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22 바라쿠다 해적 출시 기념으로,
작은 해적 제품 하나를 Studio로 작업해봤습니다.
바로 2015년 제품인, 70412 전투요새입니다.
미니피겨 5개에 총 234피스의 소품입니다.
미국에서는 29.99USD으로 알뜰한 가격이었지만,
국내에서는 미니피겨 때문인지 61,500원이라는 놀랍도록 비싼 가격으로 판매했습니다.
아마 인기도 없었을듯..
잡설.
개인적으로 '해적물'에 대한 재미는, 예전 보물섬이나 그런게 아니라,
지금은 폐쇄된 게임 제작사인 '루카스 아츠'에서 출시했던 '원숭이 섬의 비밀' 시리즈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어설픈 해적(지망생)인 '가이브러시 쓰립우드'와 어쩌다보니 숙적이 된 '리척' 사이의 대결과,
'일레인'과의 러브스토리는 지금 봐도 흥미진진할 정도로 매력적이었죠.
처음엔 원숭이섬의 비밀 2편을 먼저 접했고,
이후 3편을 접했는데, 평은 좋지 않았지만,
혼자서 퍼즐을 끝까지 풀었던 기억 때문인지,
저로서는 가장 멋진 편수로 기억합니다. (전체 대사가 음성으로 나왔던 것도 큰 매력포인트)
아무튼..
3편 초반에 주인공인 '가이브러시'가 고생하며 처음 상륙한 풍경이,
70412과 닮은 구석이 있어서 '잡설'을 펼쳐봤습니다..
'플런더 섬'의 '푸에르토 뽀요'(번역하면 닭의 항구..) 해변.
멀리 해변 요새와 난파선의 잔해가 보입니다.
총 5개의 미니피겨!
왼쪽부터, 총독의 딸, 총독, 병사, 해적1,2 입니다.
개구리가 앉아있는 야자수 옆의 회전가능한 대포와 작은 배를 조립했습니다.
해변 요새의 일부를 조립중.
1층은 감옥입니다. 밀물때면 어쩌려고.. 1층에 감옥을..
우선 먼저 조립한 대포를 붙이고,
2층 전망대를 조립합니다.
보물상자를 끌어올리는 도르래와 감시탑까지 조립을 마치면 완성!
간단한 연출샷입니다.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인데, 대포 브릭은 안쪽에 스프링이 있어서,
실제로 브릭을 발사할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이번에 출시한 21322에도 대포 브릭이 있던데,
당장은 조립하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구해보고 싶어집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감옥 옆쪽에 파괴 기믹이 들어가서 벽체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건물 자체로는 그렇게 까지 매력적인 요소는 없는듯..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왼편은 크리에이터의 31051 등대섬이고,
오른편은 닌자고의 70594 등대 포위 작전입니다.
이렇게 비교해보면, 70412 전투요새는.. 보면볼수록 미니피겨 구입용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만 4만원 안쪽으로 나왔다면, 나름 평가가 좋았을 뻔했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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