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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오늘의 LDD는 테크닉의 버킷 휠 엑스커베이터(42055)입니다.

드디어 현존하는 테크닉 제품중에서 가장 큰 42055 버킷 휠 엑스커베이터를 LDD로 작업했습니다.

해야지해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작업을 하게되었군요.


42055 버킷 휠 엑스커베이터는,

2016년 하반기에 출시한 플래그십 테크닉 제품으로,

현존하는 테크닉 제품중에서 브릭수가 가장 많은,

3,929피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공홈기준으로는 349,900원에 판매중이지만,

이런 초대형 제품들은 초반 반짝 인기가 걷히고 나면,

폭풍할인이라는 철퇴를 맞고 20~30%, 심지어는 40~50%까지 할인되기도 하죠..

2017년 3~4월 기준으로, 25만원 중반때까지 내려오는 상황입니다. 


42055는 기본적으로 테크닉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제품답게 2in1모델입니다

1번 모델은 제목 그대로 버킷 휠 엑스커베이터이고,

2번 모델은 '이동식 골재 처리장'이라는 중장비입니다.


의외로 LDD에 브릭들이 거의 다 있는데,

아쉽게도 '버킷'에 해당하는 브릭(24120)이 없습니다.

LDD 4.3.11 버전 기준으로 모든 브릭들을 다 수급할 수 있었습니다


24120 브릭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좁은 형태의 삽이고, 홀수 스터드 길이로 디자인되어있습니다.


우선 1번 모델인 버킷 휠 엑스커베이터의 조립과정을 주마간산 식으로 보겠습니다..

말이 주마간산이지.. 조립과정이 아주 아주 길기 때문에.. 조금 지루할수도 있겠습니다.


우선은 42035 광산트럭을 닮은 초대형트럭(...)을 만듭니다.

기본 구조는 비슷한데, 동력부에서 연결되는 가짜 피스톤이 없는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입니다.

작아도 조향장치나 적재부 기믹은 충실히 살아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엑스커베이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지금 만드는 부분은 제일 아래쪽 무한궤도 구동부입니다.

기어비가 상당히 커서 정말 느리게 움직입니다.


밑둥부분도 거대합니다.

'ㅁ'자 프레임 브릭이 정말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무한궤도 트랙을 달아주고 나서 나름 신규 브릭인, 1/4원형 기어를 4개 붙여서 터닝휠(?)부분을 만듭니다.


이 부분은 채굴한 것들을 이송해주는 컨베이어 벨트가 붙어있는 중심부입니다.

중간중간 휠 브릭들이 보이는데, 이 중심부가 회전할 때 흔들리지 말라고 붙어있는 보조바퀴들입니다.


동력 전달용 기어들입니다.

기존 대형 테크닉 제품들은 기어들이 다 수직으로 들어가는데 비해,

42055는 기어들이 수평으로 배치되어있는 부분이 있어서 뭔가 새롭더군요.


중간에 액추에이터를 달고 나서,

중심 회전부의 2층 부분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뒤쪽에 핸들을 달아줍니다.

뒤쪽에 보이는 까만색 기어는 수동으로 돌려주는 부분이고 이걸 돌려주면 뒤쪽 컨베이어 벨트를 회전할수 있습니다.

그 위로 보이는 트랜스미션 기어는 컨베이어 벨트 회전을 고정/해제하는 역할입니다. (중립이면 해제, 앞/뒤는 고정)


뒤쪽에 있는 컨베이어 벨트를 장착했습니다.

컨베이어 벨트 장착하는데 상당히 삽질을 많이 했죠...

컨베이어 벨트 자체는 파워펑션으로 움직입니다.


채굴한 것들을 다음단계로 넘겨주는 슬라이드 부분을 만들어서 컨베이어 벨트 위에 얹어줍니다.

사실 조립이 약간 잘못된 부분인데, 나중에는 수정을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앞쪽에 있는 채굴용 회전삽 부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좌측 하단에 있는 브릭 뭉치들)



사실 여기까지 조립할 때는 앞으로 있을 고난에 대해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중간 조립 단계에서의 '삽'브릭은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노란색 삽은 LDD 없기 때문에 다른걸로 대체를 했습니다..

노란색 회전삽에는 굉장한 삽질이 들어갔습니다.

저 부분 전체가 회전하는데, 중심축에 해당하는 연결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통채로 들어서 공중부양하여 끼운다음에.. 나중에 기어들 각도를 맞춰가며 조립했습니다.


물론! 실제로 조립한다면, 기어가 딱딱 들어맞는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는 부분일 듯 합니다.


거대한 회전삽을 붙이고 나면 중심 축 부분을 만드는데,

중심부에는 동력을 수직으로 전달하는 기어들이 들어가서 꽤나 복잡합니다.


역시나 컨베이어 벨트 장착.

삽으로 퍼올린 것들이 상부까지 올라가게 되면, 노란 기어 사이로 떨어지면서,

바로 슬라이드를 거쳐 컨베이어에 올라가게되는 리드미컬(?)한 구조입니다.


컨베이어 벨트 위의 브릭들이 옆으로 넘치지 말라고 벽도 세워줍니다.


주요 기어 부분입니다.

큼지막한 XL기어가 있고, 그 앞쪽으로는 기어 마모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쌍으로 기어들이 붙어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악할정도로 기어비가 높습니다.

트랜스미션 기어부가 3개인데,

중앙 부분은 전후진과 중심부분 회전을 바꿔주는 일종의 토글장치이고,

중앙의 트랜스미션 위치에 따라 전후진을 조작하거나 중심 축을 돌려주는 조작을 할수 있습니다.

컨베이어벨트 조작은 무조건 한방향입니다.


장대한 삽질을 통해 회전삽이 붙어있는 거대 구조물을 붙여줬습니다.

뒤쪽에 보면 배터리박스도 붙어있습니다.


이제는 장식들을 달아줄 차례입니다.

우선은 운전석.

운전석 부분도 상당히 독특한 조립법으로 만듭니다.


난간과 탑승용 계단입니다.

탑승용 계단은 레버를 통해 위아래로 움직일수 있습니다. (까만색 기어를 빼먹고 조립했는데, 나중에 수정했습니다)


나머지 장식들을 다 달아주고 나면 드디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브릭수정이 있긴 했지만, 의외로 조립이 다 되더군요..

저도 살짝 놀랬습니다.. 허허..


주요 작동부분을 강조해서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조작부는 간단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XL모터에서 나온 동력이 3갈래로 나오는데요..

짙은 빨간색 부분은 삽과 컨베이어 벨트 동시 조작.

주황색 부분은 중심축 회전.

핑크색 부분은 주행조작입니다.


녹색 부분은 수동 조작부분입니다.

앞쪽의 회전삽 틸팅도 수동 조작이고,

뒤쪽 컨베이어벨트 회전도 수동 조작입니다.

트럭은 조향장치와 뒤쪽 적재부 기믹이 있고요.


앞뒤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꾸 보다보니 은근히 멋있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거대했습니다..



다음은 2번 모델인, 

이동식 골재 처리장입니다.


1번 모델에 비하면 브릭수가 훨씬 적은 수준이지만 (얼추 3/4정도..?)

조립 과정 만큼은 1번 모델 못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능 자체는 1번 모델 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1번 모델은 앞에서 삽으로 퍼올린걸 뒤로 보내는 정도인데,

2번 모델은, 위쪽에서 서로 다른 크기의 브릭을 넣어주면,

중간에 있는 칼퀴에서 크기를 선별해서 작은것 큰것을 분류해줍니다.

훨씬 재미있죠. 전후진 속도도 살짝 빠르고요.


1번과 마찬가지로 트럭부터 시작합니다.


트럭이 1번 모델에 있는것과 동일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이왕에 만드는거 조금 다른 디자인이었으면 했습니다.


시작부분은 트랜스미션 기어부터!

양옆으로 트랜스 미션 기어가 있어서,

각각 구동과 컨베이어벨트 작동을 할수 있습니다.


거대한 구조물을 만드는 느낌입니다.


제일 긴 컨베이어 벨트 구조입니다.

분류된 큰 브릭들을 옮기는 녀석입니다.


큰 브릭들을 옮기는 녀석이라 그런지, 중간에 칸막이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립한걸 붙이고나서 XL모터를 붙입니다.


컨베이어벨트 부분은 액추에이터로 틸팅을 해줄 수 있는데, 미리 조립해서 슬쩍 걸쳐놓습니다.


중앙부분의 구조물을 세워줍니다. 은근 높습니다.


노란색 브릭들로 '채'부분을 만들어서 넣어줬습니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는데, 나중에 구동영상을 보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채 아래에 보이는 빨간색 부시 브릭은 수동으로 털어주는 레버입니다.

작동하다보면 가끔씩 브릭들이 걸려서 안내려가는데 이걸 수동으로 털어주는거죠.


이제 작은 브릭들이 걸러져서 나오는 부분을 만듭니다.


역시나 무한궤도 트랙 조립은 고역입니다.


이부분 역시 무한궤도 트랙 때문에 굉장한 삽질을 했더랬죠..


다음은 브릭들을 쏟아놓는 부분을 만듭니다.

여기도 작은 컨베이어벨트가 있어서 브릭들을 아래쪽으로 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단 무한궤도 브릭들을 다 붙여줬기때문에 큰 고비들은 다 넘긴 상태입니다.


액추이에이터 조립은 의외로 쉽게 가능!

옆구리에 삽 브릭을 넣어줘야하는데, 다른걸로 대체했습니다. 느낌만은 비슷하게 나온듯.. (최종본에서는 수정했습니다)

탑승용 사다리가 깨알같습니다.


브릭을 쏟아놓는 부분을 좀더 보강했습니다. (브릭수정이 불가피했다는..)


옆구리 장식들을 넣어주고,

굉장히 기묘한 방식으로 기어를 연결합니다.


배터리 박스와 장식들을 얹어줍니다.

기어 커버까지 챙겨주는 꼼꼼한 센스!


각종 조명들을 달아주면 완성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뒤로 길게 생기긴 했는데, 의외로 균형은 좋은듯 합니다.


주요 작동부분을 강조해서 렌더링 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핑크색은 주행부분,

짙은 빨간색과 노란색은 컨베이어 벨트 조작부분입니다.

트럭은 1번 모델과 동일.


앞뒤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난간이나 사다리가 빼곡하게 표현된게 재미있더군요.


42055의 1,2번 모둠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1번 모델이 거대하고 멋지지만,

기능적인 면이나 갖고노는 재미는 2번 모델도 뒤쳐지지 않습니다.


42009 모바일크레인 MK II와 42035 광산트럭을 비교했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42055 스티커에는 MK III이란 문구가 있죠..


10255 모듈러 어셈블리 스퀘어와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2055의 거대함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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