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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의 공중부양 및 공중부양 이동에 대한 가이드.

LDD, Lego Digital Designer는 상당히 편리한 툴이긴하지만,

나름대로 꼼수 조립을 해야할 정도로 한계점도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그 꼼수 조립이란 부분이 한편으로는 퍼즐게임을 하는듯한 느낌도 있어서,

불가능해보이는 조립을 성공하고 나면 나름대로 성취감도 있습니다.


LDD의 세계는 좀 독특한데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중력은 있지만, 관성은 없는 세계'입니다.


즉, 브릭을 처음 가져다 놓으면, 베이스 플레인에 딱 달라붙어서 배치됩니다.

나름대로 공중부양을 해놓으면, 그상태 그대로 있지만 그 브릭을 들어서 옮기려 하면 다시 베이스 플레인에 달라붙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중력은 있지만, 브릭에 손을 떼는 순간 시간이 멈추는 세계'라고 할수도 있겠군요..


아무튼, 간단한 공중부양 가이드와,  애써 공중부양해놓은 브릭들을 비교적 쉽게 옮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오늘의 시험대상은 얼마전 작업해놨던 21306 비틀즈의 노란잠수함입니다.

공중부양을 시연하기 위해 아랫부분의 받침대를 빼놓은 상태입니다.


아. 참고로 아래에 있는 모든 스샷들은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 오늘의 시험대상 등장.


공중부양을 위해 브릭들을 준비합니다.

일단 홀더브릭 아무거나.


그리고 튜브 브릭 아무거나..

너무 짧으면 거리 제약이 있고, 너무 길면 또 번거롭기 때문에, 움직일 거리를 대충 생각해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홀더 브릭을 그림과 같이 끼웁니다.


붙인 홀더 브릭을 이리저리 회전해서 X,Y,Z축을 만들어줄수도 있습니다.


일단 연결된 브릭을 선택해주는 '선택툴'을 사용해서 잠수함을 선택해줍니다.


그리고 브릭을 누적해서 선택할 수 있는 선택툴로 홀더 브릭을 같이 선택해줍니다.

또는, ESC키 한번 누르고 Ctrl키를 누른 상태에서 홀더브릭을 선택해도 됩니다.


자, 이제 홀더 브릭 혹은 선택된 잠수함을 클릭해서 들어올립니다.

움직일수 있게된 브릭의 경우엔 녹색 동그라미 아래에 있는것 처럼 방향키 모양의 아이콘이 생깁니다.



그대로 쭉 올려봅시다.

그러면 잠수함이 베이스 플레인위로 '공중부양'합니다.


자, 이제 이동을 해볼까요.

역시나 연결된 브릭 선택툴로 노란 잠수함을 선택합니다.


근데 문제점이 있는게,

옮기려하면 '중력'의 영향을 받아서(?)

브릭이 다시 베이스 플레이트로 떨어집니다. 애써 공중부양해놨는데 말이죠..


아주 간단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바로 가장 밑바닥에 위치할 더미(Dummy)브릭을 사용하는 것이죠.

응용하자면, 테크닉 브릭등을 활용해서 특정 위치에 꽂아줄수도 있겠죠?


노란잠수함을 선택한 뒤 Ctrl을 누른 상태에서 아래쪽의 더미 브릭을 같이 선택합니다.


그런다음에 이동하면, 공중부양해놓은 위치 그대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심화편.


1. 기묘한 공중부양을 위한 꼼수.


플렉스 튜브 브릭을 공중부양 축으로 사용하는 이유중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a. 노란색 예시: 특정 각도로 홀더브릭을 회전시킨 뒤에 그 각도에 맞춰서 공중부양할수도 있습니다.

b. 핑크색 예시: 플렉스 튜브를 꺾어놓은 뒤에, 홀더브릭과 움직일 물체를 선택해서 플렉스 튜브를 따라 가면 기묘한 각도의 공중부양도 가능합니다.


2. 그룹지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

LDD에서 그룹지정은, 특정한 브릭들을 선택하는데 가장 좋은 도구입니다.

적절한 그룹지정은 공중 부양 뿐만 아니라, 특정 브릭 회전 및 수정에도 유용합니다.


움직일 물체를 그룹지정해놓으면 정말 편합니다.

지금은 잠수함 전체를 움직일 예정이라 잠수함 전체를 그룹으로 지정해놨습니다.


이 상태에서, 해당 그룹만 클릭하면 별다른 조작없이 그냥 전체가 선택됩니다.

여러 그룹이 있는 상태에서도, ctrl키를 누른 상태에서 그룹을 선택하면 역시나 그룹별로 누적하여 선택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