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2020년도의 모듈러 건물을 Studio로 작업해봤습니다.


2020년도의 모듈러는, '서점'.

미니피겨 5개 포함하여 총 2,504피스로 구성되어있고,

미국에서는 179.99USD, 국내에서는 219,900원에 판매하여,

비싼감이 있어서인지, 조금 애매한 평가를 받았죠.


2019년도의 코너 정비소가 워낙 호불호 온도차이가 커서 그런지,

2020년도의 서점은 그보다는 조용히 넘어가는 느낌입니다만,

막상 실물 리뷰들을 보면, 전반적으로 호평이 많아서,

시간이 좀 지나면 재평가될지도..?


10270 '서점'은 2011년도에 나왔던 10218 펫샵처럼,

16x32 크기의 밑판 2개에 각각의 건물을 조립하여 붙이는 형태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10270은 펫샵과 닮은 구석이 또 있는데요.

책을 파는 '상점'과 일반 가정집이라는 조합도 닮았고,

각진 창틀과 같은 유럽식 건물 디자인에서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사실 10270제품 출시하고 바로 Studio로 작업하려 했은데,

그 시점에서는 Studio에 없는 브릭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었죠..


이후 지금까지 몇 차례 Studio의 브릭 업데이트를 통해 초반에 없던 브릭들이 상당히 늘어나서,

몇가지 미니피겨 소품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브릭들이 다 있었습니다.

그래서 Studio로 작업하기에 어렵지 않았더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는 브릭 몇가지..


57763, 카멜레온 미니피겨. 터키색.

이건 LDraw 커스텀 브릭 라이브러리에도 없어서 그냥 개미로 대체해서 조립했습니다. 허허.



29634, 풍성한 파마머리. 검은색. LDraw 파일을 활용했습니다.

29634.part



41835, 파랑새. 저번에 만들어뒀던 파트 디자이너 파일를 활용했습니다.

41835.part



54568, 미니피겨 모자에 맞는 소형 프로펠러. 의외로 Studio에 없어서 LDraw파일을 활용했습니다.

54568.part



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건물 시작!

서점 가판대와 외내부의 책장들, 좁은 나선 계단이 인상적입니다.


고풍스런 아치형 현관과 바닥의 낙엽이 가을 정취를 더하는듯 하네요.


1.5층이라 해야하나.. 작은 책장이 있는 계단까지 완료하고, 2층 조립에 들어갑니다.

2층에는 책을 읽을수 있는 검은 소파와 벽 뒤로는 작은 탁자와 의자도 있는데, 사실 여기는 테라스 부분.


독특한 디자인의 괘종시계까지 조립하여 넣고, 3층 다락방을 조립합니다.


다락방을 조립하면 첫번째 건물 완성.

서점 이름인, 'BIRCH'와 'BOOKS'가 찍힌 타일 브릭은 Studio 기본 프린팅 브릭!


아마도 자작나무인듯 한 길쭉한 나무를 조립하여 붙이고,

두번째 건물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일종의 지하실을 만들고, 본격적인 1층 조립에 돌입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쥐 덫, 접힌 사다리, 정체불명의 자루 같은게 보이는 수상한 지하실입니다..

그 위로는 평범하게 보이는 티 테이블과 낮은 소파가 보이는군요.


유럽식 창틀를 조립하고 나면 두번째 건물의 1층 완성.


두번째 건물은 지하실이 있어서인지, 2층까지만 있습니다.


두번째 건물 위쪽 지붕까지 만들면 완성됩니다!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는 건물인듯 합니다.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건물 뒷편에는 둘다 테라스가 있어서 나름대로는 운치 있는 연출샷도 만들수 있을듯 합니다.

지붕 자체는 조금 심심한편.


공중부양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각 건물의 꼭대기층은 뒷면이 별도 분리되는것이 10270만의 특징인 듯 합니다.


다른 모듈러와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오른편은 10218 펫샵이고,

왼편은 10243 파리 레스토랑입니다.


마이크 시아키가 디자인했던 모듈러들은 뭔가 재미는 있었지만,

유럽식 느낌이 많이 줄어서 은근 외면받았는데,

10270부터는 다시 유럽식 느낌이 강하게 들어가, 오랜만에 '옛 모듈러'의 향수를 느끼신 분들도 계실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천5백피스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조립면에서도 지루함없이 조립할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고,

세련된과 전통적인 조립 디자인이 잘 어우러진 멋진 제품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서점에 대한 추억과 유럽식 가정집에 대한 로망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제품!



10270.io

10270-size.io


2019년도 모듈러 건물 제품인, 10264 코너 정비소를 드디어 Stud.io로 작업해봤습니다.


Stud.io에서도 없는 브릭이 몇개 있기도 했고, 아직은 Stud.io에 익숙하지는 않아서 좀 나중에 해야겠다 싶었죠.

그러다가 파트 디자이너의 등장으로 인해 신규 브릭을 만들어가며 작업할수 있게 되어 조금 활력을 찾아, 얼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10264 코너 정비소는, 2019년도 모듈러로서,

미니피겨 6개에 2,569피스로, 10주년 제품인 어셈블리스퀘어(10255)에 이어 두번째로 브릭수가 많은 코너형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199.99USD, 국내에서는 279,900원에 판매중인데,

코너형이긴 해도, 은근 좁은 실내 공간 때문인지, 브릭수대비해서 그렇게 가성비가 좋다는 평은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총 3층으로 구성되어있으며,

1층은 정비소겸 주유소, 2층은 동물병원, 3층은 일반 가정집으로 구성된 복합 주택입니다.


Stud.io에서 없는 브릭들은, 최대한 만들어가며 작업해서, 약간 시간이 더 걸린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브릭들을 다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아무튼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러 출발!


32x32 밑판중에서 대각선으로 절반 정도를 잘라서 건물을 올리기 때문에,

밑판 구성이 다른 모듈러에 비해 상당히 다릅니다.

밑판중에서 Stud.io에 없던 신규브릭(27448)은 파트 디자이너에서 만들어서 넣었습니다.


밑판을 다 깔고, 정비소 내부와 1층에서 바로 2층의 동물병원으로 올라가는 현관 일부를 만들었습니다.


건물 뒷편에서 안쪽으로 이어지는 리프트 기믹도 설치하고,

타이어를 휠과 분리하는 기구, 계단일부를 조립했습니다.

타이어 분리도구는 생각보다 디테일이 좋더군요.


어느덧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고, 건물 외벽도 좀 더 올라왔습니다.

외벽 중앙에 얇게 들어가는 적갈색 스트라이프가 인상적입니다.


유리창으로 된 외벽을 만들어서 대각선 방향으로 붙였습니다.

안쪽에는 각종 오일류와 타이어 같은것이 전시되어 있고, 계산대도 간단하게나마 만들어져있습니다.


건물 외벽을 좀 더 올리고, 정비소 옆쪽의 롤 블라인드 장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속칭 셔터!는 다른 시티 제품 같은데 나오는 방식과는 완전 다르게 꽤나 복잡하고 신기하게 만들어져있습니다.

브릭사이의 틈을 활용하는 대범한 디자인.

한편, 왼편에 보면 2층으로 바로 이어지는 1층의 혀관이 보입니다.

멍멍이 발바닥 마크가 있는 손잡이가 있어서 동물병원으로 간다는것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롤 블라인드를 마저 설치하고, 외벽을 좀 더 올렸습니다.


주유기 설치중. 옥탄사의 제품을 쓰는군요..

레고 유니버스(?)의 유일무이한 정유사죠.

오른편에 정비사가 추가되었습니다. 포니테일이 있는 모자는 역시나 파트 디자이너에서 비슷하게 만들어 넣었습니다.


주유기 위쪽의 지붕도 얹었습니다.

조의 정비소(Jo's Garage)라는 간판도 파트 디자이너에서 제작!


꽤나 디테일이 좋은 견인트럭도 만드는 중입니다.

이정도 퀄리티면, 크리에이터 3in1에서 단독으로 나와도 좋을 정도랄까요?

대신 좌석은 시티 제품처럼 정중앙에 하나만 있습니다.


다음은 2층, 동물병원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왼편에는 난간이 있고, 안쪽에는 전등이 있는 책상이 있습니다.


진료실(?)과 대기실을 나눠주는 벽을 세웠습니다.

여기선 잘 안보이는데, 책상 옆쪽으로는 벽면을 뚫고 수족관이 있습니다.

문 바로 옆에 있는 이상한 문자가 적혀있는 칠판은, 아이디어즈의 21312 NASA의 여성들에 나왔던 브릭인데,

여기에서 이렇게 활용하는군요.

수의사가 보고 있는 토끼는, 사실 Stud.io에 없는 브릭인데(LDD에는 있습니다),

이걸 여기 넣는다고 조금 삽질을 했습니다.. 


대기실쪽에는 소파와 앵무새기 있습니다.

수의사가 있는쪽의 창문 표현이 참 재미있습니다.

이건 아마 직접 조립해보신 분들이라면 감탄사를 연발하셨을듯 합니다.

다만.. 3층에서도 똑같이 재현되어서 약간 아쉽더군요..


역시나 파트 디자이너에서 만든 동물병원 로고가 붙어있는 유리창을 넣어서 2층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은 3층, 일반 가정집..?입니다.

2층과 구조가 거의 동일합니다.


화장실과 소파, TV, 주방시설까지 만들어 넣었습니다.

다른 모듈러와 비슷한 부분도 있긴하지만, 최대한 다르게 디자인하려 애쓴 소품들을 통해 나름 차별성을 내려한듯 합니다.


역시나 2층에 있었던 재미있는 유리창 디자인.


3층에는 소품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서 금방 조립합니다.

이어서 바로 지붕 조립에 들어갑니다.


썬베드와 파라솔, 작은 화단이 있는 지붕까지 만들어 얹으면 완성됩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264의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총평을 해보자면,

대각선 디자인이긴 해도, 최대한 내부공간을 확보하려 애쓴흔적이 보이지만,

의외로 내부공간 활용도가 좋지 않은 아쉬움이 남은 제품이었습니다.

200달러에 구입하기엔 괜찮은 제품이지만, 28만원을 주고 구입하기엔 살짝 주저할것 같은 제품입니다.


역대 모듈러들과 같이 배치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전체적으로 살짝 떠있는 상태로 렌더링이 되었군요..



10264-palette.xml

10264.io

10264-double.io

10264-size.io


개인적으로 모듈러 작업했던걸 모아서 렌더링을 돌려봤습니다.

그리고 각각 파일 용량이 좀 되어서 LXF파일들은 몇개 추려서 올려봅니다.


2som님의 리퀘스트로 비행기를 좀 넣어봤는데,

미니피겨 스케일의 큰 비행기는 없어서,

시티에서 작업했던 헬리콥터랑 드림라이너를 넣어봤습니다.


각각의 그림은 클릭하시면 좀 더 큰 그림으로 보실수 있을겁니다. (아마도..)

그럼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232+10218+10246+10243+10211+10251+10185+10224+10197+10182+10190-cross.lxf

10232+10218+10246+10243+10211+10251+10185+10224+10197+10182+10190-cross2.lxf

10232+10218+10246+10243+10211+10251+10185+10224+10197+10182+10190-ROAD1.lxf

10232+10218+10246+10243+10211+10251+10185+10224+10197+10182+10190-ROAD2.lxf

10232+10218+10246+10243+10211+10251+10185+10224+10197+10182+10190-ROAD3.lxf


최근 몇달간 LDD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제 마음속 모듈러 No.1이었던 탐정사무소를 시작했을 때는,

이렇게까지 많이 하게될줄은 예상을 못했었는데,

의외로 탄력이 붙어서 올해 나온 브릭 뱅크 부터 오늘 소개할 마켓 스트릿까지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뭐..

아무튼,

2007년도에 출시한 마켓스트릿은 사실 LDD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제품입니다.

LDD의 활성화를 위해 LDD로 디자인 했다는 문구가 인스트럭션 첫장에 있죠.

Designed by LEGO Fans라는 문구가 있는걸로봐서, 아마도 현재의 레고 아이디어와 맞닿아있는 느낌입니다.


당시에는 LDD로 디자인한 창작품을 레고사로 보내면, (아직도 그 버튼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브릭을 보내주는 식의 서비스를 계획했었지만..

악용사례가 많아서 2012년도에 폐지되었습니다.


근데, 웃긴건...

정작 마켓스트릿을 LDD로 조립하면 조립안되는 브릭이 있다는거죠.. 허허..

바로 왼쪽의 아치형 장식물을 조립할 때 들어가는 채찍 브릭.

뭐, 다행인건 접힌 모양의 채찍으로 대체해줄수 있었다는거죠. (더 웃긴건 인스트럭션 첫장엔 펼쳐진 채찍 브릭이 조립되어있습니다)


아무튼,

모듈러이지만 모듈러라는 이름이 붙지 않은 재미있는 이 제품은,

브릭수가 1천2백개 정도로, 현재의 모듈러답지않게 브릭수가 비교적 적은 편이고,

그만큼 규모도 조금 작은편입니다.


미니피겨는 3개가 있고, 초창기 모델답게 내부 소품이 없습니다.

아니.. 과일/야채 박스를 소품으로 친다면.. 있긴 있군요.


하지만, 기존 레고랜드부터 이어진 건물 조립법을 백분 활용하여 꼼꼼하게 디자인한 건물은,

지금의 모듈러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 때부터 기초가 다 정해진 상태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LDD로나 실제로나 조립한다 치면, 살짝은 지루한 느낌이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모듈러들은 층층이 쌓는 와중에도 소품을 조립한다든지,

벽에 뭔가 변화를 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지루하지 않게 조립을 진행할 수 있는데,

이 녀석은 층층별로 반복과 반복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프로파일 브릭(줄이 그어진 브릭)을 넣어서 변화를 주긴하지만,

내부 소품이 전혀없으니 조금은 허전하더군요.

이런 부분은 같은 해 출시한 카페 코너와 마찬가지.


그래도 다른 모듈러들이랑 같이 놔두면, 제법 그럴싸해보입니다.

이제 내년에 신제품 모듈러가 나올때까지 모듈러 연재는 당분간 휴식!


역시나 LXF파일들과 렌더링샷 올려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190-bricks.lxf

10190.lxf

10232+10218+10246+10243+10211+10251+10185+10224+10197+10182+10190.lxf


10243은 2014년도에 출시한 모듈러 제품입니다.


올해 중순까진 마트나 완구 총판에도 종종 보이던녀석인데..

최근엔 영 안보이네요.. (불모지인 부산이라 그럴지도..)

아무튼 아직은 현역인 제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제품의 가장 큰 미덕은,

다들 이야기하시는 디테일.


건물 외관 디테일은 물론이고 내부 소품 디테일 묘사도 상당히 세세합니다.

다른 모듈러는 잘 모르지만,

파리 레스토랑부터 인테리어 디테일이 급상승 했다고...


그래서인지..

탐정사무소는 한층 더 노련해진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비밀 공간이 많아졌죠)


이전작들인, 시네마나 시청 같은 경우에는 거대한 크기에 집중했다면,

파리 레스토랑은 정말 작정하고 디테일을 올린 느낌이 팍팍 드는 제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지붕 장식.

진주조개 껍데기와 크루아상을 활용할줄이야..

그리고 뒤쪽으로 이어지는 계단도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LDD조립상으로 어려웠던 부분은 두세군데쯤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1층 안쪽 커튼.

돌기있는 1X1 브릭이 미묘하게 충돌이 일어나서 1X1 얕은 브릭을 두어개 보강해서 만들어줘야했습니다.

딱히 문제는 없었음..


두번째는 쓰레기통..

마지막 그림에서처럼, 작은 쓰레기통에 치즈조각 넣는건 그럭저럭 했는데..

파란색 큰 쓰레기통에 잡다하게 들어가는건 포기했습니다.. (소세지 두개만 넣었죠)


세번째는 앞쪽 지붕.

아까 언급했던 크루아상 장식 옆쪽에 있는 타일 브릭들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서,

결국엔 그녀석들을 제거하고 겨우 넣었습니다.

힌지툴노가다는 아니었고, 힌지 부분의 브릭을 먼저 넣어주고 그 상태에서 다시 지붕을 올려주는 귀찮은 작업..


뭐, 그외에는 딱히 어려운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크리에이터 시리즈랄까요..? 은근히 스페어가 많이 남더군요.. (요샌 브릭깔 때 스페어 브릭까지 다 집어넣어서 깔고 있습니다.)


아무튼,

디테일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조립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번에 만들었던 탐정사무소도 연결해봤습니다.


브릭 배열LXF파일, 완성LXF파일, 탐정사무소 결합LXF파일 및

중간 과정+완성 렌더링샷 올려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243-bricks.lxf

10243.lxf

10243+10246.lxf
























10246 탐정사무소 LDD복원 프로젝트!


LDD로서는 처음으로 만들어보는 모듈러네요..

조립영상이나 완성된 전시품은 많이 봤지만,

LDD이긴 해도 브릭 하나씩 쌓아올리는 건 처음이었는데..


역시나 모듈러였습니다..

소품 디테일이나 건물 디자인, 완성했을 때의 조화로움..

모두 최상이었습니다.


물론 LDD로 구현하기 힘든 부분이 제법 있었습니다..

금고나 통 안에 물건 넣기..

하지만, 이제는 나름대로 꼼수를 터득해서 왠만하면 다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끝판대장이 있었습니다.

바로 물탱크!


브릭 깔다가, 무한궤도 트랙이랑 톱니바퀴가 있길래 뭐지? 했는데,

그게 물탱크 부속이었다니..


결국엔 무한궤도 트랙 넣는것까진 못하고, 그냥 테두리 브릭들만 공중부양으로 연결해놨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지킨것은, 공중부양이든 꼼수든 상자, 금고, 나무통, 벽뒤 비밀금고, 신문가판대, 쓰레기통에 들어있는 소품들은 전부다 넣었습니다..

물론 2층 금고안의 서류가방은 LDD에서 열리는 물건이 아니라서, 완벽하게는 못했지만..


어쨌든 나름 좋은 경험이었고,

당분간은 좀 쉬엄쉬엄 해야겠습니다..


 

(사실 공개하지 않은 실패작들이 몇개 있다는건 함정)


10246-bricks.lxf

10246-assemble.lxf


2007년에 최초의 모듈러인 카페코너(10182)가 나온 이후,

32 x 32 크기의 네모판에 브릭수 약 2천개를 넘는 예쁜 유럽식 건물들이 수많은 레고인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7년에는 32 x 48 크기의 조금은 독특한 제품이 나왔는데,

그게 바로 10255 어셈블리 스퀘어입니다.


역시나 모듈러 제품들을 가장 많이 디자인했고,

정말 '브릭 마스터'라 불릴만한 레고사의 디자이너인 Jamie Berard가 기획한 제품입니다.


어셈블리 스퀘어는 약 4천개가 조금 넘는 브릭으로 구성되어있고,

지금까지 나왔던 모듈러들의 특징을 조금씩 다 갖고 있어서 그런지,

브릭들의 구성과 색상들도 역대 최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크게 봐서, 두개의 건물로 구성되어있고,

왼쪽에 3층짜리 건물 하나, 그리고 중앙부터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3층짜리 건물 하나가 있고,

그 중앙에는 분수대가 있습니다.


미니피겨는 신생아 포함해서 총 9개로, 많기도 합니다..

2017년 1월 초 기준으로, 브릭링크에서 브릭들을 참조했는데,

조립하면서 PDF인스트럭션 보면서 제작한다고 나중에 추가한 브릭들이 꽤 많습니다.

물론 LDD에 없는 둥근 타일브릭이라든지, 대각선 형태의 도어 프레임 등은 빠져있습니다.


이제 그 길고긴 조립과정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32 x 32 밑판과 16 x 32 밑판을 두개 겹치면서 시작합니다.

'ㄱ'자에서 한쪽 귀퉁이가 깎여진 형태의 2 x 2타일브릭이 색상별로 많이 들어가는데,

그부분은 다른 브릭들로 대체해서 비슷하게 맞춰줬습니다.

크기가 커서 그런지, 밑판 작업도 은근 까다롭더군요.


1층 베이커리를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뒤쪽에 나름 기믹이 있는데, 아래에 보이는 연두색 원뿔을 밀어주면, 오븐 안에 있는 머핀들이 나옵니다.


아까 이야기했던 오븐은 렌더링샷에서 제일 오른쪽 까만색 브릭들입니다.

실제로 열리는 구조이고, 디테일하기도 합니다.


베이커리옆으로는 꽃집이 있네요.

앵무새는 애완동물인듯.


예쁜 꽃가게를 정리해주고, 베이커리를 좀 더 보강해줍니다.

각종 케익들과 숙성중인 크루아상이랑 테크닉 휠로 만들어준 커다란 케익도 있습니다.

제이미가 빵집에 좀 많이 가본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디테일이 좋았습니다.


빵집의 앞쪽 유리창은 셔터 브릭을 옆으로 눕혀서 만들어줬습니다. (LDD에서는 브릭충돌때문에 윗부분 브릭들을 수정)

프렛츨 모양의 간판이 있는 처마의 표현도 좋습니다.


왼쪽집의 1층은 커피집입니다.

'레고머리'를 하고 있는 바리스타가 보이는군요.

왼쪽에 보이는 좌석은 '올리브 그린'색깔입니다.

10255의 색상 파레트를 보면, 엄청나게 다양할듯 합니다.


케익과 함께 커피를 준비중인 바리스타.

에스프레소 머신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카페코너가 2017년도에 나왔다면 이런식이었을까요?

커피 머그 위에 하얀 연기가 나온는 형태의 간판도 멋집니다.


꽃집의 장미 모양 간판을 완성하고 나면,

빵집과 꽃집이 있는 오른쪽 건물의 2층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빵집 위에는 치과이군요.

클래식한 전화기와 많은 분들이 두려워하는 치과 진료 의자가 보입니다.

그 뒤에 있는 세면대 표현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치과의 옆집은 사진관입니다.

뒤쪽에 있는 롤 스크린이 인상적입니다.



역시나 '올드 스타일'의 사진기와 소품들을 넣어주고나면,

왼쪽 집 2층을 만듭니다.


2층은 악기점이군요.

색소폰과 드럼,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기타도 보입니다.


왼쪽집 3층 만드는중입니다.


왼쪽집 3층은 발레학원이군요.

피아노 표현이 상당히 디테일하고 멋집니다.


일단 왼쪽집 지붕을 만들면서, 왼쪽집은 마무리됩니다.


다음은 오른쪽집 3층을 만드는중.


3층은 가정집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부분은 아기 키우는 방이군요.

각종 장난가 같은것도 보입니다.

위쪽에 보이는 부분은, 야외 바베큐장입니다.


오른쪽 3층 집 소품이 멋져서 중간 렌더링 한번 더해봤습니다.

정중앙에 보이는 것은 에펠탑 (10181)인듯하고, 빨간 의자 위쪽 선반에는,

팰리스 시네마(10232), 마켓 스트리트(10190), 그리고 그린그로서(10185)가 아닌가 싶습니다.

에펠탑 옆으로 보이는건 기차 디오라마인데, 터널표현까지 아주 깨알같습니다.


다른쪽 선반에도 레고 제품을 형상화한게 있는데,

아마도 빨간색은 캠퍼밴(10220), 그리고 그 오른쪽 녹색은 미니 쿠퍼(10242)가 아닌가 싶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야외 바베큐장 앞쪽 지붕은 놀랍게도 테크닉에서 사용하는 굴삭기의 삽으로 꾸며줍니다.

처음에 브릭 리스트 쭉 살펴보면서, 이게 왜 모듈러에 있나? 싶었는데, 마지막에 가서야 확인하게되었습니다.

앞에서 보면 파리레스토랑(10243)의 지붕처럼 생겼습니다.

정말 제이미의 센스를 감탄하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지붕까지 얹어주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각도로 보니, 두개의 건물이란게 확실히 느껴지는군요.



앞뒤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쪽 집 뒤쪽에는 비상용 계단도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바베큐장으로 연결되는걸보니,

주말마다 건물 주민들이 모여서 바베큐 파티라도 즐기는듯합니다.


층층별로 살짝 띄워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6년도 모듈러였던 브릭뱅크(10251)가 2층 구조여서 좀 실망하셨던 분들은,

2017년도의 10주년 모듈러인 어셈블리 스퀘어에서 위안(?)을 얻으실듯 합니다.


크기비교도 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작년에 작업했었던 큰 건물 제품들인,

디즈니캐슬(71040)과 고스트버스터즈 본부(75827)와 비교해봤습니다.

둘 사이에도 꿀리지 않습니다.


2007년부터 2017년까지 나온 모듈러들을 다 모아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치하니 어떤게 어셈블리 스퀘어인지 헷갈리시죠..? 허허..


10255-bricks.lxf

10255.lxf

10255-size.lxf

modular.lx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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