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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Stud.io

(Studio) 테크닉, 페라리 데이토나 SP3(42143)입니다.

2022년도 플래그십 테크닉 제품인, 42143 '페라리 데이토나 SP3'을 작업해봤습니다.

 

2년마다 꾸준히 플래그십 차량 제품이 나오는 걸 보면,

아직도 레고 제품화할 수퍼카들이 줄을 길게 서 있을 것 같습니다. 허허..

 

42143은 총 3,778피스로 구성되어 있고,
미국에서는 499.99USD, 국내에서는 599,900만원에 판매중입니다.

초기 출시가격은 52만원이었던 것 같던데.. 2022년 하반기 들어서 불어닥친 가격 인상 때문에,

더욱더 범접할 수 없는 가격대로 올라간 것 같습니다.

 

2022년 8월 말 기준으로, LDraw에 비공식 파트 데이터가 꽤 많이 업데이트 되어서,

비는 브릭 없이 파트 디자이너를 통해 브릭을 불러와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프린팅 브릭을 제외하고 Studio에 없는 브릭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73398, 73399는 각각 왼쪽/오른쪽 휠이라 모양이 다른데,

리브리커블에 있는 그림은 똑같더라고요.. 허허..

실제로도 그렇고 Studio 작업하면서는 왼쪽 오른쪽 다른 버전으로 작업해놨습니다.

위에 있는 브릭들과 LDraw에 있는 프린팅 브릭들까지 다 합쳐서 압축파일로 만들어봤습니다.

42143-custom parts.zip
5.28MB

 

그럼 길고 긴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래그십 수퍼카에는 복잡한 트랜스미션 기어가 항상 들어가죠.

사실 기어 구조만 보면 복잡해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기능적으로는 42056 포르셰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기어 변속 방법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요.

 

새롭게 등장한 디퍼렌셜 기어가 들어간 뒷바퀴와 12기통 엔진을 얹었습니다.

제일 복잡한 기어 파트 조립은 마무리된 셈이죠.

 

조향기어가 들어간 앞바퀴와 기어변속 부분도 마저 조립했습니다.

다른 플래그십 제품처럼 중간중간 고무줄이 좀 들어갑니다.

42083 부가티 시론 처럼 4륜 구동은 아니라서 앞바퀴는 구동계가 없습니다.

 

이제는 외형을 꾸며줄 시간입니다.

42056 포르셰 디자인만해도, 주요 기어 파트를 조립하고 나서 껍데기를 만들어 씌우는 느낌이었다면,

해가 지날수록 주요 기어 파트는 초반에 끝나고, (전체 조립 단계 기준으로..)

조립 과정의 70%정도를 외형 묘사에 몰두하는 느낌입니다.

뭐.. 근데 그게 플래그십 제품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겠죠.

 

앞쪽부분 조립중.

각도 맞추기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더군요. 허허

 

앞쪽 뭉치를 완성해서 붙이고, 펜더와 앞유리창 부분을 조립했습니다.

앞유리창 쪽이 외의로 통통한 느낌이더라고요.

 

거대한 뒤쪽 덮개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유리창 부분도 있는데, 레고 제품에서는 엔진 일부만 살짝 보일정도입니다.

다행히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라서 바퀴 돌리면서 엔진 피스톤 움직이는걸 볼 수 있습니다.

 

윙도어를 만들어 붙이는중.

이것도 각도 맞추는게 꽤 번거로워서, 일부는 좀 대충 처리해서 넘겼습니다. 허허

 

양쪽 문을 조립하고 나면, 뒷부분으로 넘어갑니다.

 

뒷부분과 지붕, 바퀴까지 붙이면 완성!

 

근접샷 몇개.

운전석과 스티어링휠입니다.

렌더링샷에서는 잘 안보이는데 계기판도 프린팅 브릭입니다.

 

V12기통 엔진과 엔진 덮개.

그래도 엔진 피스톤이 잘 보이도록 되어있습니다.

 

독특한 앞부분 표현.

실물 차량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나름 레고적으로 잘 표현하려 애쓴 흔적이 있습니다.

 

뒷모습.

시스템 브릭이 혼합된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주요 기어파트 강조샷입니다.

앞부분 조향 장치는 단순하면서 독립적이고,

복잡한 구동부 기어 사이에 기어 변속 기어들이 보입니다.

 

구동부 기어만 따로 렌더링해봤습니다.

기어 변속 단계별로 기어비를 계산해보려 했는데..

너무 복잡해 보여서 패스..

뒷바퀴 부분에 보이는 신형 디퍼렌셜 기어가 강력해보입니다.

 

기어 변속 부분.

고무줄이 들어가서 패들 시프트 변속을 모사해놨습니다.

 

조향장치는 단순 그자체..

근데 플래그십 제품들은 별도로 조향하는 기어가 없어서,

바퀴를 돌리면 스티어링 휠이 돌아간다.. 라고 표현해야할 정도로 심심합니다.

 

더블샷.

조립할땐 좀 통통해 보였는데, 다 완성하고 나니, 꽤나 납작하고 날렵해보이더라고요. 허허..

기묘한 경험이었습니다.

 

일단 2020년도 플래그십 차량인 42115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과 비교.

미세하게 람보르기니가 커보이긴 하지만, 대충 비슷비슷합니다.

 

페라리 가족들.

 

10248 페라리 F40: 중앙 좌측 하단. 2015년에 나왔던 만번대 차량입니다. 여기선 막냇 동생.

42125 페라리 488 GTE AF코르셰#51: 중앙 우측. 2021년에 나왔던 테크닉 제품입니다. 작은 형님.

 

역시 페라리하면 빨간색이고, 빨간색 하면 페라리죠. (허허)

 

 

42143.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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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43-size2.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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