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son Allemann님의 센스가 충만했던 21305 '미로'를 LDD로 작업하고,

연이어서 퐁팡핑요님의 Alternative Build인 '움직이는 성'을 LDD로 작업해봤습니다.


퐁팡핑요님의 움직이는 성은

아래의 리브리커블 주소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rebrickable.com/mocs/POPANPINO/endless-dancing-with-a-castle


이번 작품을 정리하면서 퐁팡핑요님의 Jason에 대한 오마쥬를 느낄수 있었는데요.


이전에 Jason님이 공개하셨던 작품인 'Trammel of Archimedes'의 메커니즘을 활용하신데다,

21305 미로의 '성(Castle)'이라는 테마를 더욱더 부각시킨 느낌이랄까요?

뭐.. 저만 생각하는 확대해석일수도 있고요.. 허허..


아무튼 해당 창작품의 제작과정을 잠시 옅보겠습니다.

시작은 중간에 기어박스의 덮개 역할을 하는 '마을'입니다.

깨알같은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나중에 작동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이 돌아가면서도 마을의 건물들에 부딪히지 않도록 기묘하게 잘 배치된것을 보면,

미학과 기능이 잘 어우러진 배치라는걸 깨달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조립이 가능한데, LDD에서는 공중부양이 불가피한 폭포를 만들고 나면,

본격적으로 밑판을 만들어줍니다.


21305에는 제품 특성상 길다란 브릭과 플레이트 브릭이 많은데,

그 브릭들을 잘 피해서(?) 네모난 상자같은 기어박스를 만들어줬습니다.


아르키메데스의 타원이라고 하든가요?

기어 조작 자체는 간단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Castle을 만들어줍니다.

중간에 브릭 충돌때문에 브릭을 몇개 빼줘야했다는 비화가..


성을 조립하면서는 퐁팡핑요님 작품만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매력이란.. 퐁팡핑요님의 작품들을 만들어보신 분들은 아실만한 그 참신한 조립법.


조립했던 모듈들을 모아서 붙여주면 완성!

참고로 중간에 덮개부분(마을과 폭포) 붙여줄 때 잘 보시고 올리셔야합니다.

추측컨데, 퐁팡핑요님이 이 부분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하시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작동 메커니즘만 빼내어 렌더링해봤습니다.

중간의 기어들과 짙은 파란색의 가이드 등이 기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성이 됩니다.



앞뒷면 동시 렌더링입니다.


21305-bricks.lxf



오늘은 아이디어의 21305 '미로'를 LDD로 작업해봤습니다.

이 제품은 최근 리브리커블에서 '핫'하신 분으로 유명하신 Jason Allemann님의 작품을 아이디어화한 것입니다.


Jason Allemann님의 작품들은 레고 창작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에겐 워낙 잘 알려져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리브리커블의 인터뷰 링크를 걸어볼까 합니다.

http://rebrickable.com/blog/2016/review-lego-ideas-21305-maze-interview


리브리커블에 등록하신 작품숫자만해도 엄청난데다, 하나하나 기발한 작품들입니다.

JKbrickworks라는 곳에서도 활동을하고 계십니다.


21305는 2016년도 하반에 출시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출시전에는 관심이 높았으나, 출시후에는 살짝 부담스런 가격으로 슬쩍 짐짝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브릭수는 769인데, 2가지의 미로를 만들어볼수있도록 여분 브릭이 넉넉히 들어있습니다.

32 x 32 밑판과 주황색 공이 있어서 가격이 높게 책정된걸까요..?


가장 밑판부터 만들어줍니다.

4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상판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기묘한 장치들이 들어갑니다.


소소하게 테크닉 브릭들이 활용됩니다.

조립할 때 방향을 헷갈리지 말라고,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방향 구분도 되어있습니다.


까만색 커다란 기어를 넣어서 밑판 조립을 어느정도 마무리해줍니다.


이제 중앙에서 움직이는 프레임을 만들어줍니다.


이걸 조립하면서 느낀 기묘함은,

일반 브릭 조립에서는 보통 스터드가 짝수가 되도록 길이를 맞춰주는 편인데,

무게중심을 중앙으로 맞추기 위해서인지, 테크닉 조립처럼 홀수로 맞춰져 있습니다..

뭐.. 한편으론 당연한걸까요?


바깥쪽 프레임 완성후에는 안쪽프레임을 만들어줍니다.

안쪽 프레임은 바깥쪽프레임의 움직임에 따라 기울어지는 동시에,

반대방향으로도 기울어집니다.

별 특색없어보이는 레고 브릭들로 이런 움직임을 구현한 Jason님의 센스를 옅볼수 있습니다.


안쪽 프레임도 완성.

이제 기본적인 형틀은 다 갖췄습니다.


이제 기본 상판을 만들어줍니다.

대량의 타일브릭이 동원됩니다.



기본 상판 완성.

빨간색이나 녹색을 시작점으로 잡고 움직이면 되겠죠? 까만색은 일종의 힘정입니다.


좀 더 화려한, 성(Castle) 테마의 두번째 상판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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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스피더 시리즈!

이번엔 스타워즈 시리즈중 초창기 스피더 제품을 LDD로 작업해봤습니다.


7110 랜드 스피더는,

에피소드4에서 주인공인 루크 스카이 워커가 타투인의 황야에서 타고다니던 스피더입니다.

기본적으로 2인승이라, 초반에는 루크와 C-3PO가 타고다니다가,

벤 케노비를 만난 다음에는 뒤쪽 넓은 공간에 드로이드들을 얹고 다닙니다.


여담으로,

트라비아를 찾아보면, 영화찍을 때 두가지 버전이 제작된듯 합니다.

밑에 바퀴를 달고 옆쪽에 거울을 달아서 바퀴가 안보이도록 만든 버전과,

트럭옆에 길게 붙여서 진짜로 공중에 떠다니는 버전.


어쨌든, 루크가 타투인을 떠나려고 마음을 먹은 다음,

밀레니엄 팔콘 탑승비를 조달하기 위해서 팔아버리기 때문에, 영화 초반 이후로는 더 등장하진 않습니다.


7110은 1999년도에 출시했고, 미니피겨 2개에 49피스로 구성된 소박스 제품입니다.


이 때만해도 대부분의 미니피겨들이 노란색 피부로 나왔었죠..

미니피겨 포함해서 49피스라, 브릭 구성이 정말 단촐합니다.


조립은 간단하면서도, 나름 재미있는 구성도 보입니다.


크기도 작아서 조립은 금방입니다.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보실 수 있습니다)


미니피겨도 탑승시켜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보실 수 있습니다)


인스트럭션 뒤쪽에 보면, 간단한 카툰과 함께 B모델이 나오는데,

그림 하나만 있고 별도의 인스트럭션은 없는 관계로,

두뇌를 풀가동하여 비슷하게 만들어봤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작업했던 스타워즈 스피더 모음!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보실 수 있습니다)


윗줄 왼쪽부터,

75091 플래시 스피더, 75022 만달로리안 스피더, 75099 레이의 스피더, 75098 호스베이스의 스피더, 10236 이웍빌리지의 스피더.

아랫줄 왼쪽부터,

75049 스노우스피더, 8128 캐드베인의 스피더, 75100 퍼스트오더 스노우스피더, 8085 프리코 스피더, 그리고 7110 랜드스피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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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42 밑판 활용 마지막 시간입니다.


순서대로,

파라오 퀘스트의 7327 스콜피온 피라미드,

인디아나 존스의 7627 크리스탈 해골의 신전,

시티의 7892 병원에 이어,

마지막으로 시티의 7237 경찰서를 LDD로 작업해봤습니다.


7237은 2005년도에 출시한 제품으로, 51542 밑판 위에 경찰서와 감옥이 올려져있는 제품입니다.

5개의 미니피겨와 1개의 밑판을 포함하여 586피스라서 중형 제품이랄수 있는데,

역시나 넓다란 밑판과 큼직한 통짜 브릭이 많아서 대형 제품 못지 않은 크기를 자랑합니다.


참고로 7237로 제품 검색을 해보면, 손전등에서 LED라이트가 들어오는 미니피겨가 들어있는 버전과 일반 미니피겨가 들어있는 버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브릭구성이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좀처럼 보기힘든 5각 창틀(30185)이 들어있습니다.


인스트럭션이 조금 독특하게 되어있는데,

각 부위별(?)로 인스트럭션이 각각 나눠져 있습니다.

오토바이는 그냥 접힌 종이로 되어있고, 뒤에 보이는 차량과 헬리콥터도 별도로 되어있습니다.


이후에 조립하는 건물들의 큰 덩어리들도 별개의 인스트럭션으로 되어있어서,

총 7개의 인스트럭션이 존재합니다..


요즘은 4백페이지가 넘어가는 거대한 제품도 한권의 인스트럭션으로 통합하는걸 보면,

세월의 다름을 느끼곤합니다.

개인적으론 한권으로 통합하는게 좋습니다.


헬기도 빠르게 조립.


촬영용 카메라가 달려있는게 특징입니다.

프로펠러도 그냥 통짜 브릭으로 되어있는 대담함!


바로 밑판에 브릭을 쌓아줍니다.

7892 병원이 떠오를 정도로 통짜브릭을 활용햇 빠르게 쌓아올립니다.

1층은 보안검색대, 2층은 취조실이군요.


벌써 중앙에 있는 2층건물을 완성했습니다.

다음은 우측 앞쪽에 위치하게될 감옥 조립입니다.


감옥 문을 여닫을 수 있습니다. (손쉬운 탈옥?)


감옥을 붙여주고 나면, 밑판 좌측에 부착할 3층짜리 건물을 만들어줍니다.


1층에는 카메라가 있고,

2층에는 아마도 서장실??

3층은 컨트롤룸입니다. (넓게 경사진 브릭에 각종 상황이 나오는 스티커가 들어갑니다)


3층 건물을 완성하면 밑판 오른쪽에 들어갈 헬리포트를 만들어줍니다.


헬리포트까지 완성하고나면 완성!


차량과 미니피겨들을 배치해봤습니다. (탈옥하는 죄수!)


얼마전 작업했던 7892 병원과 같이 배치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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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D에서 만든 작업물을 예쁘게 보이도록 만드는 방법은 역시나 별도의 렌더링을 돌리는 방법입니다.


많이 사용하시는 것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LDD to POV-Ray Converter를 통한 방법. (LDD to POV-Ray Converter 링크)

블루렌더를 통한 방법. (유로브릭스의 블루렌더 쓰레드 링크)


두 렌더러에 대한 간단한 요약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조금 더 상세히 이해하실 수 있을듯 합니다.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lego&wr_id=1408862



LDD에서 투명색 브릭은 총 15가지가 있습니다.

1. 40 - Transparent: 그냥 투명색입니다.

2. 41 - Transparent Red: 단순한 빨간색 계열. 주로 자동차 브레이크 등 표현에 많이 씁니다.

3. 311 - Transparent Bright Green: 밝은 녹색입니다. 자주 보이는 곳은, 예전 크리에이터 집 시리즈에서 꽃잎으로 종종 사용하더군요.

4. 113 - Transparent Medium Reddish Violet: 핑크색인데, 스타워즈 기체들의 분사구 표현에 가끔 사용합니다.

5. 111 - Transparent Brown: 갈색인데, 검은색 투명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차량이나 비행기 유리창이 상당히 자주 사용합니다.

6. 294 - Phosphorescent Green: 녹색 야광+투명입니다. 유령 표현에 종종 쓰이는듯 한데.. 좀 미묘합니다.

7. 43 - Transparent Blue: 그냥 투명 파랑입니다. 근데 의외로 보기 힘든 색상입니다.

8. 42 - Transparent Light Blue: 연한 투명 파랑입니다. 그냥 파랑보다는 좀 더 밝은 느낌이라서 상당히 많이 사용되는 색상입니다.

9. 126 - Transparent Bright Bluish Violet: 이름이 참 깁니다. 파란빛이 있는 보라색이랄까요? 또는 진한 파랑색이라 봐도 됩니다.

10. 48 - Transparent Green: 그냥 투명 녹색입니다. 비행기 양 끝 착륙등이 녹색/빨간색이라서 생각보다 많이 사용하는 색상.

11. 182 - Transparent Bright Orange: 브라이트가 붙었지만, 그냥 주황색입니다. 역시나 차량 방향 지시등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12. 44 - Transparent Yellow: 그냥 투명 노랑. 각종 '전등'에 사용되는 색상입니다. 일일히 열거하기 힘들정도.

13. 47 - Transparent Fluorescent Reddish Orange: 제일 긴 이름이죠. 형광주황색계 투명입니다. 주로 로켓 분사구에 많이 사용합니다.

14. 49 - Transparent Fluorescent Green: 흔히 볼수 있는 형광 녹색입니다. 색상때문인지 SF계열 제품에 종종 보입니다.

15. 143 - Transparent Fluorescent Green: 형광 파란색인데, 좀처럼 못본것 같습니다..


일단 위의 15개 색상을,

10830 돋보기의 렌즈에 입혔습니다. (렌즈에 곡률이 있어서 빛의 굴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교포인트는, 바닥 그림자의 색상과 빛의 굴절.


우선 블루렌더 MOD버전.

아쉽게도 MOD버전은 현재 개발자가 해당 쓰레드의 글을 지워서 다운로드하는 방법이 없긴합니다.

MOD버전의 다른점은, 투명색 브릭을 투과한 뒤 그림자 색상이 그대로 반영된다는 것입니다.

기본버전은 투명색 브릭이라도 그 아래에는 까만 그림자가 생깁니다.


아무튼. 렌더링샷!

빛의 굴절도 잘 되고,

그림자의 색상도 잘 반영이 됩니다.

위의 렌더링 샷에는 없지만, 빛의 3원색인 RGB(빨녹파)를 겹쳐봤는데, 백색으로 표현되진 않더라고요.



다음은 LDD to POV-Ray Converter를 통한 렌더링샷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림자색이 잘 반영되고, 빛의 굴절도 잘 표현됩니다.

다만, 형광주황색(47)과 야광녹색(294)은 불투명하게 표현이 됩니다.

뭐, 세팅을 해주면 제대로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기본 세팅으로는 불투명하게 나옵니다.


결론은 따로 없고..

형광주황색과 야광녹색이 들어간 경우에는 블루렌더 mod버전을 사용하는것이 좀 더 낫지 않을까...? 정도입니다.


보너스샷!

빛의 굴절을 활용하면 생각보다 재미있는 이미지도 만들수 있습니다.


브릭링크의 Stud.io에서 상당히 신기한 기능인 레고 제품 브릭 불러오기 기능의 허와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아래에 있는 스크린샷들은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Stud.io에서 마닐라 폴더 모양의 '열기' 아이콘을 클릭하여,

Import -> Import (Official LEGO Set)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제품 번호 입력하는 칸이 나오는데,

불러오고 싶은 제품번호를 입력하고, 아래에 보이는 'Import into scene'을 체크한뒤

Import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작업화면에 해당 제품의 브릭이 일정한 규칙(?)으로 배열됩니다.


단, 브릭수가 굉장히 많은 제품들은 굉장히 광대하게 브릭들이 펼쳐지는 관계로 썩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브릭 팔레트에 불러오는게 좋습니다.


따로 저장할필요는 없고,

메뉴바에서 File -> Export As -> Export as LDraw를 클릭하여,

저장하고싶은 폴더에 저장합니다.

참고로 이때는 .ldr이란 확장자로 저장됩니다.


자, 이제 LDD로 갑니다.

그리고 메뉴에서 File -> Import model(Ctrl + I)를 클릭합니다.


아까 저장한 폴더로 이동한뒤,

파일이름 오른쪽에 보이는 파일 확장자를 '*.ldr'로 변경하면,

좀전에 저장한 ldr파일이 보입니다.

해당 파일을 선택하여 import합니다.


그러면 해당 브릭 전체가 선택된 상태로 이동할수 있는 아이콘이 생깁니다.

원하는 위치에 왼쪽클릭을하여 배치합니다.


그런데! 헛점이 있습니다.

'다른 그림 찾기'를 해봅시다.

의외로 평범한 브릭부터 안보입니다.

단추브릭이 없다든지, 레버 브릭은 색깔이 제대로 안되어있다든지,

일부 브릭들은 방향이 바뀌어있습니다..


결국엔 조립하면서 누락된 브릭을 찾아서 넣거나 해야합니다.

사실 이건 어쩔수 없는게,

LDD의 브릭 라이브러리와 Stud.io(또는 LDraw)의 브릭 라이브러리가 의외로 다른 부분이 많아서 그런것입니다..


아무튼..

브릭수가 적은 몇몇 제품들에서는 써먹으면 조금 도움이 될듯 하지만,

브릭이 많이 있는 제품에서는 생각보다 더 귀찮아 질수도 있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그냥 제가 기존에 작업하던 방식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2016년 12월 14일 기준으로, 브릭링크의 새로운 레고CAD인 Stud.io가 드디어 클로즈드 베타를 마치고 오픈베타로 넘어왔습니다.


http://studio.bricklink.com/v2/build/studio.page


위의 링크로 가시면, 가입여부 상관없이 Stud.io를 다운로드/설치하여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확실히 오픈으로 넘어가니 피드백이 많은지, 하루만에 소소한 버그픽스를 두번이나 했더군요.


일단 클로즈드 베타 버전을 삭제하고, 오픈베타 버전을 다시 다운로드하여 실행해봤습니다.

실행해보니 시작화면용 팝업창이 뜨더군요.


아직 전반적으로 살펴보진 않았는데,

오른쪽의 STEP창에서, 브릭들을 선택하는 보조키가 이제서야 제대로 먹히더라고요.

예전에는 ctrl을 누르든 shift를 누르든 마우스클릭으로 한개씩만 선택이 되었는데,

이제는 ctrl을 누르면서 클릭하면 하나씩 선택이 되고, shift를 누르면서 클릭하면 클릭시작-클릭끝부분까지 한꺼번에 선택이됩니다.

STEP지정에서 브릭을 대량으로 수정할 때 좀 더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없는 브릭은 없더군요.

아마도 웹버전 인스트럭션이랑 맞추느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오픈베타기념+겨울기념으로 시즌 제품을 하나 작업해봤습니다.


2011년도에 나온 Fire Place Scene (3300002).

117피스로 구성된제품이고, Holiday 세트로 나온 제품이라고 합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보실 수 있습니다.


.io파일도 공유를 하긴하는데,

다른 Stud.io에서 잘 열어지는지 모르겠군요..


3300002.io


크리스마스 시즌도 되고 해서,

시즌 제품을 하나 작업해봤습니다.


40002는 2009년도에 나온 프로모션 봉다리 제품으로,

비교적 간단한 브릭들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색깔별로 투명 단추브릭이 많이 있습니다.


완성하면 이런형태가 됩니다.

뒤쪽에서 조명을 비춰주면 투명브릭으로 빛이 투과되어서 예쁠것 같습니다.


미니피겨와 비교하면 이정도 됩니다.

은근슬쩍 미니피겨 스케일일지도..



40002-bricks.lxf

40002.lxf



지금은 테마 자체가 사장되었지만,

예전 제품 라인업중에 '팩토리'라는 테마가 있었습니다.


Lego Digital Designer, 즉 LDD를 통해 작품을 공모하여 제품화한다는 컨셉이었죠.

브릭셋에 검색해보면,

http://brickset.com/sets/theme-Factory

총 7개의 제품이 나옵니다.

이 중에 예전에 5526 Skyline을 LDD로 작업했던적이 있죠.


LDD가 처음 선보인게 2004년도이고 팩토리 라인업이 시작된게 2005년도이니,

LDD기획 당시부터 팩토리 라인업을 염두해뒀다고 봐야겠죠?


참고로 최초의 모듈러로 구분류하기도 하는 10190 마켓 스트릿도 팩토리라인업에서 나온 제품입니다.


이번엔 팩토리라인업 중에서 유일한 '기차' 제품인 10183 하비트레인을 작업해봤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제품을 작업하면서, 이 제품이 단순한 단일 제품이 아니란걸 알게되었습니다...


10183 하비트레인은 2007년도에 출시한 제품으로, 1,080피스라는 꽤나 많은 브릭으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물론! 팩토리 제품들이 대부분 브릭수가 많긴합니다.. (LDD의 자유로움이란!)


근데, 기본적으로 인스트럭션으로 제공되는 첫번째 모델은 브릭수가 그의 절반정도인 540피스정도로만 구성되어있습니다.


결국 나머지 브릭들은 또다른 29가지 기차 모델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재료'들이었습니다.


초반에는 factory.lego.com 사이트를 통해서 나머지 기차의 인스트럭션을 제공했다 하는데,

지금은은 사이트 자체가 LDD 관련 페이지로 넘어가버리는 관계로, 다른 곳에서 인스트럭션을 구해야합니다.


나머지 인스트럭션들은..

http://www.brickshelf.com/cgi-bin/gallery.cgi?f=247235

여기에서 찾으실수 있고,


각 기차에 대한 LXF파일은,

http://www.brickshelf.com/cgi-bin/gallery.cgi?f=306136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귀찮은 관계로 첫번째 모델만 조립과정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LDD에 모든 브릭이 다 있긴 했습니다.

다만 기차의 차륜 부분은 브릭이 통합되어있습니다.


기차 옆에는 스위스 국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국기 중에서는 레고로 가장 표현하기 적당한 국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차문이 여닫이입니다.. 허허.. (설마 정말 그런 기차가 있을지도..?)


차륜 부분을 만들어서 넣어줬습니다.

9V 기차 파워펑션과 호환되기 때문에 나중에 파워펑션으로 대체해줄 수 있습니다.


엔진차량입니다.

기본적인 브릭들로 의외의 디테일을 완성해줍니다.


같은 구조의 차량을 앞뒤로 붙여줍니다.


아무튼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레일 위에 올려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링크에서 각 차량의 LXF파일을 받아서 한꺼번에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차량 앞뒤로 자석브릭이 있어서 연결을 해줄수 있는데,

각 차량마다 자석의 위치가 살짝 다른 게 있어서 아예 연결을 안했습니다..


10183-bricks.lxf

10183.lxf

10183-rail.lxf












75075 마이크로파이터 AT-AT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줄 창작품을 LDD로 작업해봤습니다.


레고사의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계신 가루녹차님의 최신 창작품입니다.

해당 작품은 아래의 링크로 가시면, 깔끔하게 정리된 PDF버전의 인스트럭션을 받아보실수 있습니다.

http://rebrickable.com/mocs/timeremembered/kinetic-base-for-microfighter-at-at


총 220개의 브릭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일부는 75075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가루녹차님의 말씀에 따르면, 아키텍처브릭들과 테크닉들을 몇개 갈아넣으면(허허) 만들수 있다고 합니다.


밑판조립부터 차근차근 올라갑니다.


뒤쪽에 손잡이 달린 웜기어가 들어갑니다.

나중에 M모터를 달아줄수 있는 부분입니다.


걷는 AT-AT가 구동하는 핵심 기어 부분입니다.

조금 독특한게, 왼쪽에 보이는 앞다리 부분은 180도로 대칭형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뒷다리 부분은 90도 각도로 되어있습니다.

추측컨데, 몇번 작동해보시고 뒷다리가 앞다리 부분과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아서 이런 구조로 만드신게 아닌가 하는..


추가로, 테크닉 브릭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중앙에 있는 기어가 옆으로 빠지지 않도록 부시 브릭(도넛모양)과 원통형 브릭을 2개씩 준비해서 기어 양옆으로 붙여주셔도 좋을듯 합니다.


드디어 AT-AT의 다리를 희생해서, 움직이는 다리를 먼저 완성해줬습니다.


그리고는 브릭들을 활용해서 작동부분을 덮어줍니다.


옆구리에 보이는 구동축 부분도 고급스럽게 덮어줍니다.


이제 AT-AT의 몸통을 얹어주면 완성!


배터리 박스도 연결해봤습니다.

그리고 구동부만 따로 떼어내어 렌더링해봤습니다.

캠 원리를 사용하면 간단한 기어구조로 상당히 재미있는 움직임을 만들어 낼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여담. 개인적으론 몬스터 공룡(4958)이 이런 캠 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제품중에 최고봉이라고 생각합니다.


Walking AT-AT base-bricks.lx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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