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geyman

예전에 봉다리로 들어왔던 제품인,

30446 '배트모빌'을 작업해봤습니다.

30446은 2016년에 나왔던 프로모션이고,

총 63피스로 구성된 초소형 제품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3.99USD라는 가격이 있는듯한데, 이게 확실하진 않습니다.

해당 제품은 같은 해인 2016년에 개봉한, '배트맨v수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나왔던 배트모빌을 모사한 제품입니다.

약간 납작한 버기카 느낌의 SF적인 상상력이 슬쩍 들어간 차량이죠.

그럼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바퀴와 뒷바퀴 축이 다릅니다.

당연하게도.. 전반적으로 검은색.

뒤쪽에는 분사구같은게 있습니다.

납작한 유선형의 몸통과 바퀴를 붙이면 완성!

더블샷입니다.

영화가 크게 망해서 그렇지.. 생각보다 배트모빌은 꽤 활약도 많이 하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른 배트모빌과 함께.

40433 1989 배트모빌 한정판: 중앙. 2019년 출시한 UCS버전 배트모빌입니다. 팀버튼 영화 버전이죠. 다시봐도 멋집니다.
76139 1989년 배트맨 배트모빌UCS: 우측 하단. 2019년에 UCS버전을 내놓으면서 프로모션으로 내놨던 비교적 작은 버전입니다.

오랜만에 마인크래프트 제품을 하나 작업해봤습니다.

최근 마인크래프트 제품들은 주로 소/중형 건물 모델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조금은 독특한, 그리고 초심으로 돌아간듯한 느낌이드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바로 21265 '마인크래프트 제작 테이블'.
2024 하반기에 출시한 제품이고,
미국에서는 89.99USD, 국내에서는 12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총 1,195피스로 구성되있지만, 아키텍처처럼 자잘한 브릭들이 많아서,

가성비는 썩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인크래프트 팬들에게는 충분히 어필할만한 요소가 있어서,

10만원대 초반까지만 할인을 해도 나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럼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인크래프트라는 거대한 세계의 시작점이라 할수 있는 '제작 테이블'

그 제작 테이블의 외형을 본뜬 마이크로 디오라마 제품입니다.

앞쪽으로는 마이크로 피겨 형태로 8개의 주요 캐릭터 및 크리쳐가 있습니다.

박스의 두 면만 유지한 채로,

6x6 크기의 육면체 형태의 구조물을 만들어 상자 쌓듯 조립하는 형태입니다.

조립도, 구성도 마인크래프트답습니다.

벚나무가 있는 상자를 조립하여 붙입니다.

조립하는 와중에 벽면 부분도 차곡차곡 쌓아올립니다.

자세히 보면, 벽면도 두겹으로 되어있어서, 바깥쪽은 제작 테이블의 외부를 표현하고,

안쪽은 마인크래프트 세계의 하늘을 표현했습니다.

마을이 있는 상자를 조립하고, 이어서 바위산도 조립.

벽면은 이미 완성되어있습니다.

네모난 태양과 구름들이 보입니다.

눈덮인 산봉우리까지 조립하여 얹으면 완성!

위쪽 덮개까지 붙이니 렌더링샷이 너무 어두워져서,

렌더링할때에는 지붕 안쪽에 라이트 브릭을 넣어서 조명효과른 내봤습니다.

더블샷.

뒷면의 외부 표현도 제법 괜찮습니다.

자세히보시면, 망치, 톱, 집게가 모자이크 그림처럼 표현되어있습니다.

지붕 탈착은 쉬운편.

안쪽에 쌓아올렸던 5개의 풍경을 따로 떼어서 렌더링해봤습니다.

추가 브릭이 더 있다면, 자신만의 마인크래프트 세계를 만들어볼수도 있겠죠.

다른 제품들과 함께!

21137 산속 동굴: 중앙. 2017년에 나왔던 가장 거대한 마인크래프트 제품입니다. 다시는 이런 규모로 나오진 못하겠죠.
71395 수퍼마리오 64 물음표: 우측 하단. 2021년에 나온 유사한 제품입니다. 마인크래프트 제작테이블이 조금 더 작습니다. 물론 물음표가 훨씬 더 비싸긴하죠.

브릭링크 디자이너 프로그램 시즌1 제품 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910029 '산속의 요새'입니다.

영문 제품명이 'Mountain Fortress'라서 그대로 직역해봤습니다.

앞서 보셨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2024년 2월에 펀딩을 진행했고,

펀딩 당시 판매 금액은 379.99USD입니다.

해당 제품은 미니피겨 9개 포함하여 총 3,995피스로 구성되어있으니,

다시한번 BDP 제품의 좋은 가성비는 증명되었습니다. 허허.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죠.

각진 부채꼴 형태의 밑판으로 시작합니다.

회색 바닥에 하얀색 테두리가 있는걸 보니, 눈덮힌 산 속에 있는 요새인듯 합니다.

개울물도 차가워보입니다.

1층에는 비밀통로가 있는 감옥과 성곽 모형을 갖고 노는 아이가 있는 창고가 있습니다.

창고를 둘러서 경사로가 이어지는 설계가 멋집니다.

이 제품은 크게 접히는 구조로 되어있고, 다른 쪽의 1층도 조립하여 연결했습니다.

다른 쪽은 멋진 장식이 되어있는 입구입니다.

폴액스와 검, 방패 그리고 투구로 꾸며진 입구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입구로 접근하는 사람들을 감시하는 성곽도 보입니다.

조립은 양쪽을 번갈아 가며 진행하는데,

중간중간 눈이 덮힌 묘사가 있어서 꽤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나선형으로 이어지는 경사로와 도르레식 문, 그리고 중앙의 성곽이 잘 어우러집니다.

중앙의 높은 탑까지 만들어서 붙이면 완성!

성의 안쪽면입니다.

왼쪽은 4층, 오른쪽은 5층으로 구성된 거대한 크기입니다.

왼편을 좀 더 자세히보면,

1층에는 마굿간, 2층은 경비병 숙소, 3층은 무기고, 4층은 반대편 방과 이어지는 영주의 침실입니다.

오른편 하단.

1층은 창고겸 감옥 입구, 2층은 주방입니다.

성곽 중간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멋집니다.

오른편 상단.

영주의 방은 복증 구조입니다.

꼭대기의 작은 방에는 침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입구 부분 한 번 더.

성 외곽을 지나가는 개울을 활용해서 자연적인 해자를 꾸며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성곽과 건물 내부가 이어지는 문이 적절하게 배치되어있어서 나름 사실적인 면도 있습니다.

높이가 각기 다른 성곽 설계가 멋집니다.

'요새'라는 것이 잘 표현된 느낌이랄까요.

건물을 닫아서 더블샷을 만들어봤습니다.

닫은 상태에서 봐도 상당히 멋진 외형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함께.

10305 사자 기사의 성: 우측 상단. 2022년에 나온 제품이죠. 정말 거대하고 멋진 제품입니다. 910029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죠.
910001 숲속의 성: 우측 하단. 2021년의 BDP 제품입니다. 이걸 작업하면서도 꽤 크다.. 라고 생각했는데, 더 거대한 제품이 출시할줄은 몰랐습니다. 허허.

2024년초 브릭링크 디자이너 프로그램(BDP) 시즌1 제품 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910032 '파리의 거리'입니다.

미니피겨 7개 포함하여 총 3,532피스로 구성된 대형 제품이죠.

다른 시즌1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2024년 2월 한달간 펀딩이 진행되었고,

펀딩 당시 구입 금액은 319.99USD이었습니다.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듈러 제품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910032는 시티나 크리에이터와 같이 건물 뒤쪽이 개방되어있는 형태의 건물 모델입니다.

하지만, 내부 소품이나 전반적인 느낌은 모듈러에 뒤지지 않습니다.

이 제품을 Studio로 살펴보면서 느낀점은,

'교과서적인 Studio 창작품'이랄까요?

실제 제작자가 어떻게 디자인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스트럭션 따라서 Studio로 작업하면서는 정말 물 흐르는듯한 매끄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최근 레고 공식 만번대 제품들에서 보이는,

작은 덩이리를 만들어 붙이는 방식이 아닌,

브릭 한줄씩 쌓아올리는 느낌을 충실히 구현한 느낌이랄까요?

1층 조립을 끝내고, 그대로 큼직한 플레이트 브릭을 사용해서 층간을 덮습니다.

모듈러처럼 층별로 쉽게 떼어낼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서 좀 아쉽습니다.

건물 한쪽을 마무리하면서 연속하여 바닥 부터 쌓아올리는 진행이라,

실제 조립할 때에도 '손맛'은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덧 2층 조립을 마치고 3층 조립에 들어갑니다.

3층 조립 구간에서 짙은 파란색 브릭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2014년의 10143 파리레스토랑을 떠오르게합니다.

4층 부분까지 만들고 나면 완성!

다른 각도샷도 몇개 준비했습니다.

뒷면 전체샷.

각 칸마다 나름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더불어 소품 표현들도 나쁘지 않고요.

1층 오른편 아래쪽.

어딘가로 가는 골목길과 디저트 가게가 보이고,

그 위로는 응접실 같은게 보입니다.

건물 우측 위쪽.

화장실과 식당, 그리고 그 위로는 아늑해보이는 침실이 보입니다.

건물 왼편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아래층 부터 보면, 꽃집과 술집이 보이고,

그 위로는 깔끔한 식당과 주방, 그리고 술집 위의 당구장이 보입니다.

3층에는 다락방 침대가 붙어있는 화가의 집과 그 옆에는 어린이의 방입니다.

각 건물마다 3층 혹은 4층까지 묘사되어있는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건물 앞쪽 왼편.

왠지 삐에로 분장을 한 수트 입은 남자가 위에서 부터 춤추면서 내려올 것만 같은 계단도 보이는군요.

지붕 부분은 렌더링샷에서는 빛 반사 때문에 하얗게 보이지만,

원래 색상은 짙은 파란색입니다.

건물 중앙 부분.

비슷한 양식의 건물 2개가 딱 붙어있는듯한 형태입니다.

인도와 차도를 나누는 가림막 표현도 재미있습니다.

다른 건물들과 붙여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243 파리 레스토랑: 왼편. 2014년 모듈러인 파리레스토랑.. 전설이죠.
31141 메인 스트리트: 오른편. 2023년 크리에이터 3in1 제품입니다. 이 제품도 파리레스토랑을 모티브로 한 제품이라 셋이 연결해놓은 보기 좋군요. 허허.

2024년 2월에 진행되었던 브릭링크 디자이너 프로그램(BDP) 시즌1 제품 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910033 '오래된 기차 창고'입니다.

영문 제품명인 'Old Train Engine Shed'를 직역해봤습니다.

좀 더 정확히는, 오래된 기관차 창고쯤 되겠네요.

해당 제품은 미니피겨 6개 포함하여 총 2,331피스로 구성된 건물형 제품입니다.

2024년 2월 펀딩시 구입 금액은 229.99USD입니다.

그럼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2x32 밑판 2개를 이어붙여 거대한 기반을 만듭니다.

한쪽은 창고, 다른 한쪽은 선로라는게 바로 보입니다.

창고쪽은 기관차가 바로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선로가 거의 건물 끝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기차가 창고 내부로 들어온다는 컨셉에 충실하게,

각종 공구나 설비들은 모두 벽면을 따라서 붙어있습니다.

각각의 소품 표현이 꽤나 좋습니다.

평소에 공식 레고 제품에서 볼 수 없는 밀링머신 같은걸 만들수 있습니다.

반대편 벽을 세우고 지붕에서 바닥으로 이어지는 우수관을 조립했습니다.

우수관이 굽어지는 곳에 물이 새는지, 무성하게 잡초가 자라서 바닥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빠르게 지붕을 만들어 얹고, 

창고 한켠에 있는 숙소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좁은 곳이지만, 사무용 책상과 작은 수납장, 그리고 난로까지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들을 조립하고나면 완성!

다른 각도 샷을 몇개 준비해봤습니다.

숙소와 수리용 창고 전경입니다.

각종 기계들과 숙소의 소품들이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반대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중앙 선로 아래쪽으로 파진 공간이 있어서 기차 하부 작업도 가능할 듯 합니다.

지붕에는 이동식 크레인이 달려있습니다.

아쉽게도 길이 조절은 안되지만, 앞뒤로 크레인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지붕을 떼어내고 이래저래 다양한 설정샷도 만들어 볼 수 있을듯.

은근 손이 많이 갔던 초록색 대문입니다.

그 옆으로는 전신주가 보이고 그 위에 새와 새집도 보입니다.

더블샷.

전반적인 건물 디자인이나 내부 소품, 그리고 제작자가 꽤 오래 고심한듯한 흔적이보이는 세부요소까지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다른 기차 관련 제품들과 함께.

7997 기차역: 우측 하단. 2007년 시티에서 나온 제품입니다. 색상 배치만 살짝 손보면 910033과 잘 어울릴듯.
910002 스터드게이트 기차역: 우측 상단. 2022년 브릭링크 제품입니다. 같은 기차 관련 제품이지만 확실히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브릭링크 디자이너 프로그램(BDP) 시리즈1 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24년 2월에 펀딩이 진행되었던,

910031 '잡화점'입니다.

미니피겨 5개 포함하여 총 1,906피스로 구성된 건물형 제품이고,

펀딩시의 판매가격은 159.99USD였습니다.

그럼 조립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작은 넓은 밑판 조립.

모래위에 넓은 부지가 있고, 그 중앙에 건물이 올라가는 형태입니다.

이 제품은 벽면을 독특하게 표현했는데요.

계단형으로 플레이트 브릭을 쌓은뒤에 비스듬하게 기울여 벽처럼 만듭니다.

그래서 건물의 기본 기둥은 적은 편.

내부 소품들도 꽤나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정말 여러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다음은 바깥쪽을 마무리하고 지붕 조립에 들어갑니다.

지붕과 짐마차까지 조립하면 완성!

잡화점만 봐서는 시대를 알수 없는 느낌이었는데,

외부 묘사와 미니피겨, 그리고 짐마차까지 있으니 확실히 서부시대 느낌이 물씬 나옵니다.

다른 각도샷 몇개.

건물 뒤족에는 선인장과 마른 나무, 그리고 잡다한 물품들이 있습니다.

옆쪽에는 얼마 남지 않은 채소와 야채들이 보이는군요.

지붕에는 역시나 자주 쓰지 않는 것 같은 물품들을 간판 뒤쪽으로 놔뒀습니다.

그리고 마당쪽에 보이는 흔들의자 표현도 재미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발 디딜틈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상품들이 있습니다.

근처에 광산이 있는지 채광용 도구들도 보이는군요.

밤에는 추운지 난로도 한켠에 있습니다.

다른 각도 내부샷 하나 더.

계산대 뒤쪽 진열장에는 정말 '잡화'라는 명칭에 걸맞는 다양함이 보입니다.

더블샷.

소개했던 요소들 말고도, 세세하게 살펴보면 재미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디자이너가 오랜기간 고심한 흔적이 슬쩍 옅보인달까요.

다른 제품들과 함께!

21325 중세 대장간: 우측 하단. 2021년 아이디어즈 제품입니다. 시대는 훨씬 더 앞서지만, 같은 '상점'계열이라 비교해봤습니다.
21338 A자형 오두막: 우측 상단. 2023년 아이디어즈 제품입니다. 나무로 만든 집이라는 것이 비슷해보여서 비교해봤는데, 나름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누군가의 요청으로 작업해본 Studio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저번에 소개했던 6276 '해양 경비 요새'와 같은 해인,

1989년에 출시했던 6274 '카리브 순찰선'입니다.

영문 제품명은, 'Caribbean Clipper'인데요.

Clipper는 대항해시대 때 활약하던 선박의 종류 중 하나로,

오로지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서, 불필요하다 싶은 것들은 모두 제거하고 만든,

당시로서는 '쾌속정'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내 출시 제품명인, '순찰선'이라는 번역도 딱히 틀리진 않았습니다.

6274 '카리브순찰선'은 미니피겨 4개 포함하여 총 378피수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53.99USD, 국내에서는 이듬해인 1990년에 46,000원으로 판매했습니다.

2024년 지금 기준으로 보면 14만원 정도의 금액입니다. 가성비 최악.. 하지만 갖고 노는 재미는 꽤 쏠쏠할 것 같습니다.

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큼직한 통짜 브릭 3개를 붙여서 빠르게 선체를 조립합니다.

미니피겨는 수군 3개, 함장 1개입니다.

돛대 역시 긴 통짜 브릭을 사용하여 빠르게 조립.

앞서 Clipper라는 선박의 특징을 설명했듯, 선실 부분은 아예 없다시피합니다.

돛대까지 올라가는 밧줄과 뒤쪽 돛대, 그리고 조향키까지 붙였습니다.

선수상은 조금 독특하게도 앵무새입니다.

나머지를 조립하고 돛을 붙이면 완성!

다른 돛은 없고 오로지 앞쪽에만 돛을 몰아놔서 그런지 꽤 빨라보입니다.

세부샷 몇개.

조타실?과 그 아래 공간입니다.

함장실도 없는듯 하네요. 허허.

최소한의 공격은 가능하도록 대포는 2문 있습니다.

뒤쪽에 보면, 일반적인 갤리선과 같은 느낌이라 나름 괜찮습니다.

더블샷입니다.

꼭 참치나 일각수를 닮은듯한 독특한 선체가 특징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함게.

6276 해양경비요새: 우측 하단. 1989년 제품입니다. 같은 시대의 제품이라 그런지 잘 어울립니다. 이렇게 제품 2개랑 해적선 하나 더 추가하면, 나만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완성됩니다.
70810 씨카우: 상단. 2014년에 나왔던 레고무비 제품입니다. 그때도 멋졌지만, 지금봐도 다시 나올까 싶을 정도로 거대한 선박 제품이었죠.

브릭링크 디자이너 프로그램(BDP) 프로젝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브릭링크가 레고사에 들어가고 시리즈가 나름 리뉴얼되었는데요.

2024년 들어서 벌써 시리즈 1은 끝났고, 2와 3이 진행중입니다.

그와중에 시리즈 1에 진행되었던 5개 제품에 대한 인스트럭션이 공개되었는데요.

브릭링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시리즈1 제품들을 리뷰해보려 하는데요.

제품 번호가 아닌, 작은 크기 부터 차근차근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중 첫번째는 910030 '간식 가게'입니다.

영문 제품명은 'Snack Shack'입니다.

뭐.. 살짝 말장난스러운 제품명이지만, 굳이 직역을 해봤습니다.

910030은 미니피겨 2개 포함하여 총 539피스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2024년 2월 초 펀딩이 진행되었고,

펀딩시 구입 금액은 49.99USD였습니다.

조립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래 바닥 위에 있는 듯한 밑판을 조립합니다.

딱 봐도 크기가 크지 않은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주방용 소품이 보이는군요.

와플 기계랑 블렌더, 싱크대, 그리고 냉장고도 보입니다.

다른 주방 소품도 조립합니다.

캠핑카를 개조해서 만든것 같은 좁은 공간이지만,

튀김기와 계산대까지 빼곡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차량 뒤쪽은 활짝 열수 있는 구조.

나머지 부분들을 조립하고 나면 완성!

더블샷입니다.

자세히 관찰해보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게 보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함께!

31050 샌드위치샵: 좌측. 2016년 크리에이터 제품입니다.
31131 도심의 국수가게: 중앙 상단. 2022년 크리에이터 제품.
40335 우주로켓 타기: 중앙. 2019년 아이디어즈 프로모션 제품입니다.

비슷한 분위기를 낼법한 제품들과 비교를 해보긴했는데,

역시나 공식제품에서는 느낄수 없는 창작품만의 자세한 묘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24년 시티 제품 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60420 '노란색 건설용 굴착기'입니다.
뭐. 굴착기나 굴삭기나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으니 제목에서 태클걸고 싶진 않습니다.

아무튼,
60420은 미니피겨 3개 포함하여 총 633피스로 구성된 단일 중장비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54.99USD, 국내에서는 79,900원에 판매중입니다.

Studio작업하면서는 없는 브릭이 있었지만,
다행히 LDraw 비공식 파일에 업데이트된게 있어서 얼른 가져와 작업했습니다.

5713 브릭입니다.

그럼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니피겨 3개, 안전 가림막 2개를 조립하고
바로 굴삭기 본체 조립에 들어갑니다.
굴삭기는 기본적으로 미니피겨 스케일로 되어있지만,
대형 굴삭기로 묘사해서인지 꽤나 거대한 느낌입니다.

곡면브릭등을 잘 사용해서 외형 묘사가 정말 좋습니다.
이어서 굴삭기 팔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팔을 이어주는 부분에 신규 테크닉 브릭이 들어갑니다.
길고 얇은 막대 브릭으로 유압 호스도 표현했습니다.
Studio에서는 그 얇은 막대 브릭이 휘어지기는하는데,
휘어지도록 하면, 이상하게 원래 길이보다 더 길어져서 다른 것으로 대체했습니다.

굴삭기 팔과 아래쪽 무한궤도 부분을 조립하여 붙이면 완성!

세부샷 몇개 준비했습니다.

지붕을 떼어내고 미니피겨를 넣을 수 있습니다.

팔의 중심축이 되는 부분 묘사는 조금 아쉽지만 뭐 이정도면 괜찮다 해야겠죠?
무한궤도 바퀴 안쪽을 자세히 보시면 고무 바퀴로 되어있는데,
앞뒤로 밀었을 때 무한궤도가 잘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 선택한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의 연출샷.
뭔가 쌓아놓은듯한 것은, 원래는 굴삭기 삽에 담아서 노는 여분의 브릭들인데,
그냥 재미삼아 쌓아봤습니다. 허허.

다른 굴삭기들과 비교!
조금 치사하긴 하지만 대형 테크닉 굴삭기들과 비교해봤습니다.
그래도 대형 테크닉 굴삭기와 같이 놔 둬도 그렇게 작아보이지 않는걸 보면,
60420이 꽤 큰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8043 RC 굴삭기: 중앙. 2010년에 나왔던 전설의 그 제품이죠. 제발 리메이크!
42100 립헬 R 9800 굴삭기: 좌측 상단. 2019년의 초대형 제품이죠. 출시 당시에는 크기에 한번 놀라고, 가격에 한번 더 놀랐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오히려 가성비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최근에 올드 레고들을 몇개 작업하면서,
재미있는 제품 하나를 발견하여 또 작업해봤습니다.

바로 2003년 제품인, 10021 'USS 군함'입니다.
근데, 사실 10021은 1978년에 나왔던 제품번호 398의 리메이크입니다.
거의 25년만의 리메이크입니다.
2003년 기준으로 일부 단종된 브릭이 바뀐 것 말고는 거의 같은 것이라 하니,
나름 올드레고라고 할 수 있죠.

아무튼..
USS군함의 영문 제품명은, USS Constellation인데요.
USS는 United States Ship, 즉 미합중국 선박의 약자이고,
Constellation은 선박의 등급 이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영어의 원 뜻은 '별자리'
그래서.. 완전 직역을 하면, '별자리 등급 미합중국 선박'이 되겠습니다. 허허.

지금도 컨스틸레이션급 군함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해당 제품의 모델이 된 것은, 18세기 말에 미국에서 '프리깃함' 기반으로 건조한 군함입니다.

대충 이런 형태입니다.

총 3개의 마스트가 있고, 각각 거대한 돛이 달려있습니다.
옆에는 2열로 대포들이 빼곡하게 배치되어있는 멋진 범선이죠.

2003년에 리메이크된 10021은 총 975 피스로 구성되어있고,
미국에서는 59.99USD, 국내에서는 90,000원에 판매하였습니다.

그럼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선박을 올려둘 빨간색 거치대를 만듭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선박을 아래쪽부터 차곡차곡 쌓아가며 만들기 시작합니다.

조립 과정은 요즘 3D프린팅하듯 천천히 차오르듯 만듭니다.
중간중간 대포나 기둥 같은 것들도 끼워줍니다.

기본적인 선박의 형태를 잡고, 다음은 돛대와 돛을 만듭니다
돛은 기본브릭을 사용하여 접혀진 상태로 묘사했습니다. 적절한 꼼수.

돛대+돛들과 끈들을 연결하고 거치대 위에 올리면 완성!

더블샷입니다.
기본브릭들로만 꾸며진 제품이지만 워낙 큰 제품이다 보니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함께.

4184 블랙펄: 우측 상단. 2011년에 나왔던 범선계의 끝판대장, 블랙펄입니다.
10320 엘도라도 요새: 좌측 하단. 2023년에 리메이크되어 나온 엘도라도 요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