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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Stud.io

(Stud.io) 크리에이터의 해적 롤러코스터(31084)입니다.

Studio 연습겸 하여, 현재로서는 LDD에서 만들기 힘든 제품을 작업해봤습니다.


바로 2018년도 하반기 크리에이터3in1 제품인, 31084 '해적 롤러코스터'입니다.

미니피겨 5개 포함하여 총 923피스의 대형 제품이며,

북미에서는 89.99USD, 국내에서는 119,900원에 판매중입니다.

브릭 구성으로 봐서는 그렇게 가성비가 떨어지진 않는데,

아무래도 크리에이터의 12만원짜리 제품이라 그런지 인기가 그렇게 좋진 않은듯 하네요..


1,2,3번 모두 유원지 놀이기구인데요.

1번 모델은 해적섬 스타일의 어트랙션이고,

2번 모델은 회전 열차,

3번 모델은 앞뒤를 반복하는 롤러코스터입니다.



1번 모델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골을 포함하여 5개의 미니피겨, 풍선 카트를 조립하고

본격적으로 롤러코스터 건물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부분은 진입로 및 매표소입니다.

프로펠러를 진입로 회전문으로 활용한것이 재미있습니다.


롤러코스터의 컨셉 자체가, 해적을 방어하는 요새와 해적선이라서,

중간중간 성곽이 묘사되어있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그로그주(럼주?) 병도 보이고, 롤러코스터 컨트롤실에도 금색 술잔이 놓여있습니다.


앵무새, 야자수 같은 소품이 달린 요새를 완성하면, 본격적으로 롤러코스터 트랙을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초반은 롤러코스터 도착지점부터 조립하는데요.

하늘색 투명 불꽃 브릭이 있는 것은, 일종의 물이 튀어오르는 기믹입니다.

저쪽으로 열차가 지나가면, 중간에 있는 멈치가 눌려지면서 물을 표현한 브릭이 옆으로 올라오는 방식입니다.

근데 실제로 작동해보면 저기 걸려서 열차가 다 안올라간다고..


롤러코스터의 정점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부분에는 갈라진 범선 장식이 들어갑니다.

의외로 재현도가 좋습니다.


쪼개진 범선을 조립하고 아래쪽에는 바닷속을 묘사한듯한 해골과 수초들을 조립하고 나면,

롤러코스터 내리막의 출발점의 해골을 조립합니다.

마찬가지로 롤러코스터의 열차가 해골로 지나가면, 해골 윗니 부분을 치가고 가게되는데,

해골의 관자놀이(?) 부분에 마찰력이 적은 회전축이 있어서 해골이 앞뒤로 흔들리게 됩니다.

역시나 이부분도 손으로 밀어줘야 작동가능하다고..


해골 아래쪽에는 거대 문어(오징어? 크라켄?)를 조립하고 트랙을 끝까지 연결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진열하는데 꽤 많은 공간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31084 1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낙차가 크지 않고, 열차가 은근 무거워서 디자이너가 의도하는 기믹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롤러코스터 보다는 디오라마 어트랙션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은 2번 모델인 회전 열차입니다.

2번 모델은 총 504피스(55%)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1번 모델과 비슷하게, 매표소부터 시작합니다.

역시나 해적 컨셉. 매표소 아래쪽으로 뭔가 물이 흘러내리는 표현도 재미있습니다.


2번 모델은, 크게 세 덩어리로 되어있는데, 대포와 야자수가 있는 섬, 매표소,

그리고 2번의 메인 모델인 회전열차입니다.

지금은 그 밑판을 조립중.


역시나 바닷속 느낌을 내기 위해 수초와 물고기 같은것들이 보입니다.


중앙에는 거대한 해골이 있습니다. 왼팔도 조립.


오른팔까지 조립하고 나면, 왠지 '상상도 못한 정체'가 떠오르는 회전 열차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열차는 앞뒤로 대칭 구조이며 각기 다른 방향을 보고 있습니다.

해골의 왼쪽 팔을 잡고 돌리며 갖고 노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31084 2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구조물들을 잘 보면, 범선의 망루처럼 보이는 바구니 브릭이 옆으로 누워있는데,

굳이 스토리를 만들어보자면, 거대 해골 괴물에 의해 난파된 배와, 배의 잔해물을 타고 이리저리 고생하는 선원들.. 쯤 되겠네요.



다음은 3번 모델인 전후진 롤러 코스터입니다.

3번 모델은 총 483피스(52%)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매표소와 미니게임샵이 있습니다.

1,2번 모델에 비해 전반적으로 규모는 작은편.


바로 이어서 길다랗게 브릭들을 연결하여 밑판을 잡습니다.


귀하디 귀한 롤러코스터 트랙을 간판의 일부로 사용하는 위엄!

역시나 바닷속에 들어갔다 나온다는 컨셉을 위해 수초와 물고기가 중간중간 배치되어있습니다.


기묘한 방식으로 롤러코스터 트랙을 배치하여, 각도를 매우 높입니다.


반대쪽 트랙도 조립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롤러코스터 열차는 범선 모양인 것도 재미있습니다.

3번 모델의 코스터 컨셉이라면, 마치 캐러비안의 해적에 나온 플라잉 더치맨처럼,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범선인 것이죠.


31084 3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번 모델은 폭이 얇아서 그렇지, 진열 공간 확보는 꽤 많이 필요할듯 합니다.


추가로,

흔하진 않지만, 실제로 앞뒤로만 이동하는 롤러코스터가 있긴 있습니다.

Vertical velocity라고..

이렇게 생긴게 있습니다.. 보통은 아니죠..? 허허..


31084 1,2,3번 모델 모둠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1084 하나만으로도 왠만한 유원지 하나는 꾸밀수 있을듯 합니다.


다른 유원지 제품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왼편은, 10247 페리스휠이고,

위쪽에 있는건, 10261 롤러코스터입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10261은 살짝 떠있는 상태로 렌더링이 되었네요..
10247, 10261 둘다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보니, 31084가 작게 느껴지는데,
사실은 31084도 충분히 큼직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