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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반지의 제왕&호빗,어둠의 숲 스파이더 탈출 작전(79001)입니다.

레고 호빗의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2년도 출시 제품인 79001 '어둠의 숲 스파이더 탈출 작전'입니다.

미니피겨 4개 포함하여 총 298피스의 소형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29.99USD, 국내에서는 44,200원에 판매했습니다.


미니피겨는 어둠의 숲(머크우드) 출신의 요정들인, 레골라스와 타우리엘.

그리고 드워프쪽은 킬리, 필리 형제가 있습니다.

사실 타우리엘은 영화에서만 나오는 캐릭터인데,

머리카락 색깔부터, 어딘가 어중간한 러브라인 등등 부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았죠.

하지만, 확실히 액션성을 확실하게 올려준건 틀림없습니다.


해당 제품은 두번째 영화인, 스마우그의 폐허에 나온 장면을 묘사한 제품으로,

소린 일행이 어둠숲에 들어가서 거미들과 대치하다, 극적으로 등장했던 레골라스와 타우리엘을 보여줍니다.


어둠숲의 거미 장면은 살짝 섬뜩하기도 하지만,

동물들의 말을 알아들수 있는 절대 반지의 능력 중 하나를 보여주기도 하는 흥미로운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답답하고 어둡기만 했던 드워프 일행들의 여정이,

어둠숲에서 요정들의 등장으로 갑자기 변화되기도 하고요.


하나더,

빌보가 들고다니는 검이자, 훗날 프로도에게 물려주어 중요한 역사를 함께했던 '스팅'이라는 검의 유래가 이 영화에 나옵니다.

원래는 거의 이름없는 엘프 단검이었으나,

트롤들이 어디에선가 수집해서 자신들의 동굴에 던져놨던걸,

소린과 12가신들, 그리고 빌보가 이 동굴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엘프/인간 기준으로는 거의 단검이었지만, 호빗 기준으로는 숏소드 정도의 크기였다고 하며,

날도 살아있지 않은 약간은 무딘 검이었지만 사악한 기운이 감지되면 희미한 빛을 발하는, 마법이 깃든 검이었으며,

이러한 비 살상성(?) 같은 속성이 오히려 평화를 사랑하는 호빗인 빌보에게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영화상에서는 바로 이 '어둠의 숲 거미들'에게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반지를 끼워 투명화+동물들의 말을 알아듣는 능력을 사용하고 있던 빌보가,

투명상태에서 거미를 찌르게 되고, 찔린 거미가 '앗 따거!(스팅,sting)라고 말하는 걸 듣고,

빌보가 '그거 괜찮은 이름인걸?'하고 칼에다가 스팅 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됩니다.

이후에 반지의 제왕에서 샘 와이즈 갬지가 거대한 거미여왕인 쉴롭을 물리칠 때 사용하는 검도 바로 이 스팅입니다.

어찌보면 거미에겐 천적같은 검이 된것이죠.


LDD에서는 특수한 천을 제외하고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특수 천은..

12547 거미줄 주머니입니다. 2개 들어있는데,

안쪽 불룩한 부분이 접합되어있어서 주머니 처럼 사용할수 있고,

미니피겨 하나가 들어갈만한 크기입니다.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니피겨 4개와 함께, 어둠숲의 거대한 거미 둘을 조립했습니다.

드워프들의 머리카락을 꽂고 나니, 등쪽에 장착하는 화살통이 끼워지지않더군요.

아마 실제 브릭으로는, 머리카락 뒤쪽 부분이 살짝 들려 있어서 화살통이 제대로 끼워질듯 합니다.

그리고 거미의 눈에 들어가는 단추브릭은 야광브릭이라서, 조금 어두운데서 보면 은은하게 빛이 들어옵니다.


어둠숲의 검은 나무입니다.

아래쪽에는 거미에게 희생당한 누군가의 해골도 보이는군요.


나무의 또다른 부분을 조립중입니다.

오른편에 조립하는 부분은 아래쪽에 힌지용 핀이 달려있어서,

나중에 다 완성하고 나면, 고정되어있는 핀을 뽑아서 나무를 앞쪽으로 떨어뜨릴수 있는 기믹이 있습니다.


거미줄과 버섯이 자라 있는 나무를 조립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무는 뭔가 복잡해보이면서도 번잡해보여서, 사실상 미니피겨 4개와 대형 거미 2개를 위한 제품이랄수 있겠네요.


박스샷을 보고 간단한 연출샷도 만들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편에 있던 나무를 쓰러뜨려봤습니다.


79001의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니피겨가 없었더라면, 정말 아무도 구입하지 않았을 제품이 될뻔 했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에 '스파이더'가 들어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레이서즈의 8671 페라리 430 스파이더를 들고와봤습니다. (허허)

오른편은 훨씬 더 거대한 거미가 나오는 반지의 제왕, 9470 쉴롭의 공격!입니다.

같은 해에 나온 제품이지만 거미디자인은 '네임드' 크리처인 9470의 쉴롭이 훨씬 더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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