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반지의 제왕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9476 '오크의 대장간'입니다.
2012년에 출시한 제품이며, 미니피겨 4개 포함하여 총 363피스의 디오라마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39.99USD, 국내에서는 76,500원에 판매했습니다.
미니피겨는 모두 오크와 우르크하이로 구성되어있는데요.
그중 나름 이름이 붙어있는 '러츠(Lurtz)'라는 친구도 있습니다.
'러츠'라는 친구는 영화상으로만 나오는 캐릭터이며, 1편인 반지원정대에서 중후반부에 큰 역할을 하는 우르크하이입니다.
영화초반만 하더라도 전원 같은 아이센가드가, 타락한 사루만에 의해 변모하면서,
사루만의 명령만 듣는 우르크하이가 등장하는데, 바로 여기서 대장을 맡은 친구가 '러츠'입니다.
이후 사루만의 명을 받아서 원정대를 추격하는 추격대의 대장으로 활약하고,
나중엔 원정대를 습격하여 보로미르를 죽이고, 아라고른과 결투중 칼에 찔리지만 상남자답게 최후를 맞이하는 멋진 캐릭터입니다.
미니피겨는 러츠 이외에도 비무장의 우르크하이와 모르도르 오크 2개가 더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타락한 아이센가드의 지하에 있는 거대한 대장간의 일부를 모사한 제품으로,
'오크'의 색체답게, 회색과 갈색이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대장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조용 솥단지와 모루 같은 소품들도 들어있고,
특히 쇠를 녹이는 솥을 데우는 불길을 표현하기 위해 빨간색 라이트 브릭도 있습니다.
LDD상으로는 50cm 끈을 제외하고 모두 찾을 수 있었습니다.
조립과정입니다.
규칙적인듯하면서도 불규칙한 바위 표현과 함께 쇠를 녹이는 솥을 얹는 기반을 만들고,
빨간색 라이트 브릭을 심었습니다. 렌더링샷에는 잘 안보이지만 뒤쪽에 스위치를 누르는 버튼이 있습니다.
칼을 만드는 거푸집이 아닐까 싶은 검은색의 무언가를 만들고, 또다른 구조물을 만듭니다.
아래쪽에는 빈 공간이 있는데, 어디에 쓰는건지 모르겠네요..
좀전에 만들던 또다른 구조물은, 쇠를 녹이는 솥에 철 주괴를 넣는 미끄럼틀이었습니다.
수차를 이용한 도르레와 경사면까지 만들면 완성입니다.
간단한 연출샷을 만들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센가드 지하에는 철광맥이 있었는지,
아래쪽에서 철주괴를 올리면, 위쪽에서 받아서 솥에 넣고, 그걸 녹여서 각종 무기를 만드는 시스템인듯 합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루만의 기계공학과 오크의 거친 느낌이 합쳐지니, 뭔가 무시무시한 대장간이 탄생한듯 합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왼편은 캐슬의 3739 대장간이고,
오른편은 스타워즈의 75093 데스스타 최종 결전입니다.
이렇게 비교해보니 9476이 그렇게 커보이진 않네요.
수차 때문에 약간 높아보여서 크다고 착각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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