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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오늘의 LDD는 닌자고 무비의 닌자고 시티(70620)입니다.

2017년 9월 하반기에 개봉하는 레고 닌자고 무비의 제품중에서 가장 많은 브릭수를 자랑하는,

70620 닌자고 시티를 LDD로 작업해봤습니다.


닌자고 시티는 모듈러 건물형 제품이며,

총 4,867 피스라는, 무지막지한 브릭수로 무장한 멋진 제품입니다.

참고로, 2017년에 나온 모듈러 10주년 제품인 10255 어셈블리스퀘어가 총 4,002피스입니다.

미니피겨도 풍성한데요, 주연급으로 구성된 총 19개의 미니피겨들도 나름 볼거리중 하나입니다.


북미에서는 299.99USD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출시했으며,

국내에서는 409,900원에 발매중입니다.

가격만 보면 조금 부담스러울수 있는데, 브릭구성과 미니피들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가격입니다.


안그래도 닌자고 하면 최신브릭들을 많이 사용하기로 유명한데,

원채 큰 제품이다보니, LDD상으로는 없는 브릭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없는 브릭들의 종류도 꽤 많은데다, 갯수도 많아서 조립 중간중간 생략을 많이 해야했습니다.


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여느 모듈러 처럼 차근차근 밑판을 채우고 있습니다.

5천 피스에 가까운 브릭들이 32x32 밑판 위에 올라간다고 생각하니 꽤나 설레이는 작업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실제 모듈러랑 연결할 수 있도록 테크닉 핀이 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코너형에 딱 맞는 형태입니다.


많은 분들이 감탄하셨을 부분인, 건물 아래 개울입니다.

각양 각색의 브릭들로 밑판작업을 한 뒤, 그 위에 투명 하늘색 타일 브릭을 채워서 물의 깊이를 표현한게 참 대단합니다.

한쪽에서는 하수구 밑으로 뭔가모를 녹색 액체가 흐르고 있는 깨알같은 부분도 있습니다.


마치 아키텍처 시리즈 조립하듯, 차근차근 브릭들을 쌓아서 기반층을 만듭니다.

중간중간 파이프 부분 연결에서는 브릭 대체를 약간 했습니다..


첫번째 방입니다.

안쪽에는 청소 로봇이 들어가 있습니다.

왼쪽 끝에 이전단계에서 만들었던 쪽배도 있네요.


두번째 방을 만들었습니다. 바깥쪽에 전화기가 있는 상점입니다.

나중에 돌려서 보면, 물고기랑 게를 팔고 있습니다.


빠루 브릭을 사용해서 생선가게의 처마를 표현한게 굉장했습니다.

그 앞으로는 건물 기둥들이 올라왔군요.

한쪽에는 돌다리가 있는게 인상적입니다.


뒷면입니다.

생선가게가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는 엘레베이터가 보입니다.

엘레베이터 옆 버튼 표현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2층.. 아니 1.5층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2층에는 소소한 찻집과 개인용 공간(하얀벽)이 있습니다.

그 중간은 사다리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찻집안에 작은 화분이 있는데, 화분의 화초 부분을 (LDD엔 없었지만) 가발 브릭을 사용해서 표현한게 멋지더군요.

다음은 게를 굽는(?) 주방을 만드는 중입니다.

LDD에서 서랍에 바나나 넣기가 은근 힘들더군요.


주방과 그 앞쪽의 의자를 간단히 표현했습니다.

게를 굽는 그릴은 안쪽에 나름 기믹이 있어서, 건물 뒷편에 있는 핸들을 돌려주면,

다 익은 게가 뒤집혀서 나오도록 연출할 수 있습니다.

밝은 주황색 벽체로 된 부분은 만화가게입니다.


각기 완성한 건물들은 테크닉 핀으로 연결한 뒤에 플레이트 브릭을 덧대어 견고하게 조립합니다.


게 구이집과 만화가게 사이에 보이는 녹색 부분은, ATM입니다.

ATM에도 재미잇는 장치가 있는데 뒤쪽에 스프링 장치가 되어있어서,

한번씩 튕겨줄때마다 그 밑으로 돈모양 브릭이 튀어나오도록 되어있습니다.

렌더링샷 왼쪽에는 교체가능한 간판인데, 뒤쪽에 다른 그림의 간판들이 수납되어있어서,

계속 다른 것으로 교체할수 있습니다.


게 모형과 'COMICS' 글자를 표현했습니다.

COMICS 글자는 실제 조립해보면, 훨씬 더 그럴듯 합니다.


지금까지 조립했던 3층을 얹었습니다.

다음은 4층을 조립할 차례입니다.

시원한 산호색 바닥으로 된 부분은 의상실입니다.


각종 모자와도 팔고, 스케이이드 보드(?)도 있습니다.


그옆으로는 벛나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뭔가 싶었는데.. 나중에 완성하고 나서, 제품 디자이너의 재치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의상실 오른쪽으로 벛나무 가지가 창문을 넘어 꽃을 피웟습니다.

실제로 보면 더 예쁠것 같습니다.

다음은 주인공 일행이 머물것 같은 2층 침대가 있는 방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보니, 어느새 미니피겨 식구들이 상당히 늘었군요.


벛나무 위에 작은 기와지붕이 얹힌 방이 있습니다. 작지만 2층 침대가 들어있죠.


이제 거의 막바지입니다.

옥상에 있는 회전식 초밥집입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갈수 있는 식당입니다.

엘레베이터 버튼이나, 입구 옆에 있는 메뉴판 같은 디테일이 꽤 마음에 듭니다.


회전식 초밥집의 핵심인, 회전식탁...

LDD로 조립하기엔 꽤나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실제로 조립한다면, 감탄을 금치 못했을듯 합니다.


옥상의 장식과 오징어, 복어 구조물을 만들어 붙이면 완성!


앞면과 뒷면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너형 제품이지만, 무지막지한 브릭들이 동원된만큼, 뒷면도 상당히 볼거리가 많습니다.


별명 그대로 모듈식 디자인의 덩어리(?)들을 공중부양시켜봤습니다.

층층별로 높이가 다 달라서 좀 특색이 있달까요?

옥상 부분에 있는 샌드그린 색 부분의 건물은 한단계 더 나눠지긴하는데, 너무 높아질 것 같아서 생략했습니다.


역대 모듈러 제품들과 함께 배치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너형이라서 코너에 놔뒀는데... 다른 모듈러들이 갑자기 도토리가 되었습니다.. 허허..

역시나 닌자고 시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을 살작 해보자면,

레고무비 제품답게 '영화'스러운 과장이 확실하게 들어가 있어서, 레고 무비의 씨카우(70810)가 떠오르더군요.

기존 선박시리즈에 영화적 과장을 넣은것이 씨카우라면,

모듈러 건물에 영화적 과장을 더한것이 닌자고 시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닌자고에서 보이던 창의력 넘치는 브릭 사용에다가,

모듈러와 크리에이터의 독특한 브릭 결합방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느낌이랄까요?


단점을 좀 꼽자면...

도대체 조립의 끝은 언제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조립과정이 상당히 길다는 점이랄까요?

하지만, 여유롭게 한달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조립 자체를 즐기면서 만들어간다면 정말 이 제품을 제대로 즐길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쓰고보니 단점이 아니게 되었군요.. 허허..

아무튼 의외로 가성비 좋고, 브릭의 다양함과 미니피겨의 풍성함,

그리고 참신한 디자인에 기존 모듈러와의 결합 가능성까지 열어둔 놀라운 제품, 닌자고 시티!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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