그십 제품이며,

공압 시스템이 포함된 대형 트럭 제품입니다.

북미에서는 119.99USD, 국내에서는 190,000원에 판매했습니다.


국내 리뷰들을 좀 살펴보니,

출시 당시에는 테크닉적인 기믹 보다는 외형에 치중했다는 평이 많더라고요.

근데, 막상 살펴보니, 1번 모델만 해도 상당히 다양한 기믹이 있고,

2번 모델도 꽤나 멋있더군요.


아마도, 2006년도 당시의 테크닉이라 하면, 외형은 정말 최소한으로 형태만 갖추고,

내부의 모습이 훤히 다 들어나는 모델이 많아서 그런 평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마 2018년의 MACK 트럭(42078)이 이때 나왔더라면,

이건 테크닉이 아니야! 라고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번 모델은 거대한 견인트럭이고,

2번 모델은 트레일러 트럭입니다.


LDD에 없는 브릭들이 좀 있었습니다.


76320, 공기 피스톤식 댐퍼 1개.

자주는 아니지만 간혹 테크닉 제품에 들어가던 완충기입니다.

여기에서는 뒤쪽의 휠리프트를 올리고 내릴때 완충 역할로 사용됩니다.


x77ac150, 150cm길이 끈.


152/208/208 공압 튜브 각 1개.


47223, 공압 스위치 1개.



74720, 공압용 수동 펌프 1개.


47225, 공압 실린더 피스톤 1개.

공압 부품들은 다른 브릭으로 조합하여 모양만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 1번 모델인 견인트럭의 조립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초반은, 뒷바퀴 중 하나에 달려있는 디퍼렌셜 기어와 공압 피스톤을 달았습니다.

최종단계 기준으로 보면, 뒤집어서 조립하는 중이고,

렌더링샷 좌측 하단이, 차량 뒷부분입니다.


32스터드 길이의 긴 액슬빔을 연결하고,

차량 앞쪽 범퍼와 그 뒤쪽의 프레임을 조립합니다.


좀전에 조립한것을 연결했습니다.

박스샷만 봐서는 잘 몰랐는데, 정말 긴 제품이더군요..


다음은 앞쪽 조립에 집중합니다.

V6엔진과 운전석, 그리고 조향장치도 꾸몄습니다.

운전석 뒤쪽으로 있는 기어는, 뒤쪽으로 이어져서, 뒤쪽에 있는 아웃리거를 올리고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계속 앞쪽 조립중.

엔진 끝에는 냉각팬을 달았고, 운전석 부분을 좀 더 조립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런 초대형 플래그십 제품인데도, 운전석 문이 굉장히 부실하게 연결되더군요.


앞쪽 조립을 어느정도 했으면, 마무리하기 전에, 차량 중심부를 한 층 더 올려서 전체적인 구조를 보강합니다.

워낙 큰 제품이다보니, 여기저기 보강용 조립이 있더군요.


다시 앞쪽 조립.

거대한 연통(?)과 듬직한 보닛을 만들어 붙이려는 중입니다.


주름관을 사용하여 앞바퀴의 휠하우스를 만들었습니다.

앞부분은 거의 다 조립이 끝난상태.


다음은 뒤쪽의 아웃리거와 크레인 조작을 위한 기어들을 배치합니다.


크레인 조작에도 3개의 핸들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쪽에!


늘어나는 붐대를 조리하여 붙였습니다.

끝부분에 달린 갈고리는 금속재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금속재 브릭이 간혹 있었네요.

지금은 일반 브릭들을 조합하여 갈고리 형태로 만드는 경우가 많죠.

작은 모델인 경우에는, 소형 갈고리 브릭(플라스틱)을 사용하고요.


뒤쪽에 있는 거대한 휠리프트도 만들어 붙였습니다.

브릭 설명에 써놨던 댐퍼를 사용하여, 휠리프트를 올리고 내릴때 비교적 천천히(?) 올리고 내릴수 있습니다.


뒤쪽 조립을 마무리하고, 차량 옆구리 부분을 좀더 조립했습니다.


바퀴들을 달아주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요 기믹을 강조해서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노란색은 뒷바퀴와 연동된 엔진 피스톤 기믹.

빨간색은 조향장치.

보라색은 휠리프트 접고 펴기 조작,

(아마도 수동으로 댐퍼를 접어놨다가, 기어를 돌려서 댐퍼를 밀면 확 펼쳐지는 역할인듯 합니다)

핑크색은 갈고리의 끈 길이 조작,

주황색은 크레인의 붐대 길이 조작.

녹색은 공압을 사용한 휠리프트 전체 상하 조작.

이렇습니다.


8285 1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스샷에서 봤을 때는 좀 트럭 느낌이었는데,

완성하고 나니, 앞쪽 비율이 커서 좀 둔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능성 보다는 외부 모사에 치중했다고 보기에는 기능이 상당히 많아서 놀랐습니다.



다음은 2번 모델인, 트레일러 트럭입니다.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로우로더 트레일러 트럭입니다.

2번 모델에는 총1,584피스(84%)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초반은 트레일러 트럭의 앞부분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그것만 해도 상당히 깁니다.

뒷바퀴에 디퍼렌셜 기어가 들어가고, 앞쪽에는 조향장치용 수평 기어가 있습니다.


역시나 V6엔진이 들어갑니다.


네모네모한 앞쪽 운전석을 만들고 있습니다.

렌더링샷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42043 아록스 트럭처럼,

앞쪽에 힌지가 있어서, 운전석을 앞으로 숙여 줄 수 있습니다.


앞쪽의 트럭 완성!

다음은 로우로더 트레일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중간중간 브릭들이 많이 들어가더군요.

로우로더 끝 부분에 크레인이 달려 있어서, 크레인 조작을 위한 기어 뭉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어 뭉치가 어느정도 완성되면 로우로더 끝부분에 부착.


바퀴들을 붙이고, 차근차근 크레인을 조립합니다.

1번 모델처럼 복잡한 크레인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갖고 있습니다.


크레인이 달린 로우로더를 트럭에 살짝 걸쳐주면 2번 모델도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요 작동부분을 강조하여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노란색은 엔진, 빨간색은 조향장치이고,

녹색은 공압 피스톤을 통한, 로우로더 연결부의 각도 조절입니다. (로우로더 전체를 위아래로 움직일수 있습니다)

핑크색은 크레인회전, 주황색은 크레인 팔 상하 조작, 보라색은 갈고리 끈 길이 조절입니다.


8285 2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스트럭션 앞쪽에 있는 사진만 봐서는 짧은 트럭이었는데,

완성하고 나니, 정말 긴 트럭이었습니다.


8285의 1,2번 모델 모둠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2번 모델 모두 고유한 매력이 있어서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1번은 기능성이 좋고, 2번은 외형이 좋았습니다.


다른 대형 테크닉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좌측 상단에 보이는 것은, 42043 벤츠 아록스 3245트럭의 2번 모델이고,

우측 하단에 보이는 것은, 42078 MACK 트레일러입니다.


42043 2번 모델이나, 42078이 나름대로 길다고 생각했는데,

8285와 비교해보니, 오히려 8285가 더 거대한 느낌이네요.

8285가 나왔을 당시에도 상당한 충격이었을테고,

분명이 그런 충격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렸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