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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오늘의 LDD는 테크닉의 벤츠 아록스 3245트럭(42043)입니다.

철지난 테크닉 제품의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작업했던 제품은 역시나 공압이 포함된 제품인,

42043 메르세데스 벤츠 아록스 3245트럭입니다.


2015년 중반에 이 제품이 공개되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했었죠.

당시로서는 42009 모바일크레인 MKII가 2,606피스로 가장 많은 브릭수를 자랑하고 있었고,

그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것이라 생각했거든요.

뭐... 2018년 하반기 기준으로 보자면, 42082 험지용 크레인이 4천피스의 고지를 넘으며 다시한번 기록을 갱신했지만,

42043 벤츠 아록스의 2,793피스는 당시로서는 굉장한 숫자의 브릭이었습니다.


아무튼..

42043은 2015년 하반기에 출시했으며,

L모터, 배터리박스, 그리고 다양한 공압부품을 포함하여 총 2,793피스의 대형 제품입니다.

북미에서는 229.99USD에, 국내에서는 349,000원에 판매했습니다.


벤츠 아록스의 실물은 아래 사진들과 같습니다.


42043과 가장 근접한 구성의 크레인+덤프트럭입니다.


색상 기준으로 가장 근접한 구성의 아록스 트럭.

예전에 알기로 아록스 모델은, 공사현장이나 산악지형에 주로 다니는 트럭으로 알고 있었는데,

요즘엔 공공도로상에서도 가끔씩 보이더라고요. 일반적으로 공도에서 보이던 벤츠 트럭들은 주로 악트로스 모델이었거든요..


아무튼..

이 제품은 특별한 경로를 통해 구하게 된 제품이고,

레고당에 A모델의 조립 리뷰도 정리해서 올린적이 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1996070



공압 피스톤과 펌프, 스위치, 튜브들은 LDD에 없었지만,

그 외의 브릭들은 모두 찾을 수 있었습니다.


LDD에 없는 공압 부품 일부입니다.


4694, 공압 스위치, 총 4개 들어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공압 스위치 하나당 공압 피스톤 1개가 짝입니다.

즉 4개의 공압피스톤들과 짝이 되어 총 4가지 공압 동작을 한다는 뜻이죠.


19467, 대형 피스톤, 2개 들어있습니다. 크레인의 팔 각도 조절을 위해 사용합니다.



19475, 소형 피스톤, 1개 들어있고, 크레인 끝부분의 삽을 열고 닫을 때 사용합니다.



19482, 공압 펌프, 모터의 힘을 사용하여 공기를 만드는 소형 펌프입니다.

다른 공압 제품에도 들어있는 녀석이죠.



21828, 좁고 긴 피스톤인데, 42043에서만 볼수 있는 독특한 피스톤입니다.

크레인 중간 부분의 길이 조절을 위해 사용합니다.




그럼 1번 모델의 조립 과정을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6기통 직렬 엔진부터 조립합니다.

제원상으로, 3245 모델은 450마력의 유로6 엔진이 달려있습니다.


초반부터 L모터가 들어갑니다.

다양한 기능들이 있고, 차체가 커서 구동축들이 전부 길게 이어지다보니 아마도 L모터를 넣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렌더링샷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아래쪽에는 42043만의 특이한 조향장치도 조립하고 있습니다.


한동안은 뒤집어서 조립합니다.

앞쪽에 있는 두쌍의 바퀴에 서스펜션과 조향시스템을 동시에 넣으려다보니,

샤프트 링크 브릭을 사용한 독특한 디자인이 나옵니다.


앞쪽의 조향장치들과 엔진기믹, 서스펜션 스프링까지 부착한 모습입니다.

엔진 바로 위에 빔이 들어간 디자인이 좀 아쉽습니다.


조향장치 핸들이, 예전 테크닉 제품처럼 경광등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양쪽에 있는 경광등 둘다 돌아갑니다.

달리 표현하면, 경광등 중 어느 하나를 돌리든 조향이 된다는 뜻입니다.

다음은 트럭 중앙에 있는 크레인의 아랫부분에 있는 아웃리거(Outrigger)조립입니다.

여기에는 통짜 부품이 들어가는군요.


약간 아쉬움이 남는 아웃리거입니다.

양옆으로 넣고 빼는 것은 파워펑션으로 작동하지만, 끝부분 다리를 내리고 올리는 것은 수동입니다.


아웃리거와 나름대로 복잡한 트랜스미션 기어박스를 만들어서 연결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다른 부품들로 만든)파란색 공압펌프도 보입니다.

트랜스미션에는 총 4가지 동작이 있습니다.


차량 뒷편을 만들고 있는데, 액추에이터는 나중에 적재부 각도를 올리고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뒷바퀴쪽 구동부 조립중입니다. 뒤쪽에도 두쌍의 바퀴들이 있는데, 각 축들이 개별로 움직이는 서스펜션 스프링이 있고,

구동부 마다 디퍼렌셜 기어가 충실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뒤쪽부분 조립한 것을 앞부분과 연결하고, 바퀴들을 다 붙였습니다.

이 상태에서 조향장치, 엔진 기믹 들을 테스트해볼 수 있고,

배터리박스까지 붙이면, 펌프 작동, 아웃리거, 액추에이터 조작까지 해볼수 있습니다.


다음은... 42043 조립 과정 중 가장 험난한 구간인, 공압 크레인 파트입니다.

초반부터 양쪽에 공압스위치 4개를 배치합니다.

중앙에는 대형 턴테이블 브릭이 작은 기어와 맞물려서, 나중에 파워펑션을 통해 조작할수 있습니다.


공압 피스톤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실제 조립에서는 여기저기 복잡하게 공압 튜브들이 얽혀 있어서 훨씬 복잡해보입니다.


크레인 팔의 중앙부분 조립중.

크레인 팔은 한단계 더 꺾여서, 그 앞부분은 앞뒤로 길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4개의 공압 피스톤이 달린 거대한 크레인을 차량에 얹었습니다.

실제 조립할 때는, 연결하는 과정중에 공압 튜브들이 걸려서, 튜브 배치를 다시 했던 기억이 있네요. 허허..


다음은 차량 운전석 부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테크닉 피겨가 정확하게 들어가는, 두개의 좌석도 있습니다.


중앙에 벤츠 마크가 달려 있는 장식도 끼웁니다.

자세히 보시면 사소한 부분들에 브릭수정을 한게 있습니다. (브릭 충돌 때문에..)


운전석 조립후에 차량이 얹었습니다.


적재부 조립은 패널 브릭을 사용하여 빠르게 완성합니다.


적재부까지 연결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요 기믹들을 강조해서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노란색은 조향장치, 빨간색은 뒤쪽 구동부와 연결된 엔진 기믹.

옅은 핑크색은 파워펑션 배터리와 L모터,

파란색은 트랜스미션 파트, 주황색은 크레인 회전,

녹색은 아웃리거 작동, 짙은 핑크색은 적재부 상하조작용 액추에이터,

연두색 전체는 공압부품들입니다.

파워펑션으로 작동하는 부분들을 정리하면,

1. 적재부 액추에이터

2. 크레인 회전

3. 아웃리거 양옆으로 이동

4. 공압 펌프 작동.

이렇게되고,

공압으로 파생되는 작동부위가 총 4개이니,

모터 작동 3가지(펌프 제외) + 공압 작동 4가지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42043 1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적재부 공간이 꽤 넓고, 세는 곳도 거의 없어서 임시로 브릭 보관이나 소형 제품들을 보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2번 모델인 트레일러 트럭 조립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2번 모델에는 총 2,706피스(97%)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브릭수 많은 제품으로는 정말 놀라운 브릭 사용율입니다.


조립은 1번 모델과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우선 조향장치가 앞쪽 한쌍의 바퀴에만 들어가기 때문에, 좀 더 단순하고,

모터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양옆으로는 패널브릭과 삽 브릭을 사용하여, 스페어 타이어나 연료통을 표현합니다.

뒤쪽 바퀴쪽에도 서스펜션 스프링은 빼놓지 않고 들어갑니다.


앞쪽과 위쪽 부분은 1번 모델과 동일합니다.



1번 모델을 조립했다면, 운전석 부분은 그대로 떼어내서 놔뒀다가 다시 얹어도 될것 같네요.


앞쪽 트럭 부분 완성!


다음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기어가 많이 들어가는 트레일러 부분 조립입니다.

초반은 뒤쪽 바퀴 들어가는 부분과 약근은 소소한 아웃리거 조립입니다.

아웃리거 조립할 때 각도가 기묘한 부분이 있어서 LDD로 조립할 때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왠지 갑자기 조립된듯한 모습입니다

앞쪽에 액추에이터가 있는데, 앞부분과 연결되어서,

트레일러 분리시 앞쪽에 기울어짐을 방지하기 위한 받침대를 올리고 내릴 수 있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트랜스미션 기어들도 이때 조립합니다.


숨겨진듯 아닌듯 L모터가 앞쪽에 있고, 스페이어타이어도 보입니다.

자잘한 기어들은 패널브릭으로 깔끔(?)하게 덮습니다.


다음은 크레인 조립.

크레인도 자세히 살펴보니,

소소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1번 모델에서 만들었던걸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해도 되겠더군요.


크레인과 바구니(?)를 만들어 붙이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요 부분들을 강조해서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쪽 부분의 빨간색은 뒷바퀴와 연결된 엔진 기믹,

노란색은 조향장치입니다.

뒷부분에서는,

옅은 핑크는 파워펑션, 파란색 부분은 트랜스미션 기어파트입니다.

짙은 핑크는 액추에이터와 연결된 트레일러 받침대,

보라색은 에어펌프 작동, 갈색은 크레인 회전,

녹색은 아웃리거 작동, 연두색은 공압 부품들입니다.

공압 제품답게, 2번 모델에도 공압 부품들을 허비하지 않고 모두 사용합니다.


42043 2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상당히 길어서 왠만한 진열장에는 들어가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42043 1,2번 모델 모둠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부분이 동일해서 그렇지, 하얀색 운전석 부분만 빼놓고 보면, 상당히 다른 디자인입니다. 아.. 크레인도 빼고.. 허허..


다른 테크닉 친구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일 위쪽에 보이는 빨간친구는, 42082 험지용 크레인이고,

그 옆으로 보이는 주황색 친구는, 8110 벤츠 유니목 U400이고,

우측 하단에 보이는 길다란 친구는, 42078 MACK 트레일러입니다.

이렇게 보니 왜 42043이 명품인지 수긍이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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