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EGO LDD

(LDD)오늘의 LDD는 2017년 모듈러인 어셈블리 스퀘어(10255)입니다.

2007년에 최초의 모듈러인 카페코너(10182)가 나온 이후,

32 x 32 크기의 네모판에 브릭수 약 2천개를 넘는 예쁜 유럽식 건물들이 수많은 레고인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7년에는 32 x 48 크기의 조금은 독특한 제품이 나왔는데,

그게 바로 10255 어셈블리 스퀘어입니다.


역시나 모듈러 제품들을 가장 많이 디자인했고,

정말 '브릭 마스터'라 불릴만한 레고사의 디자이너인 Jamie Berard가 기획한 제품입니다.


어셈블리 스퀘어는 약 4천개가 조금 넘는 브릭으로 구성되어있고,

지금까지 나왔던 모듈러들의 특징을 조금씩 다 갖고 있어서 그런지,

브릭들의 구성과 색상들도 역대 최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크게 봐서, 두개의 건물로 구성되어있고,

왼쪽에 3층짜리 건물 하나, 그리고 중앙부터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3층짜리 건물 하나가 있고,

그 중앙에는 분수대가 있습니다.


미니피겨는 신생아 포함해서 총 9개로, 많기도 합니다..

2017년 1월 초 기준으로, 브릭링크에서 브릭들을 참조했는데,

조립하면서 PDF인스트럭션 보면서 제작한다고 나중에 추가한 브릭들이 꽤 많습니다.

물론 LDD에 없는 둥근 타일브릭이라든지, 대각선 형태의 도어 프레임 등은 빠져있습니다.


이제 그 길고긴 조립과정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32 x 32 밑판과 16 x 32 밑판을 두개 겹치면서 시작합니다.

'ㄱ'자에서 한쪽 귀퉁이가 깎여진 형태의 2 x 2타일브릭이 색상별로 많이 들어가는데,

그부분은 다른 브릭들로 대체해서 비슷하게 맞춰줬습니다.

크기가 커서 그런지, 밑판 작업도 은근 까다롭더군요.


1층 베이커리를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뒤쪽에 나름 기믹이 있는데, 아래에 보이는 연두색 원뿔을 밀어주면, 오븐 안에 있는 머핀들이 나옵니다.


아까 이야기했던 오븐은 렌더링샷에서 제일 오른쪽 까만색 브릭들입니다.

실제로 열리는 구조이고, 디테일하기도 합니다.


베이커리옆으로는 꽃집이 있네요.

앵무새는 애완동물인듯.


예쁜 꽃가게를 정리해주고, 베이커리를 좀 더 보강해줍니다.

각종 케익들과 숙성중인 크루아상이랑 테크닉 휠로 만들어준 커다란 케익도 있습니다.

제이미가 빵집에 좀 많이 가본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디테일이 좋았습니다.


빵집의 앞쪽 유리창은 셔터 브릭을 옆으로 눕혀서 만들어줬습니다. (LDD에서는 브릭충돌때문에 윗부분 브릭들을 수정)

프렛츨 모양의 간판이 있는 처마의 표현도 좋습니다.


왼쪽집의 1층은 커피집입니다.

'레고머리'를 하고 있는 바리스타가 보이는군요.

왼쪽에 보이는 좌석은 '올리브 그린'색깔입니다.

10255의 색상 파레트를 보면, 엄청나게 다양할듯 합니다.


케익과 함께 커피를 준비중인 바리스타.

에스프레소 머신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카페코너가 2017년도에 나왔다면 이런식이었을까요?

커피 머그 위에 하얀 연기가 나온는 형태의 간판도 멋집니다.


꽃집의 장미 모양 간판을 완성하고 나면,

빵집과 꽃집이 있는 오른쪽 건물의 2층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빵집 위에는 치과이군요.

클래식한 전화기와 많은 분들이 두려워하는 치과 진료 의자가 보입니다.

그 뒤에 있는 세면대 표현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치과의 옆집은 사진관입니다.

뒤쪽에 있는 롤 스크린이 인상적입니다.



역시나 '올드 스타일'의 사진기와 소품들을 넣어주고나면,

왼쪽 집 2층을 만듭니다.


2층은 악기점이군요.

색소폰과 드럼,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기타도 보입니다.


왼쪽집 3층 만드는중입니다.


왼쪽집 3층은 발레학원이군요.

피아노 표현이 상당히 디테일하고 멋집니다.


일단 왼쪽집 지붕을 만들면서, 왼쪽집은 마무리됩니다.


다음은 오른쪽집 3층을 만드는중.


3층은 가정집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부분은 아기 키우는 방이군요.

각종 장난가 같은것도 보입니다.

위쪽에 보이는 부분은, 야외 바베큐장입니다.


오른쪽 3층 집 소품이 멋져서 중간 렌더링 한번 더해봤습니다.

정중앙에 보이는 것은 에펠탑 (10181)인듯하고, 빨간 의자 위쪽 선반에는,

팰리스 시네마(10232), 마켓 스트리트(10190), 그리고 그린그로서(10185)가 아닌가 싶습니다.

에펠탑 옆으로 보이는건 기차 디오라마인데, 터널표현까지 아주 깨알같습니다.


다른쪽 선반에도 레고 제품을 형상화한게 있는데,

아마도 빨간색은 캠퍼밴(10220), 그리고 그 오른쪽 녹색은 미니 쿠퍼(10242)가 아닌가 싶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야외 바베큐장 앞쪽 지붕은 놀랍게도 테크닉에서 사용하는 굴삭기의 삽으로 꾸며줍니다.

처음에 브릭 리스트 쭉 살펴보면서, 이게 왜 모듈러에 있나? 싶었는데, 마지막에 가서야 확인하게되었습니다.

앞에서 보면 파리레스토랑(10243)의 지붕처럼 생겼습니다.

정말 제이미의 센스를 감탄하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지붕까지 얹어주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각도로 보니, 두개의 건물이란게 확실히 느껴지는군요.



앞뒤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쪽 집 뒤쪽에는 비상용 계단도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바베큐장으로 연결되는걸보니,

주말마다 건물 주민들이 모여서 바베큐 파티라도 즐기는듯합니다.


층층별로 살짝 띄워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6년도 모듈러였던 브릭뱅크(10251)가 2층 구조여서 좀 실망하셨던 분들은,

2017년도의 10주년 모듈러인 어셈블리 스퀘어에서 위안(?)을 얻으실듯 합니다.


크기비교도 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작년에 작업했었던 큰 건물 제품들인,

디즈니캐슬(71040)과 고스트버스터즈 본부(75827)와 비교해봤습니다.

둘 사이에도 꿀리지 않습니다.


2007년부터 2017년까지 나온 모듈러들을 다 모아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치하니 어떤게 어셈블리 스퀘어인지 헷갈리시죠..? 허허..


10255-bricks.lxf

10255.lxf

10255-size.lxf

modular.lx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