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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2013년도 테크닉 총정리편.

2013년도 테크닉 제품의 LDD리뷰 총정리편입니다.


2013년도의 테크닉 제품들 중에서는 대략 3가지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제품 번호의 변화,

두번째는 갯수 한정판 제품의 등장,

세번째는 새로운 풀백 모터 제품의 등장.


제품번호의 변화는, 비슷한 시기의 다른 제품들에서 생긴 변화였죠.

예를 들어, 스타워즈 제품들은 75xxx 이런식으로 바뀌었다든지, 시티 제품들은 60xxx로 바뀐 변화입니다.

첫 두자리만 봐도 제품군을 바로 알아볼수 있게 변했죠.

테크닉은 42xxx로 부여받았고, 2018년 하반기 현재, 42084까지 번호가 나온 상태입니다.

이전까지의 4자리 번호로는 한계점이 많았죠.

테크닉은 최초 850 지게차 부터 시작했는데,

4자리를 거쳐 5자리까지 제품 번호 시스템을 두차례나 겪은 제품군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갯수 한정판은, 41999 4x4락크롤러입니다.

이전해인 2012년에 출시한 9398 4x4락크롤러의 탄생(?)을 또한번 기념하기 위해,

레고사는 전세계적으로 락크롤러의 변형모델을 공모 받았고, 러시아의 Egor Karshiev의 작품이 선정되어,

2만개 갯수 한정 제품을 내놨습니다. 각 제품마다, xx of 20,000이란 숫자가 붙어있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아직까지 박스 제품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은근 비인기 제품이었을지도.


세번째, 새로운 풀백 모터 제품의 등장.

2013년에 42010, 42011 세트 제품을 시작으로 올해 2018년까지 총 6년동안 12개 제품, 18개 모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풀백모터가 있긴 했습니다만, 레이서즈 라인업에서 주로 나왔으며 종류도 통일되지 않았죠.

그랬다가, 2013년 부터는 좀 더 통일된 형태의 풀백모터가 나왔으며,

제품 라인업도 단일모델 있는 2개 제품이 매년 나오고, 그 2개의 제품을 하나로 합친 콤비네이션 모델이라는 형태로 고정되었습니다.


그외에도 눈여겨 볼만한 제품은,

42000 그랑프리 레이서와 제가 제일 좋아하는 42009 모바일 크레인 MKII.


전반적으로 보면, 중형 이상의 제품들은 꽤 좋은 모델들이었고,

작은 제품들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는 구성이 아닌었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2개 제품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42009만 현역일 때 구입하고, 42006은 뒤늦게 중고로 구했죠.



2013년 테크닉 A모델 모둠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2000 그랑프리 레이서가 참 크죠..


2013년 테크닉 B모델 모둠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나 좀처럼 볼수없는 모델들입니다.



Technic-2013A.lxf

Technic-2013B.lxf


그럼 본격적인 총평 시작!



1. 41999 4x4크롤러 한정판 (1,585피스, 311,000원, RC파워펑션, 갯수 한정판)

레고당 리뷰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0699764


단일 모델: 파란색 4x4락크롤러

총평: 서론에 언급했던 2000개 한정판입니다. 기본기가 너무 좋은 9398 4x4락크롤러를 기반으로,

외형 부분을 크게 바꾼 버전입니다. 단순히 외형만 바꾼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파워펑션 부품들(M모터, 스위치, LED라이트)까지 보강하여,

짙은 파란색에서 나오는 멋진 외형 뿐만 아니라, 전조등, 윈치까지 조작할수 있는 '얼티밋'한 모델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2. 42000 그랑프리 레이서 (1,141피스, 173,000원, 퍼워펑션 부착 가능)

레고당 리뷰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0018862


A모델: 그랑프리 레이서/ B모델: 레이싱 트럭

총평: 레이서즈에서 명맥이 끊겼다가 테크닉에서 다시 돌아온 초대형 포뮬러원 경주차입니다.

단지, 레이서즈에서는 실존하는 팀 이름이 들어갔다면, 테크닉에서는 '무명'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다르죠.

제품 구성도 좋고 브릭구성도 좋지만, 출시 당시에는 비인기 제품이라 나중에는 '떨이' 사태까지 맞이했다는 비운의 명작!




3. 42001 미니 오프로드 자동차 (100피스, 17,100원)

레고당 리뷰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2323663


A모델: 오프로드 차동차/ B모델: 오프로드 지프차

총평: 100피싀 초소형 제품이지만, 고무줄을 이용한 재미있는 서스펜션 구조가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 서스펜션 때문에 소형 모델임에도 B모델에서는 구동부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4. 42002 호버크래프트 (170피스, 24,500원)

레고당 리뷰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2340258


A모델: 호버크래프트/ B모델: 프로펠러 비행기

총평: 사실 세세히 따져보면 그리 나쁜 제품은 아닌데, 올블랙의 외형과 외면받기 쉬운 '호버크래프트'라는 소재 때문에,

비인기 중에서도 비인기였던 제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B모델이 프로펠러 비행기라는 점도 특징.




5. 42004 미니 백호 로더 (246피스, 32,000원)

레고당 리뷰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2347767


A모델: 백 호 로더/ B모델: 프론트 로더

총평: 작지만 알찬 기능성! 기본에 충실한 브릭구성! 이렇게 요약할수 있겠습니다.

중장비 중에서 테크닉의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할수 있는게 프론트 로더가 아닌가 싶은데요. (42030 볼보 휠로더는 그 정점)

250여 피스의 적은 브릭으로 모든 기능을 알차게 표현한 디자이너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제품입니다.



6. 42005 몬스터 트럭 (329피스, 64,000원)

레고당 리뷰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1611305


A모델: 몬스터 트럭/ B모델: 버기카

총평: 몬스터 트럭은 시티 계열에서는 종종 등장하지만, 테크닉에서는 흔치않은 모델입니다.

박스샷만 보면 작아보이는데, 사실 완성하고 나면 꽤 큼직할듯 합니다.

물론.. 큼직한 타이어를 제외하고는 일반 차량과 같은 구조라서, 테크닉적 '기믹'은 많지 않습니다.




7. 42006 굴삭기 (720피스, 110,000원, 파워펑션 부착 가능)

레고당 리뷰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0787920


A모델: 굴삭기/ B모델: 트랙터

총평: 수동이긴 하지만 파워펑션을 부착할수 있는 굴삭기입니다. 굴삭기 팔의 끝 부분에 삽이 아닌 집게가 달린것도 특이점중하나.

제품이 은근 큰데다 디자인이 괜찮아서, RC버전으로 개조도 가능합니다. (관련 링크)




8. 42007 모터 크로스 바이크 (253피스, 49,000원)

레고당 리뷰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1985434


A모델: 오프로드 바이크/ B모델: 초퍼 오토바이

총평: 오프로드 오토바이라는 가벼움(?)을 잘 표현한 제품이지만... 그게 단점으로 작용할수도 있겠구나.. 싶은 제품입니다.

디자인은 나쁘지 않은데, 조금 빈약해 보인달까요? B모델인 초퍼 오토바이는 조금 더 그런 느낌이 큽니다..

그래도 색상이 주황색이라 눈에 확 들어오는 멋진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9. 42008 서비스 트럭 (1,276피스, 186,000원, 파워펑션, 공압)

레고당 리뷰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2503003


A모델: 대형 토우트럭/ B모델: 트레일러 크레인 트럭

총평: 생각보다 상당히 좋은 제품입니다.

'공압'이라는 부분이 감점 요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테크닉의 기본에 충실한 멋진 트럭 모델입니다. 

공압이 있지만, 공압 위주의 제품이 아니라서 갖고 놀때도 그리 거슬리지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0. 42009 모바일 크레인 Mk II (2,606피스, 349,000원, 파워펑션)

레고당 리뷰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9790223


A모델: 모바일 크레인 / B모델: 리치스태커 + 컨테이너 운반차량

총평: 테크닉을 통틀어봐도 빅5 안에 들어가는 멋진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올드 테크닉 빌더들은 오히려 42082 험지용 크레인보다 더 좋게 평가하기도 합니다.

대형 모바일 크레인을 완벽히 모사한 외형과, 기능상으로도 완벽히 재현한 크레인 작동, 그리고 아웃리거까지.

전체 브릭수를 생각하면, 엄청난 숫자의 기어들이 가장 큰 매력인 제품입니다.

당시의 임팩트 때문인지, 각종 파워펑션을 부착한 '얼티밋'버전도 있으며,

풍부한 브릭구성에 따른 얼터너티브 모델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테크닉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무조건 추천하는 제품이죠. 단종되었더라도요..

또, B모델은 좀처럼 볼수 없는 '리치스태커'라는 모델로, A모델 못지않은 다양한 기능을 맛볼수 있습니다.




11. 42010 오프로드 레이서 (160피스, 32,000원, 풀백모터)

레고당 리뷰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1454566


기본 모델: 오프로드 레이서

총평: 풀백모터 리뉴얼 이후 처음 등장한 제품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풀백모터 제품은 점점 풀백모터라는 특성에 맞추어 개선되는 느낌이 있는데,

이 때의 풀백모터 제품은, 기존 소형 차량 제품에 풀백모터만 살짝 추가한 느낌이라,

기존 테크닉 차량의 분위기가 많이 살아있습니다. 한편으론, 풀백모터 제품치고는 살짝 약해보이는 결합도 있고요.




12. 42011 레이스카 (158피스, 32,000원, 풀백모터)

레고당 리뷰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1458787


기본 모델: 레이스카

총평: 풀백모터 리뉴얼 두번째 제품입니다.

첫번째 제품과 비슷하게, 기존 테크닉 차량 제품에 풀백모터만 얹은 느낌이 물씬 풍겨옵니다.

아마 갖고 놀다가 벽에 부딪혀서 부속들이 여기저기 날라다니지 않았을까 하는...



11+12. 42011 드랙스터 (231피스, 풀백모터)

레고당 리뷰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1458797


결합 모델: 드랙스터

총평: 테크닉에서는 좀처럼 볼수 없었던 1in2 결합모델입니다.

인터넷으로 PDF버전의 인스트럭션을 받아서 만들어 볼수 있는 모델인데요...

역시나 초창기 결합모델이라 그런지, 일반 테크닉 모델에 풀백모터만 끼운 느낌이 있습니다.

게닥 풀백모터도 1개만 끼워서 힘도 좀 약할것 같고,

풀백모터 결합모델 치고는 부가 기믹들이 은근 많은것도 제품 특성상으로 봐서는 약간 감점요인인것 같습니다.

물론.. 외형이 그다지 예쁘지 않은게 가장 큰 감점..




지금까지 2013년도 테크닉 라인업을 살펴봤는데요.

전반적으로 좋은 라인업은 아니지만, 특별한 제품 2~3개 정도가 전체 라인업을 이끌고간 느낌이 있는 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42009 모바일크레인MKII라는 걸출한 모델은 테크닉 역사에서도 길이 기억될것이고,

저의 레고 인생에서도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잊지 못할 제품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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