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고당에서 76051이 은근 자주 언급되어서,

지난 금요일 밤에 얼른 작업을 해봤습니다.

 

807피스의 이 제품은, 히어로즈 제품으로는 비교적 중형 제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만..

구성이 살짝 애매하달까요?

 

앤트맨 2종: 초소형 미니피겨+거대 피겨(일반브릭 조립)

요원13, 캡틴 어메리카, 아이언맨(마크46), 워머신, 스칼렛 윗치, 윈터솔저까지,

총 7+1로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살찐 비둘기처럼 통통한 다크블루 퀸젯과,

공항 관제탑(디스트럭션 기믹), 수화물 운송차량(가방날림 기믹)이 있습니다.

 

이게 정가로는 11만원쯤 하는데요.. 선뜻 지갑열기 힘든 구성일수는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히어로즈팬이라면 미니피겨 때문에라도 구입해야하는 소중한 세트죠..

 

안타깝게도 LDD에서는 프린팅이나 스티커를 제대로 살리기 힘들기 때문에, 거대 앤트맨이 굉장히 심심하게 나와버렸습니다.

게다가 마스크 부분에 LDD에 없는 브릭이 있어서 공중부양 시킬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퀸젯에도 없는 신규 브릭이 있는 관계로, 다른 브릭들로 대체를 해놓은게 좀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별로 상관없음.)

 

퀸젯에는 숨어있는 브릭 미사일 슈터를 꺼낼수 있는 기믹이 있는데,

이게 아래쪽으로 나오는거라 생각보다 좀 멋있진않습니다.

 

결론은,

1. 미니피겨 때문에라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면 필구!

2. 미니피겨를 사니 비둘기 퀸젯이랑 관제탑이 따라오는군!

 

역시나 LXF파일과 렌더링샷 올려봅니다.

(좀 이르지만)점심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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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브릭토버 제품중에 호텔을... 사진만 보고 만들었던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한장만 갖고는 한계가 있더군요...

 

그러던중에, 다행히도 인스트럭션이 공개가 되어 얼른 만들어봤습니다..

이왕이 만드는 김에 4개 제품 전부 만들어봤습니다.

 

미니모듈러는 역시나 최소의 브릭으로, 최대의 효과를 노리는 방향으로 디자인하기 때문인지 몰라도,

간단하지만, 또 완성하고 보면 그럴듯해보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새삼스럽지만, 미니모듈러 창작자분들은 창의력 대장.)

 

브릭도 많지 않아서 금방 조립이 가능했고요..

특이한것은.. 40141 호텔은, 나름 '코너' 제품이더군요.

아마 2014년도 미니 모듈러와 연결하라는 의도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2014년도 제품도 해야하나.. 허허..

 

아무튼간에.. 각각의 브릭배열 및 완성본 LXF파일 및 합본 LXF파일을 올려봅니다.

 

다들 재미있는 LDD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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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오랜만의 크리에이터 시리즈 제품 모사입니다.

 

31011 어드벤처 비행기(Aviation Adventure)는 2013년도에 출시한 619피스의 비교적 중형 제품으로,

31039의 선배쯤 되는 재미있는 제품입니다.

비행기->헬기->제트보트로 구성되어있는 점도 비슷하고,

파란색 계열 배색이라는 것도 유사합니다. (31011은 브라이트 블루, 31039는 다크 블루)

뭐, 개인적으론 31039가 더 좋아보이긴 합니다만..

프롭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31011이 참 좋은 모델일듯 합니다.

 

실물 리뷰는 레고당 효혀니님의 리뷰를 참고하시면 될듯합니다.

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6876293

 

아무튼..

1번 프로펠러 비행기와 2번 헬기에는 재미있는 기믹이 있는데,

뒤쪽에 레버 같은게 있어서, 이걸 앞뒤로 왕복하면 프로펠러가 휙휙 돌아갑니다.

LDD에서는 브릭충돌도 있고, 움직이진 않기때문에 기믹을 완전히 체험하기란 어려웠지만,

고무 브릭과 중력을 이용한 톱니바퀴 기믹을 통해 정말 멋진 기믹을 만들어놨습니다.

또, 1번 모델은 뒤쪽 조종석의 캐노피 부분에 슬라이드 기믹도 있고,

앞쪽 보닛(?)을 열어서 톱니바퀴를 감상할수도 있습니다.

 

3번 모델인 제트보트에도 나름의 기믹은 있습니다만.. (엔진 그릴 부분을 누르면 캐노피가 팟 하고 열리는 기믹)

썩 멋질것 같진 않습니다.

 

아, 그리고 이 제품의 특징이라 하면,

미니피겨를 태울수 있게 2x2 만큼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완성하고 나시면, 미니피겨를 태워서 놀수 있습니다.

 

위쪽에 살짝 언급했듯, LDD에서는 그 기믹부분에 들어가는 테크닉 브릭들이 충돌을 일으키는 바람에,

몇몇 브릭들을 제거하고 조립해야했습니다.

그 외에는 딱히 어려운 조립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LXF파일과 렌더링샷 올려봅니다.

 

아. 추가로,

rebrickable.com/sets/31011-1/aviation-adventures/?inventory=1#alt_builds

요런 MOC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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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출시하고, 올해 들어서 오프라인에서 풀리기 시작한 만번대 크리에이터 차량인,

10248 페라리 F40은 보면볼수록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번대에서 처음 나온 차량인, '비틀 (10187)'이 레고의 스터드를 최대한 드러낸 제품이라면,

그 후 6년 뒤에 출시한 10248 페라리 F40은 최대한 스터드를 가린, 한편으론 레고답지 않은 외형이랄수 있습니다.

 

상황극 하나,

페라리(아들): 엄마, 저 나갔다 올게요.

비틀(엄마): 밖에 추운데 스터드 입고 가야지.

페라리: 아.. 엄마는 요즘 패션도 몰라!

비틀: 아니! 저녀석이!

캠퍼밴(큰누나)/미니쿠퍼(작은형): 엄마, 거 냅둬요..

비틀: 니들도 똑같아!

 

뭐.. 허허.. 썰렁한 꽁트였습니다.

 

아무튼, LDD로는 제법 조립하기 까다로운 녀석이었습니다.

브릭 충돌 때문에 굉장히 애먹었던 녀석이랄까요?

대칭형 구조에서, 이 쪽은 되는데 다른 쪽은 똑같이 안되는.. 뭐 그런 경우를 오랜만에 맛봤습니다.

 

결국엔, 브릭들을 일부 빼버리고 조립을 마쳤습니다.

LDD에 없는 브릭들인, 18674, 18677, 19215, 20431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쉽게 다른걸로 대체가 가능했습니다.

멀리서 실눈뜨고보면 그냥저냥 비슷합니다. (뭐.. 앞창문은 어찌 안되지만요..)

 

뭐랄까요? 차량의 기본프레임은 10187비틀이나, 10220보다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만..

뭐.. 만번대 차량들은 각자 고유의 매력을 다 갖고 있어서, 뭐가 더 좋다라고 평가하긴 힘들겠죠.

그래도 뒤쪽에 들어가는 엔진 만큼은 여느 차량보다 월등하게 디테일합니다.

 

역시나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작업했던 만번대 차량들과 함께 비교도 해봤습니다.

비틀을 제외하곤 대충 스케일이 같은것 같습니다.

다음번 만번대 차량은 뭘까요..? 혹시 포르셰?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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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7+10220+10242+10248.lx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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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2011년도에 출시한 만번대 차량 제품인, 10220 캠퍼밴, 폭스바겐의 마이크로 버스를 모사해봤습니다.

요즘.. 폭스바겐이 '그 사태'로 인해 주춤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때는 비틀, 마이크로버스, 골프 같은 베스트 셀러들을 탄생시켰던 굉장한 회사였더랬죠.. (이제는 왠지 과거형)

아무튼,
10220 캠퍼밴.
LDD이긴하지만 만들면서 느꼈던 점은,
역시나 만번대, 역시나 레고! 였습니다.

아담한 방이라고 표현해도 될만큼 아기자기하고 디테일 높은 내부 구조는 물론이고,
마이크로버스의 그 아름다운 곡선을 그대로 재현해놨습니다.

왜 사람들이 캠퍼밴, 캠퍼밴 하는지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LDD조립면에서는,
중반까지는 어렵지 않았으나,
후반부에는 약간씩 브릭 충돌이 일어나는 부분이 있어서 좀 브릭을 대체했고,
바퀴 휠 커버가 제대로 끼워지지않아서 약간의 꼼수를 사용했습니다.

뭐.. 그리고 LDD로는 어쩔수 없는, 커튼과 같은 천들은 구현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브릭수 1천3백개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 재미있는 조립이었습니다.
테크닉 주종이 아니었다면, 당장 구입하러 마트 투어를 했을듯..


역시나 LXF파일들과 중간 과정 렌더링샷 및 발로 하는 합성도 올려봅니다.
물론 캠퍼밴이니까 색깔놀이는 기본.
(이번엔 그림을 눌러도 커지지 않습니다)

10187 비틀과 같이 배치해봤는데...
스케일이 안맞더군요.. 허허..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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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D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UCS를 접해보고 레고에 대한 이해력을 더 높여주는,

LDD로 떠나는 UCS여행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보실 제품은,

2015년 하반기 신상 UCS인 75095 타이파이터입니다.

 

1999년도부터 시작된 레고와 스타워즈의 합작품중에,

타이파이터는 정말 많고,

UCS로 나온것도 벌써 세번째입니다.

 

하지만, UCS에서 TIE Fighter로서 나온건 처음입니다.

처음 나온것은 7181 TIE '인터셉터',

다음은 10175 TIE '어드밴스드'.

 

그리고 이번에 나온 TIE '파이터'..

 

근데 사실 출시 초기인 지금은..

의외로 꾸어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마트나 레고샵 어디에나 덩그러나 남아있습니다..

 

LDD로 만들면서 느낀 '비인기'의 이유는..

아마도 '겉보기엔 너무나 평범한 디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TIE시리즈가 색깔이 좀 칙칙하긴 합니다만..

이번에 나온 75095은 한층 더 칙칙합니다.

봉지를 까보면, 알록달록 브릭들이 많은데, 그녀석들은 죄다 안쪽으로 숨기고,

바깥으로는 까만색 아니면 회색으로 덮여있다보니,

살짝 심심한거죠..

 

슬레이브I은 너무 알록달록해서 싫고.. 샌드크롤러는 고구마라서 싫고.. B윙은 그냥 인기 없어서 싫고...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뭐 그런 느낌? (개인적으론 UCS들은 다스몰이랑 요다 빼고 다 좋습니다)

 

아무튼..

LDD적으로는 없는 브릭이 딱 한종류 있었고,

나름대로의 꼼수를 부려서 다른 브릭으로 대체하여 어찌어찌 완성했습니다.

생각보다는 힌지툴 노가다가 어렵지 않았고,

의외로 억지조립이나 꼼수를 부려야하는 부분이 없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테크닉핀이나 테크닉홀로 연결하던 태양광패널이,

75095에서는 드디어 테크닉을 벗어나서 일반 브릭들로 연결을 합니다. (다른 소형 제품에는 이런 예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슬레이브부터 등장한 2015년식 거치대 또한 LDD로 만들기가 훨씬 편리해졌달까요..?

다만, LDD에선 타이파이터를 올려놓기가 쉽지 않았다는것... (중간에 동그란 돔 브릭 전체를 제거해줬습니다)

 

아무튼간에..

UCS는 UCS! 놀라운 디테일과 아름다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풍이었습니다.

 

마트에 가실때 마다 75095 앞에서 서성거리시는 레고당 여러분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드리기 위해,

LXF파일과 렌더링 샷들을 올려봅니다.

 

남은 한주도 포스넘치시길바랍니다. (다크포스도 포스는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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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D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했을 때 멋모르고 덤볐다가 좌절했던 제품이 바로 75060이었습니다.

 

그동안 그나마 좀 나아졌을까 싶어서 다시 도전을 해봤는데..

역시나 같은 부분에서 헤맸습니다..

 

결국!

브릭 몇개 빼고, 그룹지정해서 역으로 갖다붙이는 식으로 하여 대충 마무리 했습니다.

초창기와 지금의 차이점이라 하면, 미세하게 더 끈기가 생겼달까요.

 

아무튼,

슬레이브에 대한 잡담은..

예~전에 썼던 글로 대체해볼까 합니다.

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7895964

 

뭐.. 슬레이브에 대한 잡담은 아니고,

장고펫/보바펫에 대한 잡담이었지만,

이 둘과 슬레이브는 그야말로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라서..

 

300페이지에 달하는 인스트럭션 만큼, LDD로도 긴 여정이었습니다만..

그중 1/4정도는 역시나 후반부에 녹색 부분을 연결하기 위한 삽질로 채워졌습니다.

 

뭐.. 결과는 앞서 이야기했듯, 브릭 충돌 나는 부분들 중에 안보이는 부분들의 브릭들은 제거해가며,

대충 비슷하게 맞춰놨습니다.

더 맞추다간 밤샘도 모자를 것 같아서.. (저는 포기가 빠른 남자니까요)

 

아무튼, 다들 2016년 한해에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LDD는 뭘할까 고민이 되는군요.

소소하게 크리에이터 하나를 해보고, 모듈러를 하나 해볼까 싶기도 하고요.

 

물론 2016년도 UCS를 제외하고도, 스타워즈 UCS는 서너개 남아있긴합니다. 천천히 해야죠.. 허허..

 

오랜만에 발로하는 합성도 해봤습니다.

에피소드2에 나오는 슬레이브 vs 오비완 제다이 스타파이터를 모사해보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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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끈기는 이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결국 조종석 부분의 미묘한 각도는 대~충 마무리 지었습니다.

실제로 조립한다면, 굉장히 재미있었을 부분인데,

LDD에선 그야말로 악몽이네요.. 허허..

겉에서 보기엔 그냥저냥 비슷해 보일정도로만 해놨습니다.

 

 

샌드 크롤러에 대한 잡담을 좀 해보자면..

메꽃과의 한해살이 뿌리채소로.. 아.. 아니지..

흠흠..

 

샌드 크롤러의 뒷 배경을 살펴보려면,사실 타투인의 전반적인 역사를 훑어야합니다.

2개의 태양이 작열하는 타투인은, 영화에서 널리 알려진 것 처럼 모래밖에 안보이는 사막행성이지만,

원래는 지구와 같이 숲도 있고, 바다도 있는 아름다운 행성이었습니다.

쿠뭄가(Kumumgah)라는 인간형 종족이 번성하고 있는 행성이었습니다만..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고대 종족인 라카타(Rakata)에 의해 행성 전체가 폭격을 받습니다..

스타워즈에서 행성 폭격이라 하면, 그냥 폭격이 아닌 대지의 모든 것이 완전히 녹아서 황폐화될 정도의 수준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보다 좀 더 강력한게, 걍 행성을 날려버리는 데스스타의 빔이죠.. )

 

아무튼.. 쿠뭄가종족은 이후 두가지 종족(?)으로 변화됩니다.

바로 터스켄(Tusken)과 자와(Jawa)로.. 태생부터 슬픈 종족이죠..

 

그 뒤에 체르카(Czerka Arms)라는 군수/광산 기업이 타투인을 개발해보려고 접근했고,

이때 사용했던 이동수단이 바로 샌드 크롤러입니다.

하지만 타투인의 광물은 도저히 쓸데가 없었는데다가 샌드피플(터스켄 약탈자들)이 자꾸 귀찮게 하니까,

이 친구들도 더이상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샌드 크롤러를 버리고 그냥 떠나버립니다.

 

샌드크롤러의 용도 자체가 이동식 광물 정제소에 가깝다보니,

거대한 몸체안에는 참으로 다양한 설비들이 있습니다. (용광로, 각종 저장소 등등)

거기다가 손재주 좋은 자와들의 개조가 더해져서,

자와족들에겐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거처이자, 이동수단이 된거죠.

게다가 타투인의 황무지엔 크라이트 드래곤이나 랭커같은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이 샌드 크롤러는 자와족의 생존에 아주 중요한 요소인 것이죠.

하지만.. 에피소드4에서는.. 정체불명의 드로이드 2기 때문에, 봉변을 당합니다.

제국의 물량엔 어쩔수 없었던것이죠.. (오비완이 언급한 '스톰트루퍼의 정확한 사격 솜씨'는 분명 비꼬는 게 틀림없다고 믿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아무튼.. 드넓은 타투인에 자와를 태운 샌드크롤러가 하나만 있진 않았을테니,

자와족이 전멸하진 않았겠지만, 드로이드 2기를 수거했다가 방출한 댓가로 그런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분명 잔인한 일이었습니다.

다른 설정에선 자와족 출신 제다이가 있었다고 하며, 자와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많이 바로잡았다고..

참고로, 자와족은 특유의 체취와 독특한 소리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지만,

'고물상'이라는 직업의 특수성으로 인해 '거래용' 언어를 따로 구사한다고 합니다. (오웬 라스는 그걸 알고 있는듯하죠)

 

이런 장황한(?) 역사를 갖고 있는 샌드크롤러는 2014년에 레고로, 그것도 UCS로 출시되었습니다.

제품번호는 75059, 미국 출시 정가는 299,99달러이고, 한국 출시가격은.. 무자비하게도 45만원이었습니다.. 허허..

 

브릭수 3천 3백개인 이 제품은, 사실 좀 누더기 같은 외관에, 명판도 없고, 에피소드4 초반에 잠깐 등장하고 마는 차량(?)이라서 인기가 없지만..

제품을 찬찬히 뜯어보면,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임을 알수 있습니다.

사실 샌드 크롤러는 2005년도에 한번 출시하긴 했습니다. 10144로요.. 나름 만번대라 해야할까요..? 하지만 UCS는 아니었죠.

 

UCS로 나온, 75059는 미니피겨 숫자만 해도 무려 14개 입니다. (물론 일반 브릭으로 만드는 드로이드가 4개 있지만.)

그리고 내부 구성에 들어가는 소품의 숫자도 생각보다 많고,

크레인이라든지 고철 수집용 랜드 스피더 등 재미있게 갖고 놀수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장식적으로는.. 갈색 계통이라 살작 취향이 탈수 있지만, 크기와 디스플레이의 다양성을 생각해본다면 나쁘지 않고요.

 

LDD적으로 봐서는, LDD에 없는 브릭이 '끈' 말고는 없었습니다.

대신 브릭 종류가 많아서 살짝 번거로웠달까요..?

조립면에서는,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힌지툴의 악몽이었습니다.

그중 최악은 앞쪽 상단의 조종석 부분.. XYZ회전인데가가,

두군데가 연결되어 있어서, 결국에는 완벽하게 연결하는건 포기했습니다.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바퀴부분의 무한궤도 트랙이 정확하게 들어맞았다는것.

 

동체가 워낙 크다보니, 바퀴 네개를 달고 뒤집으려니 LDD가 강제 종료되더군요..

중간에 저장을 안해놔서,, 바퀴 네개 조립을 다시 하는.. 불상사가..

근데 웃긴게, 동체를 전체 선택해서 C버튼으로 복사후 돌리니 또 잘 되더라는.. 기묘한 경험을..

 

아무튼 LDD이긴 했지만, 디테일 좋고 거대한 작품을 할 수 있게되어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브릭 배열+완성 LXF 파일 및 중간 렌더링샷 및 발로 하는 합성까지 올려봅니다.

남은 주말 시간 알차게 보내시고,

포스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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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Alien Conquest 시리즈를 작업해서 올리고 있었죠.

사실.. 해당 시리즈는 작업이 다 끝났으나, (렌더링까지)

한 시리즈만 계속 보시면 지겨우실 것 같아서,

잠시 쉬어가는 겸해서, 몇일전부터 지지부진하던 10240 엑스윙을 먼저 공개할까 싶습니다.

 

먼저,, 가장 힘들었던점은 브릭깔기.

유난히 브릭까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리브리커블에 나와있는 브릭 리스트에 오류가 좀 많은데다,

저의 실수에 의한 누락으로 인해, 조립하는 와중에 몇번이나 브릭 깔아놓은 LXF파일을 수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브릭 뱅크때만큼은 아니지만..)

덕분에 브릭 깔아놓은 게 좀 누덕누덕합니다.

 

아무튼,

10240은.. 뭐 더 설명이 불필요할만큼 유명한 제품이죠.

최근 단종 확정으로 인해 몸값이 더 높아지신 분이고요.

 

저도 실물은 저번에 부당주님의 파우제에 가서 처음봤더랬죠.

부당주님도 '이건 레고하시는 분들은 꼭 만들어보셔야합니다..'라고 강조하던게 기억납니다.

 

LDD조립하면서 받은 느낌은,

확실히 초창기 엑스윙인 7191보다는 조립법이나 브릭 활용이 훨씬 세련되었달까요..? 당연하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LDD로 조립하면서도 딱히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억지스런 공중부양이나 부품 변경도 없었고요.

UCS급 제품을 LDD로 조립하면서 흔치 않은 일인듯 합니다.

 

물론 뭔가 고풍스런 맛이나 색감은 7191도 좋지만,

그래도 아직은 현역인 10240도 꽤나 좋은 선택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개부분은 작동 방식이 많이 개선되긴 했으나, (7191은 완전 기어맞물림 방식이었죠)

스프링 방식이라 장시간 보관시 브릭 뒤틀림이 살짝 걱정되긴 했습니다.

 

조금 단순해진 거치대는 LDD상으론 조립이 간단하여 마음에 들었으나,

역시나 조금은 불안해 보였달까요..? 뭐, 실물은 괜찮겠죠.. 허허..

 

LDD에서는 스프링 서스펜션이 제대로 작동을 안하기 때문에,

역시나 비슷한 브릭들을 활용해서 맞춰놨습니다.

 

당연히! 저번에 작업했던 7191과 비교 샷도 찍어봤습니다.

LXF파일들과 렌더링샷도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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