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혀놨던 크리에이터 엑스퍼트(만번대) 제품 리뷰!

 

이번엔 2020년도에 출시했던,

10274 '고스트버스터즈 엑토-1'을 소개할까 합니다.

 

미니피겨 없이 총 2,352피스짜리 대형 차량 제품이며,

대략적인 스케일은 기존 만번대 차량과 비슷합니다.

미국에서는 199.99USD, 국내에서는 259,900원에 판매했습니다.

 

이 제품에는 슬픈 사연(?)이 있는데요..

 

이 제품은 원래 새로운 '고스트 버스터즈' 영화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개봉이 1년 미뤄지는 바람에,

제품이 먼저 나오고, 뒤늦게 영화가 나와서,

영화 개봉 특수도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그런 제품입니다.

 

근데, 막상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흥행이 썩 좋지는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제품 자체의 인기가 더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뭐 국내 한정으로는요..

 

한국에는 2021년 12월에 개봉했는데,

영화 자체로는 꽤 괜찮은 후속작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마침 동 시기에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의 인기에 가려져서 국내에서는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미국에서는 나름 선전했다고..

총평은, '평론가들은 시들, 기존 팬들은 열광.'

 

Studio로 작업하면서는 없는 브릭도 있었고 해서 적절하게 파트 디자이너를 활용했습니다.

 

49311, 고스트버스터즈 로고 브릭. 3개.

이건 원래 있는 브릭인데, 프린팅을 넣어봤습니다.

없으면 섭하잖아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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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51, 소형 실린더 브릭.

이건 예전에 21327 타자기 작업할 때 만들어놨던걸 그대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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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요즘 나오는 만번대 차량처럼 플레이트 브릭과 테크닉 'ㅁ'자 브릭을 사용해서 밑판을 잡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10265 포드 머스탱 이후 등장하기 시작한 만번대 모델식 조향 기어도 들어갑니다.

 

중간중간 숨겨진 장치가 있는데, 중앙에 있는 의자 아래에는 실린더 브릭이 연결되어있어서,

옆문을 열고 의자가 쭉 나오는 기믹이 있습니다.

실제 영화에서도 나왔던 기능이죠.

그리고 뒷바퀴에 수직 기어가 있어서 나중에 사이렌을 돌릴수도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과 연계된 조향 기어를 완성하고,

차량 뒷부분으로 조립을 이어갑니다.

특히나 뒤쪽에 있는 테일 브레이크등의 표현이 정말 참신한데요.

테크닉 턴테이블 브릭을 사용해서 특유의 동그란 브레이크등의 커버 표현을 구현했습니다.

 

조립은 다시 옆문을 지나 앞쪽으로 이어갑니다.

 

역시나 고스트 버스터즈 로고가 빠지면 섭하죠.

 

앞쪽의 그릴과 엔진 표현도 상당히 공을 들여놨습니다.

아마 차량에 대해 좀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엔진과 그 주변 장치들의 깨알 같은 표현에 놀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펜더 표현은 정말 참신함의 끝판왕!

아마 직접 조립해보신 분들이라면, 무릎을 탁 치게 되실 것 같습니다.

 

조립은 다시 뒤쪽으로 이어갑니다.

기묘한 각도로 열리는 뒤쪽 문을 표현하기 위해 볼 조인트 브릭을 사용한게 재미있었습니다.

 

온갖 장차들이 달린 지붕을 얹으니 이제 완성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바퀴들과 뒷부분까지 마무리 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요 기어들을 강조해봤습니다.

크게 조향장치, 의자 배출/소형 유령 트랩 배출 장치, 뒷바퀴와 연계된 기어장치가 있습니다.

 

먼저 의자 배출 장치와 뒤쪽으로 튀어나오는 유령 트랩 레버입니다.

둘다 손으로 밀거나 손가락으로 끌어 당겨서 작동하는 장치입니다.

 

뒷바퀴와 연계된 장치.

아마도 사이렌과 경광등 같은게 아닐까요. 허허..

 

조향장치는 기존 만번대 제품에 들어가던 것에서 한번 더 나아가, 지붕 위쪽으로 회전 기어를 추가로 넣어놨습니다.

왠지 테크닉 느낌도 나고 해서 좋군요. 허허..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토-1 설정상 1959년형 캐딜락 차량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걸 고려해보면,

클래식한 느낌을 레고로 정말 잘 표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른 제품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295 포르셰 911: 좌측. 2021년 만번대 차량이죠. 같은 하얀색 제품이라 비교해봤습니다.

21108 고스트버스터즈 엑토-1: 우측. 2014년에 아이디어즈에서 나왔던 선배입니다. 이렇게 보니, 21108도 꽤나 괜찮았군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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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시리즈 중 하나인,

10298 '베스파125'를 소개합니다.

 

총 1,106피스로 구성된 오토바이 제품이며,

미국에선 99.99USD, 국내에서는 13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베스파는 스쿠터의 근본이랄수 있는 소형 오토바이인데요.

베스파를 생산하고 있는 '피아지오(Piaggio)사는 이탈리아의 항공기 제조 회사였으나,

이탈리아가 2차대전에서 패한 뒤로, 나름대로 살길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요.

전쟁 중 생산 설비가 다 파괴되어 회사를 다시 일으키는 와중에

이전의 항공기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일반 국민들을 위한 소형 오토바이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베스파'.

 

이후 베스파의 독특한 디자인과 대중성은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에도 자주 등장하곤 했죠.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그 오토바이가 바로 베스파.

 

 

아직 Studio에 없는 브릭이 좀 있었습니다.

 

80542, 75.1mm 타이어 2개.

LDraw 라이브러리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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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72, 62.3mm 휠 2개.

역시나 LDraw 라이브러리 참조. 투톤 버전이라 실제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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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36, 테크닉 축 1개.

LDraw에서 참조했고, 최초 등장은 42130 BMW 오토바이에서 나온건데,

10298 작업하면서 먼저 사용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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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15, 5x5 크기의 원호 모양 플레이트 1개.

역시나 LDraw 라이브러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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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97, 3x3 크기의 1/4 원호 슬로프 브릭 6개(하늘색)

이건 저번에 10283 디스커버리 우주왕복선 작업하면서 만든 것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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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쿠터 특유의 형태를 잡기 위해 길쭉한 중앙 부분에 두툼한 뒷부분을 연결하여 조립합니다.

 

좌석 덮개를 조립하여 끼웠습니다.

홀더 브릭으로 연결되어있어서 살짝 힘을 주면 열리는 구조입니다.

 

좌석을 붙이고, 앞쪽 바람막이 부분을 조립하여 붙이는중.

 

윗바퀴 커버를 붙였습니다.

좌우 비대칭인게 특징.

 

엔진과 타이어를 붙였습니다.

고유한 휠+타이어 브릭을 사용하니 훨씬 더 고급져 보입니다.

베스파는 태생이 항공기 업체에서 시작하다보니, 바퀴를 잡고 있는 형태가 모노 스윙 휠 구조입니다.

 

앞바퀴까지 연결한 상태. 오토바이는 거의 다 조립한 상태인 셈이죠.

 

꽃바구니와 헬멧까지 조립하여 손잡이에 결쳐주면 완성!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베스파 특유의 유선형을 나름대로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271 피아트 500: 좌측. 2020년도 만번대 차량이죠. 같은 이탈리아 차량계의 아이콘이라 나름 잘어울리는듯 하지만, 비율이 많이 다른 탓에 조금 이질감은 있습니다.

42107 두카티 패니게일 V4 R: 우측. 역시나 2020년도 테크닉 오토바이 제품입니다. 42107이 테크닉 오토바이 중에서도 꽤 큰편인데도, 10298 베스파에 밀리는군요. 허허..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색깔 놀이!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베스파 고유 색상은 따로 참고하지 않았고, 레고 색상중에서 괜찮아 보이는걸로 골라봤습니다.

이탈리아 국기 3색 버전도 만들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론 노란색이 제일 예쁩니다. '베스파'가 이탈리아어로 '말벌'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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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브릭헤즈 제품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바로 2022년도 신상 제품 중 하나인,
40559 '로드 러너와 와일 E. 코요테'입니다.

 

총 205피스의 2개 캐릭터 합본 제품이고,
미국에서는 19.99USD, 국내에서는 28,200원에 판매중입니다.

 

'로드러너와 와일E. 코요테'는 워너 브라더스-루니툰의 인기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입니다.

 

'빕빕' 소리를 내며 달리는 친구가 로드 러너 이고,

로드러너를 잡으려고 뛰어가는게 와일E 코요테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나름 역사가 깊은 시리즈의 캐릭터들이었는데요.

톰과 제리가 나왔을 1940년대에, 루니툰즈에서 경쟁작처럼 만든 시리즈라고 합니다.

첫 방영이 1949년이라고 하고,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캐릭터이니,

뭐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겠죠?

 

그럼 브릭헤즈로 나온 모델의 조립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작은 이 시리즈의 진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와일E 코요테. (Wile E. Coyote)

몸통은 최대한 단순하고, 머리 부분은 만화 캐릭터 다운 표현을 위해 약간 통통하게 올라갑니다.

 

불룩한 양 볼과 뾰족나온 코가 나름 귀엽습니다.

 

코요테를 조립하고 나면, 로드 러너 조립.

 

로드러너는 인간형으로 표현하기 힘든 캐릭터라서,

조립법도 일반적인 브릭헤즈 제품과는 다릅니다.

 

로드러너까지 조립을 마치면 완성!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캐릭터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책상 밑에 조립해 놓고 추격전을 하듯 진열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 브릭헤즈 제품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0367 자유의 여신상: 우측 끝. 2019년에 나왔던 제품입니다.

41637 스위트 메이햄: 좌측 끝. 마찬가지로 2019년도 레고무비 2 개봉 기념으로 나온 제품.

 

처음에는 인간형 캐릭터 위주로 나오던 브릭헤즈가,

비인간형(?) 캐릭터까지 확장하면서, 정말 그 한계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시리즈가 성장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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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인크래프트 제품을 작업해봤습니다.

 

2022년에도 마인크래프트 제품들이 많은데요.

그중에 비교적 소형 제품에 해당하는,

21178 '여우 우리'를 소개합니다.

 

미니피겨 2개 포함하여 총 193피스의 작은 집 모델이며,

미국에서는 19.99USD, 국내에서는 29,900원에 판매하여,

약간 미묘한 가성비의 제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도 Studio에도 없는 특수한 브릭이 있었는데요.

 

24008, 여우 머리, 주황색 2개, 하얀색 1개.

뭐, 이건 다른 프린팅으로 예전에도 있던 브릭이긴 했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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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조립 과정을 빠르게 살펴보겠습니다.

마인크래프트 제품의 특징 중 하나죠.

간단한 소품들은 미리 다 만들어놓고 시작합니다.

 

집의 일부를 만든 뒤 아까 만들었던 소품들을 채워넣습니다.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도트 프린팅 덕분에 한층 더 게임 같은 모습이 나옵니다.

 

차근차근 벽체를 올리는 중.

 

웅크린 여우의 모습을 한 외벽과 지붕까지 조립하면 완성!

 

간단한 연출샷.

나름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좋습니다.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건물 지붕들은 몇몇 덩어리별로 쉽게 탈착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1129 버섯 섬: 좌측 끝. 2017년도 제품입니다. 같은 마인크래프트 제품이라 그런지 시차가 있음에도 다 비슷한 느낌입니다.

31116 사파리 트리하우스: 우측 끝. 2021년도 크리에이터 3in1 제품입니다. 동물+집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비교해봤는데, 역시나 마인크래프트의 그 느낌과는 많이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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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에 출시한 21332 '지구본'의 조립 리뷰입니다.

 

21332는 총 2,585피스로 구성되어있고,

국내에서는 25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랜만에 보는 사진 리뷰 시작!

끝!!

또다른 올드타운 제품을 작업해봤습니다.

실은 한 1년 전쯤에 시작은 해놨는데,

몇몇 특수브릭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파트 디자이너에서 좀 손보다 방치했던 모델입니다.

 

어쨌든 다시 시작해서 후다닥 마무리한 그 제품.

6399 '공항열차'입니다.
1990년에 출시했고, 미니피겨 9개 포함하여 총 767피스 구성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139.99USD, 국내에서는 120,000원에 판매했다는 기록이 있더군요.

지금 시점으로 계산해보면 대략 33만원 정도의 느낌..

 

이 제품은 독특한 파워펑션 부품이 있는데요.

바로 9V짜리 수직 모터입니다.

 

2684c01b, 9V 수직 모터

이거입니다.. 

Studio에는 브릭이 있긴한데, 이상하게도 브릭 연결설정이 되어있지 않아서

파트 디자이너에서 다시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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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모습은 이렇고,

 

아랫부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작은 톱니기어가 있는데, 이게 레일 위의 나사선을 물고 달리는 것이죠.

그리고 모터 옆구리 쪽에 돌기가 있는데, 이게 스위치입니다.

스위치 방향에 따라 회전하는 방향이 달라지는데,

이걸 이용해서 기차 운행 방향도 바꿔줄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2687, 기차 밑판.

이것도 역시나 Studio에 브릭이 있지만 브릭 연결 설정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파트디자이너에서 다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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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9개의 다채로운 미니피겨들을 조립하고,

배터리 박스와 모터가 달린 기차를 조립합니다.

기차 앞쪽 부분은 배터리 박스가 있고, 모터는 중앙에 있습니다.

뒤쪽 차량은 객실만 있습니다.

기차는 위쪽부분이 뚜껑처럼 열리기 때문에 미니피겨들을 앉힐 수 있습니다.

 

다음은 지상 플랫폼 조립.

공중전화기나 비나 햇빛을 피할수 있는 캐노피도 있습니다.

원래라면 캐노피 벽면쪽에 노선도 스티커를 붙이게 되어있는데,

Studio작업하면서는 따로 데칼을 입히진 않았습니다.

 

다음은 2층 플랫폼.

간단한 요기를 할수 있는 햄버거 가게와 개찰구겸 계단이 있습니다.

 

후다닥 조립을 마무리하고 레일을 설치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존 기차 제품들이랑은 다르게, 높낮이가 있는 레일도 잘 다닐수 있기 때문에,

좀더 다이나믹(?)한 레일 설치가 가능합니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

레일을 더 구입한다면 정말 길고 긴 모노레일 여행이 가능할듯..

 

2층 플랫폼 근접샷.

조립 디자인 자체는 간단한 편입니다.

 

지상 플랫폼 한컷 더.

 

기차 제품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0052 화물 수송열차: 2014년도 출시 기차 제품인데, 역시나 모노레일의 그 독특한 감각은 정말 독보적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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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브릭셋의 '랜덤 제품' 리뷰에 이 제품이 소개되었길래,

재미있을 것 같아 빠르게 작업해봤습니다.

 

바로 1979년도 출시 제품인 588 '경찰 본부'.

미국에서는 588번, 유럽에서는 381번으로 출시한듯 합니다.

 

미니피겨는 총 4개이고 372피스짜리 건물형 제품입니다.
당시 미국에서 34.50USD에 판매했다는 기록이 있더군요.

당시 원/달러 환율이랑 지금과의 화폐가치를 대략 계산해보면,

대략 10~11만원 정도의 느낌이었을듯 합니다.

372피스에 10만원이라니.. 허허..

 

좀 더 검색해보니,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미니피겨가 지금과 같은 디자인으로 나오기 시작한게 바로 이 제품부터였다고..

 

아무튼, 조립과정을 빠르게 살펴볼까요..

미니피겨, 경찰차량, 헬기 등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1979년에 나왔던 제품이라 그런지 몇몇 브릭들은 지금 사용하지 않는게 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헬리콥터 꼬리 부분 수직 프로펠러와 연결 부품.

 

이 제품에는 도로 밑판이 있습니다.

그 위에 기본 브릭들을 사용하여 본부 건물을 만들어 올리는 방식.

뒤쪽이 뚫려있는 출동 사무실이나 간단하게 꾸민 유치장도 보입니다.

 

차고 쪽 요철 있는 유리문이 독특합니다.

파트번호 3644인 브릭인데, 투명색으로 나온 것은 1979년도가 마지막,

다른 색상은 2007년도까지도 나왔더군요.

2층 부분은 헬기장과 단차가 있는 또다른 사무실이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들을 후다닥 조립하고 나면 완성!

지금봐도 그렇게 촌스러운 디자인이 아닌걸보면,

그만큼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라는 이야기겠죠?

다만.. 차량들은 조금 낯설긴 합니다. 허허..

 

간단한 연출샷.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뒷면은 휑하니 뚫려 있어서, 이 제품이 지금의 시티 제품 직속 선배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1105 타운하우스 장난감 가게: 좌측 끝. 2020년도 크리에이터 3in1 제품입니다. 확실히 예전과 비교하면 자잘한 디테일이 좋아진게 느껴집니다.

60291 우리집: 우측 끝. 2021년도 시티 제품. 차량의 변화라든지, 소품의 변화를 보면 정말 세월의 흐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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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도 아키텍처는 건재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아키텍처 모델은 스카이라인 제품인,

21057 '싱가포르'

 

총 827피스이고 미국에서는 59.99USD, 국내에서는 8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극악 가성비'의 대명사였던 아키텍처가 다시 그 명성(?)을 찾으려는 듯 합니다. 허허..

 

개인적으로 싱가포르는 거의 15년전쯤에 딱 한번 2박 3일 정도로 짧게 가봐서 모든걸 볼수는 없었지만,

기억을 돌이켜보면, 관광객 입장에선 참 괜찮은 도시였던 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무역의 거점이 되었던 도시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놀다갈만한 시설이 꽤 많았고,

도시국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빌딩숲이 있는 동시에,

열대우림 속의 국가라는 특징을 잘 살려놔서,

느긋한 휴양지의 느낌을 같이 맛볼 수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다만, 실제 거주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곳에서 자라난 사람들이 아니라면 이해하지 못할 부분도 있어서, (과도한 벌금제 같은)

우리나라 사람들 기준으로는 딱 일주일 정도 체류하며 밤/낮을 충분히 만끽하며 놀고 갈만한 관광지라 생각합니다.

 

한편.. 이미 레고에서는 싱가포르 관련 제품이 나왔던적이 있습니다.

싱가포르 지역한정으로 판매했던, 아키텍처 21021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아마 지금 21021의 MISB를 구하려면,

마리나 베이 샌즈 최고급룸 1박 비용 정도가 필요할 듯 합니다. (브릭링크 최저가가 1백만원 부터..)

 

아무튼.

 

Studio 작업하면서 없는 브릭이 하나 있었습니다.

79756, 1x4 크기의 돔형 브릭. 6개.

다행히 LDraw에 브릭 파일이 있어서 바로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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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항구도시라는 컨셉에 맞춰 앞쪽 줄에 물을 표현한 타일브릭이 쭉 깔려 있습니다.

오른편에 있는 하얀색 건물은 이상하게도 건물 이름을 제대로 표시한 곳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다음 부터 나오는 건물들은 충분히 랜드마크라 할수 있는 것들이 나옵니다.

별도로 프린팅 브릭을 만들어서 올린 연갈색(TAN)의 OCBC센터. 싱가포르의 주요 은행이죠.

 

그 왼편은 원 래플즈 플레이스(One Raffles Place)로, 1987년 완공 당시에는 아시아 최고 높이 건물이었다고..

용도는 복합 센터입니다. 사무실, 호텔, 쇼핑몰 등이 같이 있는 건물.

 

그 앞쪽으로는 해변가의 보트키(Boat Quay, 또는 보트퀘이)라는 구역입니다.

실제로도 원 래플즈 플레이스 바로 앞에 있다고 하고, 원래는 정박지였다가 지금은 식당/카페로 바뀌었다고.

 

그 왼편의 8각형 건물은 라우 파 삿(Lau Pa Sat)이라는 전통시장이고, 그 왼쪽으로는 플러튼 호텔.

 

21057의 마무리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입니다.

21021과는 또다른 방식으로 조립하는데, 기본적인 브릭으로 최대한 그럴듯 하게 표현한게 재미있습니다.

 

호텔 앞부분은 실제 건물과 마찬가지로 유리창으로 도배되어있습니다.

그 앞에 있는 플러튼 호텔과 비교하면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큰데요.

실제로도 높이가 200미터인 거대한 건물이라 바로 옆에 놓고 비교하면 비슷한 느낌일듯 합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앞에 있는 '가든즈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까지 표현하면 완성!

 

21057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워낙 랜드마크가 많은 싱가포르이지만, 싱가포르의 대표상징인 머라이언이 빠진건 조금 아쉽긴합니다.

 

다른 아키텍처 제품과 비교.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1021 마리나 베이 샌즈: 제일 왼편. 21057버전과 비교하면 조금 더 디테일한 면도 있고, 좀더 단순화된 면도 있네요.

21044 파리: 제일 오른편. 그리고보면, 파리 스카이라인도 21057처럼 전통과 현대적 건물이 잘 어우러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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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1차 브릭링크 디자이너 프로그램 Studio리뷰의 마지막입니다.

뭐.. 인스트럭션 공개 제품 기준으로요. 허허..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제품은,

910028 '비행기 추격전'입니다.

 

2021년 6월 1일에 54.99USD으로 펀딩을 시작했던 제품이고,

총 540피스의 소형 오토마타 모델입니다.

 

오토마타 창작의 대가이자,

두번이나 공식 아이디어즈 제품에 이름을 올렸던, (21305 미로, 21315 팝업북)

Jason Allemann의 출품작입니다.

JK Brickworks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레고 창작자입니다.

 

해당 작품이 처음 공개된 것은 거의 4년전인 2018년 4월인데요. (관련 링크)

 

이게 아이디어즈에 출품되었다가, 반려된걸 브릭링크가 덥썩 물어 BDP로 제품화한 것이죠.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오토마타 설계와 추가적인 비행기 모델까지 만들수 있는 알찬 제품입니다.

 

 

조립 과정을 살펴볼까요?

갈색 브릭으로 밑판을 깔고, 테크닉 브릭을 사용하여 오토마타 캠축을 조립합니다.

 

탈착이 쉽게 밑판의 윗부분을 마무리하고,

덮개에 해당하는 지형을 만듭니다.

 

지형을 조립하고 테크닉 액슬빔과 일반 브릭들을 조합하여 비행기를 얹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지형 지물들은 자유롭게 개조를 해도 될것 같습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이 아닌 빌딩숲으로 개조해도 좋을것 같고요..

 

2대의 비행기를 조립하여 거치대에 올렸습니다.

벌써 추격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가 생각나는 프로펠러 비행기 2대와,

왠지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가 떠오르는 글라이더를 추가로 만들면 완성!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단순한듯 하지만 생각보다 디테일하면서 복잡하고,

그 와중에 창작의 빈칸까지 마련하는 Jason 아저씨의 창작력이 부럽기만 합니다.

 

다른 비행기들과 함께 출격!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1099 프로펠러 비행기: 중앙 하단에 있는 것은 2020년도 크리에이터 3in1 제품 중 하나입니다.

42117 경주용 비행기: 왼쪽 하단에 있는 것은 2021년도 테크닉 제품입니다.

좀 능력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910028을 스케일업 하여, 좀 더 큼직한 비행기를 얹어 오토마타를 만드실수 있을 듯 합니다.

 

여기서 끝내면 섭섭하실 것 같아서..

조금 노가다를 하여, 움직이는 그림도 만들어봤습니다.

밑판 바깥쪽에 나온 기어가 엄춰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30도 각도로 돌려가며 렌더링샷을 만들다보니, 공교롭게도 기어가 멈춘 것 처럼 보이게 되었네요. 허허..

 

 

이대로 마무리하기엔 뒤끝이 남을 것 같아,

구동부를 보이도록 다시 렌더링해봤습니다.

이쪽에서 보면, 큰 기어가 확실히 돌아가는걸 알수 있죠.

그리고 구동부가 좀 삐그덕 거리는 이유는..

그냥 노가다로 각도 조절을 했기 때문입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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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링크 디자이너 프로그램 제품 리뷰!

 

이번엔 장식적인 면을 강조한 모델인,

910017 '카카포'를 소개할까 싶습니다.

2021년 6월에 크라우드펀딩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제품입니다.

총 1,062피스로 은근 브릭 갯수는 많은 편입니다만.. 다들 자잘한 단추 브릭들이라,

브릭 숫자로는 그 크기를 가늠하기 힘들긴 합니다.
크라우드 펀딩 당시 판매 가격은 79.99USD.

뭐,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이죠.

 

카카포는 우리나라에서는 올빼미 앵무새라고 하는데..

이렇게 생긴 거대한 조류입니다.

뉴질랜드에서만 서식하는 야행성 앵무새인데,

최대 길이 60cm까지 큰다고 합니다.

앵무새친구들이 조류들 중에서는 꽤 오래살기는 한다지만,

카카포는 그중에서도 최장수 조류 중 하나로, 대략 90살까지도 산다고..

나름 보호종이라서 뉴질랜드에서도 각별히 신경쓰면서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조립은 대략 이런식입니다.

중간에 좁고 높은 몸통을 만들고,

양쪽으로 나와있는 스터드들에 옆부분을 조립해서 붙여나가는 방식.

 

얼굴 부분 색상 표현이나 콧구멍 같은 디테일이 좋습니다.

 

큼직한 턴테이블 브릭을 사용하여 조립한 날개를 연결합니다.

 

반대편도 마찬가지.

 

아기 카카포와 모자 2개를 조립하면 완성!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거의 고정형이지만, 날개는 적절한 각도로 펼칠수 있습니다.

 

모자 버전..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머리 부분에 직육면체 부분을 떼어낼 수 있는데, (그냥 뒤집으면 쑥 빠집니다)

거기에 실크햇(Top Hat)이나 고깔모자를 올려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제품과 비교.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1129 위풍당당한 호랑이: 중앙. 2022년도 상반기 크리에이터 3in1 제품 중 하나죠. 상당히 큼직한 제품이라 카카포와도 잘 어울릴듯 합니다.
42138 포드머스탱 셸비 GT500: 우측 끝. 그냥.. 색상이 연두색이라 비교해봤습니다. 허허.. 테크닉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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