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3 레고 미니피겨: 우측. 2000년에 출시했던 미니피겨 대형 모델입니다. 이녀석이 아무래도 좀 더 레고스럽지만 한편으로는 76393 버전으로 기본형 미니피겨가 나와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41634 브릭헤즈, 에밋: 중앙 하단. 2019년에 나왔던 브릭헤즈 버전의 '에밋'입니다. 브릭헤즈 제품은 다른것이긴 하지만 집에 있어서 어느정도 크기를 알고 있는데, 76393이 꽤나 큰 제품이었네요. 허허..
레고와 비슷하면서도 경쟁하는듯한 관계인 '플레이모빌'에서도 미니피겨가 있는데,
플레이모빌에서는 작은 크기 말고도 XXL 사이즈라고, 대충 높이가 60cm 넘는 것들도 판매하고 있는데,
렌더링샷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차량 바닥 부분 안쪽에 레버가 있어서 이걸로 기어를 돌립니다.
차량 바퀴를 아래로 접는 부분을 조립하여 몸통과 연결하고,
그 앞뒤로 차체를 덧붙여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몸집 불리기에 들어갑니다.
조립하는 순서도 마치 영화처럼 앞뒤를 정신없이 오가며 진행됩니다.
차량 앞부분. 펜더 부분은 신규 브릭을 사용하여 독특한 각도를 잘 살렸습니다.
전조등 디자인을 보면, 커스텀으로 라이트 브릭을 넣기에 편리할 듯 합니다.
조립은 다시 뒤에서 이어집니다.
차량 중앙부분에 라이트 브릭이 들어가고 후미등 부분도 조립합니다.
시간여행에 가장 필수적인 장치, Flux Capacitor.
번역된 자막들을 보면 '유동성 컨덴서'라는 요상한 이름을 붙여놨는데,
굳이 의역하자면 '시간 저장기, 시간 변환기' 정도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레고에선 원래 은색 갈고리 브릭을 옆으로 꺾어 표현했는데,
Studio에 있는 '빛나는 색상'을 입혀서 렌더링해봤습니다.
원작에서는 이런 형태로 나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공상과학의 산물이지만,
주변에 달려있는 계기판이나 요철이 있는 이름표 등등
실제 공구상가에서 볼수 있는 부품들로 꾸며놔서 그런지 정말 닥터 브라운이 손수 만든 느낌이 물씬 납니다.
이너서 양옆으로 활짝 열리는 걸윙 도어와 신규 브릭을 사용한 유리창을 조립합니다.
걸윙 도어는 비교적 간단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문짝이 꽤 두툼합니다.
그리고 뭔가 복잡해보이는 뒷부분의 배선과 배기구들..
각종 장치들이 달린 드로리안 뒷모습입니다.
일부 주름 튜브는 다른 것을 사용했습니다.
영화 1편에서는 타임머신을 작동하기 위해 막대한 전기가 필요한걸로 나오는데,
이걸 위해 핵분열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뭐.. 그게 영화 1편에서 마티와 박사가 고생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지만..
원래 드로리안의 뒷면은 이렇게 멋지게 깔끔합니다만...
이러면 로망이 아니죠.. 뭔가 배선이 막 나와있고 어딘가 떨어져나갈 것 같이 생겨야 로망이죠.
아무튼.. 각종 소품들과 명판까지 만들고 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원래는 뒷부분에 있는 핵분열 장치를 떼어내고 분해한 뒤 다른 소품들을 조립할 수 있게 되어있지만,
Studio에서는 그냥 세가지 소품을 각각 다 만들어봤습니다.
1편 기본 모습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출발할 때의 기본 모습에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올 때 사용했던 피뢰침을 꽂을 수 있습니다.
기본 모드 더블샷. 앞이나 뒤나 모두 매력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대사 중에 닥터 브라운이, '이왕 타임머신을 만든다면 멋진게 좋잖아!'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1편 마지막에서 선보인 비행모드 모습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편 마지막에서는 닥터 브라운이 미래로 떠나는데, 영화가 끝나는가 싶었다가 바로 미래에서 돌아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미래에 간 동안 드로리안은 비행장치도 달고, 플루토늄을 써야했던 핵분열 발전기 대신,
하얀 밥통 같은 곳에 쓰레기와 액체를 넣으면 핵분열이 일어나 막대한 전기를 생산할수 있는 발전기를 달고 나옵니다.
웃긴건.. 타임머신만 핵융합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이고,
비행와 더불어 차량 운행은 여전히 내연기관인 기름으로 작동한다는것..
이게 또 3편에서 고생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허허..
비행모드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크게 변한 부분은 없고, 뒤쪽에 하얗게 솟아있는 장치가 있다는것.
레고만의 개그포인트라하면, 하얀 뚜껑 아래에는 진짜 레고에서 '솥'으로 사용하는 브릭이 있다는것..
그안에 맥주캔과 바나나도 있습니다. 허허.. 고증과 개그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1955년도 버전의 드로리안.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편 마지막에 닥터 브라운이 타고 있는 드로리안이 번개를 맞으면서 1855년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1855년에 폐광에 숨겨둔 드로리안을 1955에 발굴(?)해서,
1955년도의 닥터 브라운이 진공관 같은 것으로 수리한 버전입니다.
그래서 이 버전에는 1955+1985+2015년도의 기술들이 총집합된 버전인 것이죠.
1955년버전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보닛 위에 있는 진공관 장치가 왠지 시대착오적이어서 그런지 로망이 느껴집니다.
보닛에는 진공관이, 뒤에는 핵융합 발전기가...
각 시대별 모음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드로리안이라는 자동차 디자인 자체가 지금에도 충분히 먹힐만한 디자인이기도 하고,
영화 내에서 제 3의 주인공쯤 되는 위치이다보니, 정말 어디를 봐도 멋진 것 같습니다.
다른 차량들과 비교.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265 포드 머스탱: 중앙 우측. 2019년 만번대 차량입니다. 거의 크기가 비슷해서 같은 장식장 써도 될듯합니다. 10274 고스트버스터즈 엑토-1: 좌측 끝. 2020년 만번대 차량이자, 영화 기반 제품입니다. 워낙 거대한 제품이다보니 드로리안이 좀 작아보입니다. 42127 배트모빌: 우측 끝. 2022년 테크닉 제품이자, 역시나 영화 기반 제품. 테크닉 중에서는 중간정도 되는 차량인데, 테크닉 버전의 드로리안도 한번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하지만 그럴일은 없겠죠..
다른 오토바이 제품과 달리, 길다랗고 유연한 부품을 사용하여 브레이크 라이닝까지 표현한게 놀랍습니다.
유리창이 달린 앞부분도 완성.
나머지 세세한 부분과 뒷바퀴 거치대까지 조립하면 완성됩니다.
주요 작동부분.
정말 복잡한 기어변속 부분과 서스펜션 스프링들입니다.
이번엔 기어 변속을 좀 자세히 살펴볼까 싶어 준비했는데요..
아래 번호 붙은 순서대로,
'1- 고속, 2-보통, 3-중립, 4-저속' 인듯 하더라고요.
아. 물론 바퀴 돌아가는 속도 대비 피스톤이 움직이는 속도.
피스톤 기준으로 본다면 반대입니다.
기어비는.. 나름대로 계산을 해본건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허허..
한방에 보는 버전.
부연설명하자면,
하늘색 부분은 바퀴가 돌아가면 무조건 돌아가는 기어들입니다.
1번 위치에서는 피스톤과 가까이 있는 기어가 오른편 기어를 고정시켜서 그 바로 위에 있는 기어와 맞물려 돌고,
2번 위치에서는 피스톤과 멀리 있는 기어가 오른편 기어를 고정시켜서 그 아래쪽에 있는 기어와 맞물려 돌고,
4번 위치에서는 피스톤과 멀리 있는 기어가 왼편 기어를 고정시켜 바로 그 뒷편에 있는 기어와 맞물려 돌게되는것이죠.
3번 위치에서는 고정시키는 기어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 중립이 되는 것이고요.
비활성 되는 기어들은 회색, 활성화된 기어들은 연두색으로 표현해봤습니다.
스탠드 2종에 올려놓은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진열'하는데는 명판이 있는 스탠드가 좋겠지만,
뒷바퀴를 잡아주는 거치대 버전도 나쁘지 않습니다. 왠지 바로 달려나갈 것 같은 느낌.
거치대 없는 단독샷.
스티커가 없어서 그런지 조금 아쉽습니다.
뒷바퀴 거치대 단독샷.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298 베스파 125: 중앙 좌측. 2022년도 만번대 오토바이죠. 다른 테크닉 오토바이와 비교해봐도 꽤나 큼직한 오토바이이지만, 42130과 비교한다면 그래도 좀 작아보입니다. 42063 BMW R 1200 GS 어드벤처: 중앙 우측. 2017년도에 나왔던 BMW 오토바이 선배입니다. 42063이 나왔을때만 해도, 테크닉 오토바이 중에서는 상당히 큰 편이었는데 42130 옆에 있으니 왠지 초라해집니다. 42107 두카티 패니게일 V4 R: 정중앙. 2020년에 나왔던 오토바이이고, 42130보다 앞서서 트랜스미션이 들어간 모델입니다. 빨간색을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 42138 포드머스탱 셸비 GT500: 우측 끝. 2022년에 나왔던 제품 중 하나인데, 큰 형님들 옆에 있으니 왠지 쭈구리가 되어버렸네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