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아이디어즈 제품인, 21350 '죠스'를 작업해봤습니다.
미니피겨 3개 포함하여 총 1,497피스로 구성된 디오라마식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149.99USD, 국내에서는 19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조금 애매한 느낌이 있지만, 제품 구성을 보면 나름 괜찮은 가격대인듯.
해당 제품의 원작인, '죠스'는 1975년에 개봉한 영화이고,
영화감독계에서 살아있는 레전드로 통하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출세작이라 할수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특기라 할 수 있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가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장 잘 하는 걸 가장 잘 보여주는 소재라 해야할까요?
이후 나온 상어가 나오는 재난물은 모두 '죠스'의 영향 아래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해당 제품은 디오라마 식 제품이고,
예전에 나왔던 스타워즈 디오라마 제품처럼 영화속 대사가 한줄 들어있습니다.
그 대사는, "We're gonna need a bigger boat."입니다.
이 대사는 나름 뒷이야기가 있는데요.
영화 죠스를 만드는데 제작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는데,
정작 주인공 일행이 타고 가는 배를 2척 만들어야하는 상황에서, (하나는 실제 운행이 가능한 것, 하나는 특수효과용)
남은 예산이 부족해서 좀 작게 만들어야했고,
이런 상황을 개그 대사로 승화한 것이죠.
그외에도,
당시 워낙 열악했던 제작환경 때문에 스티븐 스필버그와 스탭들간 사이가 좋지 않았다 하니,
이 영화가 흥행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거장을 못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작은 보트의 뒤쪽부터.
원래라면 배의 뒤쪽에 배의 이름인, 'Orca'라는 프린팅 브릭이 들어갑니다.
참고로 Orca는 범고래.
배의 선수 부분을 조립하여 연결했습니다.
겉에서 보기엔 잘 모르겠지만, 조립 방법이 독특해서 나름 공부가 되었습니다.
조종석 부분과 중앙의 기둥, 크레인을 조립하여 붙이면 보트는 완성!
이어서 백상아리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분리가 가능한 백상아리를 조립하고 나면,
받침대가 되는 바다 부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밑받침을 조립하고 백상아리와 보트를 얹으면 완성!
다른 각도샷도 몇개 만들어봤습니다.
망원경과 총을 들고 있는 선장인 마틴 브로디.
2층 조종석 앞쪽에는 상어의 이빨 뼈 처럼 보이는 장식도 있습니다.
작살총과 칼을 들고 있는 샘 퀸튼, 그리고 사진기와 가방을 들고 있는 맷 후퍼.
정말 보트가 작아보입니다..
보트 1층의 생활공간도 정말 비좁습니다.
나침반이 놓여져 있는 아래쪽으로는, 배의 밑으로 내려가는 문도 보입니다.
상어의 습격!
윗부분을 떼어내어 받침에 올리면 됩니다.
받침대 위의 상어만 별도 샷으로 만들어봤습니다.
특수브릭은 거의 없이, 기본 브릭들로 만든게 좋았습니다.
(물론 Studio 기준으로는 없는 브릭이 있긴 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한 컷 더.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21335 전동식 등대: 좌측. 2022년 아이디어즈 제품이죠. 왠지 바다와 잘 어울려서 비교해봤습니다.
31109 해적선: 우측 상단. 2020년 크리에이터 제품입니다. 바다 하면 해적이죠. 허허.
910010 커다란 낚싯배: 2021년 브릭링크 디자이너 프로그램 제품 중 하나입니다. 생각보다는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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