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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Stud.io

(Studio) 스페이스, 검은 별 관제탑(6987)입니다.

얼마전 브릭셋 랜덤 세트 리뷰에서

6987 '검은 별 관제탑'이 있길래 재미있어보여, 후다닥 작업해봤습니다.

 

6987은 큼직한 밑판 2개와 미니피겨 5개를 포함하여 총 562피스로 구성된 제품이며

1988년도에 출시했습니다. (서울 올림픽...)

미국에서는 59.99USD, 국내에서는 51,000원에 판매했습니다.

당시 국내 물가를 생각해보면, 은근 큰 금액이었을듯..

 

사실 스페이스 시리즈도 나름 유서깊은 테마였죠.

처음 나온 것이 1978년이었고, 1980~90년대를 주름잡았는데,

이후로는 그냥 스페이스 시리즈가 아니라,

아이스플래닛, 엠트론, 갤럭시 퀘스트 같은 프랜차이즈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요즘엔 시티시리즈에 살짝 편입되어서, 우주탐사 테마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럼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5개의 우주인 미니피겨, 소형 로버, 우주선까지 조립한 뒤,

32x32회색 밑판에 다리를 세우고 살을 붙여나가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플레이트 브릭들로 건물 밑판을 잡고,

내용물들을 채워넣고 있습니다.

온통 검은 색이라 구분이 잘 안되는게 아쉽네요. 허허..

 

큼직한 패널 브릭을 사용하여 열리는 구조의 중앙 덮개를 조립했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으로는 크레이터가 있는 32x32 밑판을 덧붙입니다.

 

큼직한 노란 투명 브릭이 덮여있는 이동식 감시탑까지 조립하면 완성!

 

미니피겨들을 배치하고, 중앙의 덮개를 열어봤습니다.

건물 왼편에 보이는 노란색 원뿔 모양의 핸들을 돌리면,

건물 중앙에 있는 길다란 노란색 부분이 올라가면서 덮개가 살짝 열리고,

두개의 안테나도 벌어지게 됩니다.

 

6987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정도 큰 규모의 제품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갖고 놀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품명을 다시 보면,

국내 출시 제품명이, 검은 별 관제탑이고,

미국 출시 제품명이, 'Message Intercept Base' 인데요..

 

미국 제품명을 의역하자면, '전파 방해 본부' 쯤되는데..

적의 전파를 탈취하여 작전을 방해하는 시설이니만큼,

검은색으로 위장하는 것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됩니다..

아마도 국내 들여오면서는, 정확한 의미전달이 쉽지 않아,

검은색의, '별을 관찰하는 탑'이란 외형적 특징으로 작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것은 6987보다 2년 앞서 나온 1986년도의 6985 Cosmic Fleet Voyager이고, (의역하면 은하계 탐사선?)

우측 하단에 있는 것은 2021년 신상 제품인, 10283 디스커버리 우주왕복선입니다.

 

 

6987.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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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7-dp.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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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7-siz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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