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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Stud.io

(Studio) 브릭링크, 모듈러 건물 건설 현장(910008)입니다.

브릭링크 디자이너 프로그램 3라운드 제품 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910008  '모듈러 건물 건설 현장'입니다.
다른 3라운드 제품과 마찬가지로 2022년 5월 중순 펀딩을 진행했고,
2023년초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미니피겨 6개 포함하여 총 3,371피스로 구성되어있고,
펀딩 금액은 319.99USD였습니다.

910008은 만번대 모듈러 건설하는 듯한 현장감을 잘 표현한 제품입니다.

다들 한번쯤 상상해볼만한 것을 실제로 구현한 것이죠.

 
그럼 거두절미하고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듈러'답게 32x32밑판에 바닥 작업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곧이어 건설현장을 표현하기 위해 16x32 밑판을 하나 덧붙입니다.
본 건물 1층에는 한창 타일 바닥을 깔고 있는 인부가 보입니다.
 

910008에는 길쭉한 빔 브릭들이 상당히 많은데, 1층에만 벌써 5개를 사용했습니다.

금새 부피감이 늘어나는 치트키 같은 느낌이죠. 허허.
자세히 보시면, 빔들 중 하나의 아랫부분에 스패너가 하나 붙어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910008에는 건물 곳곳에 숨겨진 요소들이 많아서,
조립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수 있는게 특징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기본 브릭들을 사용하여 1층 벽면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코너형 모듈러이고, 문이 코너 양쪽에 있는걸로 봐서,
최소한 가정집은 아니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벌써 2층 부분 조립중입니다.
건물 뒷편 한쪽은 계단실이 있어서, 인부들이 왔다갔다할 수 있습니다.
계단이 있는 형태를 봐서는 완공후에는 철거하고 빈공간으로 남게되는 부분인듯한데..
또 원기둥이 모서리에 있는걸로봐서는 꽤나 기묘한 형태의 건물일듯 합니다.
 

외벽쪽에는 인도 방향을 비추는 조명이 있습니다.
Studio에 있는 광원 색상을 넣어보니 좀 더 분위기가 나는군요.
 

어느덧 3층 부분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계단도 같이 따라오고, 옆쪽에는 크레인 기둥도 한층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부 바닥이나 인테리어가 없으니 빠르게 조립하겠다 싶지만,

사실 이 제품에서 가장 세부적이고 오랜시간 공을 들이는 부분은 외벽입니다.

플레이트 브릭 한땀한땀 올리는 조립이 많습니다.
 

3층 부분도 얼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페인트를 칠하는 인부와 렌더링 샷에서는 좀 잘 안보일수 있지만 한켠에는 나무를 자르는 회전톱 테이블도 보입니다.
 

이 모듈러 건물은 4층 높이까지 올라가는데요.
옥상이 아닌 최상층의 사무실입니다.
다만 탈착이 쉽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크게보면, 1~3층에 해당하는 부분을 1층, 최상층을 2층으로 봐도 될듯?
 
4층에는 아직 바닥 작업과 벽체 시공이 한창 진행중이고,
이동식 콘크리트 믹서기도 보입니다. (고정식이 아닙니다)
 

건물부분을 조립하고 나니, 건물의 형태가 참 독특한게 보입니다.
기역자 모양으로 건물이 3층까지 올라가고, 꼭대기층은 다시 건물 넓이만큼 사용합니다.
4층은 길다란 기둥 하나로 버티고 있고요.

4층 아래쪽에 있는 갈색 계단은 완공 후 철거하는 임시 계단입니다.
 건물을 다 조립하고 나면 크레인을 조립으로 넘어갑니다.
 

꽤나 복잡한 형태의 타워크레인까지 조립하고 나면 완성!
 

뒷모습 한번더!
타워크레인도 상당히 공을 들여놨고, 조금 제한적이긴 하지만, 움직일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나름 괜찮습니다.
 
세부샷 몇개.

타워크레인과 이동식 화장실.
타워크레인 운전실 부분은 힌지브릭이 있어서 쉽게 여닫을수 있습니다.
양끝 부분을 잡고 있는 중심에는 소형 액추에이터가 있는데,

액추에이터를 움직이는 기믹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단순 길이 맞춤용으로 넣은것 같기도 합니다.
 

4층 부분.
한창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타일을 설치한 곳과 아닌 곳의 차이가 보입니다.
 

3층 부분.
목재작업용 테이블이 나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1층은 바닥 타일만 마무리하면 되는 상태로 보입니다.
대충 유리창도 다 끼워져 있고요.
 

바깥쪽에는 도로 평탄화 작업을 하는 인부와 현장 감독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현장 바리케이트도 자세히보시면 나름 디테일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교샷!

10251 브릭뱅크: 중앙. 2016년도 모듈러이죠. 910008 작업하면서 브릭뱅크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막상 비교하고 나니, 910008이 훨씬 높고 크군요.
10297 부티크 호텔: 오른쪽. 2022년도 모듈러입니다. 나름 화려한 모듈러 중 하나라 그런지, 주로 회색 느낌의 브릭뱅크나 910008과는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910008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만들때는 상당히 재미있는데, 완성하고 나면 뭔가.. 조금 아쉬운 구석이 있는 모델이랄까요?
하지만 세세한 조립 디자인이나 '건설중인 건물'을 표현했다는 점에서는,
기존 레고에서는 볼수 없는 새로움이라 할 수 있으니, 그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910008.io
1.20MB
910008-size.io
3.0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