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테크닉, 모바일 크레인(42108)입니다.

2020년도 상반기 테크닉 제품들을 Studio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번엔 상반기 제품 중 가장 거대한 제품인, 42108 '이동식 크레인'입니다.

모바일 크레인이라고 많이 부르죠.

총 1,292피스로 브릭수는 대형 제품으로 분류할수 있지만,

파워펑션이 없고 파워펑션을 추가할수 있는 형태도 아니고,

무엇보다 테크닉의 특징인, B모델이 없어서, 은근 혹평을 듣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99.99USD, 국내에서는 149,900원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그렇게까지 나쁜 가격은 아니지만, B모델의 부재와 파워펑션 관련 기능이 없는 것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나온 대형 모바일 크레인이고,

1천3백피스 정도의 브릭으로 알찬 기믹들과 세심한 디자인을 다 표현한 것은 상당히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한편, 해당 제품은 디자인적인 여유가 별로 없다보니,

크레인 부분에는 모터를 넣어서 RC로 구동할수는 있겠으나,

구동부는 오로지 조향장치만 연결되어있어서, '얼티밋 버전'의 42108은 불가능할듯 합니다.

그럼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총 4쌍의 바퀴가 있고, 모두 조향기어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조향장치 구성은 전통적인 수평기어+12티스 기어 조합입니다.

기어축 중간중간에 돌기가 나와있어서, 조향각도의 한계점을 맞춘것이 특징.

손으로 작동하는 아웃리거를 조립하여 붙이고, 뒷범퍼와 3인 운전석을 일부 조립했습니다.

일단 42108에는 구동부 표현히 전무하다보니, 바로 크레인쪽 조립을 진행합니다.

42100에 들어있던 길다란 액추에이터를 붙이 구조물을 얹고나면,

한동안 운전석 부분을 조립합니다.

기본브릭들과 L자 패널브릭을 적절히 활용한 운전석 부분을 조립했습니다.

조향용 핸들은 운전석 지붕에 있는 주황투명색 경광등입니다.

둘다 기어가 연결되어있어서 42043 아록스 트럭을 연상케합니다.

다음은 크레인의 붐대 조립중.

역시나 곡면 패널브릭을 대량 활용하여 좁고 긴 붐대를 조립합니다.

붐대와 그안쪽의 '붐'을 조립하여 넣고, 크레인의 운전석을 조립합니다.

크레인 운전석 묘사는 간단하지만 효율적입니다.

붐 끝의 크레인 고리는 실제 고리 브릭을 사용하여 튼튼하고 견고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입니다.

크레인 운전석을 붙이고, 뒤쪽 덮개들과 바퀴들을 붙이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42108에는 크레인으로 들어올릴수 있는 길다란 액슬빔이 있습니다. (테크닉 엑슬빔의 대형 버전 느낌)

주요부분을 강조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크레인 오른쪽편에 손잡이가 두개 있는데,

하나는 액추에이터 길이를 조절해서 붐대의 각도를 조절하는 역할이고, (빨간색)

다른 하나는 크레인의 와이어를 감거나 푸는 역할입니다. (자주색)

그리고 왼편에는 붐을 올리거나 내리는 역할을하는 핸들이 있습니다. (하늘색)

마지막으로 조향용 핸들은 경광등 양쪽에 있습니다. (녹색)

손으로 조작하면서 갖고놀기에는 충분한 제품이지만,

파워펑션을 넣을수 없다는게 참 아쉬운 점이고, B모델이 없다는 건 정말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

붐대의 길이가 상당히 길어서, 꽤 높이까지 올릴수 있습니다.

다른 영상 리뷰를 보면, 아웃리거도 제대로 지지해준다고.

역대 대형 모바일 크레인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일 왼쪽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테크닉인, 42009 모바일 크레인 MK II(2013년 출시)이고,

중앙에 있는 것은 딱 10년전인 2010년에 출시한 8053 모바일 크레인입니다.

8053 같은 경우는 파워펑션을 추가할수 있었는데, (좀 기괴하긴 해도 B모델도 있었고..)

42108도 파워펑션을 추가할수 있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2020년 하반기나 2021년을 기대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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