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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Stud.io

(Studio) 테크닉, 포뮬러E 포르셰 99X(42137)입니다.

2022년 테크닉 리뷰!

 

작년 가을에 레고당에, '전기차 비중이 높아지며, 기존 내연기관 구동계 부품들도 줄어들 것이다..'

라는 논조의 글을 쓴적이 있었습니다.

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6479920

 

특히나 테크닉 모델들은, 현세대 차량을 세심하게 묘사해왔기 때문에,

그만큼 '전기차'에 대한 묘사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해왔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지금 소개하는 42137 '포뮬러E 포르셰 99X'는 그에 대한 대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2137은 2022년부터 선보이는 조금은 다른 컨셉의 라인업인데요.

이전에 42093 셰보레 콜벳 ZR1이나 42122 지프랭글러와 유사한 비율의 차량에,

풀백 모터를 2개 넣어서 새로운 시도를 한 모델들이 나왔습니다.

 

그중 첫번째가 42137 포뮬러E 포르셰 99X입니다.

포뮬러E가 최근들어 살짝 하향세라고 하고,

태그호이어-포르셰팀도 포뮬러E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포르셰와 레고사의 협업관계는 계속되기 때문에,

테크닉에서 첫 전기 자동차로 '포르셰 99X'가 나온듯 합니다. (첫 전기 중장비는 2018년도의 42081 볼보 ZEUX)

 

42137은 풀백 모터 2개 포함하여 총 422피스로 구성되었으며,

미국에서는 49.99USD, 국내에서는 74,900원에 판매해서,

가성비가 좀 낮은 편입니다..

 

포르셰 99X 제원인데.. 포르셰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성적이 썩 좋진 않습니다.

 

뭐, 현실은 현실이고,

레고는 레고다.. 라 생각하면서, 레고 리뷰에 집중해볼까요? 허허..

 

Studio 작업하면서는 없는 브릭이 좀 있었습니다.

80267, 5x7 패널(왼쪽), 흑색x1, 적색x1

신규 패널 브릭입니다.

다행히 왼쪽, 오른쪽 모두 LDraw라이브러리에 파일이 있어서 파트디자이너로 작업했습니다.

80267.part
0.03MB

 

80268, 5x7 패널(오른쪽), 흑색x1, 적색x1

80268.part
0.03MB

 

80286, 2x5 리프트암 x1

이전에 42132 오토바이를 작업하면서 만들었던 것을 활용했습니다.

80286.part
0.01MB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뒷바퀴쪽에 2개의 풀백모터가 들어갑니다.

빨간색 리프트암 브릭으로 구성된 부분은 테일라이트겸 풀백모터 출발 레버입니다.

 

앞쪽으로 쭉쭉 조립을 이어갑니다.

자세히 보면 운전석과 스티어링휠도 있습니다.

 

앞쪽 코 부분과 옆구리 조립중.

 

신규 패널 브릭을 사용하여, 독특하게 생긴 스포일러를 조립합니다.

운전석에 보면 플렉스 빔을 휘어서 '헤일로'를 표현했는데,

포뮬러E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재미있는 시스템이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헤일로는 원래 차량이 전복되거나 사고시 파편 등을 막기 위한 운전자 보호 장치인데,

포뮬러E에서는 경기의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서 '부스트'를 쓸수 있는데,

이 부스트를 쓸 때 헤일로에 LED 등이 들어온다고..

심지어 '팬 부스트'라고, 팬들이 투표를 해서 상위 5위까지 부스트를 쓸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반 부스트는 파란색, 팬 부스트 보라색이라고..

 

아무튼.. 앞쪽 펜더 부분과 바퀴들을 붙여주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실물 차량도 펜더 부분이 좀 엉성해보이긴 하니, 뭐 원작 반영이라 해야할까요? 허허..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실물 차량과 닮은 부분도 있고, 좀 아쉬운 부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단..! 실제 제품에는 실물 차량처럼 스티커를 대량으로 붙이기 때문에, 좀 더 그럴듯해 보일 것 같습니다.

 

레버 작동방식(?) 풀백모터의 비밀#1

고무 브릭과 리프트암 브릭들을 적절히 사용해서, 나름 효율적으로 잘 설계한듯 합니다.

 

좀 더 자세히 보자면..

평소에는, 왼편에 보이는 고무 브릭 때문에 꺾인 브릭 끝부분이 'L'자 브릭을 밀고 있어서 레버가 위로 올라가 있고,

이 때에는 구동부에 있는 돌기 브릭이 걸리면서 래칫(Ratchet) 구조처럼 한방향으로만 돌아가도록 고정됩니다.

즉, 풀백 모터의 태엽을 감는 방향으로만 돌아가게되는것이죠.

이랬다가, 레버를 아래로 내리면, 'L'자 브릭이 밀려서올라가게 되고,

돌기 브릭이 풀리면서 감겼던 태엽이 돌아가면서 앞으로 가게 됩니다.

뭐, 이건 말로 설명하기 좀 그러니, 유튜브에 RacingBrick의 42137 영상을 한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른 제품들과 크기 비교!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265 포드 머스탱: 좌측 끝. 만번대 차량 중에서도 사실 큰 편이긴 한데, 테크닉과 있으니 비슷해보이는군요..
42119 몬스터잼 맥스-디: 우측 끝. 2021년도 몬스터잼 풀백 모터 제품. 아담하니 작습니다..
42123 맥라렌 세나 GTR: 중앙 좌측. 2021년도 중형 제품인데, 42137이 조금 작아보입니다. 하지만, 풀백모터 2개를 품은 제품이 계속 나온다면, 중형 차량 라인업은 다 42137처럼 갈지도..?

 

 

42137.io
0.48MB
42137-size.io
1.6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