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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 반지의 제왕&호빗, 반지의 수수께끼(79000)입니다.

레고 호빗의 LDD리뷰입니다.


2012년도에 개봉한 영화인 '호빗; 뜻밖의 여정'에 맞추어,

레고사에서는 2012~2013년도에 반지의 제왕과 호빗 제품들을 엄청나게 쏟아내었습니다.


덕분에 반지의 제왕/호빗 팬들 뿐만 아니라, '캐슬'시리즈의 팬들도 덩달아 신나게 되었죠.


총 3번에 걸쳐 제품들이 나왔는데,

2012년 중순에는 반지의 제왕 제품들이 나왔고,

2012년 후반에는 호빗 제품들 위주로,

그리고 2013년도에는 다시 반지의 제왕 대형 제품들이 나왔습니다.


그중 호빗의 처음을 시작한 제품이자, 다섯자리 제품 번호가 붙은,

79000 '반지의 수수께끼'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미니피겨 2개 포함하여 총 105피스의 소형 제품이지만,

미니피겨가 빌보 배긴스, 골룸이 있고, 절대반지 소품까지 있어서 은근 알찬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9.99USD, 국내에서는 20,000원에 판매했습니다.


79000는 호빗; 뜻밖의 여정에 나오는 장면 일부를 묘사한 디오라마식 제품입니다.

반지의 제왕에서도 잠깐 언급되는 내용인, 골룸과 빌보의 만남이죠.


사악한 마이아인 사우론이, 인간들과 드워프들을 타락시키고 지배하기 위해 만든 절대반지는,

최후의 인간-엘프 동맹군과의 전쟁중, 두네다인의 후손인 이실두르의 손에 들어가게되지만,

그것도 잠시, 반지는 난리중에 어떤 개울에 떨어지며 약 2천5백년 동안이나 개울 바닥에 잠들게 됩니다.

그러다가 스미골의 친구인 디골에게 발견되고, 스미골은 반지를 갖고 싶은 탐욕에 사로잡혀 친구를 살해하고 반지를 얻게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마을에서 쫓겨나게되고 '유병장수'라는 저주를 받게 됩니다.

스미골은 점차 자신의 이름도 잊고 골룸(꿀꺽이?)라는 이름으로 거의 500살을 살게됩니다.


그렇게 저주의 삶을 살고 있던 골룸에게, 뜻밖의 존재가 찾아오는데 바로 그게 빌보 배긴스.

외로운산의 에레보르를 탈환하기 위해 간달프가 꾸린 소린과 12가신들의 무리에 합류하여 여행하던도중,

일행과 떨어져서 길을 헤매이다 골룸의 동굴에 들어간 것입니다.


거기서 빌보는 골룸이 실수로 떨어뜨린 반지를 찾게 되는데,

별다른 욕심이 없는 종족인 호빗조차도 혹하게 할만한 이 반지가 정말 갖고 싶어서,

골룸과 수수께끼 대결에서 (약간 치사한 수수께끼를 내어) 이긴 뒤 탈출하게 됩니다.

탈출하는 과정에서 골룸의 위협을 받지만, 반지의 능력중 하나인 투명화를 사용하여 무사히 빠져나옵니다.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골룸을 죽일까 고민했지만, 반지 소유자임에도 타락하지 않고 골룸을 살려둡니다.


골룸이 반지를 갖기 위해 친구조차 살해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죠.

빌보가 말년에 반지를 포기하고 여정을 새로운 여정을 떠난 것을 보면, 빌보야말로 대단한 인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아주 잠깐이긴 하지만 프로도가 갖고 있던 반지를 갖고 싶어 유혹에 빠지긴 했지만요. (그래도 바로 포기했죠)



LDD기준으로는 몯느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룸과 호빗 등장.

골룸은 활어회를 좋아하죠. 허허..

빌보가 들고 있는 칼은 레고브릭에서도 반지의 제왕 제품이 나오면서 등장한 고유 브릭이기도 한데요.

반지의 제왕/호빗 시점에서는 '스팅(앗 따거!)'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영화 호빗에서 그 이름의 유래가 나오죠. (자세한 것은 다음 제품 LDD리뷰에서..)

칼을 획득한 출처는 트롤들의 동굴에서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던 트롤들의 전리품 무더기였지만..

의외로 요정이 만든 칼이었고, 나중에 반지의 제왕 시점에서는 프로도가 '오크 접근 경보기'역할로 잘 써먹었고,

'샘'은 그걸로 쉴롭을 물리치기도 했죠.

인간 기준으로는 거의 단검 수준이지만, 호빗 기준에서는 숏소드 정도라고..

빌보에게 발견되기 전에는 말그대로 이름 없는 검이었지만,

반지의 제왕에서 사우론의 몰락 시점에서는 정말 산전수전 다 겪은 이름 있는 검이 되었죠.


바위속에 숨어있는 절대반지.

간단한 기믹이 있습니다.


반지가 숨어있는 바위 무더기를 조립하면 금새 완성됩니다.


간단한 연출샷.

실제 영화를 보면, 반지의 제왕 시점 보다는 훨씬 더 젊고 쌩쌩한 모습의 골룸을 볼수 있는데, (반지의 제왕 시점에서는 모르도르에서 고문을 받죠)

특히 수수께끼 정답을 골똘히 생각하는 그 표정이 은근 귀엽습니다.

물론 반지를 뺐겼다는 것을 알고 난 뒤의 모습은 영락없는 괴물 그 자체.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위 무더기 옆쪽에 작은 레버가 있어서, 바위 앞쪽을 열고 레버를 앞으로 돌리면 반지가 나옵니다.


다른 제품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왼편은 아키텍처의 21041 만리장성이고,

중앙에 작은 것은 레고무비 1편 봉다리 제품인 30280 저항의 조각입니다.

그리고보니, 레고무비 1편에서 에밋이 등에 붙은 저항의 조각을 갖고 다른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저항의 조각이 나온 로드 비즈니스의 소굴로 다시 들어간다는 내용은 반지의 제왕과도 얼추 비슷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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